LG 트윈스/2005년/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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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성적 (7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7 / 8
40
1
49
-9
0.449
7월
성적

9
1
11
-2
0.450








-
1 VS KIA
0:8 승
2 VS KIA
5:7 승
3 VS KIA
우천취소
4
휴식일
5 VS 두산
2:3 승
6 VS 두산
1:6 승
7 VS 두산
4:7 승
8 VS SK
6:6 무
9 VS SK
1:10 패
10 VS SK
3:5 패
11
휴식일
12 VS 롯데
3:4 승
13 VS 롯데
5:4 패
14 VS 롯데
5:4 패
올스타 브레이크
18
휴식일
19 VS 현대
1:7 패
20 VS 현대
7:3 승
21 VS 현대
10:0 승
22 VS 두산
4:3 패
23 VS 두산
7:2 패
24 VS 두산
2:0 패
25
휴식일
26 VS SK
8:2 패
27 VS SK
6:5 패
28 VS SK
우천취소
29 VS 롯데
우천취소
30 VS 롯데
3:4 패
31 VS 롯데
4:2 승

1. 7월 1일 ~ 7월 3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
1.1. 7월 1일
1.2. 7월 2일
1.3. 7월 3일
2. 7월 5일 ~ 7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
2.1. 7월 5일
2.2. 7월 6일
2.3. 7월 7일
3. 7월 8일 ~ 7월 1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3.1. 7월 8일
3.2. 7월 9일
3.3. 7월 10일
4. 7월 12일 ~ 7월 14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
4.1. 7월 12일
4.2. 7월 13일
4.3. 7월 14일
5. 7월 15일 ~ 7월 18일 올스타 브레이크 (문학)
6. 7월 19일 ~ 7월 21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위닝 시리즈
6.1. 7월 19일
6.2. 7월 20일
6.3. 7월 21일
7. 7월 22일 ~ 7월 2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
7.1. 7월 22일
7.2. 7월 23일
7.3. 7월 24일
8. 7월 26일 ~ 7월 28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
8.1. 7월 26일
8.2. 7월 27일
8.3. 7월 28일
9. 7월 29일 ~ 7월 3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
9.1. 7월 29일
9.2. 7월 30일
9.3. 7월 31일


1. 7월 1일 ~ 7월 3일 VS KIA 타이거즈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1.1. 7월 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한규식
이성열
최동수
박용택
안재만
박기남
김정민
이대형
이승호
RF
SS
DH
1B
LF
3B
2B
C
CF

7월 1일, 18:33 ~ 21:20 (2시간 4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6,07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리오스
0
0
0
0
0
0
0
0
0
0
1
3
1
LG
이승호
0
0
4
0
2
2
0
0
-
8
11
0
3


당뇨합병증세로 시각장애를 겪고 있는 탤런트 홍성민이 시구자로 나섰다. 최동수는 시즌 첫 4번타자로 나선다.

#

단 1안타만을 내주며 완봉승을 거둔 선발투수 이승호의 호투와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한 타선에 힘입어 최하위 기아에게 8:0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이승호는 2회초 기아의 2루수이자 옛 동료였던 손지환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그것이 그의 유일한 피안타였다. 이승호는 9이닝동안 28명의 타자를 맞아 108개의 공을 던지며 1안타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단 1개만 허용했다. 기아 선발 리오스는 4.1이닝 6피안타 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쓰며 LG전 3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LG는 3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이병규의 중전안타와 한규식의 스퀴즈 번트로 2:0을 만든 뒤 이성열의 시원한 2루타로 2점을 더 보태며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비록 계속되는 찬스에서 박용택의 병살타가 아쉽기는 했지만 승기를 잡은 LG는 5회말에도 LG의 기동력 야구는 다시 빛났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측 선상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기아 좌익수 이용규가 머뭇거리는 사이 3루까지 파고들어 무사 3루 찬스를 맞은 것. 이대형은 한규식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한규식은 대타 박병호의 우익수 깊숙한 뜬공 때 3루까지 달린 뒤 우익수 송구를 받은 2루수 김민철이 공을 떨어뜨리는 사이 홈까지 내달려 2점을 더했다. LG는 6회말 이종열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병규의 희생플라이[1]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안재만은 6회 무사 1루 박기남의 좌전안타때 베이스러닝을 하다 오른쪽 발목을 살짝 접질러 인대가 약간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만은 대주자 권용관으로 교체됐다.

문학에서 SK는 연장 10회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에 2-1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며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가 없던 삼성과 공동선두가 됐다. 현대와 삼성의 대구 경기, 한화와 롯데의 대전경기는 우천취소되었다.

[ 2005/7/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2
43
1
28
0.0
0.606
1
두산 베어스
73
43
2
28
0.0
0.606
3
한화 이글스
71
36
1
34
6.5
0.514
4
SK 와이번스
72
33
4
35
8.5
0.485
5
롯데 자이언츠
73
34
0
39
10.0
0.466
6
LG 트윈스
70
32
0
38
10.5
0.457
7
현대 유니콘스
73
32
1
40
11.5
0.444
8
KIA 타이거즈
72
30
1
41
13.0
0.423


1.2. 7월 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대형
이종열
이성열
박용택
최동수
정의윤
한규식
김정민
박기남
박만채
RF
2B
DH
CF
1B
LF
SS
C
3B

7월 2일, 18:30 ~ 21:55 (3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42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KIA
강철민
1
0
0
0
0
0
0
2
2
5
14
1
5
LG
박만채
5
0
0
0
1
0
1
0
-
7
11
1
3


#

1회에만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며 초반 기선을 제압한 LG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기아를 물리치고 3연승을 질주했다. 1회초 선취점을 허용했지만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이대형과 이종열이 연속 안타를 쳤고, 이성열의 우월 3점 홈런으로 손쉽게 3-1로 역전했다. 곧바로 박용택이 볼넷으로 나간 뒤 최동수의 2점 홈런으로 점수는 5:1이 됐고 기아 선발 강철민은 아웃카운트 없이 5실점하면서 마운드에서 강판됐다. LG는 5회와 7회에 최동수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 추가했지만 기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기아는 8회초 공격에서 주자 1,2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김민철이 담장까지 굴러가는 깨끗한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7:3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마지막 9회초 반격에서도 1점을 더 따라가며 만루의 찬스를 잡은 기아는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손지환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1점을 더 따라가는데 그쳤다. 결국 장문석이 송산을 삼진아웃시키며 LG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노장투수 이원식은 3.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동수는 2점 홈런 포함 이날 4타수 3안타 4타점 경기를 했다. 한편 해외진출을 시도했다가 다시 돌아온 기아 최향남이 시즌 처음으로 등판해 관중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LG는 이 승리로 롯데를 제치고 5위에 올랐다.

6회초 기아 공격도중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났다. 본부석 입구로 들어 온 이 고양이는 LG측 불펜을 뛰어다니더니 1루 내야석 출구로 홀연히 사라져 관중의 시선을 모았다. 또한 9회초 등판했으나 연속안타를 맞고 장문석으로 교체된 김민기는 교체에 불만을 품으며 공을 내던졌다가 2군 강등 및 300만원 벌금의 자체 징계를 받게 됐다.

대전에선 6명의 투수를 줄줄이 내세운 한화가 롯데에 2-0으로 영봉승하며 연승을 4경기로 늘렸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3연승이 끊어졌고 LG와 자리바꿈하며 6위로 주저 앉았다. 한화 선발로 나선 최영필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올렸고 6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팀 영봉승을 합작했다. 한화 마무리 지연규는 2점차로 앞선 9회 등판, 5명의 타자를 1안타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다. 한화는 5회말 조원우 타석 때 박기혁 대신 유격수로 나선 조인신의 1루 악송구로 맞이한 2사1루에서 김수연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데이비스가 연속 2루타를 날려 2-0으로 승부를 갈랐다. 롯데는 8회 1사 1, 3루와 9회 2사 1, 3루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 0패를 면하지 못했다.

SK는 이틀 연속 연장 끝내기 안타쇼를 펼치며 공동 1위 두산을 울렸다. 전날 문학구장에서 연장 10회말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낚았던 SK는 이날도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말 2사 1, 2루에서 박재홍이 좌중월 2루타를 날려 6-5, 1점차 승리의 대미를 장식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졌다.

삼성-현대간 연장 12회 접전이 펼쳐진 대구구장에서는 4시간18분간의 기나긴 승부가 2-2 무승부로 끝났다. 5연패중인 삼성은 두산 패배로 앉아서 1주일 만에 단독 1위로 복귀했다. 0-2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8회말 김한수의 중전안타와 박진만의 무사 만루 몸 맞는 공 밀어내기로 2-2 동점을 만든 뒤 무사 만루가 이어졌으나 상대 마무리 조용준의 탈삼진 2개와 플라이로 추가 득점에 실패,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팠다.

[ 2005/7/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3
43
2
28
0.0
0.606
2
두산 베어스
74
43
2
29
0.5
0.597
3
한화 이글스
72
37
1
34
6.0
0.521
4
SK 와이번스
73
34
4
35
8.0
0.493
5
LG 트윈스
71
33
0
38
10.0
0.465
6
롯데 자이언츠
74
34
0
40
10.5
0.459
7
현대 유니콘스
74
32
2
40
11.5
0.444
8
KIA 타이거즈
73
30
1
42
13.5
0.417


1.3. 7월 3일[편집]


KIA와의 마지막 홈경기가 될 예정이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우천취소되었다.

2. 7월 5일 ~ 7월 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위닝 시리즈[편집]


상대전적 1승7패의 천적 두산을 상대한다. 두산은 롯데(5승6패), 한화(5승6패), 기아(5승6패) 등 하위권팀들과의 상대전적에서는 열세를 보였지만 유독 LG만 만나면 기운을 냈다. 두산은 6월에 선두에 올랐다가 4연패에 빠지며 5연패의 삼성에 선두를 빼앗긴 상황이다.

LG는 최근 6경기서 5승1패, 10경기서 7승3패로 상승세. 외국인 투수 왈론드의 합류와 함께 마운드가 안정을 찾았고 타선도 괜찮은 모습이다. 반면 두산은 최근 6경기서 2승4패, 10경기서는 3승1무6패로 주춤하고 있다. 박용택, 최동수 등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LG는 최근 6경기 팀 타율 0.352를 기록했다. 시즌 팀 타율 0.266를 뛰어넘는 하이페이스다. 이에 비해 두산은 주포 김동주, 안경현의 부상과 맞물려 완연한 하락세다. 최근 6경기서 타율 0.251를 기록, 시즌 팀 타율 0.270에 한참 밑돈다. 4연패중인 두산은 선두권 유지를 위한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3연승 중인 LG 또한 4강 진입을 위해 라이벌 두산은 꼭 넘어야할 벽이다.

2.1. 7월 5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대형
이성열
박용택
최동수
이종열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왈론드
RF
CF
DH
LF
1B
2B
3B
C
SS

7월 5일, 18:30 ~ 20:53 (2시간 2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66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김명제
0
0
0
0
0
1
0
0
1
2
4
1
2
LG
왈론드
0
0
0
0
3
0
0
0
-
3
6
1
2


안재만이 부상 여파로 1군에서 말소됐다. 경헌호클리어가 1군에 등록되었다.

#

새 외국인투수 왈론드가 두산을 상대로 국내무대 첫 완투승을 거두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왈론드는 9이닝동안 탈삼진 7개와 함께 4피안타 2실점으로 2경기만에 2승째를 챙기며 두산을 5연패에 빠뜨렸다.

승부처는 5회였다. 두산은 5회초 1사 1,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나주환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1루 주자마저 2루에서 아웃당해 허무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선두타자 박기남의 안타와 김정민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2루 때 한규식이 전진 수비를 한 상대 수비의 틈을 노려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은 뒤 이병규가 우월 2점 홈런을 때려 쐐기를 박았다. 이병규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3-0의 리드를 등에 업은 왈론드는 6회 2사 3루 때 문희성의 중전 1루타로 1점을 내준 뒤 9회에도 강봉규에게 3루타를 허용한 다음 홍성흔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3-2까지 쫓겼다. 그러나 다음 타자 홍원기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승리를 따냈다. LG는 이 승리로 4위 SK를 1경기차로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LG는 최근 9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이 6승 1패를 거두며 마운드의 안정감을 되찾았다. 두산은 신인 김명제가 4⅓이닝동안 6안타 3실점을 당해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구원투수 금민철이 3.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수원에서는 한화가 현역 최고령 투수 송진우의 호투에 힘입어 현대에 7-1로 이겨 원정 5연패를 끊어내고 5연승했다. 송진우는 6.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65일만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송진우는 개인통산 185승째로 200승에 또 한 걸음 다가섰다. 한화는 이날 현대 선발 캘러웨이를 5회 2사까지 12안타로 철저히 공략해 대거 6점을 뽑아내 승기를 확정지었다. 1회 김태균의 좌전적시타와 이도형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2-0으로 앞서던 4회 심광호의 좌월 투런포로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갔다. 한화는 4-0으로 앞서던 5회 조원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더 달아나며 현대 선발 캘러웨이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한 뒤 7회에는 현대 3번째 투수 이동학의 와일드피치로 1점을 더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4회 2사 1루에서 이택근이 친 좌전안타가 이날 팀 첫 안타였을 정도로 송진우의 직구와 체인지업에 속속무책으로 당하던 현대는 8회 강귀태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 5월14일 삼성전부터 6연승을 달리던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시즌 4패째(8승)를 안으며 연승 행진을 멈췄다.

