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특별행정구/대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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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홍콩은 현재는 중국령의 특별행정구이지만 영국의 식민지배를 받았던지라 서방 이권도 많이 몰려있어 중국대륙과 서방 간 중재지 역할을 한다. 중화민국과도 교류가 많고 이권이 얽혀 있어 양안 간의 중재지로 기능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중국 대륙, 타이완 섬, 싱가포르, 영국, 미국, 영연방은 물론 일본, 한국, 서유럽, 남유럽, 중동 등과도 모두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다. 따라서 홍콩은 마카오와 함께 양안 갈등, 티베트 문제 등을 서로 중재해 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2. 홍콩의 '국적'[편집]


홍콩은 영주권이 다른 나라의 시민권 역할을 한다. 홍콩 입경처가 홍콩 시민의 정의를 영주권 소지자로 정의했기 때문이다. 이는 영국 본토 국적을 가진 영국계 홍콩인을 배려한 것으로 반환 후에도 영국계 홍콩인들이 여전히 공존하고, 이들이 가진 이권도 많아 중국 중앙정부가 이를 배려해 홍콩을 떠나지 않도록 한 것이다. 더구나 영국 본토에서 온 경찰관이나 소방관, 세관원도 꽤 있어서 이들이 철수해버리면 행정공백이 우려되었기 때문에 중국 국적이 없더라도 영주권만으로 홍콩 시민권자로 규정해야 했다. 해외 국민이라도 비자를 가진 상태로 7년간 홍콩에 살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되고, 대부분 문제 없이 다 영주권을 받는다. 대학교 4년 다니고 취업해서 3년 일하면 영주권 받는 셈이다. 주로 인턴십 및 정규 취업으로 영미계 및 유럽계 기업의 아시아 태평양 본부에서 5년 이상 근무하여 영주권을 얻는다. 외국 국적의 홍콩 영주권자는 홍콩 내부에 있을때는 홍콩 시민으로 대우받는다.

비록 홍콩 국적은 법적으로는 없지만 실제로는 홍콩 특별행정구 영주권을 보유한 중국 국적자는 중국 여권과는 다른 홍콩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고 사실상 홍콩 국적으로 취급한다. 그 이유는 홍콩 영주 중국 국민은 중국 본토에 납세 등의 의무가 없고 공무담임권도 없기 때문이다. 즉 말로만 중국 국적이다.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대부분의 중국계 홍콩 주민은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홍콩 특별행정구에 거주권이 있는 중국 국적자가 외국을 방문하면 본토에 후커우가 있는 중국 대륙 국적자들과 달리 홍콩 특별행정구(Hong Kong SAR of China)라는 별도의 국적코드를 부여받는다. 중국 대륙홍콩, 마카오는 여권이 다르게 나오다보니 외국에서는 다른 국적처럼 취급을 한다. 실제로는 홍콩 여권을 가진 자나 중국 대륙 여권을 가진 자나 같은 중국 국적이고 출신지역(본토, 홍콩, 마카오)마다 국적 분류를 다르게 하는 것이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이나 마찬가지이니 명목과는 달리 실제로는 별개 국적으로 취급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은 홍콩 영주권을 취득하여도 홍콩 여권을 받을 수 없고 본국의 여권을 사용해야하며, 36개월 이상 홍콩을 방문하지 않으면 영주권이 취소된다. 본국의 여권에 홍콩영주비자를 부착하고 영주권자 ID카드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한국인이 홍콩 영주권 또는 마카오 영주권을 취득해도 한국 정부는 이를 귀화로 보지 않는다.)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1980년대 영국의 국적법 개정으로 영국 본토 시민권자가 아닌 영국 속령 시민권자(British Dependent Territory Citizen)로 별도 분류되었고 영국에 거주권이 없었다. 물론 영국 국적자이긴 하지만 영국 본토인과 다른 식민지인으로 해외 시민권자인 셈. 그래서 편의상 중국어 출생증명에는 英國國籍(香港)으로 나왔을 뿐이다. 또한 1980년대에 영국은 국적법을 개정하여 영국 국민(해외)(British Nationals (Overseas)), 줄여서 BN(O)라는 것을 신설했는데 반환이 예정된 홍콩의 영국 속령 시민권자들이 이 국적을 취득하도록 했고, 1997년에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면서 홍콩의 영국 속령 시민권자(British Dependent Territory Citizen)는 시민권이 모두 말소되었다. 이 중에서 BN(O)가 없고 조상이 중국계(인, 중화민국인 포함)인 사람은 모두 중국 국적(홍콩 '국적')을 받고 홍콩 여권을 발급받으며, BN(O)도 없고 조상이 중국계가 아닌 옛 영국 속령 시민권자는 영국 해외 시민(British Overseas Citizen)[1]이 되었다. 어쨌든 이것들 모두 말로만 영국 국적으로 공무담임권도 없고 영국에 대한 납세나 병역 의무도 없다. 단지 영국 대사관이나 중국 대사관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정도이며 반환 후인 현재 홍콩 여권 소지자는 중국에 가려면 내륙여행허가를 받아야 하고 6개월 이상 체류는 안된다. 또한 중국 본토와 중화민국(대만)에서는 BN(O) 국적을 인정하지 않아, 중국 본토에서 이들은 모두 중국 국적자인 것처럼 취급되고 홍콩 여권 소지자처럼 중국을 여행할 때 내륙여행허가를 신청해야 하며, 중화민국(대만)에서도 입출경 허가증을 발급받을 것을 요구하고 이들이 대만에 들어오면 자국 국적자인 것처럼 취급한다.



3. 내지(본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홍콩-본토 관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마카오[편집]


본토와 홍콩과의 관계처럼 홍콩과 마카오일국양제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두 지역을 오가는 데에도 출입국 심사에 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법적으로 같은 나라이므로 말은 '준'하는 절차지만 한국인일본 가듯이나 미국인캐나다로 가듯 사실상 다른 나라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그래서 홍콩에서 있다가 마카오를 넘어갔다 홍콩에 돌아오면 90일 무비자 스탬프를 다시 찍어야 한다. 핸드폰도 로밍하거나 심카드를 다시 사야 하고 인터넷도 서비스 회사가 달라진다. 참고로 CSL은 마카오와 대륙, 대만 전용 로밍 서비스를 저렴히 제공해 홍콩폰을 그대로 들고 중국, 대만, 마카오를 갈 수 있다.

홍콩-마카오 상호간 왕래에 대해서는 중화권/상호 왕래 문서를 참고하자. 국적에 관계없이 영주권자의 경우 ID카드만 있으면 마카오에서 1년간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마카오로 가는 페리는 홍콩 로컬 투자회사인 슌탁 사가 운영하는 터보젯과 미국 라스베가스 카지노 자본이 중국 자본과 합자로 운영하는 코타이 젯이 있다.

