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2023년/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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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인게임
2.1. 지나치게 높은 이정후 의존도
2.2. 타선 증발
2.3. 야수 실책
2.4. 투수진 초토화
2.4.1. 선발
2.4.2. 불펜
2.5. 특정 팀 상대전적 부진
3. 육성
3.1. 드래프트 실패
3.2. 퇴화된 육성
3.2.1. 무능 코칭스태프 방치
4. 팀 매니지먼트
4.1. 자기객관화 실패에 기반한 윈나우 결정
4.2. 외부 영입 실패
4.3. 외국인 선발 실패
4.4. 김태훈 - 이원석 트레이드
4.5. 전력공백 해소 실패
5. 결론
5.1. 2022년의 두산과의 유사성



1. 개요[편집]


키움 히어로즈2022년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윈나우를 공언하며 2023 시즌을 시작했지만 시즌 내내 각종 문제를 노출했고, 결국 2023년 8월 최하위를 기록한다. 2017년 이후 6년만에 가을야구 탈락이 사실상 확정되고,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꼴찌, 2015년 10구단 체제 이후 최초 10위를 기록했다.

사실 이 팀의 문제점은 그동안의 호성적에 가려져 묻혀있었던 게 많아 언젠가는 터질 것들이긴 했지만 이번 시즌 키움의 부진이 유독 충격인 건 분명하다. 당장 작년 키움이 암울한 시즌 전망을 뒤집고 기적적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했고, 애초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9번의 포스트시즌 진출[1] 및 3번의 준우승(2014, 2019, 2022)을 기록해본 꾸준한 강팀이었으며 유일하게 탈락한 2017년마저 프런트가 X맨이지 5강 전력이라고 평가받았었다.[2]

2. 인게임[편집]



2.1. 지나치게 높은 이정후 의존도[편집]


이정후와 같은 일부 주축 선수에 대한 높은 의존 문제는 이전부터 상존하던 문제다. 2022시즌 이정후가 몬스터 시즌을 찍었을 때 팀 타격 WAR은 4위였지만, 이를 제외한 클래식 스탯은 전부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이를 통해 이정후를 빼버리면 팀 타격이 답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실제로 이정후와 김혜성, 그리고 푸이그의 WAR을 빼버리면 3.62까지 내려간다. 이 중 김혜성은 테이블세터이기 때문에 결국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가 해결해야 했었는데, 푸이그가 잔부상이 많은 에디슨 러셀로 바뀌니 이정후 의존도가 더 높아져버린 것이다.

그런 와중에 시즌 초 이정후가 단행한 타격폼 변경은 본인의 부진한 성적으로 이어졌고, 의존도 높던 이정후가 부진하자 팀 타선 자체가 태업에 준할 정도로 침묵했다. 승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밥상을 걷어차버리며 스스로 패배를 자초하는 상황이 수 차례 발생했고, 이는 시즌이 끝나가려 하는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되었다. 그나마 이정후가 중간에 타격폼을 원래대로 되돌린 후 살아나는 듯 했으나 7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며 타선은 도로 물빠따로 돌아가버렸다. 김혜성과 이주형, 대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의 고군분투라도 없었다면 42년 리그 역사상 최약체 타선으로 이름이 남았을 지도 모른다.

2.2. 타선 증발[편집]


이정후의 시즌 초 부진 및 시즌 중반 부상 이탈과 이어지는 문제로, 타선의 끔찍한 부진은 시즌 내내 키움을 괴롭혔다.

한 달 넘게 최하위를 기록 중인 9월 10일 기준 키움의 팀타율은 0.259로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에 이은 8위에 머물고 있다. 비록 안타 갯수만 놓고 보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득점권 타율이 0.260으로 전체 7위에 해당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즉, 안타를 못 쳐서 진 경기보다 안타를 많이 치고도 진 경기가 더 많았다는 것으로, 그만큼 키움의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안타 수가 가장 많은 것도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것 때문에 뻥튀기된 허수일 뿐이다.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홈런은 61개로 경기 수가 가장 많음에도 10개팀 중 홈런 9위 롯데에도 7개가 적은 최하위다. 과거 넥센 시절 히어로즈의 팀 컬러는 뻥뻥 터지는 장타와 홈런이 특징이었으나, 현재는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들이 모두 빠져나가고 소총부대형 타자들만 잔뜩 남아있다. 여기에 삼진은 리그 전체 2위, 장타율도 0.353으로 9위, 출루율도 0.331으로 9위, 팀 OPS는 0.685로 한화에 1푼1리 앞선 9위다. 이렇게 팀 성적에 중요한 지표들이 전부 최하위권이니 당연히 팀 성적이 좋을 리가 없다.

개다가 시즌 초반부터 지적된 문제인데[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발 뜬공 혁명을 따라한다며 발사각을 죄다 올렸는데 정작 배트 스피드가 메이저리그급이 아니다보니 쳐내는 족족 전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공이 되어 전 시즌에도 그랬고 이번 시즌에도 잔루만 신나게 남기는 야구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문제를 이정후 개인의 퍼포먼스로 이겨냈는데 초반에 부진했고 기어이 시즌아웃이 되니 수습이 안 되고 있다. 문제는 코칭스태프 누구도 이 결과를 책임지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의외로 후반기엔 타격은 게임마다 팀 안타 10개는 거뜬히 칠 정도로 살아났지만 타선 응집력이 여전히 안 따라주며 많이 치고도 점수가 똑같이 안 난다. 안타를 쳐서 베이스를 채워도 득점을 아예 못 한다. 무사 만루부터 유리한 득점권 상황에서 범타로 무득점한 횟수가 한둘이 아니다. 김혜성과 도슨, 이주형이 출루를 해도 타점을 만들어 줘도 가공할 득타율의 김휘집, 송성문이 부진하고 있다.

2.3. 야수 실책[편집]


중요할 때마다 수비실책으로 무너지는 경기도 다수 발생했다. 이 팀은 수비훈련이나 펑고를 제대로 시행하는 건지, 혹은 자발적 추가훈련이 있기라도 한 건지 궁금할 정도로 반복되는 내야 수비실책이 도통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수 년 째 지적받아온 문제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전무하다.

2.4. 투수진 초토화[편집]



2.4.1. 선발[편집]


올 시즌 초 키움의 선발진은 작년과 달리 리그 전체를 놓고도 최상위권에 드는 그야말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부를 넘으며 부상 악재가 터졌다.