6위 롯데는 사직에서 에이스 손민한의 호투에 더해 홈런 3방을 터뜨리며 상승세의 SK를 7-3으로 이겼다. 롯데 선발 손민한은 6⅔이닝 동안 10안타를 맞았지만 연속타를 피하고 단 2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손민한은 시즌 13승으로 10승의 두산 박명환을 크게 따돌려 다승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2회 이대호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은 잡은 롯데는 3회 2사 만루에서 펠로우의 내야 안타와 손인호가 몸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3-0으로 앞섰다. 5회에는 펠로우가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5-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7회 공격에서 박재홍의 솔로포에 이어 이진영이 우월 2점홈런을 터뜨려 3점을 얻어 5-3으로 추격했지만 롯데는 8회말 최준석이 2점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7-3으로 달아났다.

최하위인 기아는 대구에서 선두 삼성에 7-5로 이겨, 올시즌 삼성전 9전 전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지며 6할 승률대가 붕괴되었다. 삼성은 선발 임창용를 비롯해 안지만권오준 등 5명의 투수가 나섰지만 기아의 집중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 최향남은 7-5로 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등판해 김재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팀 승리를 지켰다. 2000년 5월10일 이후 5년 2개월여만에 기록한 세이브였다. 기아는 2회초 김경언의 안타와 도루에 이은 송산의 중전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2회말 곧바로 심정수양준혁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내줘 1-3으로 뒤졌다. 기아는 3회초 삼성 선발 임창용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이종범이용규가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호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만루찬스에서 홍세완의 2타점 중전 적시타와 김종국의 1타점 2루타로 단숨에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기아는 6회초와 7회초에도 나란히 1점씩을 더해 7-3으로 점수차를 벌이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9회말에 신용운윤석민이 부진하며 삼성 강동우조동찬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주며 일말의 역전분위기도 감돌았지만 마지막에 구원등판한 최향남이 마지막 타자 김재걸을 잘 처리해 삼성전 첫 승리에 성공했다. 기아 선발 매트 블랭크는 6이닝을 3안타 3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선발 5경기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3승째를 기록한 반면 삼성 선발 임창용은 2이닝동안 3피안타 4사사구의 난조 끝에 패전투수가 됐다.

[ 2005/7/5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4
43
2
29
0.0
0.597
2
두산 베어스
75
43
2
30
0.5
0.589
3
한화 이글스
73
38
1
34
5.0
0.528
4
SK 와이번스
74
34
4
36
8.0
0.486
5
LG 트윈스
72
34
0
38
9.0
0.472
6
롯데 자이언츠
75
35
0
40
9.5
0.467
7
현대 유니콘스
75
32
2
41
11.5
0.438
8
KIA 타이거즈
74
31
1
42
12.5
0.425


2.2. 7월 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박병호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최원호
RF
2B
LF
CF
1B
DH
3B
C
SS

7월 6일, 18:31 ~ 21:03 (2시간 3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95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전병두
0
1
0
0
0
0
0
0
0
1
6
0
3
LG
최원호
1
0
0
1
0
3
1
0
-
6
12
0
1


걸그룹 쥬얼리서인영이 시구를 했다.

선발투수 최원호의 호투 속에 홈런 4방을 쏘아올리며 두산에 시즌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그리고 6월 30일 현대전부터 파죽의 5연승 및 최근 10경기 9승1패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SK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두산은 시즌 첫 6연패에 빠져 선두 삼성과의 승차가 1.5경기차로 벌어지고, 3위 한화에 4.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LG는 1회말 루 클리어의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1-1로 맞선 4회 중전안타로 출루한 박기남한규식의 우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2-1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LG는 6회 박기남의 솔로홈런과 김정민의 백투백 솔로포에 이어 이병규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을 쏘아 올리며 5-1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7회에도 박용택이 우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원호는 7⅓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자신의 지긋지긋한 두산전 5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두산은 3회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 전상열장원진의 얕은 좌전안타때 홈으로 뛰어들다 태그아웃된데 이어 계속된 1사 1루에서 최경환이 병살타를 쳐 팽팽하던 초반 흐름을 놓쳐버렸다.

이날 경기까지 383득점을 올린 LG는 381득점의 삼성을 제치고 8개구단중 팀득점 1위가 됐다.

대구에선 삼성이 에이스 배영수의 7.1이닝 5K 5피안타 무실점을 발판으로 최하위 기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6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이 승리로 기아전 10승1패를 기록하며 LG에 패한 2위 두산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배영수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9승째를 올렸고, 시즌 93개의 탈삼진으로 탈삼진 2위가 됐다. 기아 선발 김진우는 3경기 연속 완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7회말 박진만의 타구를 1루에 악송구한 상대 3루수 홍세완의 실책과 강동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영복의 우익수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1-0 리드를 지키던 8회 2사 1루에서 강영식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마무리 오승환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1점차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연장 접전이 펼쳐진 수원구장과 사직구장에서는 홈팀 현대와 롯데가 각각 끝내기 희생플라이와 끝내기 홈런으로 기분좋은 승리에 성공했다. 현대는 연장 10회말 터진 정수성의 올 시즌 1호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연승중이던 한화의 상승세를 3-2로 잠재웠고 롯데는 역시 연장 10회말 폭발한 신명철의 끝내기 홈런포를 앞세워 SK를 2-1로 따돌렸다. 한화는 2회초 현대 선발 손승락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볼넷으로 출루한 김태균이도형의 좌전안타와 손승락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이범호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현대는 6회 서한규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1-2로 뒤진 8회 래리 서튼의 우익선상 2루타로 2-2 재동점을 만들었다. 2-2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0회말 더블스틸의 성공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정수성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짜릿한 1점차 역전극의 대미를 장식했다. 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시즌 2번째 구원승을 올렸다.

롯데는 2회말 펠로우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1-0으로 앞섰으나 6회초 조동화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김재현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내줬다. 연장 10회말 롯데 선두타자 신명철은 상대 투수 정우람을 상대로 자신의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연장 10회 등판한 롯데 마무리 노장진은 구원승을 올렸다. 롯데 선발 이상목은 6이닝 1실점, SK 선발 채병용은 5⅔이닝 1실점으로 각각 호투했다.

[ 2005/7/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5
44
2
29
0.0
0.603
2
두산 베어스
76
43
2
31
1.5
0.581
3
한화 이글스
74
38
1
35
6.0
0.521
4
LG 트윈스
73
35
0
38
9.0
0.479
5
SK 와이번스
75
34
4
37
9.0
0.479
6
롯데 자이언츠
76
36
0
40
9.5
0.474
7
현대 유니콘스
76
33
2
41
11.5
0.446
8
KIA 타이거즈
75
31
1
43
13.5
0.419


2.3. 7월 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최동수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이승호
RF
2B
DH
CF
LF
1B
3B
C
SS

7월 7일, 18:30 ~ 21:33 (2시간 5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19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박명환
1
0
1
0
0
0
0
2
0
4
10
1
1
LG
이승호
0
3
0
0
3
0
0
1
-
7
11
2
3


시즌 10승 무패에 11연승을 기록중이던 두산 에이스 박명환을 두들겨 박명환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기며 LG는 라이벌 두산에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며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4승7패로 끌어올렸고, 잠실 홈경기에서는 9연승째를 거뒀다. 두산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은 1회초 강봉규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LG는 우천으로 인한 경기중단이 있던 2회말 박용택의 내야에 크게 튕긴 2루타와 최동수의 내야에 크게 바운드되어 박명환의 키를 넘기는 중전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후속타자의 안타와 볼넷으로 1사만루를 만들었다. 한규식이 타점 없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이병규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단숨에 점수를 3-1로 뒤집었다. 두산은 3회초 문희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LG는 5회 이병규와 이종열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성열클리어가 각각 2루타를 터뜨려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8회 문희성의 솔로홈런과 최경환의 적시타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LG는 공수 교대뒤 클리어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이승호는 6⅓이닝을 7피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째를 올렸고 박명환은 5이닝동안 9피안타로 6실점했다.

김동주 안경현에 이어 홍원기마져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시즌 초반에 보여주던 타선의 힘이 떨어진 데다, 투수진 역시 집단 슬럼프를 겪고 있는 두산은 이날 경기 초반 갑작스럽게 내린 비 때문에 경기가 7분간 중단되면서, 박명환의 투구 리듬이 깨져 실점을 한 데 이어, 중반에는 실책까지 나와, 팀 분위기에 찬물을 뿌리며 스스로 무너졌다. 1:1로 맞선 2회 1사 1.2루에서 LG 김정민을 상대하던 박명환은 갑자기 쏟아진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면서 잠시 마운드를 내려왔다. 몇 분 후 비가 그치면서 경기는 다시 제게되었지만, 초반부터 위태로운 모습을 보이던 박명환의 볼은 더욱 제구가 되지 않았다.

대구에서는 조동찬이 데뷔 첫 만루홈런 포함 5타점째를 올리며 선두 삼성이 최하위 기아를 7-1로 제압해 2연승으로 2위 두산을 2.5경기차로 따돌렸다. 조동찬은 2-1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기아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트레이드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리오스는 5.1이닝동안 11피안타 6실점으로 3경기 연속 부진해 기아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 기아는 2회초 1사 1,2루에서 김상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삼성은 3회말 1사 1,3루에서 양준혁의 적시타, 2사만루에서 진갑용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삼성 선발로 나온 전병호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 3삼진으로 기아 타선을 봉쇄해 지난 5월 31일 롯데와의 홈경기서 2승을 거둔 이후 37일만에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수원에서 현대를 9-4로 꺾었다. 김태균은 2루타 1개 포함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현대와의 상대전적을 6승6패 동률로 만든 한화는 이날 패한 2위 두산과의 격차를 3.5게임으로 좁혔다. 한화는 2회 이범호의 2루타와 브리또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신경현의 안타와 정성훈의 실책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조원우의 2타점 적시타와 데이비스-김태균의 연속안타 등으로 6-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6회 고동진과 김태균의 적시타 등 3안타로 3점을 보탰다. 현대는 1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2개의 병살타로 번번이 찬스를 무산시켰고 7회말 송지만의 시즌 15호 투런 홈런과 9회말 지석훈의 2루타로 추격했지만 이미 승부가 결정된 뒤였다. 한화 선발 김해님은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6승(4패)째를 챙겼다. 현대 선발 오재영은 이날 패배로 2004년 9월16일 두산전부터 9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사직에서 롯데를 3-2로 꺾으며 스윕패를 면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패전투수가 됐으나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100탈삼진을(101탈삼진) 돌파한 투수가 됐다. SK는 1회부터 4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냈다. 롯데는 1회말 2사 1,2루에서 펠로우의 2타점 2루타로 3-2로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양팀의 점수는 없었다.

[ 2005/7/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6
45
2
29
0.0
0.608
2
두산 베어스
77
43
2
32
2.5
0.573
3
한화 이글스
75
39
1
35
6.0
0.527
4
LG 트윈스
74
36
0
38
9.0
0.486
5
SK 와이번스
76
35
4
37
9.0
0.486
6
롯데 자이언츠
77
36
0
41
10.5
0.468
7
현대 유니콘스
77
33
2
42
12.5
0.440
8
KIA 타이거즈
76
31
1
44
14.5
0.413


3. 7월 8일 ~ 7월 10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편집]


상승세에 있는 두 팀이 4위 자리를 놓고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LG는 5위 SK와 승차없이 승률에서 근소하게 앞서 4위에 있다. LG는 6연승 포함 11경기 10승1패의 상승세로 4위를 탈환했고, SK는 삼성과 두산과의 일정에서 8승2무1패를 거두다가 롯데를 상대로 간신히 스윕을 피하며 5위에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광삼진필중이 나란히 선발등판 예정이다.