마카오 국제공항에 취항하는 노선이 많지 않은 탓에 홍콩 국제공항이 마카오의 관문 역할도 한다. 홍콩에 입국하지 않고 바로 마카오행 페리로 환승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마카오와는 배로 한시간 거리로 매우 가까운 만큼 서로 간의 왕래도 많은 편이다. 참고: 홍콩에서 마카오로 페리타고 가기. 마카오 주민이 홍콩으로 출퇴근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는 마카오보다 홍콩이 더 발달해서이다. 홍콩 및 마카오 시민은 입국 심사대에서 같은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홍콩-마카오 슌탁 페리터미널에 가면 실제로 마카오 및 홍콩 시민용 레인은 중국대륙인, 외국인과 별도로 지정되어 있어 신속 통과가 가능하다. 현재는 홍콩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마카오, 주하이를 잇는 30km에 가까운 교량[2]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강주아오 대교)를 짓고 있어 버스 노선도 생길 듯 하다.[3] 공사는 전 노선 연결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 시내까지는 들어오기 힘들고 홍콩 국제공항에서 마카오와 중국 주하이 등으로 바로 나가는 국제 시외버스가 생길 듯 하다.

주하이 소속의 섬인 헝친다오의 개발에 홍콩과 마카오, 광동 성 정부가 공동으로 나서고 있다. 헝친다오 자체는 특별행정구는 아니고 경제특구인 주하이 시의 일부이지만 마카오 대학의 캠퍼스에 임대 계약을 체결해 마카오에 땅 일부를 넘겼다. 이후 전면적으로 마카오의 확장에 헝친다오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이 구 식민지 지역을 제외한 자국 영토 일부를 떼어다가 자발적으로 사회주의 체제가 적용 안 되는 곳으로 만드는 최초의 사례이다.#

태풍 하토가 마카오를 휩쓸어 마카오가 괴멸적 타격을 입은 후 이를 취재하려 마카오 입국을 시도하던 홍콩 기자들이 마카오 이민국에 의해 입국 거부 조치를 받았고, 홍콩 측은 중국 중앙정부의 모종의 압력이 있다며 알 권리를 강조하고 있어 홍콩과 마카오 간 갈등 원인이 되고 있다. 물론 이와 별개로 민간차원인 교회나 적십자 그리고 봉사단체 등에선 마카오를 돕자며 자원봉사자나 구호 물자 등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5. 싱가포르[편집]


싱가포르는 비행기로 3시간이면 가는 가까운 거리며 사회 구조 등이 비슷해 교류가 많은 편이다. 중국계 싱가포르인 중에 홍콩에 건너와 일하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도 많고 반대로 홍콩인이 싱가포르에 유학하거나 취업하기도 한다. 당연히 홍콩과 싱가포르 양 측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이민국은 중국 본토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파키스탄, 이란 등에 대해선 입국을 까다롭게 거르지만 홍콩 거주권이 있으면 마카오 거주자와 함께 프리패스 수준으로 금방 들여 보낸다.

그리고 홍콩에서 일하거나 공부할때 비자 변경 및 연장이 필요한 한국인들이 마카오 및 중국과 함께 싱가포르로도 자주 갔다온다. 여행을 겸해 좀 쉬고 오는 식이며 반대로 싱가포르에서 취업하다 비자 갱신이나 변경을 위해 홍콩에 다녀가기도 한다.

홍콩 민주파에게 있어 진정한 민주화가 안 되면 홍콩의 미래는 곧 민주주의가 제한되는 싱가포르다. 그래서 조금 미묘하기도 하다.

그리고 홍콩 정부는 싱가포르군대만장갑차를 세관을 통해 억류했다. 명목은 수상한 화물이라는 거지만 사실은 중국이 홍콩을 통해 대만과 싱가포르를 둘 다 압박한다는 관측이 대다수. 새삼스럽진 않은 게 차이잉원은 본토와 상극인 인물이었고 싱가포르도 리콴유 사후 말을 안 듣는 낌새라 이 참에 손봐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현재 싱가포르 정부는 침착하게 베이징의 외교공관을 통해 나름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그리고 2개월만에 싱가포르군의 장갑차를 반환하기로 했다. 홍콩 내부에서는 일국양제 훼손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6. 대만[편집]


중국본토가 공산화되고 나서 타이완 섬중화민국의 중심지로 자리잡았고, 영국령 홍콩에도 공산화를 피해 많은 사람들이 피난을 오면서 중화권 반공진영의 양대 축과 같아진 홍콩-타이베이간 교류가 급증했다. 지금도 홍콩-타이베이 항로는 세계에서 복잡한 항로 중에 하나다.

일관되게 타이완 섬을 중국의 영토로 규정하는 중국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라 홍콩 정부 또한 중화민국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물론 대만 역시 당연히 홍콩은 중국의 일부로 본다. 물론 당연히 이 중국은 중화민국 즉 국민 정부를 말한다.

중국 반환 이전부터 교류가 많았던 관계로 양측 정부끼리 대표부를 교환하고 있다. 영국이 중국 신정부를 승인한 이후 중국 국민당 정부가 주 홍콩 총영사관을 철수하면서 '"중화여행사"'라는 여행업체를 설립하여 영사 업무를 맡겼고, 영국령 기간 동안에는 대표부 설립을 영국이 불허하다가 반환 이후 10여년이 지나서야 양안관계를 개선하고자 하는 중국-대만 양측 당국의 의지에 따라 타이베이 경제판사처를 설립할 수 있게 되었다. 홍콩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타이완사무판공실 및 해협양안교류협회와는 별도로, 타이베이에 홍콩 경제대표부를 두고 있다.

정부 방침과는 별도로 일반 홍콩 주민들에겐 본토인이나 대만인이나 외국인에 준하는 시각으로 바라본다. 법적으로야 같은 나라 국민이지만 홍콩이 중국령이 된 지 20년이 채 안 되고 그 전엔 150년 이상 영국령이었던 데다, 중국 남부 지역과 베이징이 중심이 된 중국 북부 지역의 해묵은 지역감정 문제, 반 공산당 감정 문제로 동질감을 갖기 어렵다. 대만의 경우에는 반공산당 성향의 기성세대 홍콩인들에게나 본국이지, 홍콩 고유의 정체성을 주장하는 신세대들에게 대만은 외국이고, 대만인은 외국인이다.