요키시가 시즌 도중 허벅지 파열로 웨이버 공시된 것을 시작으로 선발진이 줄줄이 드러눕기 시작했다. 최원태를 트레이드로 보내며 야수진 공백을 메우는 시도는 좋았으나, 이후 정찬헌은 허리 수술로 시즌아웃되고, 1선발 안우진마저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차기 시즌까지 이탈이 확정되었다. 이것도 모자라 요키시를 대체하려 영입했던 외국인 투수 이안 맥키니도 부진을 거듭하다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마감했고, 외롭게 선발진을 지키던 아리엘 후라도마저 팔꿈치에 이상을 보이며 1군 선발진은 쑥대밭이 되었다.[4]

그나마 김선기만이 대체선발로 꾸역꾸역 버텨줄 뿐, 장재영은 야구장의 모든 이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끔찍한 제구력을 보여주고 있고, 트레이드로 받아온 김동규는 너무 어리고 아직은 1군감은 아니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즉시전력감을 기대하고 지명한 주승우는 막상 2군에서조차 기대에 못 미치는 피칭을 하는 바람에 진작 눈 밖에 난 상태다. 때문에 매 경기가 불펜데이, 대체선발 투입으로 때워지고 있다. 이의 정점을 찍은 것이 9월 8~10일 한화와의 4연전 돔 구장 더블헤더 시리즈이다. 아직 1군감이 아닌 선수들이 팀 사정상 어쩔수없이 등판하다보니 나오는 족족 얻어터지고 선수와 팀에게 모두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2.4.2. 불펜[편집]


지난 시즌에 철벽[5]의 모습을 보였던 불펜도 올 시즌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말았다. 심지어 9월 10일 기준으로 올해 최악의 불펜으로 평가받던 삼성(1.57)보다 낮은 0.93의 구원 WAR을 기록하며, 전 구단 중 유일하게 1을 못 넘기고 있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는 KBO 41년 역사상 최악의 불펜을 논할 때 같은 해의 삼성과 함께 반드시 언급된다.[6]

특히 필승조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이 뼈아팠다. 김재웅은 지난해와 달리 구속도 하락하고 완전히 분석을 당했는지 나올 때마다 난타를 당해버렸다. 게다가 홍원기 감독의 무리한 보직파괴로 인해 원래 마무리를 맡다가 전천후로 굴리다보니 결국 탈이 나버린 것. 이승호도 5월 부상을 당한 이후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 원종현마저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 역시 토미 존 수술로 시즌아웃되며 내년까지 출장이 불가능해 먹튀로 전락해버렸다. 문성현 역시 부상으로 인해 제 기량을 못 보여주는 중. 그나마 임창민이 마무리로 전환해 살아나나 했지만, 후반기 들어 제구가 안 되어 부진하면서 불펜에 믿을 수 있는 투수가 사라져버렸다.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맹활약했던 김동혁은 완전히 망해버렸으며, 김성진은 아름다운 5월을 보낸 이후 추락해버렸고, 하영민도 굴려지다가 부진에 빠졌으며, 양현 역시 마구잡이로 등판하다가 분식회계를 저지르며 부진, 이명종 역시 신인의 한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말았다. 그 외의 투수들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자멸하는 피칭을 반복하고 있어, 이로 인해 모처럼 투수가 잘 던지면 타선이 영 힘을 못 쓰고 타선이 살아나려 하면 투수가 무너지는 투타 엇박자가 끊임없이 팀을 괴롭히고 있다. 이러다보니 선발진은 불펜을 믿지 못하게 되고, 실점을 허용하면 진다는 강박감을 가진 채 피칭을 이어가 무리를 하게 되며, 결국 1실점만 해도 패전을 떠안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셈이다.[7]

고척돔에 핵폭탄이 떨어진 7월 25일 경기에 거하게 사고를 치며, 불펜하이머라는 멸칭을 획득하기도 했다. 불펜 잔혹사는 9월 8~10일 한화와의 4연전 돔 구장 더블헤더 시리즈에서 정점을 찍는데, 선발진과 2군 자원마저 초토화되며 말 그대로 이닝 소화나 하면 감지덕지인 상황이 벌어졌다.

이러다보니 결국 내년 소집해제되는 조상우가 복귀한다 치더라도 그 역시 사회복무요원이라 21개월 간의 실전 공백이 있는 터라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의 불펜 상황이 개선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자원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김재웅이 시즌 극후반기에 구속 상승과 더불어 어느 정도 작년의 페이스를 되찾은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2.5. 특정 팀 상대전적 부진[편집]


올 시즌 키움의 상대전적은 전 경기를 마무리한 10월 13일 기준으로 SSG 랜더스(4승 12패), LG 트윈스(4승 1무 11패), NC 다이노스(5승 11패, 원정경기 전패), 두산 베어스(4승 12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즉 상대에겐 철저하게 분석당하고, 상대방 작전은 다 통하면서 키움의 작전은 모두 실패한다는 이야기로 경기를 보면 승부처에서 투수 운용이 잘못되거나, 대타카드가 전혀 안 먹히거나, 번트타이밍에 강공하는 등 실책이 없어도 스스로 자멸하는 경기가 유독 롯데, 두산, NC(원정 한정), SSG, LG 저 다섯팀에서의 맞대결에서 많이 나왔다.

그렇다고 나머지 팀들을 상대로 잘하느냐고 물으면 kt wizKIA 타이거즈를 제외하면 그렇지 않다. kt wiz를 상대로 9승 7패로 우세를 확정지었고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도 9승 7패로 우세를 확정지었지만, 최하위권 경쟁팀인 한화 이글스 상대로는 7승 1무 8패로 열세 확정이며, 삼성 라이온즈에게는 8승 1무 7패로 약우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초반 롯데와의 상대전적은 1승 5패로 크게 밀리다가, 후반들어서 8승 8패 동률[8]까지 회복한 것은 고무적이다.

3. 육성[편집]



3.1. 드래프트 실패[편집]


과거 키움은 FA포스팅 시스템 선수들의 이탈을 드래프트와 육성으로 메꾸던 모범적인 스몰마켓 팀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은 성장이 더디다 못해 육성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문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팀에 비해 젊은 선수들은 많은데 당장 2군에서조차 쓸만한 자원이 없다.