3.1. 7월 8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최동수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김광삼
RF
2B
DH
CF
LF
1B
3B
C
SS

7월 8일, 18:29 ~ 23:01 (4시간 2분), 문학 야구장 5,10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LG
김광삼
0
0
0
2
1
1
0
2
0
0
0
6
12
0
3
SK
김원형
0
1
0
2
0
0
1
1
1
0
-
6
10
1
7

김광삼김우석이 1군 등록되고 박만채와 오태근이 말소됐다.


상승세에 있는 팀끼리의 맞대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갑자기 내린 폭우로 6-6 무승부로 끝났다. 1991년 7월 16일 OB-쌍방울전이 10회 5-5 무승부로 끝난 뒤 역대 두번째로 나온 연장전 강우콜드 게임이다. SK는 이진영, 김재현, 박재홍이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최근 달아오른 방망이를 과시했고 LG는 박기남(5타수 3안타), 김정민(3타수 1안타 1타점), 한규식(5타수 2안타 2타점) 등 하위타선이 힘을 냈지만 결국 누구도 승수를 쌓지 못했다. LG는 김광삼-류택현-이원식-민경수-정재복-장문석 등 6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고 SK도 김원형-김경태-윤길현-정우람-이영욱-조웅천을 총출동시켰지만 헛심만 쓰고 말았다.

SK는 2회말 이진영의 솔로포로 선취 득점했지만 LG는 4회 2사 만루에서 한규식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1로 역전했다. SK는 곧바로 4회말 김재현이 투런홈런을 뽑아 다시 3-2로 역전했으나. LG는 5회 2사 2루에서 클리어의 행운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든 뒤 6회 이병규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다시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7회 박재홍이 솔로홈런을 날려 승부는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8회초 LG는 김정민과 이병규가 타점을 더해 승리를 6-4로 승리를 굳히는 듯 했다. 하지만 SK는 또다시 8회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얻어내고 9회에도 2사 후에 박경완의 적시타로 1점을 따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결국 연장 11회초 LG 공격 2사 2루에서 박병호 타석 때 경기장에 들이닥친 폭우로 오후 10시 31분에 중단됐고, 결국 30분이 지난 오후 11시 1분이 돼서도 비가 그치지 않아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주중 LG에 3연전 싹쓸이패배를 당했던 두산은 선두 삼성과의 잠실 홈경기에서도 7-2 패배를 당하며 8연패에 빠졌다. 삼성은 6연패 뒤 3연승으로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고 두산은 이날 우천취소로 경기를 하지 않은 3위 한화에 3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1회초 삼성은 두산 선발 이혜천을 상대로 FA 듀오 박진만의 2점 홈런과 심정수의 백투백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3회에는 2사만루에서 김한수의 3타점 우중월 2루타로 6-0으로 달아난 뒤 2사 1,2루에서 김영복의 적시타로 7-0으로 더 달아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이혜천이 2.2이닝 6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진 두산은 8회말 2사만루에서 홍성흔의 2타점 적시타로 영패를 면했다.

이날은 LG가 2005 시즌 마지막으로 중간순위 4위에 있었던 날이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와 기아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고, 현대와 롯데의 사직경기는 현대가 1-0으로 앞선 2회초 폭우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 2005/7/8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7
46
2
29
0.0
0.613
2
두산 베어스
78
43
2
33
3.5
0.566
3
한화 이글스
75
39
1
35
6.5
0.527
4
LG 트윈스
75
36
1
38
9.5
0.486
5
SK 와이번스
77
35
5
37
9.5
0.486
6
롯데 자이언츠
77
36
0
41
11.0
0.468
7
현대 유니콘스
77
33
2
42
13.0
0.440
8
KIA 타이거즈
76
31
1
44
15.0
0.413


3.2. 7월 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정의윤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진필중
RF
2B
LF
CF
1B
DH
3B
C
SS

7월 9일, 18:31 ~ 21:20 (2시간 49분), 문학 야구장 8,72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진필중
0
0
1
0
0
0
0
0
0
1
4
0
7
SK
고효준
4
5
1
0
0
0
0
0
-
10
8
0
5


진필중이 복귀전에서 제구 난조로 1회만에 4점을 주는 등 2회까지 1이닝 4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탈탈 털리며 6연승을 허무하게 마감했다.[3] 이 패배로 LG는 SK에 4일만에 4위 자리를 내줬다. SK 선발 고효준은 5이닝 2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고효준은 1회와 4회에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틀어막는 등 무려 삼진 11개를 뽑아내며 시즌 3승째(3패)를 챙겼다.

경기는 초반부터 갈렸다. SK는 1회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와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4-0을 만들며 기선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SK는 2회 1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좌월 2루타로 6-0으로 달아난 뒤 박경완의 볼넷, 이진영의 우전 안타, 정경배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추가해 9-0으로 크게 점수를 벌렸다. LG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간신히 1점을 뽑았지만 SK는 3회말 선두타자 김민재가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5회까지 투수 고효준이 마운드를 지킨 SK는 6회부터 조용민이 중간 계투로 나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경태가 9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해 가볍게 승리를 낚았다.

권용관은 5회 SK 선발투수 고효준의 투구에 허벅지를 맞은 뒤 1루 관중을 검지로 가리켜 물의를 일으켰다.

나머지 3개구장의 경기는 모두 우천취소됐다.

[ 2005/7/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7
46
2
29
0.0
0.613
2
두산 베어스
78
43
2
33
3.5
0.566
3
한화 이글스
75
39
1
35
6.5
0.527
4
SK 와이번스
78
36
5
37
9.0
0.493
5
LG 트윈스
76
36
1
39
10.0
0.480
6
롯데 자이언츠
77
36
0
41
11.0
0.468
7
현대 유니콘스
77
33
2
42
13.0
0.440
8
KIA 타이거즈
76
31
1
44
15.0
0.413


3.3. 7월 1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최동수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왈론드
RF
2B
DH
CF
LF
1B
3B
C
SS

7월 10일, 14:01 ~ 17:03 (3시간 2분), 문학 야구장 9,528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왈론드
1
0
0
0
0
0
0
2
0
3
6
1
4
SK
신승현
0
4
0
0
0
0
1
0
-
5
8
1
4

전날 부진한 진필중이 하루만에 1군 엔트리 말소되고 신재웅이 콜업됐다.


지난 2경기에서 완투승 포함하여 2승째를 거둔 왈론드의 등판일에 1회초 이병규의 선두타자홈런으로 손쉽게 LG 흐름으로 가는듯 했다. 그러나 2회말 SK는 선두타자 이호준의 볼넷과 박경완의 안타로 1사 2,3루에서 정경배김태균의 연속 적시타, 왈론드의 실책과 조동화의 적시타로 4점을 뽑으며 4-1로 앞서갔다. SK는 7회에도 왈론드로부터 김민재의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와 박재홍의 적시타로 1점 추가해 5-1로 달아나며 6.2이닝만에 왈론드를 내렸다. 왈론드가 첫 패전을 안은 반면, SK 선발 신승현은 1회 이병규에게 홈런을 내준 이후 산발 3안타로 LG 타선을 요리하며 7⅓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신승현의 교체 이후 8회 바뀐 투수 정우람으로부터 2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LG는 6연승 이후 2연패를 기록해 4위 탈환에 실패했고 SK는 4월29일 이후 문학 두산전 이후 72일만에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잠실에서 두산은 1회에 얻은 3점을 잘 지켜 선두 삼성을 3-0으로 꺾고 8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1회말 삼성 선발 권오준을 상대로 무사 1,3루에서 최경환의 싹쓸이 3루타로 2점을 선취한 뒤 계속된 1사 3루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선 김명제김성배, 전병두, 이재우, 금민철, 정재훈 등 6명의 투수가 이어던지며 삼성타선을 5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4회 두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김성배는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구원 1위 정재훈은 8회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20세이브에 선착했다. 삼성 양준혁은 4회 1사에서 프로야구 최초로 350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광주에선 한화가 9회초에 터진 김태균의 역전 3점홈런에 힘입어 극적으로 7-5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5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탈삼진 2개를 추가해 프로 첫 1800탈삼진의 주인공이 됐다. 기아는 데이비스의 투런 홈런과 백재호의 적시타 등으로 4-0으로 뒤진 4회말 장성호의 8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우는 솔로홈런과 김상훈의 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5-4로 역전했으나 한화는 9회초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데이비스가 번트 실패로 물러난 뒤 김태균이 최상덕으로부터 역전 3점홈런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12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시즌 63타점으로 타점 선두 서튼을 5타점차로 추격했다. 한화 마무리 지연규는 선두타자 김상훈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용규이종범, 대타 이재주를 범타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사직에서 현대는 롯데 에이스 손민한을 공략하며 6-2 승리를 거뒀다. 시즌 14승에 도전한 손민한은 4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4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했다. 현대 선발 캘러웨이는 8이닝 1실점 2탈삼진으로 시즌 롯데전 첫승을 거둬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현대는 2회 선두타자 이숭용의 내야안타 뒤 정성훈의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강병식의 우전안타에 이어 채종국의 우월2루타로 2-0으로 앞섰다. 현대는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상대 실책과 보내기번트,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는 4회에도 서한규의 2루타로 1점을 보탰고 롯데는 6-1로 뒤진 9회말 정수근의 2루타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계속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최준석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 2005/7/1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8
46
2
30
0.0
0.605
2
두산 베어스
79
44
2
33
2.5
0.571
3
한화 이글스
76
40
1
35
5.5
0.533
4
SK 와이번스
79
37
2
37
8.0
0.500
5
LG 트윈스
77
36
1
40
10.0
0.474
6
롯데 자이언츠
78
36
0
42
11.0
0.462
7
현대 유니콘스
78
34
2
42
12.0
0.447
8
KIA 타이거즈
77
31
1
45
15.0
0.408


4. 7월 12일 ~ 7월 14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이자 우천취소가 없을 경우 롯데와의 마지막 잠실시리즈다. 롯데는 6월 9연패와 함께 한화, SK, LG의 약진으로 6위까지 추락해있다. LG는 롯데와의 맞대결에서 5승6패로 밀려있는데 특히 잠실에서 5월 26일에 대참사를 기록하는 등 2승4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김영수 LG 대표이사가 사석에서 감독 교체는 없을 것임을 밝혔다. #

4.1. 7월 1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최동수
박기남
김정민
권용관
최원호
RF
2B
DH
CF
LF
1B
3B
C
SS

7월 12일, 18:30 ~ 21:48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46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이상목
0
0
0
1
1
1
0
0
0
3
9
0
4
LG
최원호
0
0
0
0
0
0
0
2
2X
4
10
2
3

올스타전 서군 선발포수 조인성이 6월 19일 이후 23일만에 1군에 복귀했다. 최승환이 말소됐다.

  • 승리투수 - 정재복(9회, 4승1패4세)
  • 패전투수 - 이용훈(9회, 6승8패1세)

3-0으로 지고있던 경기였으나 뒷심을 발휘하며 9회말 이용훈의 끝내기 폭투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잠실구장 10연승을 거둔 LG는 문학 원정에서 당한 2연패 사슬을 끊고 6위 롯데와의 간격을 2경기로 벌렸고, 한화에 패한 4위 SK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4] 선발투수 최원호는 8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패전을 면했다. 9회 2사에서 1타자만 상대하고 무실점으로 막은 정재복은 구원승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LG와 롯데의 상대전적은 6승6패로 동률이 됐다.

롯데는 6.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이상목의 호투 속에 착실히 득점을 쌓아 7회까지 3점차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3회까지 0-0이던 승부는 4회초 롯데가 LG 내야 불안을 틈타 맞이한 무사만루의 기회에서 손인호이대호가 포수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2사에서 최기문의 유격수 강습타구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정수근의 기습번트안타와 라이온의 우측 2루타로 1점을 달아난 롯데는 6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뽑아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최근 2연패 전 6연승을 달렸던 LG 타선은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6회까지 3안타에 그친 LG 타선은 7회말 연속안타로 만든 2사만루 기회를 놓쳤으나 8회말 이병규의 볼넷과 이종열의 좌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용택의 좌익수 앞 2타점 2루타로 2-3으로 추격했다. 단타성 타구를 롯데 좌익수 펠로우가 무리하게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공을 뒤로 빠뜨려 1루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9회 선두타자 박병호의 좌중간 안타와 조인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롯데는 선발요원 이용훈을 구원등판시키는 강수를 뒀지만 LG는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이병규의 우중간 2루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종열이 이용훈을 상대로 볼카운트 0-2를 선점한 가운데 3구째 공이 포수석 앞에서 원바운드로 튀기면서 3루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아 짜릿한 1점차 역전극을 완성했다. 끝내기폭투는 2005시즌 처음있는 일이었고 KBO 통산 17번째다.