그래도 중국 공산당에 반대하는 민주파 홍콩인들 중에 중화민국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국공내전으로 피난 온 대륙인들이다. 이들이 모인 지역은 중화민국 귀속 의식이 매우 강해 쌍십절같은 경우에는 청천백일만지홍기를 하늘 가득 뒤엎기도 했을 정였다. 홍콩 반환 이후인 중화인민공화국령인 홍콩에서도 청천백일만지홍기를 걸고 중화민국의 기념행사를 열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중국본토와 달리 코렁탕을 먹이지 않는다.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차라리 중화민국을 지지하는 범람연맹 지지자들이 더 다루기 편하고 코드가 맞는다. 왜냐하면 이들은 어쨌든 홍콩이 '"중국"'의 일원임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지 않으면서 나름 독자성을 유지하는 일종의 절충책인 만큼 비교적 이들의 주장은 대륙과의 마찰의 여지가 적다. 중화민국도 결국 중국 대륙에서 나온, 중국 세력이기 때문이다. 애초 그 중화민국의 국부인 쑨원은 광동 사람이고 중화민국의 고향은 광저우이며 마오쩌둥과 장제스에게 둘 다 사상적 영감을 준 쑨원이라는 사람은 제 아무리 공산당이라도 부정을 하지 못한다.

중화민국 정부는 홍콩을 1945년 중국 국민정부에 반환되어야 할 영토로 간주했다. 그래서 중국계 홍콩 주민의 영국 해외여권[4]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당시 홍콩 주민이 대만으로 유학, 취업 등의 이유로 6개월 이상 장기체류를 할 경우 자국민으로 간주되어 호적 등록 및 남성의 경우 병역의 의무를 수행해야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6개월을 채우기 전에 홍콩으로 귀국한 뒤 다시 대만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꽤 있었다. 중국에 반환된 현재에는 92공식에 의거해 당연히 자국령이라고 해석하고 있어서, 군대에 가라고는 하진 않지만 여전히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과 영국 해외여권은 대만에서 인정하지 않는다. 단, 홍콩에서 출생한 경우에 한해 홍콩여권과 영국해외여권으로 도착입국허가(도착비자)를 받는 식의 입국심사를 받는 것은 가능하며, 이 외에는 대만 정부에서 발급하는 입국허가서를 사전에 받아야 한다.

홍콩의 독립주의자들은 대만 독립주의자들과 연대하기도 한다. 한편으로는 대만의 독립주의자들이 홍콩에서 입국금지를 당하기도 한다. 실제로 시대역량의 대표 황궈창이 홍콩 국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되어 대만으로 돌려보내졌다. 고도의 자치를 누리지만 어차피 중국의 일부인 만큼 중앙인민정부의 심기를 거스르는 인물을 홍콩 자의로 입국을 허가하는 어려울 것이다. 물론 대놓고 입국금지당하는 사례는 드물고 대개는 홍콩에서 광둥 성으로의 내륙여행허가가 안 떨어져서 타이베이/홍콩과 베이징 간 마찰 요인이 된다. 대놓고 입국금지 사례가 계속 나오면 국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국제사회 간섭이 덜한 중국본토 입국을 틀어막는다.

홍콩은 중국과 서방의 관계처럼 양안관계의 중재지 역할도 수행한다. 실제로 중국 국민당중국 공산당의 3차 국공합작이라 불린 2005년 정당 간 회담은 홍콩에서 열렸다.

2016년에 대만과의 군사훈련용으로 추정되는 싱가포르 장갑차 9대를 홍콩에서 억류하였는데,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를 통해 간접적으로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상하이 등에서 직접 억류하는 것에 비해 사실 상 별개 국가인 홍콩에서 억류할 경우 파장이 덜하기 때문이다. 새삼스럽지 않은 게 어차피 민진당은 대륙과 상극인 정당에 싱가포르 역시 리콴유 사후 말을 안 듣는 낌새여서 이참에 손봐 주자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싱가포르 측이 서방을 동원해 압박해 결국 2개월만에 풀어줬다.


7. 태국[편집]


홍콩 국제공항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은 2시간 40분~3시간이면 가며, 홍콩-싱가포르 간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1개 편이 방콕을 경유한다. 방콕은 또한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허브 공항 중 하나로[5] 뭄바이두바이 등도 방콕에 들렸다 가는 편이 있다.

홍콩인들은 주말을 이용해 치앙마이, 방콕-파타야, 푸켓 그리고 크라비 등을 많이 간다. 구룡반도의 카우룬 시티에는 중국계 태국인 이주민들이 많이 살아서 태국 음식점, 태국절 등이 있다. 스님들의 승복도 태국 불교 승복이라 한국과 많이 다르다.

한국의 동남아시아 관광 패키지에 태국+홍콩 혹은 홍콩+태국+싱가포르 등의 패키지도 많으며 특히 4박5일로 일정이 꽤 길게 나오는 태국+홍콩 패키지가 보편이다. 태국에서 방콕이나 파타야 등을 관광했다 홍콩에 들려 1일 관광을 하는 식이며 타이항공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한다. 최근에는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으로 홍콩을 거쳐 치앙마이로 갈 수 있게 되어 홍콩+차앙마이 패키지도 나온다. 주의할 점은 홍콩은 패키지를 다룰 때 중국이 아닌 동남아시아로 다룬다! 착각하지 말자. 대만은 중국 팀에서 다루는 것과 다르다! 그래서 홍콩부터 갑자기 패키지 요금이 급 오르는 경우가 흔한데 동남아로 들어가 수수료를 더 받아서이다. 대만은 중국여행으로 들어가 그렇지 않다.

한편 부산광역시동남권에서 태국을 갈 때 홍콩 국제공항을 거치는 홍콩 익스프레스 항공이나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하면 반값에 갈 수 있는데다 홍콩과 겹쳐서 여행할 수 있다.

날씨로 따지면 열대기후인 태국이 더 더운 관계로 홍콩과 태국 둘 다 여행 시에는 겨울일 경우 홍콩에서 꽤 추위를 세게 느낀다. 이를 주의하고 옷을 두껍게 입자.


8. 영국[편집]


영국은 과거 식민지배 종주국으로 중국에 반환된 이후에도 여러가지로 홍콩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홍콩 반환 협정에 따라 일국양제와 함께 영국이 합법적으로 홍콩 내정에 개입할 수 있기 때문. 다만 반환 이후 주권에 대한 입장은 단호하며 분리주의자들의 영국 재편입 요구에 대해 "영국은 홍콩이 중국령임을 인정한다."라고 하며 선을 그었다. 어쨌든 반환 협정으로 인해 자기들 이권도 지키고 이래저래 나름 이익을 건진데다가 애초 시작이 제국주의 침략전쟁인 아편전쟁이라 계속 버텨도 관타나모지브롤터처럼 국제사회가 욕을 한 바가지 할 판이었다. 물론 초강대국으로 깡패 짓이 얼마든지 가능한 미국이라면 중국에 사용료를 내거나 해서 뻐티기가 가능했겠지만 문제는 1982년 당시 영국은 영국병을 앓으며 상태가 안 좋아서 문제...

과거 식민지 시절에는 영국 해외여권(BN(O) Passport)을 썼는데 영국령 해외영토의 주민들에게 발행하던 일종의 식민지 여권으로[6] 무늬만 영국 여권이라 영국 영주권이 없고 솅겐조약 대상도 아니었다. 현재는 정면에 중국 국장이 찍힌 홍콩SAR 여권을 대신 쓴다. 홍콩인 들 중 20~30대 이하 세대는 전원 홍콩 여권이라고 보면 된다.