이러한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신인 지명에서의 심각한 불균형으로 후술할 14년부터의 1차지명부터 3라운드 지명을 정리하면 몇 명 정도는 대폭발[9]했지만 양으로 따지면 그렇게까지 성공한 선수가 많이 없다.[10] 즉 드래프트가 완벽히 실패했다고 보기엔 어폐가 있지만 일부 핵심 선수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실패했기에 상술한 핵심 선수들이 팀에서 이탈해버린 순간[11] 최악의 골짜기 드래프트나 다름없게 되버리는 것.

14년 1차 지명-임병욱/ 2차 1라운더-하영민/2라운더-임지열/3라운더-김하성
15년 1차 지명-최원태/ 2차 1라운더-김해수/2라운더-김택형/3라운더-박주현
16년 1차 지명-주효상/ 2차 1라운더-안현석/2라운더-안정훈/3라운더-최민섭
17년 1차 지명-이정후/ 2차 1라운더-김혜성/2라운더-양지율/3라운더-최규보
18년 1차 지명-안우진/ 2차 1라운더-김선기/2라운더-예진원/3라운더-추재현
19년 1차 지명-박주성/ 2차 1라운더-윤정현/2라운더-조영건/3라운더-주성원
20년 1차 지명-박주홍/ 2차 1라운더-이종민/2라운더-신준우/3라운더-김동혁
21년 1차 지명-장재영/ 2차 1라운더-김휘집/2라운더-김준형/3라운더-김성진
22년 1차 지명-주승우/ 2차 1라운더-박찬혁/2라운더-송정인/3라운더-백진수
23년[12] 1라운더-김건희/ 2라운더-김동헌[13]/2라운더-오상원/3라운더-박윤성

23년 현재 이 팀에 남아 있는 주전급 선수는 이정후, 김혜성, 안우진, 김휘집, 신인 김동헌 뿐이다. 김택형은 일찌감치 트레이드 되었고, 김하성과 최원태는 잘 하는 중이었지만 김하성은 메이저리그로 진출했고 최원태는 트레이드되며 현재 둘 다 키움에 없다. 이 선수을 제외하면 타자 쪽에는 임병욱, 임지열, 예진원, 신준우가 있으나, 실력 미달과 부상으로 1군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인물들이다. 투수 역시 김선기, 김동혁, 김성진, 장재영 정도 뿐이지만 이들도 미미한 활약상을 보여주며 결코 1군 레귤러 멤버로 볼 수는 없다.

올 시즌이 끝나면 2차 드래프트가 부활하는데, 최하위권 성적으로 최대 5장까지의 지명권을 갖게 된다고 해도 팀에 도움이 될 선수를 선발할 수나 있을지조차 의문을 짓게 한다. 즉, 팀 뎁스가 처참하다는 걸 모두 알고는 있지만 프런트의 기본 역량 자체가 의문시되며 뎁스가 조금이라도 복원될 수 있을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18년과 20년에 시행된 두번의 드래프트에선 단 한장의 지명권도 행사하지 않았다.

스몰마켓 특성상 외부 유출의 자리를 내부 육성만으로 메워야 했지만 이 역시 한계에 봉착했고, 결국 이로 인해 아직 보완할 점이 많고 다년간 담금질을 해야하는 젊은 선수들이 너무 빨리 1군으로 콜업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뽑힌 신인들 모두가 이정후일 수는 없는데 이 젊은 야수들이 제대로 된 성장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고 너무 빨리 실전에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은 이 구단의 고질적인 문제고, 그 동안 김하성, 이정후와 안우진 등 소수의 몇 명치 활약상으로 버티다가 이번 시즌에 기어이 쌓여온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버린 것이다.

복귀 해외파라서 계약금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로 김선기와 윤정현에게 1라운드 지명권을 쓴 것도 결과적으로 악수가 되어버렸다. 사실 김선기는 하이싱글A, 윤정현은 쇼트싱글A에 그친 채 방출되었을 정도로 한계가 분명했던 선수들로, KBO 리그에 와서는 아직 로스터에 붙어 있는 게 다행일 정도의 활약만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구단은 정신 못 차리고 2024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역시 복귀 해외파인 진우영을 상위 라운드에 지명할지도 모른다는 말이 돌았다.[14]

3.1.1. 2024 신인 드래프트[편집]


여기 저기서 욕을 먹은 탓인지 1순위 고졸 투수 유망주 2명부터 시작해 전반적으로 호평이 이어지는 드래프트 결과를 냈다. 14인 중 12명이 고졸인데, 2명의 대졸 선수도 선택의 근거를 확실히 보여주는 픽을 해 냈다. 상세 내용 해당 문서 참고.

3.2. 퇴화된 육성[편집]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2010년대 전성기에 비해 미비해 육성 시스템이 퇴화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중이다. 그러나 이는 일단 키움이라는 팀의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다.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선수들은 대부분 충분히 성장할 시간을 받지 못한 채 팀의 사정상 급하게 1군에 콜업되는 경우가 많았고 1군에 올라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자신감이 떨어진채 바로 칼 같이 2군으로 내려가는 악순환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 이러다보니 아무리 좋은 선수들이라 할지라도 담금질을 채 마치기도 전에 1군에 올라가게 되고 성과가 나지 않다보니 키움의 젊은 선수들이 오랜 기간 팀의 주축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것이다.

3.2.1. 무능 코칭스태프 방치[편집]


몇 시즌동안 지적되어 온 코칭 문제에도 불구하고 키움은 코칭스태프를 대부분 유임시키면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고 그 여파로 한때 키움의 최대 장점이었던 육성은 현재 최악의 약점으로 전락해버렸다.