청주에서는 한화가 4-3으로 뒤진 8회 이범호의 적시타와 브리또의 3점 홈런으로 7-4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 및 청주 8연승을 거둬 2위 두산을 2.5경기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5회까지 3-0으로 끌려갔으나 6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스의 시즌 15호 솔로포로 추격을 개시한 뒤 7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투수 위재영의 악송구 실책으로 1사 1,3루를 맞이한 뒤 조원우의 투수땅볼 때 또다시 위재영의 악송구로 3-2로 따라붙었고, 1사 1,3루에서 대타 심광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8회초 바뀐 투수 윤근영이 SK 선두타자 김재현에게 솔로포를 맞아 패색이 짙었으나 8회말 1사 1,2루에서 이범호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브리또가 조웅천의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8회 세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영필은 1이닝을 던지고 행운의 5승째를 거뒀고 9회 등판한 지연규는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16세이브째를 올렸다.

21년만에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제주 오라구장에서는 7,523명의 관중 앞에서 현대가 삼성과 타격전을 벌이며 8-6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4회까지 거의 매 이닝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준혁이 1회 솔로홈런으로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며 삼성이 먼저 앞서가자 현대는 1회말 정수성의 3루타 등으로 2점을 뽑아 역전했다. 삼성이 2회초 조동찬의 투런포로 3-2로 역전하자 현대도 2회말 정수성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다시 역전했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시즌 최소이닝 및 최다자책인 2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전병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삼성은 3-5로 뒤지던 3회초 김한수박진만의 적시타로 2득점해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무사 1,3루에서 박한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5로 다시 역전했으나 현대는 곧바로 4회말 래리 서튼전병호를 상대로 20호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는 8회말 2사 2루에서 송지만의 2루타로 8-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과 기아의 군산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5/7/1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79
46
2
31
0.0
0.597
2
두산 베어스
79
44
2
33
2.0
0.571
3
한화 이글스
77
41
1
35
4.5
0.539
4
SK 와이번스
80
37
5
38
8.0
0.493
5
LG 트윈스
78
37
1
40
9.0
0.481
6
롯데 자이언츠
79
36
0
43
11.0
0.456
7
현대 유니콘스
79
35
2
42
11.0
0.455
8
KIA 타이거즈
77
31
1
45
14.5
0.408


4.2. 7월 1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박병호
박기남
김정민
권용관
경헌호
RF
2B
LF
CF
1B
DH
3B
C
SS

7월 13일, 18:30 ~ 22:41 (4시간 1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530명

선발
1
2
3
4
5
6
7
8
9
10
11
R
H
E
B
롯데
장원준
0
0
1
0
1
2
0
0
0
0
1
5
13
0
4
LG
경헌호
0
0
1
0
0
0
3
0
0
0
0
4
8
3
1


이성열이 동점 3점 홈런을 치며 연장 11회 접전으로 이어진 경기에서 에이스 손민한을 구원등판시킨 롯데에 1점차로 패배해 잠실 10연승을 마감했다. 롯데의 라이온과 박기혁은 7안타 4타점을 합작하며 LG를 공략했다. LG는 이 패배로 4위 SK와 2경기차로 벌어진 반면 3연패를 끊은 6위 롯데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2000년 9월5일 광주 해태전 이후 5년여만에 선발로 마운드를 밟은 경헌호는 4이닝 3탈삼진 5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초 정수근의 2루타와 라이온의 우중간 3루타로 롯데가 선취 득점하자 LG는 곧바로 3회말 김정민의 좌측 2루타와 이병규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이뤘다. 롯데 선발 장원준(6이닝 5피안타 1실점 6탈삼진)의 호투가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는 5회초 2사 1루에서 나온 라이온의 우측 2루타로 2:1로 앞서가기 시작했고, 6회엔 펠로우의 130m짜리 시즌 본인의 16호 좌중월 솔로홈런과 2사 1루에서 나온 최기문의 도루,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박기혁의 중전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해 4:1로 달아났다.

7회말 선두타자 최동수가 좌익수의 키 넘기는 2루타를 치자 롯데는 잘 던지던 선발 장원준을 내리고 필승조 이정민을 투입해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정민은 박기남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순철은 포수 김정민 대신 공격력이 좋은 이성열을 투입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이성열은 감독의 기대에 화끈하게 보답하는 좌중간 동점 3점포를 작렬해 본인의 생일축포를 화끈하게 쏘아올렸다.

연장 11회 롯데는 선두타자 손인호가 밀어서 좌측에 안타를 만들었고, 최기문의 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기혁이 바뀐 투수 장문석을 상대로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측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손인호를 불러들였다. 이로써 롯데가 5:4로 앞서나갔다. 롯데 마운드에는 손민한이 있었다. 10회말 1사 이병규 타석에 구원으로 올라온 손민한은 이후 다섯 타자를 1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결국 손민한은 시즌 첫 구원승으로 14승째를 따냈다.

제주에선 삼성이 심정수의 홈런 2방에 힘입어 현대에 10-3으로 승리했다. 1회 선제 3점홈런, 7회 2점홈런을 때려낸 심정수는 시즌 17, 18호 홈런을 한꺼번에 기록하며 단독 2위로 부상했다. 또다른 현대 출신 삼성 선수 박진만은 5회 1사만루에서 점수를 7-0으로 만드는 3타점 2루타로 친정팀을 올렸다. 데뷔 3년차로 깜짝 선발로 나선 임동규는 6이닝 동안 6안타, 1실점하며 프로 첫 선발승을 거뒀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하리칼라는 7회 구원등판해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국내무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청주에선 SK가 청주 8승1무 무패의 한화를 11-5로 제압했다. SK는 1-4로 뒤진 6회 조중근, 박재홍의 투런홈런 등으로 6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결승 3점포를 날렸던 한화의 용병 브리또는 3회 1점포로 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이며 역대 42번째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아와 두산의 군산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2005/7/1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0
47
2
31
0.0
0.603
2
두산 베어스
79
44
2
33
2.5
0.571
3
한화 이글스
78
41
1
36
5.5
0.532
4
SK 와이번스
81
38
5
38
8.0
0.500
5
LG 트윈스
79
37
1
41
10.0
0.474
6
롯데 자이언츠
80
37
0
43
11.0
0.463
7
현대 유니콘스
80
35
2
43
12.0
0.449
8
KIA 타이거즈
77
31
1
45
15.0
0.408


4.3. 7월 1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최동수
박기남
김정민
권용관
이승호
RF
2B
DH
CF
LF
1B
3B
C
SS

7월 14일, 18:30 ~ 22:10 (3시간 4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711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롯데
이용훈
3
0
0
0
2
0
0
0
0
5
9
0
4
LG
이승호
0
0
1
1
2
0
0
0
0
4
7
1
6

  • 승리투수 - 이용훈(선발, 7승8패1세)
  • 패전투수 - 이승호(선발, 4승3패)
  • 세이브투수 - 손민한(8회, 14승3패1세)

전날에 이어 에이스 손민한을 구원등판시킨 롯데에 1점차 패배를 당하며 롯데에 5위 자리를 내준채 6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LG 역시 에이스 이승호에 마무리 장문석, 선발 왈론드까지 줄줄이 투입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롯데와의 잠실 홈경기를 3승6패로 모두 마친 가운데 상대전적은 6승8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롯데는 1회초 LG선발 이승호가 제구 문제를 보이는 틈을 타 볼넷 2개로 2사 주자 1,2루를 만든 뒤 펠로우의 좌중간 2루타와 1루수 최동수의 실책 등으로 3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3회말 권용관이 볼넷으로 나간 뒤 이병규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이종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4회말 클리어의 2루타와 박기남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3-2까지 추격했다. 그렇지만 롯데는 5회초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상황에서 펠로우가 다시 2타점 좌전안타를 작렬시켜 점수차를 5-2 3점차로 벌렸다. LG는 5회말 2사 2,3루에서 클리어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추격했다. 그러나 롯데는 6회부터 이왕기와 이명우를 적절히 이어던지게 한 뒤 8회부터는 에이스 손민한을 다시 투입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킬 수 있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5]를 따낸 손민한은 특히 8, 9회에 각각 조인성과 권용관의 잘맞은 타구를 직접 잡아 투수앞 땅볼로 연결했다. LG는 7회말 2사 후 이성열이 3루타를 쳤지만 박용택이 이명우에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청주에서는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 포함 18안타를 폭발시킨 SK가 이도형이 만루홈런을 기록한 한화를 15-6으로 꺾고 3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히며 5위 롯데와의 승차를 3경기로 만들었다. 이날 6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재현은 타율 0.336으로 이병규[0.331]를 제치고 전반기 타격왕을 차지했다. SK는 1회초 박경완의 2타점 2루타 등 5안타를 집중시켜 4점을 선취점했으나 한화는 1회말 이도형이 만루홈런, 이범호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5-4로 뒤집었고 2회에도 1점을 보태 6-4로 앞섰다. 그러나 3회 정경배가 투런포를 쏘아올려 6-6 동점을 만든 SK는 5회 이호준이 솔로홈런을 날려 7-6으로 재역전했고 7회 다시 이호준이 연타석 2점포를 터뜨려 9-6으로 달아났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타자일순하며 무려 6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이날 9명의 투수가 등장해 한경기 최다 투수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군산에서는 최하위 기아가 연장 12회말 1사 1,2루에서 나온 장성호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을 3-2로 꺾었다. 두산은 1회초 홍성흔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지만 기아는 5회 이종범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연장에 돌입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12회말 기아는 1사 뒤 이종범이 볼넷을 고르고 이용규는 내야안타로 출루해 1,2루를 만든 뒤 장성호가 금민철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 3시간40여분의 기나긴 승부를 마감했다. 첫 등판한 기아의 교체 용병 그레이싱어는 5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제주에서는 현대가 삼성에 3-2로 역전승했다. 현대는 3회 1사 뒤 서한규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자 전준호가 우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6회까지 1안타에 허덕이던 삼성은 7회초 선두타자 진갑용양준혁이 백투백홈런을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현대는 8회말 1사 만루에서 강귀태가 천금같은 2타점 중전안타를 날려 3-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현대 마무리 조용준은 9회초 내야안타와 몸맞는 공으로 1사 1,2루를 자초했지만 김재걸박한이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 세이브를 올렸다.

LG 트윈스의 2005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롯데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5/7/1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1
47
2
32
0.0
0.595
2
두산 베어스
80
44
2
34
2.5
0.564
3
한화 이글스
79
41
1
37
5.5
0.526
4
SK 와이번스
82
39
5
38
7.0
0.506
5
롯데 자이언츠
81
38
0
43
10.0
0.469
6
LG 트윈스
80
37
1
42
10.0
0.468
7
현대 유니콘스
81
36
2
43
11.0
0.456
8
KIA 타이거즈
78
32
1
45
14.0
0.416


5. 7월 15일 ~ 7월 18일 올스타 브레이크 (문학)[편집]



6. 7월 19일 ~ 7월 21일 VS 현대 유니콘스 (수원) 위닝 시리즈[편집]


6위와 7위팀의 맞대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현대와의 상대전적은 6승4패로 앞서있고, 수원에서는 2승2패다. 양팀은 4강 진입을 위해서 반드시 서로를 잡아야하는 상황이다.

6.1. 7월 19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최동수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왈론드
RF
2B
DH
CF
LF
1B
3B
C
SS

7월 19일, 18:29 ~ 21:00 (2시간 31분), 수원 야구장 1,45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왈론드
0
0
0
1
0
0
0
0
0
1
9
1
3
현대
캘러웨이
0
0
0
2
0
5
0
0
-
7
7
0
2

지난해 신인으로 2승을 거두며 LG 마운드에 힘을 보탰던 심수창은 병역비리 사건으로 8개월의 실형을 살았고 5월부터 2군에서 훈련하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올라왔다. 신진급 선수들인 정의윤, 박병호, 이성열,이대형이 삭발을 했다. 이에 권용관과 정재복도 삭발했다.