정확히는 1997년 반환 및 홍콩 특별행정구 성립 전까지 사용하던 여권은 BDTC여권이며 (British Dependent Territories Citizen passport) 그리고 BNO여권은 당시 1997년 출생 이전 즉 1980년대 ~ 1990년대 출생이면 한국인이던지 홍콩인이던지 상관없이 홍콩 영주권을 가지고 있었다면 발행이 되었다. [7].

참고로 무국적자는 BNO를 소지시 BC(British Citizen 여권)여권이 주어졌다. 물론 대표적 무국적자인 구룡성채에 살던 남베트남 피난민들은 화교 혈통들인지라 반환 이후 자동으로 중국 국적을 부여받았고 홍콩 여권을 받았다.

그리고 당시 홍콩 거주 영국계 백인이나 후손 및 인도, 파키스탄계 등 반환후 자동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이 부여되지 않는다. 양안 공통으로 조상이 청나라중화민국중국인 혈통이 아니면 국적 취득이 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BOC(영국해외시민권)가 주어졌다. 자녀에게 국적승계가 가능한 점만 제외하면 BNO와 다른 점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현재도 영국인 이주민들이 5%나 되어 꽤 많으며 공무 담임권도 있어서, 홍콩 경찰홍콩 소방처, 해관(海關. 세관의 중국어 표현) 등에는 영국인 직원들도 볼 수 있다. 식민지 시절에는 당연히 고위직에는 중국계는 못 올라가는 제약이 있었으나 홍콩 반환협정 이후 이를 철폐해 인종 간 불평등은 사라졌다.

최근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자 홍콩의 마지막 총독이었던 크리스 패튼은 영국은 홍콩 주민들의 자유 보호에 침묵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덩달아서 홍콩은 국가가 아니다라며 홍콩 독립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한마디로 영국은 홍콩 독립을 지원할 의사가 없으며 따라서 굳이 중국 정부를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홍콩의 진정한 민주주의만을 위해 노력하겠단 뜻. 사회주의 체제가 적용되지 않는 특별행정구는 영국 입장에서 이권도 보장해 주고 이래저래 이익이니 굳이 중국과 척을 질 이유가 없다. 되려 홍콩 독립운동의 광동 민족주의적 성향 때문에, 독립에 성공해 들어설 가칭 홍콩 공화국의 경우에 따라 외국인에 아주 배타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목 참조.

2017년 6월 30일에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이 중국의 일국양제 훼손에 대해 비판했다.# 물론 이 사람은 중국에 대해 별로 안 좋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우익 성향인건 감안해야 한다. 영국 정부의 공식입장은 홍콩은 중국에 반환되었고 대신에 특별행정구 내 영국 이권이 보장되며 영국은 홍콩의 진정한 민주화 및 자치화만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영국령이었다 독립한 나라들인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 대한 영국의 태도와 똑같다. 그럼 인도 공화국은 뭐냐고 물을 위키니트들을 위해 말하자면 저 나라들은 영국이 그냥 삥 뜯는 식민지가 아니라 자국 영토의 연장으로 건설한 곳이라 보는 관점이 당연히 다르다.

2017년에 홍콩으로 들어올려던 영국의 인권운동가가 홍콩입국을 거부당하자 영국이 강력하게 반발했고 동시에 중국은 법에 따라 처리했을 뿐이라고 반발했다.#

9. 한국[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국-홍콩 관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 인도 공화국 / 파키스탄[편집]


인도 공화국 즉 인도는 홍콩처럼 영국령이었고 식민지 때부터 교류를 많이 했다. 중국과 인도의 중인관계와 전혀 상관없어서 중인관계가 주로 대립과 분쟁으로 점철되었지만 영국령인 홍콩은 그와 상관없이 인도와 교역량도 많았고 인도인도 많이 건너왔다. 그래서 중국-인도 간의 중재지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인도 간 직항의 부재로 홍콩 국제공항을 거쳐 양국 국민들이 오가는 실정이다.

같은 인도계인 파키스탄도 당연히 교류가 많으며 홍콩의 육체노동자의 국적 중 중국 다음으로 파키스탄이 많다.

구룡반도침사추이와 조던 일대는 재 홍콩 인도/파키스탄인들의 집단 거주지이다. 케밥커리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침사추이 쪽의 충킹맨션은 특히 유명하다.

2017년 도카라 지역을 둘러싸고 중국과 인도의 군대가 대치하는 국지전 위기가 고조되면서 홍콩이 중재지로 부각되고 있다. 만에 하나 진짜 국지전이라도 날 경우 휴전협정을 맺거나 기타 협상 시에 역할이 중요한 곳이다.

11. 아르헨티나[편집]


영국령 홍콩 시절 포클랜드 전쟁으로 아르헨티나인의 영국 입국이 금지되었을 때도 홍콩은 중재지 역할을 해서 아르헨티나인도 영국 땅인 홍콩 입국이 가능했고 영국 국적자들인 홍콩 사람들의 아르헨티나 입국도 가능했다.

오스트레일리아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바레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을 거치는 꽤 먼 거리에도 불구 교류가 많다. 홍콩에 해외취업 오는 아르헨티나인도 꽤 있고 홍콩인들은 휴가를 위해 여유가 있으면 아르헨티나까지 가기도 한다. 그리고 중국인 혈통의 화인이 꽤 있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이따금 차이나타운에서 광동어가 들린다. 화교교회와 홍콩교회 간의 교류도 활발하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아메리칸 항공과 제휴, 부에노스아이레스행 항공편을 굴린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경유..


12.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편집]


같은 영국령이었다는 공통점에 거리도 생각보다 가까워 왕래가 꽤 많다! 홍콩 학생들은 유학 장소로 영국, 미국, 캐나다 등과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도 많이 고르며 홍콩에 와서 일하는 호주사람도 매우 많이 볼 수 있는 편이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캥거루 루트를 운영하는 주요 항공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북한이탈주민이 호주를 가는 가장 좋은 루트는 홍콩 경유의 캐세이퍼시픽 항공 이용이다. 나리타 국제공항에 비해 호주 주요 도시까지 소요시간이 짧아 시드니멜버른은 8시간, 케언즈는 5시간이면 간다. 뉴질랜드는 동아시아와 꽤 멀어서 그런지 11시간 정도 걸리지만 대신 항공료가 저렴하다. 홍콩 경찰은 어차피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와 달리 탈북자 발생 시 보호 후 일본 경유 한국행을 보장해 준다. 이 점은 대만의 경정서도 마찬가지. 물론 둘 다 중국으로 간주되어 베이징의 눈치를 봐서 직접 송환은 못 하고 일본을 거친다.