현재 팬들에게 가장 비판받는 코치들은 투수 부분의 노병오, 마정길과 타격 부분의 강병식, 오윤, 박재상 등으로, 이들이 선임되고 나서 보여준 게 아무것도 없는 수준인데 유임이 됐다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들이 많았다. 그렇다고 2군에서 평가가 좋은 송신영 투수코치나 김태완 타격코치를 콜업하자니 이들도 이미 1군에 올라왔다가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돌아간 코치들이라는 것.[15] 그렇기 때문에 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온정주의는 그만두고 거의 대부분의 코치들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팀이 망가져 가는 데도 코칭스태프 개편 등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물론 철밥통 코치 중 한 명인 박재상이 나가고 노병오나 강병식이 잔류군으로 강등이 되는 등[16] 안한 건 아니며 투수부분이나 주루부분은 개편이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타격코치가 안 바뀐거에 팬들이 진절머리가 난다는 반응이 많다. 히어로즈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코치가 누구냐고 물으면 100에 90은 타격코치를 말하는데 타코가 안 바뀐거에 팬들의 비판이 더욱 가세해 진것. 한때 철밥통 코치를 안 짜른다고 욕먹던 삼성의 경우 팀 최하위에 도달하자 많은 코치들을 물갈이해 꼴찌에서 기어이 탈출한 성과를 이뤄낸 반면, 키움은 1군 코치들이 무능함에도 신뢰를 계속 주는 등 칰무원[17]이 연상될 정도의 철밥통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오죽하면 그냥 팀이 완전히 망가지는 걸 시즌 끝까지 확인한 뒤에 코칭스태프를 전원 물갈이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

4. 팀 매니지먼트[편집]



4.1. 자기객관화 실패에 기반한 윈나우 결정[편집]


키움은 이정후의 KBO 마지막 시즌이 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수년간 상위권에 머무르며 직전 시즌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 때문인지 2023년에 윈나우를 선언하고 상대적으로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프런트의 행보에 의구심을 가졌는데, 외부영입이 많았다고 해도 대형 FA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대신, 원종현과 이형종으로 외부영입을 끝냈기 때문이다. 아무리 지난 시즌 선수들의 투지와 끈기로 준우승을 차지했어도, 결국 이정후와 김혜성, 안우진 등 특정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모습이 컸던 터라 이들의 짐을 덜어주고 대권을 노리기 위해서는 대형 FA 한 명 정도는 영입을 시도해보는 것이 상수였음에도 하이리스크 하이리턴형 매물이었던 원종현과 이형종으로 퉁쳐버렸다. 물론 키움이 스몰마켓 구단이라 지갑 사정이 좋지 않지만 확실한 윈나우로 노선을 정했다면 거물급 FA 영입을 해서 확실하게 우승전력을 만들어놓았어야 했다는 것.[18] 전반적으로 삼성 라이온즈나 롯데 자이언츠 등의 프런트가 저지른 실책을 그대로 저지른 셈이다. 이 두팀에 비해 자금력이 좋지 못한 키움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즉, 팀 전력에 대한 지나친 고평가가 외부 FA 영입에 소홀했던 이유가 되었고, 이렇게 고평가된 팀 전력은 시간이 갈수록 거품이 꺼지며 처참한 민낯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FA로 데려온 원종현과 이형종 모두 계약 첫해는 매우 실망스럽게 끝내고 말았다.

4.2. 외부 영입 실패[편집]


2023 시즌 시작 전 키움은 외부 FA로 원종현이형종[19] 영입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헛돈 쓴 셈이 되었다.

먼저 2022년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의 한계를 느끼고 데려온 원종현은 나오는 경기마다 불쇼를 저질렀고 7월 13일 팔꿈치 수술을 받는 것이 확정되어 시즌 아웃되어 먹튀로 전락하고 말았다. ERA 5.79, WAR -0.69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형종은 4월에는 괜찮은 활약을 보여주었으나 5월에 득점권 상황마다 부진했다. 6~7월에는 4번 타순에서 활약하면서 러셀의 공백을 메워주나 싶더니 8월 3일에 1군에서 말소되었고, 9월 들어서는 완전히 먹튀로 전락했다.[20]

영입한 방출생도 마찬가지로, 마무리 투수를 맡으며 26세이브 ERA 2.51을 기록한 임창민을 제외하면 나쁜 결과만 남겼다. 변시원은 시범경기에서 괜찮았지만 시즌이 시작되자 불을 질러대다 2군에 박혀버렸다. 9월 가까스로 콜업되었지만, 10일 한화전에서 0.1이닝 2실점 3사사구로 ERA가 40.50에서 42.43(...)으로 오히려 증가, 구단이 귀중한 자금을 쓰레기통에 버려버렸다는 평가만 받았다. 홍성민은 부상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늦다가 8월 11일 뒤늦게 1군에 콜업되었으나 이틀 동안 각각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채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 경기에서 단 한 타자만 상대한 뒤로는 소식조차 없다. 결국 변시원과 홍성민은 시즌 종료 후 방출을 피하지 못했다.

4.3. 외국인 선발 실패[편집]


비록 아리엘 후라도가 1선발급 역할을 하며 한 자리는 성공을 거뒀지만, 그 뿐이었다. 에릭 요키시는 이전 모습들과 달리 거의 대부분 꾸역투로 버텼고 결국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팀을 떠나고 말았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이안 맥키니는 나올때마다 궤멸적인 피칭을 보여주면서 왜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이것도 모자라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마감하며 팀에 짐만 되고 말았다.

기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불법 도박 사건으로 재계약이 불가능해지자 2020 시즌에 대체 외인으로 영입했다 실패한 에디슨 러셀을 재영입하였으나 4월에 잠시나마 득점권 타율 0.714를 기록하는 등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를 잠깐 보여준 걸 끝으로 5월 말 급격한 부진에 빠지며 득점권 타율이 하락하고 3할 타율도 무너지는 등 추락을 겪었고, 수비능력도 2020년에 비해 나빠지며 지명타자로 출전하거나,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결장하는 경우도 잦았다. 이후 잔부상이 겹치면서 타격감도 떨어졌을 뿐 아니라 수비도 흔들리는 등 안 좋은 모습만 보이다 결국 부상 회복마저 더뎌지며 퇴출되었다. 그나마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온 로니 도슨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는 것이 다행일 정도.

4.4. 김태훈 - 이원석 트레이드[편집]


시즌 막판으로 가는 현재, 김태훈 ↔ 이원석 트레이드는 사실상 역대급 루즈-루즈 트레이드로 남게 되었다.

사실 처음 트레이드를 단행했을 때, 키움 팬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었다. 송성문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코너 내야가 약점이었던 참에 당시 타격감도 좋았던 베테랑 이원석을 받아오는 대신 불펜에서 제 역할을 못해줬던 김태훈을 거저로 내줬기 때문에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팬들은 믿었다.