  • 승리투수 - 캘러웨이(선발, 10승4패)
  • 패전투수 - 왈론드(선발, 2승2패)
  • 홈런 - 서튼(21호, 4회 2점) (22호, 6회 2점) 송지만(16호, 6회 2점.이상 현대)

현대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투타 최고 용병인 서튼캘러웨이의 활약에 무릎을 꿇었다. 홈런 선두 서튼은 0-1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서 시즌 21호 역전 홈런에 이어 3-1로 앞선 6회에도 연타석 투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6] 현대 선발 캘러웨이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의 호투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아 박명환과 함께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LG는 이 패배로 전반기 막판부터 이어진 3연패와 함께 현대와 공동 6위가 됐으며 4위 SK와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LG는 4회초 1사 1,2루에서 최동수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박기남이 3루땅볼, 김정민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왈론드는 서튼에 4회와 6회 연타석 투런홈런을 헌납하는 등 5.1이닝 6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면서 2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심수창은 이날 1-5로 뒤지던 6회 1사 2루에서 10개월만에 마운드에 올라 송지만에게 초구를 그대로 통타당해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치며 1.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2위 두산과 3위 한화가 맞대결한 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3-2 승리를 거뒀다. 전반기 기아에서 뛰다가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다니엘 리오스는 두산에서의 첫 경기에서 6.1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이적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3회 장원진의 적시 2루타로 선제점을 뽑은 두산은 4회 안경현의 희생플라이, 8회 홍성흔의 적시타로 1점씩 추가했다. 리오스에 눌리던 한화 타선은 9회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2사만루에서 대타 김인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세이브 선두 정재훈은 가까스로 2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한화의 김인식 감독은 감독으로서 통산 4번째 1,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문학에서 SK는 선발전원안타와 함께 최하위 기아를 6-3으로 따돌리며 3연승 및 문학 7연승으로 3위 한화를 반게임차로 따라붙었다. SK 선발 넬슨 크루즈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 호투로 4경기에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기아의 새 용병 세스 그레이싱어는 3.2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기아는 1회초 이용규의 2루타와 홍세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SK는 2회말 박경완의 안타 뒤 폭투와 땅볼 등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 기아는 김민재의 실책으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임성민의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한 반면 SK는 4회말 이진영의 볼넷, 정경배의 안타 뒤 김태균의 행운의 안타로 균형을 깼고 1사 만루에서 박재홍의 2타점 적시타, 조동화의 희생플라이로 5-1로 점수를 벌리며 그레이싱어를 강판시켰다. 박재홍은 더블스틸 성공으로 통산 198도루에 성공하며 200홈런-200도루에 2도루만을 남겼다. 기아는 5회와 8회 각각 1점을 따라갔으나 SK는 8회말 정경배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았다.

사직에서는 선두 삼성이 김한수의 1회 만루홈런 등 선발전원안타로 11개의 4사구를 남발한 롯데를 10-3으로 대파했다. 삼성 선발 전병호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4승 및 롯데전 12연승을 거뒀고,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 양준혁은 2볼넷을 추가해 통산 999개의 4사구로 997개의 장종훈을 넘어 프로야구 최다 4사구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삼성은 롯데와의 상대전적을 8승3패로 만들었다. 롯데는 2번타자 박남섭이 3안타를 기록했음에도 클린업 라이온-이대호-펠로우가 2안타 1타점에 그치고 믿었던 선발 이용훈이 2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하며 완패했다.

[ 2005/7/1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2
48
2
32
0.0
0.600
2
두산 베어스
81
45
2
34
2.5
0.570
3
한화 이글스
80
41
1
38
6.5
0.519
4
SK 와이번스
83
40
5
38
7.0
0.513
5
롯데 자이언츠
82
38
0
44
11.0
0.463
6
LG 트윈스
81
37
1
43
11.0
0.463
6
현대 유니콘스
82
37
2
43
11.0
0.463
8
KIA 타이거즈
79
32
1
46
15.0
0.410


6.2. 7월 2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정의윤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최원호
RF
2B
LF
CF
1B
DH
3B
C
SS

7월 20일, 18:30 ~ 21:38 (3시간 8분), 수원 야구장 1,29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4
0
0
3
0
0
0
0
7
10
0
5
현대
오재영
1
0
0
0
0
0
0
0
2
3
8
2
1


선발 최원호의 8이닝 5피안타 1실점 호투 속에 7-3으로 승리, 13일 롯데전부터 이어진 연패를 3에서 끊고 후반기 첫 승리를 얻었다. 최원호는 시즌 8승으로 다승 7위로 뛰어올랐고 1998년 이후 7년만의 두 자릿수 승수에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지난해 신인왕인 현대 선발 오재영은 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2004년 9월 16일 수원 두산전 이후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LG는 이 승리로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현대는 전날 홈런을 기록했던 송지만의 1회말 솔로홈런[7]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LG는 2회초 선두타자 도루1위 박용택의 안타 출루 뒤 연이어 2루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 강귀태의 악송구 때 홈을 밟아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2루에서 김정민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뒤 한규식의 좌중간 2루타, 이병규의 좌전안타가 잇따라 터져 4-1로 달아났다.

5회 무사 1,2루에서는 현대 4번째 투수 이상현의 와일드피치와 강귀태의 2루 송구 실책 등을 묶어 3득점하며 승기를 굳혔다. 현대는 6회 1사 1,3루에서 송지만의 잘맞은 좌중간 안타성 타구가 3루수 박기남의 다이빙 캐치에 걸렸다. 9회말 현대는 정성훈의 좌중간 1타점 2루타와 이숭용의 2루 땅볼로 2점을 추가했지만 승패를 바꾸기에는 늦은 시간이었다.

잠실에서 3위 한화는 문동환의 8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위 두산을 3-0으로 제압했다. 한화는 잠실 6연패 및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경기차로 줄였다. 문동환은 5월 22일 삼성전 완투승부터 5연승을 기록했다. 5회까지 무득점이던 한화는 6회 김태균의 좌전안타에 이은 이도형의 135m짜리 대형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9회초 신경현의 우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9회에 등판한 지연규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를 챙겼다. 두산은 6회말 무사 2루, 7회말 2사 2,3루 등 득점 기회를 무산시키며 영패를 당했다. 두산 선발 랜들은 7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7승) 6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문학에서는 SK가 이호준의 만루홈런 등으로 기아를 10-6으로 꺾고 4연승 및 문학 8연승을 기록했다. SK는 6월 21일 이후 14승5패를 기록했다. SK는 1회말 상대 실책을 틈타 김진우를 상대로 김재현과 이진영의 적시타로 먼저 3점을 뽑았고, 4회에는 1사만루에서 김재현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이호준이 바뀐투수 차정민으로부터 만루홈런을 뽑아 8-0으로 앞섰다. 기아는 7회초 김경언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따라붙었으나 SK는 이진영과 김형철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SK 선발 김원형은 6이닝 5피안타 4K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리며 기아 킬러의 면모를 입증했고 이진영은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드르며 생일을 자축했다. 박재홍은 전날에 이어 도루를 한 개 추가하며 200홈런-200도루 클럽가입에 도루 단 한개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사직에서는 선두 삼성이 롯데를 4-2로 누르고 2위 두산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전날 통산 최다 4사구 기록을 세운 양준혁은 3회 볼넷을 골라 프로야구 최초의 1,000 4사구를 기록하게 됐다. 삼성은 1회 박진만의 2루타와 양준혁의 적시타로 먼저 1점을 뽑았지만 롯데는 공수 교대 뒤 2사 만루에서 손인호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동점을 만들었고 3회에는 상대실책속에 2-1로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4회 1사 2,3루에서 조동찬의 내야땅볼과 박진만의 중전안타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5회에는 심정수와 김한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박한이의 내야땅볼로 1점을 보태 4-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롯데는 8회 2사 2,3루의 동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 2005/7/2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3
49
2
32
0.0
0.605
2
두산 베어스
82
45
2
35
3.5
0.563
3
한화 이글스
81
42
1
38
6.5
0.525
4
SK 와이번스
84
41
5
38
7.0
0.519
5
LG 트윈스
82
38
1
43
11.0
0.469
6
롯데 자이언츠
83
38
0
45
12.0
0.458
7
현대 유니콘스
83
37
2
44
12.0
0.457
8
KIA 타이거즈
80
32
1
47
16.0
0.405


6.3. 7월 2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이성열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이승호
RF
2B
LF
CF
1B
DH
3B
C
SS

7월 21일, 18:30 ~ 21:32 (3시간 2분), 수원 야구장 1,504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이승호
5
0
2
0
0
0
3
0
0
10
12
0
4
현대
이대환
0
0
0
0
0
0
0
0
0
0
3
1
7

이동현이 재활훈련을 중단하고 8월에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할 예정이다.


타선이 장단 12안타를 퍼붓고 마운드가 단 3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공수조화속에 10-0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 첫 3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4위권 진입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전날 경기에서 2회에만 4점을 뽑아 초반에 승부를 갈랐던 LG 타선이 이날은 1회초부터 폭발했다. LG는 현대 선발 이대환을 상대로 박용택과 최동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박기남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까지 뒤를 이으며 1회에만 대거 5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이어 3회초에도 LG는 클리어와 박용택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낸 뒤 박기남이 다시 중전적시타로 1타점을 추가해 순식간에 스코어를 7-0으로 벌렸다.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은 LG는 7회초 정의윤의 2점홈런과 조인성의 중전적시타로 3점을 더 빼앗아 완승을 자축했다.

박기남은 이날 3점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에 볼넷 2개를 얻는 만점짜리 활약으로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 박용택 역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타선이 신나게 현대 투수들을 두들기는 동안 선발 이승호를 앞세운 LG 마운드는 속편히 상대타자들을 요리할 수 있었다. 선발 이승호는 6이닝동안 사사구 5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또 정재복 송현우 심수창으로 이어지는 젊은 불펜진도 나란히 1이닝씩을 깔끔하게 막아 LG의 영봉승을 지켰다. 반면 현대는 7명의 투수를 투입해봤지만 선발 이대환이 3이닝동안 7실점을 내주고 무너진데다 타선도 총 3안타 빈공에 그쳐 완패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잠실에서는 정민철을 내세운 3위 한화가 올스타전 불참 논란 속에도 조기 등판한 박명환의 2위 두산을 4-3으로 따돌리고 두산을 2게임차로 추격했다. 한화 선발 정민철은 6⅓이닝을 6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최근 4연승을 기록했고 이틀연속 세이브를 추가한 지연규는 18세이브로 구원 단독 2위가 됐다. 한화는 2회 2사 뒤 이범호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자 브리또가 박명환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두산은 공수 교대 뒤 실책으로 출루한 안경현손시헌이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였고 4회에는 문희성이 솔로홈런을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5회 조원우가 중전안타, 김수연은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뽑아 4-2로 다시 리드했다. 두산은 7회 전상열의 좌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문학에서 기아는 용병 블랭크와 신용운이 이어던져 문학구장 8연승 및 최근 4연승을 달렸던 SK에 5-3으로 역전승했다. 기아는 0-1로 뒤진 4회 이종범, 장성호, 홍세완의 연속 3안타와 마해영의 희생플라이로 2-1로 뒤집었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송산의 2타점 중전안타와 폭투로 3점을 뽑아 5-1로 달아났다. SK는 공수교대 뒤 박경완이 2점홈런을 날렸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기아 선발 블랭크는 5⅔이닝을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국내무대 데뷔이후 4연승을 달렸고 신용운은 3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월 3일 이후 79일만의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삼성을 8-3으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이 등판했지만 6회까지 4안타에 그쳐 2-2의 균형을 깨뜨리지 못했다. 그러나 손민한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팀 타선이 폭발했다. 7회말 이원석의 중전안타와 정수근의 볼넷 등으로 1사 2,3루를 만든 뒤 라이온이 좌전안타를 날려 4-2로 리드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펠로우-손인호-최준석-박연수의 연속 4안타가 터지며 4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해 3-8로 따라붙은 뒤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구원 등판한 노장진은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05/7/2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4
49
2
33
0.0
0.598
2
두산 베어스
83
45
2
36
3.5
0.556
3
한화 이글스
82
43
1
38
5.5
0.531
4
SK 와이번스
85
41
5
39
7.0
0.513
5
LG 트윈스
83
39
1
43
10.0
0.476
6
롯데 자이언츠
84
39
0
45
11.0
0.464
7
현대 유니콘스
84
37
2
45
12.0
0.451
8
KIA 타이거즈
81
33
1
47
15.0
0.413


7. 7월 22일 ~ 7월 24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피스윕[편집]


6월말부터 8연패 포함 13경기 2승11패의 부진에 빠진 두산과의 시리즈다. 상대전적은 4승7패이며 LG가 홈인 경우 4승2패로 앞서있다. 두산과의 홈경기 일정은 이 시리즈로 마무리된다. 시리즈 2패를 기록할 경우 상대전적 우세불가를 확정짓고, 스윕패를 당할 경우 열세가 확정된다.

7.1. 7월 22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이성열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김광삼
RF
2B
LF
CF
1B
DH
3B
C
SS

7월 22일, 18:31 ~ 22:03 (3시간 32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93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김명제
0
0
0
1
2
0
1
0
0
4
8
0
6
LG
김광삼
0
0
3
0
0
0
0
0
-
3
6
0
4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단이 잠실을 찾았다. 신선우 감독이 시구자로 나섰다.