13. 스페인[편집]


캐세이퍼시픽 항공스페인마드리드는 물론 계절편으로 바르셀로나까지 직항을 넣는다. 홍콩 경유 스페인 행은 주머니가 가벼운 한국 배낭족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가 되어 주고 있다. 홍콩-마드리드는 12시간 정도 걸린다.

스페인에 놀러 가는 홍콩 관광객도 많고 홍콩에 와서 일하는 스페인 사람도 많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 중 스페인 기업들도 꽤 보인다. 스페인 로펌인 Net Craman 이라는 카탈루냐계 회사가 홍콩에 지점을 내고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을 커버하기도 한다. 그 외 물류회사 등도 있고 다른나라 기업이나 로컬 기업에서 근무하는 스페인 사람들도 있다.

홍콩에서 인기있는 유럽 언어는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등인데 홍콩에선 미국에서 들어온 영어 교재를 그대로 써서 멕시코 등 라틴아메리카 스페인어를 배운다. 하지만 어학원은 대게 유럽 서어를 가르친다.

홍콩 기독교는 대게 개신교 것도 영국교회인 성공회, 감리교, 침례교 등이라 가톨릭국가인 스페인 교회와는 별 교류가 없다만 최근 수가 늘고 있는 스페인 신교도와는 꽤 교류가 활발하다.

14. 브라질포르투갈[편집]


이웃 마카오포르투갈 식민지였는데다가 홍콩의 구룡반도를 먼저 발견한 나라도 포르투갈인 관계로 홍콩-포르투갈도 교류가 좀 있다. 물론 홍콩 교회는 성공회감리교, 침례교, 스코틀랜드 장로교 및 독립 중국교회인 중화기독교회 등이라 가톨릭이 기독교를 뜻하는 마카오와 접점은 별로 없다. 그 외 먼 거리에도 불구 브라질과도 교류가 있다. 역시 거리 상 아르헨티나의 경우처럼 아프리카, 유럽, 서아시아북아메리카 등을 꼭 거친다

브라질의 경우 캐세이퍼시픽 항공을 이용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을 경유해 갈 수 있다. 한국 여권 소지자의 입장에선 입국이 까다로운 미국보단 무비자에 입국이 쉬운 스페인 경유가 더 낫다.

15. 사우디아라비아아랍 국가들[편집]


홍콩은 아랍 국가들과 영국 식민지 때부터 활발히 교류해 온 친근한 사이이며 홍콩의 기능 중에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잇는 기능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 아랍에미리트는 홍콩과 캐세이퍼시픽 항공으로, 카타르카타르 항공으로 각각 직항로를 갖고 있다. 홍콩사람들은 아프리카남아메리카를 갈때 영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과 함께 두바이 국제공항바레인 국제공항, 도하 국제공항 등 중동 소재 공항들도 많이 이용한다.

홍콩 인구의 무려 5%는 무슬림인데 말이 5%지 엄청 자주 보인다. 그들이 핫지 즉 이슬람 성지순례 때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리야드 직항으로 사우디아라비아메카로 성지순례를 떠나며 이때 홍콩 국제공항에는 히잡이나 터번을 쓰고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이 엄청 보인다! 그리고 홍콩 내 무슬림 공동체와 사우디 간의 종교 교류도 활발하다.

이집트, 수단 공화국, 소말리아, 예멘 등에서는 홍콩으로 일하러 온 근로자들도 많고 부유한 걸프 연안 아라비아 반도 국가에서 온 사람들은 사업 차 온 사람들이다.

참고로 아랍 국가를 가고 싶을땐 홍콩을 들리는게 좋다. 한국에는 물론 일본에도 직항이 없는 바레인을 직항으로 갈 뿐더러 한국/일본보다 서쪽에 있는 나라라서 거리도 더 가깝고 항공료는 아주 싼 편이다. 서울 출발보다 훨씬 편하다. 귀국 길에 당일치기 홍콩 관광이 가능한 건 덤이다.


16. 이스라엘[편집]


홍콩은 아랍-이스라엘 간의 중재지 역할도 수행하는데, 홍콩에서 사업 등으로 체류하는 이스라엘인이 꽤 있으며 유대계 로컬기업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홍콩은 성공회, 침례교, 가톨릭 등의 기독교인이 많고 기독교가 보편화된 몇 안되는 동아시아 국가라서 기독교 성지순례를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한 후 팔레스타인에 들어가는 홍콩 그리스도인 숫자도 많다.

이스라엘의 국교인 유대교 사원이 홍콩 섬에 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텔아비브에 직항으로 들어가며 그리스도인이 많은 홍콩 로컬 사람들은 물론 한국, 마카오, 싱가포르에서도 홍콩을 거쳐 성지순례를 간다.

이슬람교가 국교인 말레이시아사우디아라비아나 이스라엘의 적국인 레바논, 시리아, 이라크를 포함하여 이스라엘과 적대국을 방문하는 홍콩인은 이스라엘 입국 기록이 발각될 경우 입국이 거부된다. 그래서 홍콩사람들이 중동에 갈때는 꼭 별지를 갖고 가서 이스라엘 스탬프를 별지에 받고 나갈땐 꼭 요르단이집트를 거친다. 요르단은 이스라엘과 아랍 세계 둘 다 우호국이기 때문에 문제가 안 되기 때문이다.

17. 캐나다[편집]


이쪽도 오스트레일리아처럼 같은 영국령이었다는 공통점으로 사이가 좋다. 그리고 약간 반미 감정도 없지 않은 홍콩 사람들은 캐나다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일단 삶의 질부터가 캐나다가 미국보다 월등히 높으며 이래저래 시스템이 홍콩이나 영국과 비슷해 적응도 더 쉽다.[8]

그리고 홍콩서도 캐나다 작품인 빨강머리 앤을 많이 좋아한다. 실제로 빨강머리 앤을 보고 캐나다에 가고싶어하는 사람도 많을 정도. 애초 영어 원서를 번역없이 읽는게 가능한 게 홍콩사람들이라 영미 문학작품 저변이 영어가 안 되는 한국 및 일본에 비해 넓다.

18. 미국[편집]


미국은 홍콩에 총영사관을 두고 있는데, 캐나다영국과 더불어 총영사관이 베이징 주재 대사관의 지휘를 받지 않는 총영사관이다. 홍콩 정부는 중국의 주미 대사관과는 별개로, 워싱턴 D.C에 홍콩 상공회의소를 두고 있다. 홍콩 비자 발급은 홍콩 이민국이 발급 후 주미중국대사관에서 대행하고,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 발급 업무는 중국대사관과 홍콩상공회의소 두 곳에서 동시에 한다.

홍콩의 고등학생들은 유학을 결정할 경우 영국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영연방과 함께 미국의 일부 지역을 많이 간다. 물론 남부 같은데는 아니고 시카고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이다. 한국/일본/대만/중국이 유학 하면 미국을 떠올리는 것과 달리 홍콩사람들에게 유학 하면 생각나는 나라는 현재도 영국이다.