그러나 이원석은 키움에 오자마자 급격하게 식어버렸다. 타오르던 타격감은 거짓말같이 얼어붙었고, 예전부터 달고 다녔던 잔부상으로 인해 이탈하더니 8월 중순 이후로는 1군 라인업에서도 사라지며 팀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 그런데 키움 프런트는 시즌 중 이원석과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며 쓰지도 못할 자원에 거액을 소모해버린 것.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살려보겠다고 데려온 이원석이 그저 엄청난 악성 계약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구단은 뒤늦게 실패를 인정하고 최원태 ↔ 이주형, 김동규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탱킹모드에 들어갔는데, 트레이드 이후 18경기 3승 15패 승률 0.167밖에 거두지 못하는 참담한 경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썩게 하고 있다. 그나마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주형은 단숨에 주전 중견수이자 타선의 핵으로 자리잡으며 팬들을 위로하고 있다.

4.5. 전력공백 해소 실패[편집]


키움은 자금력이 KBO 리그에서 최악으로, 당연히 FA 때 후술할 선수들을 잡을 여력이 되지 못한다.[21] 한때는 육성으로 이들의 빈자리를 충분히 메꿀 수 있었지만 문제는 이 빈자리가 점점 커지다보니 이들의 공백을 메꾸는 데 실패하였고 이로 인해 키움이 장기적인 약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남기고 말았다.



더 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전포수 이지영과 임창민이 올 시즌 후 FA 자격을 얻게 되고[23] 이정후가 올 시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가게 되며 김혜성 또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게 되어 내년 시즌 후 포스팅 자격을 갖게 되었다. 안우진도 군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해외 진출을 물색할 수 있는 상황인지라[24] 이들이 팀을 떠날 경우 팀은 그야말로 WAR 100+가 빠져나가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도 팀 뎁스는 이들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전무하다보니 최악의 경우 한화처럼 10년 넘게 하위권에 머물 수 있다는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사실 앞에 나오는 육성과 드래프트 실패의 원인이 바로 이 전력에 대한 공백이 크다. 앞서 애기했듯이 히어로즈가 세대교체가 안되는 이유는 자금력 부족으로 FA로 베테랑들을 사올 수가 없다 보니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바로 1군에 올라오기 때문인데 문제는 그 선수들이 바로 1군에서 활약할 확률이 매우 적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제대로 되지도 않은 채 1군에서 뛰게 되고 결국에는 제대로 키우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드래프트에서 좋은 선수를 신인들이 뽑아도 부담감으로 인해 제대로 키워지기가 힘들어지고 결국에는 육성과 드래프트에도 악영향을 끼친 셈이다.[25] 즉 이들의 공백으로 인해 육성과 드래프트가 실패하고 있는 최악의 결과가 나온 셈.

5. 결론[편집]


키움 히어로즈의 2023년은 12년 전을 뛰어넘으며 2020년과 함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26] 여겨지며 팀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한 시즌으로 평가되고 있다. 덤으로 2011년 이후 12년만의 최하위에, 10개구단 체제에서는 첫 10위를 기록했다. 말 그대로 모든 부정적인 IF가 전부 대폭발한 극단적인 불운도 모자라[27] 2020년대 이후로의 프런트의 대책 없는 운영으로 인하여 그동안 육성 잘하는 메이저 양성소라는 평가를 받았던 히어로즈의 명성에 갇힌 근 몇 년간의 처참한 육성과 스카우팅, 역시나 답이 없는 선수 트레이드와 영입으로 인하여 전년도 한국시리즈 진출 구단이 졸지에 최하위를 전전하게 되었다. 7년 전의 삼성 라이온즈3년 전의 SK 와이번스, 지난해의 두산 베어스처럼 그 동안 성적에 가려져서 드러나지 않았던 몇 년간 구단에 쌓여있던 문제점이 터질 대로 터진 시즌이라고도 볼 수 있다.[28] 여담으로 9년 전 삼성과 정상 자리를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넥센이 9년이 지난 지금은 삼성과 최하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는 점에서 영원한 강호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케 했다.

사실 대부분의 전문가와 팬들은 작년 키움이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와 더불어 꼴등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정후와 안우진의 MVP급 성적, 김재웅의 각성 등 여러 가지 호재들이 일어나면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하였다. 그러나 키움 프런트진은 이 준우승이 없는 전력에서 짜낸 기적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올해도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가 문제점들이 동시에 터지며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키움이 재작년 삼성보다 더한 우주의 기운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다. 심지어 그 재작년 삼성도 오재일 영입으로 인한 타선의 강화 등을 이유로 시즌 전 5강을 예상한 전문가와 팬들이 있었다.[29][30]

쌓여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리빌딩이 실패한다면 장기간 암흑기를 경험한 2008년 이후의 한화, 2013년 이후의 롯데, 2016년 이후의 삼성 등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이제는 팀의 모든 것을 완전히 갈아엎어야 한다고 자조하는 이들도 많다.

일단 주축 선수들의 경우 이정후가 올 시즌 끝나고 포스팅을 앞두고 있다. 안우진은 이미 징병검사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토미 존 수술 회복기가 최소 2년이 필요한 만큼 미국에서 9월에 수술을 받은 뒤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복귀할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MLB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김혜성은 2024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으나, 안우진은 풀타임 시즌을 앞으로 네 시즌 더 채워야 하므로 재활만 잘 한다면 그나마 여유가 있는 편이다.

장기적으로는 신인 지명 및 육성 실패 문제가 있는데, 자금력이 부족한 키움이 그나마 윈나우 팀으로 오래 군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신인 지명과 육성이었고 실제로도 상술한 핵심 선수들은 전원이 키움에서 지명받고 성장한 키움 출신 프랜차이즈 선수들이었으나 2010년대 말부터 준수한 팀 성적과 별개로 지명, 육성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남기며[31] 장점이 퇴색되고 말았다.[32]

이제는 다음 시즌이 매우 중요한데 다음 시즌의 결과에 따라 3년 전의 SK지난 2011년 이후처럼 안 좋았지만 시즌 끝나고는 절치부심하여 반등에 성공하거나[33] 아니면 삼성이나 한화, 롯데 등처럼 암흑기의 시작이 될 수 있다.