뒷심 부족 노출로 7월 초 두산과의 3연전 스윕의 기세를 잇는데 실패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4승8패가 됐고 두산은 3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LG는 4위 SK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져 가을야구행에 먹구름이 끼었다.

3회말 한규식과 이병규의 연속 볼넷과 이종열의 희생번트 후 클리어의 3루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바뀐 투수 금민철을 상대로 박용택의 투런 홈런으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두산은 4회에 2사 1,2루에서 임재철의 적시타로 한 점을 올렸고, 5회에는 2사에서 최경환황윤성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 3-3 동점을 이뤘다. 두산은 7회초 공격에서 장원진의 좌전안타, 최경환의 2루 내야안타, 그리고 문희성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를 만든 뒤 안경현의 중월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LG는 8회말 1사 2,3루의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클리어가 짧은 외야플라이로 물러나고 박용택의 사구로 이어진 만루에서 최동수가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상대로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며 무위에 그쳤다.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1점차 리드를 지킨 정재훈은 시즌 22세이브째를 챙기며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한화의 지연규와 더욱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날 1~4위 팀이 승리했다. 새 용병투수 팀 하리칼라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국내무대 첫승을 신고한 선두 삼성은 최하위 기아를 3-1로 꺾고 50승에 선착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올해 기아와의 상대전적 12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5회말 2사 1, 2루에서 박종호의 행운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6회 김대익의 2타점 중전 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삼성이 3-1로 앞선 9회초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기아는 7회 1사 2, 3루 때 이용규 대타로 나선 이종범의 2루 땅볼로 1점 만회에 그쳤다. 기아 선발 최향남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팀홈런 1,2위 한화와 현대가 만난 수원에서 한화는 이도형의 만루홈런 등 홈런 5방을 터뜨리며 홈런 4방을 터뜨린 현대를 12-7로 제압했다. 양팀이 기록한 9홈런은 2005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2회 이범호심광호의 징검다리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간 한화는 2-2 동점을 허용한 3회부터 본격적인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두타자 고동진이 안타를 치고나가자 데이비스의 115m짜리 중월홈런으로 불러들였고, 다시 김태균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이도형이 데이비스와 똑같은 코스로 홈런을 날려 6-2로 도망갔다. 이도형은 6-3으로 쫓긴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쏘아올려 2005 시즌에만 만루홈런 3개째를 기록했다.[8] 한화 선발 송진우는 5.1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6패)와 통산 186승째를 올렸다.

사직에서는 SK가 고효준의 호투와 장단 17안타를 앞세워 홈팀 롯데를 10-3으로 완파했다. 6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SK 선발 고효준은 지난 9일 LG전 5이닝 11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두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고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롯데 선발 염종석은 5이닝 3실점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SK 타선은 프로통산 18번째로 2,000루타를 달성한 박경완(5타수 3안타 1타점)과 박재홍(5타수 4안타 2타점)을 앞세워 17안타로 10점을 뽑았다. SK는 3회초 2사2루에서 이호준의 우중간 적시타로 1-0 승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SK의 선발 고효준이 3회말 롯데의 9번 이원석부터 4번 이대호까지 5타자 연속 삼진을 잡으며 롯데 타선을 5회까지 꽁꽁 묶으며 안정을 찾은 SK 타선은 6회초 선두타자 김재현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이호준, 박경완의 연속안타로 1점을 더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득점찬스에서 SK는 롯데투수 강상수를 두들기며 정경배, 박재홍의 2루타 2개와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와 볼넷을 엮어서 5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진 7회초 공격에서도 SK는 2루타와 안타를 엮어서 1점을 더 뽑았고 8회초에도 안타 3개를 뽑아내며 2점을 더 추가해 10-0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까지 고효준, 위재영, 이영욱으로 이어지는 SK 투수진에게 무려 삼진 13개를 당하며 무기력한 타격으로 이렇다할 득점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마무리로 나온 김경태를 상대로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최준석의 안타와 신명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의 찬스에서 손인호, 강민호의 연속 2개의 2루타가 나와 3득점해 영패는 면했다.

[ 2005/7/22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5
50
2
33
0.0
0.602
2
두산 베어스
84
46
2
36
3.5
0.561
3
한화 이글스
83
44
1
38
5.5
0.537
4
SK 와이번스
86
42
5
39
7.0
0.519
5
LG 트윈스
84
39
1
44
11.0
0.470
6
롯데 자이언츠
85
39
0
46
12.0
0.459
7
현대 유니콘스
85
37
2
46
13.0
0.446
8
KIA 타이거즈
82
33
1
48
16.0
0.407


7.2. 7월 23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김태완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정의윤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경헌호
RF
2B
LF
CF
1B
DH
3B
C
SS

7월 23일, 18:31 ~ 21:56 (3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21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이혜천
0
0
1
4
0
0
2
0
0
7
11
2
8
LG
경헌호
0
0
0
1
1
0
0
0
0
2
6
0
6


찬스에서 치지 못하고, 8사사구를 남발하는 등 투타의 집중력에서 두산에 완벽하게 밀리며 루징시리즈와 함께 두산과의 상대전적 4승9패로 우세불가를 확정지었다. 두산 선발 이혜천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2실점했지만 위기를 잘 막아 시즌 6승째(3패)를 거뒀고 이혜천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재우는 8회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연승의 디딤돌 역할을 해냈다. 3회 2사 2루에서 황윤성의 우익선상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4회 나주환의 좌중간 꿰뚫는 2루타로 2점을 추가한 뒤 손시헌의 좌전적시타와 LG 3루수 박기남의 주루방해로 대거 4점을 뽑아 5-0으로 앞서갔다. LG는 4회 박용택이 상대 선발 이혜천으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뒤 5회 1사 1, 3루에서 이병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2가 됐다. 그러나 6회 2사 1, 3루에서 이대형이 친 공이 투수 이재우의 글러브로 빨려들며 추가 기회를 놓친 LG는 8회 2사 만루 기회에서도 이대형이 삼진으로 물러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 두산은 7회 안경현의 중전적시타로 1점을 달아난 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심수창의 와일드피치 때 홍성흔이 홈을 밟아 7-2로 점수를 벌여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LG는 이 패배로 롯데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진 6위로 추락했다.

사직에서 벌어진 SK-롯데전에서는 롯데가 4-1로 SK를 꺾고 5위에 올랐다. 롯데 선발 이상목은 8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3승(3패)째를 거뒀고, 노장진은 1이닝 2K 무실점으로 시즌 18세이브를 거뒀다. 이대호는 혼자 4타점을 올렸다. 이날 SK의 박재홍은 선두타자로 나와 1회초 상대 선발투수 이상목에게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바로 자신의 프로 통산 200호째 도루를 성공시켜 프로야구 최초의 200홈런-20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대전에서 한화는 장단 19안타를 몰아치며 현대에 14-3 대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말 이도형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4회까지 매회 득점을 올렸다. 2회에는 조원우가 2점홈런을 기록했고 3회에는 이도형이 다시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4회에는 백재호의 적시 2루타, 데이비스의 2타점 적시타에 이은 상대 실책, 김태균의 내야땅볼 타점 등을 묶어 대거 5득점,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6회말과 7회말에 각각 2점씩을 더 올려 대승을 자축했다. 이도형은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이날 화끈한 타력쇼를 이끌었다. 또 3안타를 친 데이비스와 2안타의 이범호, 조원우 등도 팀승리를 견인했다. 또 선발 최영필은 7이닝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째를 따냈다. 김수경이 3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진 현대는 14-0으로 뒤진 8회초에 채종국의 솔로홈런과 송지만의 2점홈런으로 3득점해 영패를 면했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이 4회말 타자일순하며 6안타 3사사구를 집중시켜 대거 7득점, 최하위 기아를 7-5로 꺾었다. 마무리 투수로 나오다 선발로 전향한 삼성 권오준은 4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했다. 기아는 4회초 마해영이 권오준으로부터 시즌 12호 2점홈런을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지만 4회말 곧바로 7점을 내주면서 무너졌다.

[ 2005/7/23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6
51
2
33
0.0
0.607
2
두산 베어스
85
47
2
36
3.5
0.566
3
한화 이글스
84
45
1
38
5.5
0.542
4
SK 와이번스
87
42
5
40
8.0
0.512
5
롯데 자이언츠
86
40
0
46
12.0
0.465
6
LG 트윈스
85
39
1
45
12.0
0.464
7
현대 유니콘스
86
37
2
47
14.0
0.440
8
KIA 타이거즈
83
33
1
49
17.0
0.402


7.3. 7월 24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종열
이성열
박용택
최동수
클리어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왈론드
RF
2B
DH
CF
1B
LF
3B
C
SS

7월 24일, 17:01 ~ 19:56 (2시간 5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2,852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두산
리오스
0
0
0
0
0
1
0
1
0
2
6
0
7
LG
왈론드
0
0
0
0
0
0
0
0
0
0
2
0
2

  • 승리투수 - 리오스(선발, 8승10패)
  • 패전투수 - 왈론드(선발, 2승3패)
  • 세이브투수 - 정재훈(9회, 1승4패23세)

8.2이닝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이적 후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한 다니엘 리오스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히면서 어린이날 시리즈에 이어 또다시 두산과의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이로써 두산전 전적이 4승10패가 되어 2001년부터 5년 연속 상대전적 열세를 확정지었고, 4위 SK와의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두산은 1위 삼성과의 승차를 2.5경기차로 줄이고 3위 한화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는 기쁨을 맞이했다.

왈론드와 리오스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회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살얼음판같이 이어지던 두 팀의 균형은 경기가 6회초로 접어들어서야 비로소 깨졌다. 두산은 6회초 공격 2사 1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홍성흔이 왈론드의 5구째를 통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귀중한 선취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1루 주자 문희성이 비교적 일찍 주루 플레이를 시작한 덕분에 홈까지 들어올 수 있었다. 이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왈론드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8회초 공격에서 문희성이 2루타로 출루한 뒤 1사 1,3루의 찬스를 만드는데 성공했고 손시헌의 2루수 땅볼 때 또 다시 3루 주자 문희성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으로 달아났다. 리오스는 9회 2아웃을 잡을 때 투구수가 112개를 기록한 채 마무리 정재훈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정재훈은 박용택을 초구 내야땅볼로 잡아 프로야구 통산 17번째로 1구 세이브의 진기록을 남겼다.

대구에서 리오스를 보낸 최하위 기아는 교체 용병 세스 그레이싱어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선두 삼성을 5-2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2005시즌 삼성전 2승13패를 기록한 기아는 1-2로 뒤진 4회 4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홍세완은 4타수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기록했다. 발목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불참했던 삼성 배영수는 2-4로 뒤진 6회 구원등판으로 후반기 첫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1회말 2사 만루에서 김대익의 좌측 선상으로 빠지는 적시타로 2-0으로 앞섰지만 기아는 2회초 2사 2루에서 김종국의 적시타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기아는 4회초 1사 2루에서 손지환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2사 2루에서 1루수 실책에 이은 2루수의 악송구와 이종범의 좌중간 안타로 2점을 추가해 4-2로 점수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신용운은 8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막아낸 뒤 9회말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그러나 기아는 다음날 유남호 감독을 경질하고 서정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현대는 대전에서 정성훈송지만이 각각 홈런 2발씩 터뜨린 데 힘입어 홈팀 한화를 13-6으로 대파했다. 정성훈은 4회 3점포에 이어 7회 만루포를 작렬, 혼자서 7타점을 쓸어담았다. 송지만도 투런홈런 2발로 4타점을 보탰다. 현대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한화는 4연승이 중단됐다. 한화도 김태균, 이도형, 브리또가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대전구장에서는 무려 7개의 홈런이 쏟아져 나왔다. 7이닝을 4실점으로 막은 현대 선발 캘러웨이가 화끈한 득점지원 속에 11승(4패)에 성공한 반면 한화 선발 김해님은 5⅔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2회말 김태균이 우중월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리고 1사 3루에서 브리또 가 2루타를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현대는 4회초 1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우월 스리런홈런으로 3-2로 역전했고 5회 송지만의 중월 투런홈런, 7회 정성훈의 만루홈런, 8회 송지만의 투런포 등을 묶어 13-4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한화는 이도형과 브리또가 6회와 7회에 각각 솔로홈런을 가동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이 부쳤다.