중국 대륙인에게 매우 까다로운 미국 비자도 홍콩 여권 소유자에게는 훨씬 간단해 무비자 방문이 가능한 한국, 대만보다도 오히려 더 간단하고, 이웃한 마카오, 싱가포르일본 등과 비슷하게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입국 심사 시에도 국토안보부 심사관의 질문에 능통한 영어로 잘 대답해서 빨리 통과하기도 한다.

주권국가가 아닌 관계로 잘 사는 선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국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 홍콩 같은 자치령에 준하는 지역[9]이 미국 무비자 입국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주권국이 비자 면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그 주권국인 중국이 가까운 시일 이내로 그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무비자 방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 중 하나가 해당 국가 국민의 미국 입국 거부율이 3% 이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한국은 2008년 비자 면제 적용 당시 3% 약간 넘은 정도였지만 미국 내 지한 인사들의 노력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었고, 홍콩이 2016년 현재 4.61%의 입국 거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입국에 비자가 필요한 국가/지역 중에서는 최하위권의 입국 거부율이지만, 홍콩의 종주국인 중국은 같은 시기 한참 모자라는 12.35%였다. 영국 식민지 때도 본국이 아닌 식민지라서 미국 무비자 혜택이 안 되었고[10], 1997년 반환을 앞두고 대규모 이민이 들어오는 걸 막고 싶어하던 미국 정부의 의도도 컸다.

그런 것이 없는 오늘날에는 말만 비자를 요구하지 미국 비자 악명이 무색하게 별로 까다롭지도 않게 군다. 홍콩 정부는 미국 정부에 비자 면제를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주권국이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는 원칙만큼은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보딩스쿨은 시스템이 똑같은 영국이나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를 더 선호하며 미국 보딩스쿨은 잘 안 간다.

반대로 옛 종주국 영국은 홍콩과 싱가포르를 뺀 나머지에 대해서 유독 식민지 출신들에게 까탈을 부리는데 본토에 식민지인들이 불법체류할 우려 때문이다. 홍콩 여권으로는 프리패스에 가까운 건 이쪽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한국의 송탄역 근처 미7공군 오산비행장에서 열린 오산 파워데이 행사에서 중화인민공화국, 러시아, 쿠바, 이란, 시리아, 리비아, 예멘, 소말리아, 수단 공화국 국적자는 입장을 못 했으나 중국 국적자라도 홍콩, 마카오의 영주권을 소지한 사람은 입장이 허용되었다. NASA의 우주여행 프로그램도 중국 국적자는 미국 우주선 탑승을 러시아 국적자와 함께 금지했으나 홍콩과 마카오에 거주권이 있을 경우 상관이 없다.

1세기 이상을 서방 국가인 영국의 식민지로 지냈던 관계로 미국에 대한 시각은 중국 본토인과 비교했을 때 홍콩인이 좀 더 우호적이다. 극단적인 민족주의자가 아닌 이상에야 본토인들도 미국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봤을 때 홍콩인들이 더 우호적이라는 것. 1999년 주베오그라드 중국 대사관이 미군의 오폭으로 파괴된 일이 있었는데 본토에서는 격렬한 반미 시위가 일어났지만 홍콩은 조용했다. 물론 반일 감정이 꽤 있는 홍콩인지라 조어도 문제, 과거사 문제 등에서 일본 편을 노골적으로 드는 미국에 대해 약간의 아니꼬운 시선도 있고 삶의 질이 홍콩에 비해 낮은 편인 관계로 별로 가고 싶어하는 눈치는 아니다. 같은 조건이면 차라리 영연방 국가들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홍콩 독립운동을 주장하는 분리주의자들은 미국이 계속 중국을 포위하고 견제해서 어느 정도는 독주를 막아야 독립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욱 미국을 지지한다. 홍콩 독립운동에 따르면, 홍콩이 영연방 도시국가로 독립한 뒤 미국, 영국, 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유럽연합, 아르헨티나 등을 최우방국으로 삼게 된다.

험악하기로 유명한, 흔히들 신냉전으로 비유하는 미중관계의 중재지도 홍콩이다. 우스갯소리 반 진담 반으로 미중 전쟁 후 뒷처리 및 평화협정은 홍콩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들 한다. 미국의 자본이나 인력 기타 이권들이 홍콩에 많이 몰려있어 그렇다. 한 예로 홍콩 섬 센트럴에는 Bank of America와 Wells Fargo 등 미국 은행의 지점이 많이 있고 미국계 투자회사들이나 컨설팅, 통번역 회사들도 많으며 미국변호사들도 많이들 가 있고 홍콩인 중 미국 각 주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도 많다. 홍콩인영미법계라서 한국과 달리 미국 본토의 50개 주 모두 JD를 안 나와도 변호사 실무 경력만 있으면 바 시험을 보고 변호사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단 소송대리권은 없다. 애초 미국은 연방제라 해당 주에서만 소송대리권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 이후 홍콩인의 비자 발급이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어려워질 전망이 나왔다. 사증 면제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지 않는 모든 국가의 국민들에 대해 극단적인 신원조회(extreme vetting)를 시행할 예정인데, 홍콩은 VWP 지역이 아니기 때문. 사실 홍콩 정도의 경제력이면 VWP 가입에 전혀 문제가 없고 홍콩 내 친중파민주파 정치인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VWP 가입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미국은 홍콩이 주권국가가 아니고 종주국인 중국이 VWP 적용국이 아니라는 이유로 계속 거절해왔다.

즉, 홍콩 특별행정구 국적이든 중국 국적이든 중국 소속 국적자[11] 는 비자 면제를 못 받는다는 것. 당연히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국적자는 중국 본토 국적자와 별개 국적으로 분류되어 절차가 더 간단하다.

물론 기존 VWP 프로그램 가입국도 툭하면 해지되기 일쑤이기는 하다. 대표적인 예가 경제위기를 겪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이고 한국도 해지 위험군에 속한다.

그러나 중국 대륙인과 달리 홍콩 및 마카오 특별행정구 국적자는 사전 등록이 필요없어서 자존심 문제면 몰라도 실질적인 패널티는 0에 수렴하고 홍콩인들도 영국이라는 훌륭한 대체 행선지가 있는지라서[12] 쿨하게 미국 안가면 되지 라는 식이라 현실적으로 별 영향은 없을 거라는 전망도 있다. 그리고 비자 발급도 선진국인 홍콩은 그리 어렵지도 않을 전망이기도 하다. 어차피 홍콩인들은 비자 면제도 안해주는 미국은 비자 받기 번거롭다며 꺼리고 여행은 거의 영연방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오스트레일리아로, 굳이 북아메리카를 느끼고 싶으면 캐나다를 가고 미국은 잘 안 간다.