5.1. 2022년의 두산과의 유사성[편집]


어찌보면 2023년 키움 히어로즈는 2022년의 두산하고 거의 똑같은 셈이다. 실제로 2022년의 두산하고의 특징이 그야알로 평행이론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많이 겹치는 편인데 정리하자면

1. 에이스였던 외국인 투수들의 방출
2021년에 두산을 한국시리즈로 이끌고 리그 MVP와 투수 골든글러브에 선정된 아리엘 미란다는 2022년에 부상으로 인하여 매우 심각하게 부진하였고 결국 7월에 방출되었다. 그리고 히어로즈는 2019년부터 꾸준히 활약한 에릭 요키시가 부상으로 6주간의 공백이 불가항력적으로 생기게 되었고[34] 결국에는 웨이버 공시되었다.

2. 갑작스러운 몰락 및 전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
두산의 경우 2011년하고 2014년을 제외하면 모두 가을야구 진출에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우승을 3번이나 하는 등 명실상부 2010년대를 대표하는 강팀이고 히어로즈 역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2017년을 제외하면 모두 가을야구 진출 성공한국시리즈를 3번이나 진출한 강팀으로 평가받았다. 즉 천천히 몰락한 것이 아닌 갑작스럽게 몰락한 것이며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몰락 전에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했다.

3. 계속되는 선수 유출
두산과 히어로즈는 말 그대로 선수가 계속 유출되었다. FA나 포스팅 및 트레이드 카드로서 보낸 선수로 라인업을 짜면 농담이 아니고 국가대표 라인업이라 봐도 믿을 만한데 베스트 선수들로만 짜면 포수 양의지, 1루수 박병호, 2루수 최주환, 유격수 김하성, 3루수 이원석, 외야수 유한준, 민병헌, 김현수에 지명타자 최준석, 선발 투수 최원태, 이용찬에 필승조 함덕주, 김상수, 마무리 손승락으로 짤 수 있는 이름만 봐도 화려하며 저기에 나오지 않은 선수를 백업으로 가정하면 강정호, 서건창, 오재일, 최재훈, 박건우, 류지혁, 손시헌, 이종욱, 박동원 등이 있다. 말 그대로 주전 선수들을 계속해서 놓치고 있었으며 백업선수 중에는 메이저리거에 골든글러브 수상자도 있다.

4. 돈이 많지 않다.
2022년까지만 해도 두산은 재정이 그렇게 좋지 않았으며 이탓에 선수들이 FA로 나올 때마다 잡지 못 하고 놓치는 일이 허다했다.[35] 히어로즈는 KBO에서 유일한 스몰마켓으로서 재정이 그리 좋지 않은 것은 야구계에서 이미 유명하다.

5. 시즌 초부터 몰락하지는 않았으며 중반부터 몰락했다.
두산의 경우 5월 초까지는 4등까지 할 정도로 초반의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어느 시점부터 문제점이 줄줄이 터져나왔고 결국에는 하위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히어로즈 역시 6월 달에는 5등을 할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지만 7월부터 문제가 본격적으로 터지면서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6. 화수분으로 유명한 팀들이다.
이렇듯이 계속된 선수들의 유출로 인해 신인들을 발굴하는 능력이 중요할 수 밖에 없었고 뎁스가 그렇게 얇지 않았던 시절에는 신인들을 꾸준히 찾으며 세대교체를 자연스럽게 하며 성공하여 이는 결국 이 두 팀이 오랫동안 상위권의 성적을 낼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었다.[36]

7. FA 선수들 및 외국인 타자의 부진
두산의 경우 겨우 재계약한 김재환, 정수빈, 허경민, 오재원, 김재호가 있는데 이들 중 허경민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냈으며 먹튀 행각을 보여주었다. 외국인 타자인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는 컨택 능력은 그대로였으나[37] 벌크업의 실패로 인해 시즌 30병살이라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며 부진했다. 히어로즈 역시 영입한 원종현이형종이 부진하였으며 에디슨 러셀의 경우 4월은 잘했으나 5월부터는 다시 부진에 빠졌으며 결국 웨이버 공시되었다. 다만 새로 들어온 로니 도슨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 퓨처스리그 성적도 안 좋다.
2022년 두산의 퓨처스리그 성적은 꼴찌였으며 히어로즈 역시 북부리그 꼴찌다. 화수분으로 대표되는 서울팜을 가지고도 꼴찌를 하고 있으며, 만일 기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태에서 리빌딩이 성공하지 못한다면 장기간 상위권에 있었다가 몰락한 2006년 이후의 한화 이글스, 2010년대 롯데 자이언츠, 2015년 한국시리즈 이후의 삼성 라이온즈 등의 전철을 다시 밟을 수밖에 없다. 이러다보니 차라리 몇 년간 최하위를 해서 특급 유망주들을 데려와 팀 체질을 완전히 바꾸거나, 더 나아가 팀의 모든 것을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완전히 갈아엎어야한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

9. 원래는 타선이 좋은 팀들이었다.
두산과 히어로즈는 원래 타격이 안 좋기는커녕 오히려 매우 좋은 팀들이었다. 두산의 경우 두산팬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던 2016년의 타격을 대략 정리하면 2016년은 팀 wRC+ 및 타격 WAR이 1위였으며 3할이 넘는 주전 선수가 7명[38], 20홈런 이상 친 선수는 5명[39]이 있었다. 히어로즈는 가장 절정이던 2014년의 경우 200안타 및 타격왕 2루수, 40홈런을 친 타점왕 유격수, 이승엽 이후 50홈런을 친 1루수, 3할 타율 및 20홈런 이상 친 외야수 두 명이라는 절정을 보여주며 타격 하나만큼은 무서운 팀이었다.

10. 불펜진들이 초반에는 버티다가 무너졌다.
두산은 2022년 당시 김명신, 홍건희, 정철원, 김강률, 장원준, 김지용 등이 있으며 5월까지는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그동안의 피로가 폭발했는지 정철원, 홍건희, 김명신말고는 믿을 만한 투수가 없어졌다. 히어로즈 역시 초반에는 김성진, 양현, 이명종, 김동혁, 임창민, 김재웅, 원종현 등이 있어 불펜 자체는 괜찮았으나 부상을 당하고 기량이 안 좋아지더니 결국에는 임창민김성진 말고는 믿을 만한 선수가 없어졌다.[40]