SK는 사직에서 롯데를 9-0으로 완파하고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SK 선발 넬슨 크루즈는 7이닝 4피안타 7K 무실점 역투로 국내 데뷔후 4연승 무패를 달렸다. 정경배는 3-0으로 앞선 6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홈런을 날렸다. 경기전 통증을 호소한 롯데 선발 이용훈은 1이닝을 던진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롯데는 이날 마무리투수 노장진마저 개인 사정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는 5회까지 롯데와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지만 6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SK는 2회 1사 1,2루에서 정경배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6회에는 무사 1,2루에서 이호준의 우중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이어진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2루 땅볼로 1점을 보탠 뒤 정경배의 스리런 홈런으로 6-0으로 앞섰고 7회 이호준과 박경완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트윈스의 2005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두산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 2005/7/24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7
51
2
34
0.0
0.600
2
두산 베어스
86
48
2
36
2.5
0.571
3
한화 이글스
85
45
1
39
5.5
0.536
4
SK 와이번스
88
43
5
40
7.0
0.518
5
롯데 자이언츠
87
40
0
47
12.0
0.460
6
LG 트윈스
86
39
1
46
12.0
0.459
7
현대 유니콘스
87
38
2
47
13.0
0.447
8
KIA 타이거즈
84
34
1
49
16.0
0.410


8. 7월 26일 ~ 7월 28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루징 시리즈[편집]


SK는 6월 중순부터의 상승세를 이어오며 4강 굳히기에 돌입한 반면, LG는 한때 11경기 10승의 상승세는 온데간데 없이 두산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4강 진입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6위에 쳐진 LG는 4위 SK와의 승차가 5경기로 벌어진 가운데 이 시리즈가 사실상 마지막 4강 진입 기회가 될 전망이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1무7패로 뒤져있어 시리즈에서 2패만 기록하더라도 시즌 SK전 상대전적 열세가 확정된다.

8.1. 7월 26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대형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안상준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최원호
RF
DH
LF
CF
1B
2B
3B
C
SS

7월 26일, 18:30 ~ 21:39 (3시간 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643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김원형
0
0
1
5
0
1
0
0
1
8
13
0
3
LG
최원호
1
0
0
0
0
1
0
0
0
2
6
1
3


상승세의 SK와 하향세의 LG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SK는 선발 김원형의 호투와 13안타를 기록한 타선의 응집력으로 8-2로 승리, 6월 6일부터 이어진 LG전 4연승을 이어갔다. 홈 3연전을 두산에게 모두 내줬던 LG는 최근 4연패와 함께 잠실 6연패에 빠졌고 4위 SK와의 승차는 6경기로 벌어지며 현대와 공동 6위가 됐다. 6이닝동안 5피안타 2실점(5삼진)하며 호투한 김원형은 중간계투진의 무실점 투구로 시즌 8승째(7패)를 거뒀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전격 이름을 올린 정대현은 7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진영은 이날 결승 3점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SK 공격을 이끌었고 박재홍, 김재현, 김민재, 정경배 등 베테랑 타자들도 2안타씩을 때려 LG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LG는 1회 2사 3루에서 박용택의 우측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SK는 3회 1사 1, 3루에서 조동화의 기습번트성 스퀴즈 플레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4회 공격에 나선 SK는 최원호의 번트타구 수비 때 송구 실책으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이진영이 우측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박재홍의 타점과 조동화의 우전적시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SK는 6회와 9회에도 1점씩을 보탰다. 1회 선취점을 뽑은 LG는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하다 6회 박용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쫓아가는데 그쳤다.

4.1이닝 동안 6피안타 6실점한 LG 선발 최원호는 이날 경기 패전으로 시즌 5패째(8승)를 안았고, SK전 통산 16경기에 나와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불운에 빠졌다.

광주에서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9회 1사까지 몸맞는 공 1개와 야수 실책 1개만 허용하고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호투를 발판으로 홈런 2방 포함 장단 13안타의 타선이 폭발하며 서정환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른 기아에 11-1 대승을 거뒀다. 기아의 0안타 행진은 9회 1사에서 장원준의 베이스커버 미스가 빌미가 된 이종범의 1루 강습 내야안타로 깨졌다. 장원준은 장성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바뀐 투수 최대성이 홍세완의 적시타에 1점을 내주면서 1실점까지 기록됐다. 기아는 8개구단 중 가장 먼저 50패에 도달하며 4위 SK와의 승차가 10경기로 벌어져 사실상 PS 진출이 어려워졌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펠로우가 4회 기아 선발 김진우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5회 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라이온의 큼직한 1타점 2루타와 이대호의 좌월 2점홈런으로 승부를 갈랐고 5-0으로 앞선 9회 타자일순하며 6안타를 집중시켜 5득점해 쐐기를 박았다. 펠로우와 이대호는 각각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이 승리로 6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만들었고, 기아와의 상대전적은 7승5패로 앞서게 됐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3연승을 달리던 두산을 3피안타로 묶고 2-0으로 물리쳐 두산전 5연패에서 벗어나며 LG와 공동 6위가 됐다. 현대 선발 황두성은 세 달만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2볼넷 8K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과 함께 한화 문동환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래리 서튼은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3호 홈런으로 홈런 2위 송지만을 3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선두를 질주했고 8회에도 쐐기 적시타를 쳐 팀의 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조용준은 9회 1사 후 등판해 삼진과 플라이로 시즌 18세이브를 챙겨 지연규, 노장진과 구원 공동 2위가 됐다.

대구 경기에서는 한화가 최근 5연승을 달린 문동환을 앞세워 삼성을 11-3으로 꺾었다. 한화는 2위 두산과의 격차를 2경기로, 선두 삼성과의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4회초 김태균이 상대 선발 바르가스를 좌월 2점홈런으로 두들긴 한화는 2-1로 쫓긴 5회 데이비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 5-1로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공수교대 후 박진만의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한화는 6회 조원우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를 묶어 4득점, 9-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고 7회 신경현이 2점홈런으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 2005/7/26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8
51
2
35
0.0
0.593
2
두산 베어스
87
48
2
37
2.5
0.565
3
한화 이글스
86
46
1
39
4.5
0.541
4
SK 와이번스
89
44
5
40
6.0
0.524
5
롯데 자이언츠
88
41
0
47
11.0
0.466
6
LG 트윈스
87
39
1
47
12.0
0.453
6
현대 유니콘스
88
39
2
47
12.0
0.453
8
KIA 타이거즈
85
34
1
50
16.0
0.405


8.2. 7월 27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이대형
이성열
박용택
클리어
안상준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이승호
RF
LF
DH
CF
1B
2B
3B
C
SS

7월 27일, 18:30 ~ 22:15 (3시간 4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846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신승현
2
0
0
1
0
0
0
3
0
6
11
2
7
LG
이승호
0
0
0
0
0
0
0
5
0
5
8
0
3


LG 천적으로 떠오른 SK 선발 신승현의 호투에 막혀 8회 5득점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LG는 SK전 5연패 및 잠실 7연패,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4위 SK와의 승차가 7경기로 벌어졌고, SK전 상대전적도 3승1무9패가 되어 열세를 확정지었다. 현대의 승리로 LG는 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SK 선발 신승현은 7회까지 단 3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벌였지만 8회 들어 연속안타를 맞고 흔들리며 2점을 내준 뒤 6-2로 리드한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섰다. 그러나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아 방어율을 떨어뜨린 것은 물론 시즌 8승(7패)도 함께 거뒀다. 신승현은 8승중 LG전에서만 4승 ERA 1.65를 기록했다. 조웅천은 7월 10일 세이브를 거둔 후 17일만에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LG 선발 이승호는 이날 6회까지 8개의 탈삼진을 뽑아내 구위가 거의 회복됐음을 입증했으나 타선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 시즌 4패(5승)째를 당했다.

SK는 1회 1사 1, 3루[9]에서 3루 뒤쪽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김재현의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10]을 뽑은 후 박경완의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신승현이 3회 1사 1, 2루 위기에서 LG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자 SK는 4회 김태균의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달아난 뒤 8회 무사 만루에서 조중근의 2타점 중전적시타와 박재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다.

그러나 LG는 0-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 순식간에 흐름을 바꿔놓았다. 조인성, 한규식의 연속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무사만루 기회를 맞은 LG는 후속타자가 범타로 물러나 추격 기회를 잃는가 했지만 2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중전적시타를 뽑아 2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대타로 나온 정의윤최동수가 각각 SK 2번째 투수 윤길현과 SK 마무리 조웅천으로부터 각각 적시타를 뽑아 순식간에 1점차로 바짝 쫓아가 승부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2사 1,3루에서 조인성이 3루 땅볼로 물러나 동점에 실패했고, 9회 공격에서 조웅천 공략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한편 수원에서 벌어진 두산-현대전에서는 홈팀 현대가 3-0으로 승리, 이틀 연속 두산에게 영봉패의 수모를 안기며 3연승을 거뒀다. 현대 선발 송신영은 7.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승을 거뒀고 조용준은 1.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시즌 19세이브를 챙겨 세이브 2위가 되어 세이브 1위 정재훈을 4개차로 추격했다. 현대는 6회 박명환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1개와 몸 맞는 공 1개, 전준호의 희생번트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현대는 서튼이 1루쪽 땅볼성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1루수 장원진이 홈으로 던진 공이 포수 홍성흔의 미트를 맞고 뒤로 흐르는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서한규에 이어 정수성까지 홈을 밟아 2점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현대는 7회 강귀태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구에서 벌어진 한화-삼성전에서는 삼성이 한화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4로 승리, 2연패 후 첫승을 거뒀다. 2회말 강동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기선을 잡은 삼성은 박한이의 직선타구 때 공을 잡은 상대 3루수 이범호가 1루 주자를 아웃시키려고 악송구한 틈을 이용, 3루 주자 김한수가 홈을 밟아 3-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데이비스조동찬이 솔로홈런을 주고받으며 5-2로 리드한 8회 심정수박진만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승부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9회 브리또가 2점홈런을 날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삼성 선발로 나선 무명의 신예 임동규는 6이닝동안 3안타 2실점으로 역투, 3차례 선발등판에서 2승(1패)째를 챙기는 기염을 토했다. 배영수는 컨디션 조절차 7회 중간계투로 등판, 2이닝을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고 9회 마운드를 마무리 오승환에게 넘겼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기아를 7-0으로 완파했다. 롯데 에이스 손민한은 5.2이닝 2피안타 3K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5승째를 거둬 다승 부문 단독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손민한은 ERA를 2.48에서 2.37로 끌어내려 배영수(2.41)를 제치고 1달여만에 ERA 1위로 복귀했다. 3회초 이원석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연 롯데는 정수근의 좌전안타 때 상대 좌익수 신동주의 3루 송구 실책 때 이원석이 홈을 밟았고 라이온의 적시타와 펠로우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섰다. 4회 강민호의 좌월 솔로포로 기세를 올린 롯데는 5회 박연수, 강민호, 이원석의 3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기아는 이날 산발 2안타에 그치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 2005/7/27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89
52
2
35
0.0
0.598
2
두산 베어스
88
48
2
38
3.5
0.558
3
한화 이글스
87
46
1
40
5.5
0.535
4
SK 와이번스
90
45
5
40
6.0
0.529
5
롯데 자이언츠
89
42
0
47
11.0
0.472
6
현대 유니콘스
89
40
2
47
12.0
0.460
7
LG 트윈스
88
39
1
48
13.0
0.448
8
KIA 타이거즈
86
34
1
51
17.0
0.400


8.3. 7월 28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9. 7월 29일 ~ 7월 31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동률 시리즈[편집]



9.1. 7월 29일[편집]


우천취소되었다.

잠실에서 선두 삼성은 2위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4-2 승리를 거둬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두산 이적 후 15이닝 연속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던 다니엘 리오스의 무실점 행진도 깨졌다. 삼성은 1회초 상대의 연이은 악송구 실책으로 안타 없이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1사 1,2루에서 나온 심정수의 3점홈런으로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선동열 감독은 6회 2점을 내줘 추격당하자 선발 팀 하리칼라에 이어 7회부터 에이스 배영수를 구원등판시켰다.[11]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24이닝 무득점을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고 선두 삼성과 4.5경기차로 멀어지며 3위 한화로부터 1경기차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현대는 인천 문학 원정에서 SK를 5-1로 따돌리고 4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 대졸 신인 선발 손승락은 9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8패)을 프로 무대 첫 완투승을 장식했다. 신인 완투승은 2004년 5월 29일 한화 송창식 이후 처음이다. 현대는 1회초 고효준의 악송구 실책을 틈타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도 고효준의 희생번트 악송구를 통해 점을 더 얻었다. 현대는 4회 송지만, 6회 이숭용의 적시타에 이어 7회 서튼의 시즌 24호 홈런까지 터지며 6회 박경완의 솔로홈런으로 영패를 모만 SK에 완승했다.