한 예로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을 가는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홍콩-미국 직항 편은 대륙인이 탑승객의 대부분이다. 중국-미국 직항로가 부족하고 항공료 자체가 홍콩을 거치는게 더 저렴해서 그렇다. 안내방송에도 광동어가 아닌 보통화가 들리는 기현상도 벌어질 정도! 홍콩인 탑승객은 손에 꼽을 정도로 대게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의 중남미로 환승(홍콩 기업은 남미하고 교류가 꽤 있다)하여 출장이나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에 약간의 유학생[13]이 있는 반면 대만인과 대륙인, 마카오인은 차고 넘친다. 두 번째로 많은 그룹은 미국을 가는 인도인들이다. 홍콩 귀국편엔 미국을 거쳐 홍콩에 오는 중남미인들이 많이 보인다.[14]

홍콩인의 입장에서 미국은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영연방에 비해 별로 매력적인 나라는 아니라 굳이 안 가도 되기에 외국 여권을 굳이 얻으려는 시도는 없다. 유학 박람회들도 트럼프의 등장 후 쿨하게 대체 행선지로 영연방을 추천하고 있고 보딩스쿨 유학은 거의 영국 학교들이지 미국은 없다. 저 조치는 미국에 많이 가는 대륙인들에게 패널티가 될 가능성이 되려 높고 실제로 영국, 싱가포르,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여권을 얻을려는 부류는 대륙 부자들이다.

홍콩인들에게 미국은 별로 선호하는 나라도 아니고, 어차피 6개월의 무비자 체류를 보장하는 영국이 있어서 굳이 미국을 갈 이유는 더욱이 없다. 홍콩에서는 미국의 불안한 치안, 대중교통의 부재, 취약한 사회 안전망, 후진적인 삶의 질 등이 까이는 편이며 삶의 질이 높은 캐나다를 더 좋아한다.


19. 멕시코[편집]


미국 바로 밑의 나라에, 홍콩이랑 가장 교류가 많은 캐나다와도 이웃이라 멕시코도 생각보다 홍콩인에게 낯설진 않다. 멕시코 사람들 중 미국에서 유학한 사람들이 홍콩에서 취업하기도 한다. 이들은 대게 영어만 하기 때문에 외국계 기업을 주로 가며 홍콩의 취업비자는 미국에 비해 얻기 쉬운 관계로 멕시코 직원을 보는 건 어렵지 않다. 애초 홍콩까지 올 정도면 꽤 실력이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이나 아메리칸 항공(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달라스)를 이용해 멕시코로 갈 수 있다.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칸쿤이 주요 목적지이다. 홍콩인은 한국인보다 부유하기 때문에 한국인보다 미국 비자 받기가 쉽고 입국심사 때도 국토안보부 심사관의 질문에 영어로 능숙히 잘 대답해서 경유 속도도 빠르다.

그리고 멕시코 식당들도 홍콩 섬 센트럴이나 완차이 등에서 자주 보이며 한국에는 없는 마리아치도 볼 수 있다.

재밌는 건 중국 광동 성과 홍콩 간 국경이 바로 미국-멕시코 국경과 비슷한 느낌이다. 미국 쪽이 들어가기 어렵고 멕시코 쪽은 검문도 대충 하는데 홍콩과 중국은 한국인 입장에선 반대로 비자를 받아야 하는 중국이 들어가기 어렵고 무비자로 아무나 웰컴인 홍콩은 들어가기 쉽다. 중국 본토인에겐 물론 그 반대이다.

20. 일본[편집]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제국이 홍콩에 저질렀던 만행 때문에 일반 홍콩인의 대일 감정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홍콩 학계와 일본 학계의 갈등은 한일, 중일 간 갈등은 저리가라 할 정도다. 그래도 홍콩-일본 간 교류는 꽤 많고 일본인들을 배척하는 분위기는 더더욱 아니다. 대만처럼 홍콩 내에서 주요 외국어로 일본어가 많이 쓰인다[15].더구나 러일관계 및 양안관계와 함께 동아시아에서 험악한 기류가 흐르는 걸로 악명 높은 중일관계에 있어서 중일 간 중재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기도 한다.

홍콩 정부는 주일중국대사관과 별개로 도쿄에 홍콩경제무역대표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을 관할지역으로 둔다. 한국에 여행온 홍콩 관광객들이 문제가 생기면 주한 중국대사관이 아닌 이쪽으로 갈려고 김포국제공항에서 하네다 국제공항으로 비행기 타고 가기도 한다. 어차피 1시간 반이면 가는 가까운 거리라서 그렇게 해도 된다. 사실 중국대사관의 홍콩, 마카오, 해협 동포과는 대륙 출신이 아닌 바에는 거의 파리 날리는 곳이라고 봐도된다. 중국 정부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이쪽으로는 안 엮이려고들 한다. 대만의 외성인들도 대만대표부로 갔으면 갔지 중국대사관으로는 안 간다.

주일본 홍콩 대표가 한국 서울에 주한 홍콩대표사무소를 설치하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는 설치되지 않았다.

여담으로 일본 애니메이터 및 만화가들이 소재로 써먹기 좋아하는 지역이다. 과거 홍콩영화가 일본과 더불어서 아시아의 서브컬쳐를 선도했던 점도 있어서 그런지 일본 만화나 게임 등에 자주 등장한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같은 유럽강국이나 미국 다음으로 출연빈도가 높은 곳이 홍콩이다. 오히려 중국계 캐릭터가 등장할 경우 중국본토보다는 홍콩 출신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21. 베트남[편집]


홍콩은 동남아시아로 가는 주요 관문 중의 하나로서 기능하고 있다. 당연히 베트남과의 교류도 많다. 베트남인들 중에는 경제 사정이 어려운 자국을 떠나 홍콩에서 공사판 막노동이나 음식 배달, 택배 배달 등 육체노동을 하는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대륙,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과 함께 홍콩에 거주하는 외노자 중 최대 그룹이 베트남인이다

현 광동지방에 살고 있던 민족들은 북베트남의 민족과 같은 월족이었고 생김새도 말도 비슷하다. 광둥 성이나 윈난 성의 경우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대륙 중심지들보다 하노이가 더 가깝다. 광동어표준중국어와는 차이가 크지만 베트남어와는 상당히 유사하게 들린다. 물론 광동어는 중국티베트어족이고 베트남어는 오스트로아시아어족이다. 즉 다른 계열. 정확히는 원래 오스트로아시안이던 원시 광동인이 한족화되어 한장어족에 흡수된 것이며 반대로 베트남어도 중국어 영향을 받게 된것이다.