11. 낮은 성적에 비해 감독 욕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2023년 히어로즈랑 2022년의 두산의 감독인 홍원기김태형은 낮은 성적에도 욕을 먹는 빈도수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 편이다. 물론 두 감독 모두 각각 문제가 있는 구석이 있으나[41] 오히려 동일 년도의 허삼영, 래리 서튼, 김종국, 박진만[42]과 비교했을 때 적게 받는 편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뎁스가 저렇게 처참하고 지원을 못 받아서 떨어지고 있는데 팬들이 뭐라 할 수 없는 것이다. 거기다 이 두 감독 모두 전년도에는 팬들에게는 큰 호평을 받은 영향도 있다.[43][44] 다만 홍원기는 현재 팀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시도들은 모두 해보며 어떻게든 소생해볼려는 지도력은 보여주며 시즌 막판 평가는 조금 올라온 감은 있다.[45][46]

12. 작년 준우승을 이끈 핵심 타자들의 부진
2021년 두산의 준우승을 이끄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타자는 김재환양석환이었다. 그러나 김재환은 2022년에 128경기 111안타 23홈런 72타점 .248/.340/.460 OPS .800 wRC+ 130.8 sWAR* 3.25로 괜찮아 보이나 문제는 이 성적이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진 9월에 찍은 성적으로 WPA는 고작 0.3이다. 양석환은 107경기 99안타 20홈런 51타점 .244/.309/.432 OPS .741 wRC+ 113.0 sWAR* 1.56으로 특히 51타점은 20홈런 이상 친 타자 중 역대 최저치 이며 작년의 96타점의 반을 겨우 넘은 수준이다. 2022년 히어로즈를 이끌었던 이정후 역시 85경기 105안타 6홈런 45타점 50득점 49볼넷 23삼진 0.319/0.407/0.456 OPS 0.863 WRC+145.5 SWAR*3.77로 성적 자체는 좋아보이나 문제는 4월 성적이 0.218/0.333/0.345 OPS 0.678로 심각하게 부진했고 7월에 시즌아웃되며 커리어 로우가 확정되었다.