팀홈런 1위팀 한화는 이도형-데이비스-이범호의 홈런을 앞세워 최하위 기아를 9-1로 대파했다. 한화는 선두 삼성에 패한 2위 두산에 1게임차로 추격했고 4위 SK의 추격을 1.5게임차로 따돌렸다. 기아의 서정환 감독대행은 부임 후 3연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회부터 고동진의 중전안타와 김태균의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낸 한화는 이도형이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홈런(18호)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2회 백재호 조원우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선 데이비스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로 5-0으로 벌리더니 4회에는 데이비스가 조태수를 상대로 시즌 18호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6회에는 2사 1,3루에서 이범호가 윤석민을 상대로 시즌 19호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를 9-1로 만들었다. 기아는 초반 기회에서 결정적인 주루사로 스스로 맥을 끊은 게 뼈아팠다. 0-3으로 뒤진 3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으로 나가고 김종국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1,2루에서 장성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2루 주자 김종국이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되는 바람에 더 추격하지 못했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 최근 3연승으로 시즌 5승째(6패)를 수확했다. 한국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승리 기록은 187승으로 늘었다. 기아 선발 그레이싱어는 2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기록했다.

[ 2005/7/29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90
53
2
35
0.0
0.602
2
두산 베어스
89
48
2
39
4.5
0.552
3
한화 이글스
88
47
1
40
5.5
0.540
4
SK 와이번스
91
45
5
41
7.0
0.523
5
롯데 자이언츠
89
42
0
47
11.5
0.472
6
현대 유니콘스
90
41
2
47
12.0
0.466
7
LG 트윈스
88
39
1
48
13.5
0.448
8
KIA 타이거즈
87
34
1
52
18.0
0.395


9.2. 7월 30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클리어
박용택
최동수
정의윤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왈론드
RF
2B
1B
CF
DH
LF
3B
C
SS

7월 30일, 18:30 ~ 21:15 (2시간 45분), 사직 야구장 11,475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왈론드
0
0
0
0
0
3
0
0
0
3
7
0
2
롯데
이상목
2
0
0
2
0
0
0
0
-
4
11
1
3


4강 희망을 위해 양팀 모두 절박한 상황에서 롯데가 이상목의 호투를 앞세워 1승을 챙겼다. 찬스에서 병살과 견제사로 자멸한 LG는 롯데전 6승9패가 되어 잔여 롯데전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우세가 불가능하게 됐다. 또한 6연패를 이어가며 4위 SK와의 승차는 7.5로 벌어져 사실상 PS 진출이 어렵게 됐다.

선취득점은 롯데가 가져갔다. 1회말 볼넷과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라이온의 우측 2루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한 롯데는 이대호의 1타점 우전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해 1회에 2점을 먼저 선취했다. 반격에 나선 LG는 2,3,4회 계속 무사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병살과 도루실패로 추격에 실패했다. 그러는 사이 롯데는 4회말 추가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대호와 펠로우의 연속안타 두 개와 최준석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박현승의 우전안타와 정수근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LG 선발 왈론드를 상대로 4점을 먼저 선취하며 4: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4-0으로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던 LG는 6회초 드디어 추격에 불씨를 지폈다. 이병규안상준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클리어는 삼진으로 물러난 1사 2,3루에서 박용택이 5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롯데선발 이상목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4:3 한 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7,8회 양팀이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한 채 경기는 계속되었고, 9회초에 LG는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1사후 최동수가 롯데 구원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대형[12]을 대주자로 내세웠다. 하지만, 도루에 대한 의욕이 너무 깊었던 것인지 이정민의 계속된 견제구에도 좀처럼 리드폭을 줄이지 않던 이대형은 이정민의 세 번째 견제구에 결국 1루에서 횡사하고 말았다. 결정적인 이 주루사 이후 대타 이성열도 허무하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허망하게 롯데에게 승리를 헌납했다.

선두 삼성은 9회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2위 두산에 5-4로 승리해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갈길 바쁜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두산은 1-1 동점이던 5회 전상열의 좌전안타와 장원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얹은 뒤 8회 임재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2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9회초 삼성은 선두타자 박진만의 3루 땅볼이 두산 3루수 나주환의 송구실책이 됐고, 조동찬은 1루수 홍원기의 키를 살짝 넘기는 행운의 안타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양준혁이 1루 앞 병살타성 땅볼 때 홍원기의 2루 송구로 1사 1,3루가 된 가운데 대주자 강명구의 도루와 김한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박한이의 2타점 동점 적시타와 김종훈의 좌전 적시타로 두산 마무리 정재훈을 무너뜨렸다.

문학에서는 정경배가 연장 11회말 끝내기홈런을 날려 SK가 현대를 4-3으로 꺾었다. 래리 서튼은 3회 시즌 25호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SK는 3위 한화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대전에서는 기아가 3위 한화를 4-3으로 제압했다. 기아는 1회초 1사 후 이용규의 볼넷에 이은 장성호의 3루타, 홍세완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고, 4회에는 2사 1,2루에서 김종국의 2타점 2루타로 4-0으로 벌렸다. 한화는 6회말 김태균의 적시타에 이어 9회말 신용운을 상대로 데이비스와 이범호가 각각 19호, 20호 홈런을 솔로홈런을 기록했지만 1점차로 졌다. 최향남은 5.2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얻었다.

[ 2005/7/30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91
54
2
35
0.0
0.607
2
두산 베어스
90
48
2
40
5.5
0.545
3
한화 이글스
89
47
1
41
6.5
0.534
4
SK 와이번스
92
46
5
41
7.0
0.529
5
롯데 자이언츠
90
43
0
47
11.5
0.478
6
현대 유니콘스
91
41
2
48
13.0
0.461
7
LG 트윈스
89
39
1
49
14.5
0.443
8
KIA 타이거즈
88
35
1
52
18.0
0.402


9.3. 7월 31일[편집]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병규
안상준
최동수
박용택
정의윤
클리어
박기남
김정민
한규식
최원호
RF
2B
DH
CF
LF
1B
3B
C
SS

7월 31일, 17:01 ~ 20:22 (3시간 21분), 사직 야구장 11,477명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최원호
0
1
1
0
0
0
0
2
0
4
9
1
8
롯데
장원준
1
0
0
0
0
0
1
0
0
2
6
1
1


선발투수 최원호의 호투와 100% 출루한 이병규의 3타수 3안타 1타점 활약에 힘입어 천신만고 끝에 6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원호는 7이닝 4안타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해 시즌 9승(5패)째를 거두며 시즌 롯데전 6게임에서 4승째를 챙겨 확실한 롯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편 롯데는 경기종반 뒷심 부족으로 3연승을 마감했다.

LG는 1회초 이병규의 볼넷과 최동수의 안타로 1사 1,2루의 선취점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용택정의윤의 잘 맞은 타구가 롯데의 호수비에 막히고 아깝게 수비 정면으로 공이 가 아쉽게 선취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온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2회초 LG는 클리어박기남의 안타와 한규식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이병규는 가볍게 밀어 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려 경기를 1-1 원점으로 다시 돌렸으며 롯데 선발 장원준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그러나 안상준이 바뀐 투수 이정훈을 상대로 병살타를 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 3회초에도 LG는 2사 후 정의윤의 안타와 클리어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기회를 얻었다. 박기남의 투수 옆을 스치는 1타점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롯데는 바로 이정훈에서 이명우로 투수교체를 강행했다. 이명우는 2사 2,3루의 위기에서 비록 볼넷은 내줬지만 한규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위기를 잘 넘겼다. LG는 3회까지 안타 6개와 볼넷 4개를 얻었지만 단 2득점에 그쳐 이날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4회초 LG는 다시 이병규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2루 주자 이병규가 무리하게 3루 도루에 실패, 전날 경기에서 클리어에 이어 또 다시 중요한 시점에서 무리한 도루를 강행해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가 이어지면서 6회까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드디어 7회말 LG 선발 최원호가 힘이 떨어질 쯤 롯데는 반격에 나섰다. 2사 후 펠로우의 빗맞은 행운의 안타로 마련한 2사 1루 상황에서 손인호가 좌중간의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추는 큼직한 2루타로 1루 주자 펠로우를 홈으로 불러들여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LG는 이명우의 제구난조를 틈타 2사 만루의 기회에서 조인성안상준 대신 대타로 세웠고, 조인성의 초구 공략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 타구가 되는듯 했지만 불규칙 바운드가 조금 일어나면서 롯데 유격수 박기혁이 공을 옆으로 빠뜨려 실책성 안타로 간신히 2점을 뽑으며 4-2로 달아났다. 롯데는 곧바로 이왕기를 투입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8회말 LG는 롯데의 선두타자 박기혁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호투하고 있던 LG 선발 최원호를 과감하게 내리고 민경수를 올렸다. 민경수는 정수근을 삼진잡은 가운데 롯데는 계속해서 박기혁 대신 대주자로 나온 박진환이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LG의 마무리 장문석을 공략하지 못하여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9회말 장문석은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 1사에서 손인호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박남섭과 최기문을 연속 삼진잡으며 세이브에 성공했다.

선두 삼성은 잠실에서 4시간 36분의 11회 연장 접전 끝에 2위 두산을 5연패에 빠뜨리며 4-3으로 이겼다. 삼성은 올 시즌 유일하게 상대 전적 열세(6승 8패)인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잡으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두산의 마무리투수 정재훈은 이틀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3-3으로 맞선 11회초 선두타자 김한수의 중전안타로 뒤 진갑용의 볼넷, 박진만의 중전안타를 쳐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등장한 박한이는 총알처럼 중견수에 앞에 원바운드로 떨어지는 타구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짜릿한 결승타점을 올렸다. 그러나 1루 주자였던 박진만이 타구를 잡히는 줄 착각하고 뒤늦게 뛰었다가 2루에서 아웃돼 박한이의 안타는 중견수 땅볼아웃으로 둔갑하고 말았다. 두산은 11회말 안경현의 좌전안타와 손시헌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자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문학에서 SK는 현대에 3-0 승리를 거두며 100일만에 3위에 올랐다. SK 선발 김원형은 7이닝동안 현대 타선을 1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돌려세워 최근 5연승을 기록했다. SK는 0의 균형이 이어지던 5회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이진영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조중근이 우중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6회에는 박재홍조동화의 연속안타에 이은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김재현의 내야땅볼과 박경완의 좌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서정환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기아는 강철민-박정태-최상덕이 이어던져 한화에 3-0으로 합작 완봉승을 거뒀다. 최하위 기아는 감독 교체이후 첫 2연승을 거뒀다. 3회 2사 뒤 이용규의 우익선상 2루타와 손지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기아는 5회 김종국이 좌전안타에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다시 이용규가 좌전안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9회에는 김경언의 2루타와 송산의 우전안타로 1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기아 선발 강철민은 6⅓이닝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승(6패)째를 올렸고 최상덕은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999년 6월 19일 두산전이후 6년 1개월 12일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 2005/7/31 프로야구 순위표 ]
순위

경기수



게임차
승률
1
삼성 라이온즈
92
55
2
35
0.0
0.611
2
두산 베어스
91
48
2
41
6.5
0.539
3
SK 와이번스
93
47
5
41
7.0
0.534
4
한화 이글스
90
47
1
42
7.5
0.528
5
롯데 자이언츠
91
43
0
48
12.5
0.473
6
현대 유니콘스
92
41
2
49
14.0
0.456
7
LG 트윈스
90
40
1
49
14.5
0.449
8
KIA 타이거즈
89
36
1
52
18.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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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병규는 이 타점으로 통산 600타점을 기록했다.[2] 6승10패를 기록한 리오스는 결국 3일 뒤 김주호와 함께 두산 전병두와 2:1 트레이드됐다.[3] 진필중은 1회를 마친 뒤 이순철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덕아웃 질책을 당했다.# [4] 패배할 경우 롯데에 5위를 넘겨주고 6위가 되는 상황이었다.[5] 2004년 7월 1일 SK전 이후 첫 세이브다.[6] 서튼은 홈런 2위 심정수에 홈런 4개차로 앞서게 됐다.[7] 송지만은 시즌 17호 홈런으로 홈런 공동 3위로 올라갔다.[8] 1999년 현대 박재홍이 기록한 한시즌 최다 만루홈런 기록(4개)에 1개차로 접근했다.[9] 풀카운트에서 이승호의 회심의 몸쪽 직구가 볼 판정을 받은 뒤 정경배의 3루 땅볼 때 공이 내야 잔디와 맨 따의 경계에서 바운드를 일으키는 바람에 박기남이 송구에서 실수하면서 내야안타를 내준게 아쉬웠다.[10] 김재현은 이 타점으로 프로야구 통산 14번째로 700타점을 기록했다.[11] 배영수는 3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ERA를 2.41에서 2.35로 낮춰 2.37의 손민한으로부터 ERA 1위를 탈환했다.[12] 도루 15개로 도루부분 8위에 올라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