참고로 홍콩인 중 독립 성향의 극우들은 베트남인들처럼 남월(南越)의 1대 황제인 고조 조타(찌에우 다)를 선조로 모신다는 얘기가 있다. 베트남 사람들만이 하는 주장이긴 하지만 역사를 생각하면 좀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리고 홍콩의 호스텔에 가면 베트남 비자 수속을 대신 해주기도 하고 여행사들도 베트남 비자 수속을 대신 해 준다. 한국인의 경우 베트남 무비자 방문이 가능하지만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는 아직 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홍콩을 들려 비자를 받아 가는 경우를 많이 본다.[16]

22. 국제기구[편집]


홍콩의 외교 업무는 중화인민공화국 외교부가 전담하기로 되어 있으나, 국제기구에 한해 홍콩의 참여를 허락하고 있다.

외교적으로 베이징의 압박을 크게 받는 대만과 달리[17] 홍콩은 '국호' 선택에 있어서 자유로우며 국제기구 가입시 국호는 'Hong Kong, China' (중국 홍콩) 혹은 'Hong Kong SAR, PRC'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가 원칙이나 그냥 'Hong Kong'이라고 쓰기도 한다. 대게는 홍콩차이나를 주로 쓴다.

홍콩의 대외 활동은 꽤 활발하며, 홍콩은 세계무역기구(WTO),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14개의 국제 단체에 가입되어 있다.

모든 스포츠 대회에 중국 대륙 즉 본토와는 별개의 팀을 꾸려 출전한다. 올림픽위원회도 홍콩은 중국 본토인 "중국올림픽위원회"와 별개로 "홍콩차이나 체육협회 올림픽위원회"가 따로 있다. 그리고 FIFA에도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이 식민지 시절부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 별개로 존재[18]했고 현재도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완전히 다르다. 둘이 월드컵 예선에서도 여러번 만났는데 그간 중국이 우위를 차지하다 최근 홍콩 축구의 급성장으로 이제는 홍콩의 전력이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중국본토를 앞서고 있다. 김판곤 참조.


[1] 옛 영국 식민지에서 태어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국적. 영국 식민지였던 나라에서는 노년층을 중심으로 영국 해외 시민 여권을 가진 사람들을 좀 볼 수 있다.[2] 거가대교처럼 일부 구간은 해저터널이다.[3] 홍콩은 한국과 달리 연륙교가 있어도 페리도 다닌다. 란터우 섬만 해도 디스커버리 베이와 센트럴을 잇는 페리가 아직 잘 다닌다.[4] 영국의 식민지 주민에게 발급한 여권. 영국 시민권자 여권과는 다르다.[5]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수완나품 국제공항 그리고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이 캐세이퍼시픽의 해외 허브공항들이다.[6] 이와 다르게 미국, 북마리아나 제도, 미국령 사모아, 푸에르토리코 거주 시민들에게 미국 대륙의 50개 주와 하와이알래스카월경지 거주 시민들과 동일한 미국 여권을 발급한다. 미국령 사모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국민들은 본토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미국 시민권자이기 때문에 다른 여권이 발급될 이유가 없으며, 미국령 사모아 주민은 미국 국민(National)이지만 시민권(Citizenship)은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로 다른 지역 시민들과 동일한 여권을 발급받고 다만 여권 내부에 시민권자가 아니란 내용이 기재된다. 본토에서는 외국인과 내국인의 중간 정도로 대우된다. 시민권자들과 동일한 여권을 가지고 있으므로 여타 속령이나 본토에 아무 제약 없이 출입할 수 있고, 본토에서 아무 제약 없이 거주하거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다만 시민권자가 아닌 관계로 선거권/피선거권이 없으며 시민권을 취득하려면 외국인이 귀화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밟아야 한다.[7] 한국인으로 BNO여권 소지자인 사람의 경험을 말하자면 현재까지고 7백만 홍콩 인구중 절반이 BNO를 소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33만명은 Full citizenship인 완전한 영국 국적을 소지 중이며, BNO여권은 영국 입국시 6개월의 비자면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 정책 변경으로 본토에서는 비자가 필요하다. 해외 거주민으로 분류하여 영국 거주권을 주지 않기 때문인데 이는 식민지민들을 안 받는 꼼수에 가깝다. 비자 신청 시에는 관련 서류 면제,영국 거주시 관할 경찰서 등록 면제, 5년이상 영국 거주시 Full citizenship으로 자동 변경, 워킹홀리데이 대신 다른 제도로 영국 입국후 취업가능, 영국 거주시 선거권 취득 정도가 현재 주는 혜택이며 유럽연합 여권도 아니고 어차피 중국 본토나 대만에서 영국의 홍콩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일종의 1국가 2체제 비슷한 특별 행정구로 봐서 행정권만 인정했기 때문에 홍콩 여권이나 영국 식민지 여권이나 그게 그거다. 그래서 현재 젊은 층은 홍콩 여권으로 바꾸는 사례도 꽤 있다. 현재까지는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처럼 부분적으로 영국 해외여권 보유자가 남고 대세가 홍콩 여권이 될걸로 보인다.[8] 영연방 국가들과 미국 간의 이질성은 아주 심한 편이다. 삶의 질도 미국 쪽이 형편없다.[9] 홍콩이나 마카오의 실제 지위는 타국의 속령이나 자치령에 준하지만, 일단 명목상 특별행정구는 중국 중앙정부 직할이다.[10] 이 시절엔 미국이 자국 입국에 비자면제를 해준 나라가 거의 없었다. 조상 나라인 영국에 대해서조차 1988년에 들어서야 무비자 혜택을 주었다.[11] 홍콩 및 마카오의 경우 본토 후커우가 없는지라 별도 국적 취급한다.[12] 홍콩 여권은 특별행정구와 BNO 둘다 영국 입국이 수월하다. 거의 프리패스다! 대한민국 여권은 물론 일본 여권으로도 영국 입국이 아주 까다로운 것과는 반대다. 일본 여권으로도 안 되는 6개월 무비자 체류 가능은 덤이다. 즉 굳이 미국 갈 이유가 없는 셈.[13] 물론 캘리포니아, 뉴욕, 보스턴 등은 유학생들 때문에 홍콩 사람도 많이 탄다. 애초 시카고는 목적지보단 남부 지역들이나 남미행 경유지 정도로 쓰이는 곳이다.[14] 이 점은 홍콩-캐나다 노선도 마찬가지. 특히 멕시코인 등 미국 거치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캐나다 노선을 탄다.[15] 영어는 홍콩의 공용어이므로 제외.[16] 한국인은 중국이나 미얀마 비자를 홍콩에서 받아 가는 경우를 많이 본다.[17] 이쪽은 "대만"이라는 국명을 못 쓰고 중화 타이베이(中華臺北, Chinese Taipei)라고 써야 하며, 이것도 본토에서는 부족하다고 아예 중국 소속임을 나타내는 中國臺北이라고 쓰라고 강요한다. 중화민국이라는 국호는 당연히 못 쓴다.[18] 이는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애초에 그레이트 브리튼 연합왕국 축구 국가대표팀 같은 건 없다... 스코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웨일스 축구 국가대표팀, 북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이 모두 따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