13. 철밥통 코치, 특히 타격코치들
철밥통 코치들조차도 공통점이 있다. 일단 공통적으로 박재상, 김주찬으로 대표되는 풍차돌리기 주루, 작전코치들이 공통적으로 많이 까인다. 다만 두산은 수비 코치를 깐다면 히어로즈는 투수 코치들을 깐다. 결정적으로 가장 많이 비판하는 쪽은 타격코치로 히어로즈 팬들과 두산 팬들이 가장 철밥통 코치가 누구냐고 하면 100에서 90은 타격코치들을 언급한다. 대표적으로 강병식, 오윤, 이도형. 아이러니하게도 그전에 고토 코지, 심재학, 허문회 등 이전의 타격코치들은 팬덤에서 매우 호평받고 있는 코치들이다.
[1] 4243742552[2] 여러모로 2022년 두산의 부진을 떠오르게 한다. 마침 두산하고 키움이 공통점이 많은 걸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3]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30529n14399[4] 다만 후라도는 별다른 이상은 없었는지 복귀했다.[5] 사실 이것도 냉정히 말해 전반기까지의 모습이었고 후반기엔 불펜이 완전히 박살나 김재웅 말고는 없는 수준이었다. 포스트시즌에는 사실상 김동혁, 최원태, 김재웅 말곤 아예 없는 수준이었고, 이 3명의 과부하가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무릎을 꿇게 만든 원인이 되었다.즉 작년말부터 이미 조짐은 있었던것. 굳이 다른점을 꼽자면 올해는 김재웅과 김동혁마저 완전히 망해버렸다는점 정도.[6] 2023시즌 종료 이후 삼성은 뒤에서 6위, 키움은 뒤에서 2위로 삼성이 조금 더 낫다(...) 참고로 1위는 1982시즌 삼미 슈퍼스타즈.[7] 당장 현재 윤석민상 유력 후보에 팀의 1, 2선발인 안우진과 후라도가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8] 득실마진은 75/77, -2.[9] 후술한 선수들 중 굵은 글씨.[10] 이 중 가장 커리어가 나쁜 선수를 꼽자면 1군 데뷔도 못하고 방출된 15년 2차 1라운드인 김해수와 16년 2차 1라운드인 안현석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그 두 드래프트는 일명 골짜기 드래프트로 인재풀이 최악이었다.[11] 특히나 키움은 자금력이 나빠 이들을 잡을 여력이 되지 못한다.[12] 전면드래프트 전환[13] KIA와의 트레이드로 획득한 지명권이다.[14] 이는 다른 팀이 먼저 진우영을 데려가며 없던 일이 되었다.[15] 다만 김태완은 1군 코치로 올라온 적이 없기에 예외.[16] 잔류군은 부상자들 위주로 하는 걸로 코칭보다는 재활하는 거에 가깝다보니 선수가 망가지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17] 그 한화 이글스도 결국 칰무원이라는 비판을 받음으로 인해 카를로스 수베로와 그의 사단을 데려와 리빌딩을 강행하였다.[18] 2022 시즌 이후, 채은성처럼 대형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19] 이는 구단 최초의 외부 FA 영입이다. 다만 2012년의 이택근도 있기는 하나 이는 원래 히어로즈에서 뛰던 선수를 트레이드로 보냈다가 다시 데려온 것이므로 제외.[20] 다만 이는 상황적인 문제도 있는 것이, 팀이 최원태 트레이드로 시즌을 아예 포기했기에 나이가 많은 이형종보다는 어린 유망주를 우선기용해야하는 상황이기도 하였다.[21] 그렇기에 트레이드로 유망주를 데려오거나 아예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보내 포스팅비라도 허겁지겁 얻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겨진다.[22] 특히 김민성의 경우 선수 본인의 이적 이후 활약은 미미했음에도 불구하고 키움 입장에서는 최악의 전력 이탈이라고 볼 수 있다. 김민성이 키움을 상대로 만날때마다 대활약을 하면서 발목을 잡은 결과 정규시즌 1위에 실패했고 이것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어졌기 때문.[23] 다만 이지영은 나이가 37세로 많고 성적도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무난하게 잔류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임창민 역시 나이가 곧 40을 바라본지라 타팀 이적의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24] 그러나 안우진은 팔꿈치 부상으로 몇 년을 날릴 예정이고 빨라야 2028년 시즌 후 예정되어있던 메이저리그 진출은 더 미뤄질 예정이라 이 점은 다행인 부분이다.[25] 바꿔 말하면 베테랑이 있을 때는 육성이 잘되는 것인데 대표적인 육성 성공은 안우진, 김혜성, 김하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경우 신인때 바로 주전이 되지 않고 최원태, 한현희, 서건창, 서동욱, 강정호가 있어서 1~2년 정도 1군경험을 쌓은 뒤 주전급의 선수로 성장했고, 이정후 역시 서건창이 있어서 신인 때부터 주전에 안착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중견급 베테랑들이 신인들을 붙잡아주면서 체계적으로 육성해나가며 평범한 선수들은 1~2년 정도 1군경험을 쌓은 뒤 주전급 선수로 성장시키고, 이정후와 같이 특출난 재능을 가진 선수들은 바로 1군 주전급으로 안착시키는 육성 시스템이 히어로즈를 지탱하는 힘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히어로즈는 그런 중간의 선수가 없다는게 문제다.[26] 3년 전은 5위로 괜찮아 보이지만 자세히보면 성적은 물론 그 안에 있는 것도 최악이었다.[27] 안우진, 이정후 모두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했다. 다만 이정후는 몰라도 안우진이 빠질 때쯤 키움은 이미 완전히 초토화된 상황이었다.[28] 그나마 SK는 모기업도 바뀌고 김원형 체제 출범 이후 전임 염경엽 사단을 정리하고 전열을 가다듬어 과감한 개혁에 나서면서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라섰고, 두산의 경우에는 단장 김태룡을 위시한 구단 프런트들이 지나치게 무능한 건 아니라 다시 리빌딩 모드에 접어들었지만 이 와중에 김유성을 지명하는 만행을 보여주며 두산팬들의 지지를 거의 상실했다. 삼성의 경우 최악의 무능한 단장인 홍준학 체제에서 윈나우 탱킹만 7년째 하고 있어서 장기간 가을야구에 진출하지 못했으며, 미래가 상당히 어둡다. 메이저리그 베이스볼뉴욕 양키스의 경우 이정후 영입에 관심을 갖는 등 비효율적인 윈나우 탱킹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팀으로 체질개선을 하기 위해 모색하는 중이다.[29] 단 재작년 삼성의 경우 우승은 커녕 5년 동안 가을야구도 못 가는 팀이었다가 갑자기 정규시즌 우승을 넘볼 수 있는 팀이 되었지만 키움은 작년을 제외해도 매년 가을야구는 간 팀이었다. 이러한 점을 보면 작년 키움은 2021년 삼성보다는 2022년 두산에 가까운 셈이다. 마침 작년의 두산이 올해 키움이랑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30] 2020년2021년은 순위가 5위라 턱걸이로 겨우 진출한 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나, 이는 그 시즌을 자세히 보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로 이 두 시즌은 자세히 보면 2020년의 경우에는 한 경기를 하기 전에는 정규시즌 2위를 하고 있었고 2021년의 경우에도 4위와 차이가 그렇게 나지 않은 턱걸이라고 보기에도 힘들다.[31] 2010년대 초의 삼성과 정확히 일맥상통하는 부분으로 당시 삼성은 성적은 압도적이었지만 신인 지명, 유망주 육성에서 크나큰 실책을 기록해 이후 장기적으로 약팀이 되었다. 게다가 직전인 2000년대에 육성이 대성공해 JOKKA 라인채최박 등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배출되어 오랫 동안 강팀으로 군림한 것도 판박이.[32] 사실 육성하고 신인 지명의 실패의 원인은 앞서 얘기했듯이 공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뎁스가 어느정도 버텨줘야 육성이 가능한데 뎁스가 워낙에 처참하다보니 실패가 된 것이다.[33] 앞에 나오듯이 SK는 SSG 랜더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재정비하여 2년만에 정상에 올랐고 2011년 넥센은 시즌 중에 박병호 트레이드를 진행시키거나 시즌 후 이택근, 서건창을 영입하여 2년 뒤부터 가을야구 단골팀이 되었다.[34] 5월 19일 KIA전 갑작스런 부진 전까지는 그래도 나름대로 제몫은 했다.[35] 물론 현재는 모기업의 사정이 굉장히 좋아져 구단주인 박정원의 의지로 양의지를 152억이라는 거액의 돈에 친정으로 컴백시키는 등 적어도 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 되었다.[36] 대표적인 예로 두산에는 손시헌, 이종욱, 김현수, 민병헌이 팀을 떠나기 전에 박건우, 김재호, 김재환을 천천히 키우며 기량을 만끽하는데 성공했고 히어로즈는 강정호랑 서건창, 유한준, 이택근이 부상이나 팀을 떠날 때 김혜성, 김하성, 이정후, 고종욱으로 자연스럽게 바꾸는데 성공했다.[37] 줄어들었던 안타 개수마저도 160개다.[38] 박건우, 오재일, 김재환, 양의지, 민병헌, 닉 에반스, 김재호[39] 김재환, 양의지, 오재일, 닉 에반스, 박건우[40] 본격적으로 몰락한 후에는 그 삼성마저 제치고 불펜 WAR가 리그 꼴찌가 되었다.[41] 홍원기의 경우에는 늦은 투수 교체 타이밍, 김태형은 선수들에 대한 손찌검 및 투수 혹사가 대표적이다.[42] 2022년에는 평이 괜찮았으나 2023년부터는 평이 좋지 않다.[43] 홍원기는 롯데, 한화와 더불어 꼴등 경쟁할 거란 예상을 깨고 그 암울했던 전력으로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성공했으며 김태형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3회 우승이라는 대업을 쌓았다,[44] 비슷한 예시로 한화의 카를로스 수베로랑 2016년의 류중일이 있다. 이 두 감독 모두 성적이 매우 안 좋았음에도 프런트들의 뻘짓으로 인해 팬들로부터의 비난은 다른 감독들에 비해서 비난받는 빈도수가 적은 편이다.[45] 팀의 전략적인 전술 문제, 투수 교체 타이밍을 논하기 전에 주전 불펜/선발진 전원 초토화에 고작 한 이닝 믿고 갈 투수도 없다시피 하기 때문.[46] 2020년 손혁이 그렇게 까이고 비판받은 이유가 우승권 전력에 초~중반기 대권 도전이 가능한 순위권에서 계속된 감독의 삽질이 누적되며 추락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감독의 지도력을 탓하기 전에 극심한 불운에 온갖 악재가 닥쳐 홍원기도 별 수를 쓸 수 없었다는 평. 다만 자율 훈련/특타와 저조한 도루 시도율은 비판이 많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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