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의 액티브 스킬은 놀랍게도 최강의 체인저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이리돈과 더불어 유이하게 프리즘 칸을 다루는 스킬이다. 프리즘 타일을 이용하여 최소 1개에서 최대 3개까지의 불속성 타일을 생성할 수 있다. 비교적 쉽게 등장하는 3성 캐릭터가 보유한 능력으로는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능력으로, 캐릭터 풀에 체인저가 부족할 때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 연구가 지속되며 5, 6성 체인저가 있는 상태에서도 상황에 따라 기용할 만한 성능캐로 재평가 받는 중이다. 딜 능력보다는 위치 선정이 중요한 맵에서, 타일 위치가 랜덤하게 생성되는 속성변환 체인저에 비해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길을 깔아서 턴 종료시 나의 위치를 내 의도에 따라 결정할 수 있는 프리즘 타일이 나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CD가 같기 때문에, 의도할 수 없는 위치에 4칸을 까느냐, 의도한 위치에 3칸을 까느냐의 차이다. 위치선정이 중요한 맵이라면 1칸 더 까는 것보다 타일을 의도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할 수 있다. 또한 불속성에서는 매우 희귀한 지정 변경 기능이 존재하는 체인징 스킬이라는 점도 차별점이다. 불덱은 유독 지정 체인저가 없이 무작위 변환 계열 체인저가 많았는데, 이쪽은 맵 어디든 3칸짜리 경로를 깔 수 있기 때문에, 길을 길게 연결할 필요가 있을 때는 비교도 되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2*2 혹은 3*3 사이즈 적에게 효과적으로 딜을 넣기 위해선 대상의 외곽에 일자로 타일을 까는 게 중요한데, 이때 역시 타이니가 우위를 가진다.
낮은 능력치 및 연쇄 스킬 성능
위의 훌륭한 액티브 스킬에도 불구하고,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면 타이니가 퇴출되는 이유. 3성의 한계로 능력치가 낮고 연쇄 스킬 역시 2단계밖에 없기 때문에 본인이 뽑아낼 수 있는 딜량이 심각하게 낮다. 물론 체인저에게 높은 딜량을 기대하는 건 무리가 있다지만, 그럼에도 어느 정도 딜량에 기여하는 바가 있는 5, 6성 체인저와는 달리 이쪽은 정말 액티브 스킬만 보고 쓴다는 느낌이 강할 정도다. 또한 캐릭터 풀이 추가되면서, 로렐라이나 단당같이 6성에도 지정 칸 체인저가 등장하면서 확실하게 밀렸다.
타이니 씨는 여기 온 첫날부터 우리 콜로서스 코어 시스템이 있는 방 몇 개를 쭉 지켜봐 왔어. 자신의 목적을 숨길 의향이 전혀 없었지. 자신의 방을 코어 시스템 근처로 해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쳇」하는 소리가 들려온 것 같았어. 방을 배정하고 난 후로, 타이니 씨는 자신의 방에서 연구하는 것만 좋아하고, 밖으로 나오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모양이야. 콜로서스 자체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긴 하지만, 레디젤 렌치에 있었을 때의 정보에 따르면 타이니 씨는 성숙하고 정직한 사람이라서 몰래 콜로서스에 「손을 대지는」 않을 거야. 게다가 가끔은 설비 수리와 조정을 도와주니까 대체로 좋은 동료라고 할 수 있을 거야! ──바이스
날 꼬마라고 생각하는 거야? 뭘 착각하는 모양인데 난 레디젤 렌치의 중요한 기술자라고. 그 키만 큰 놈들은 모든 걸 다 쌓아 올려두니까, 밑에 대단한 기계가 있는지도 전혀 몰랐지. 내 탐조등도 거기서 꺼낸 거야. 창고 구석에서 원하는 부품을 찾아서 조립하고 고쳤지. 그 후로 기지의 크고 작은 기계는 모두 내가 수리하고 조립했어. 만드는 건 말할 필요도 없지. 그래서 겉으론 잘 모르겠지만 기계와 관련된 일이라면 내가 못 할 일은 없어! 그래서 이번에 온 건 기술자의 교류를 위한 파견이라고 할 수 있지. 공짜 밥을 먹을 생각은 없으니까 콜로서스의 일상 점검이 필요하면 마음 편히 부르라고, 개조하고 싶다면 날 찾아와!
•그녀의 이야기(2)
우리 레디젤 렌치가 사방팔방에서 전리품 줍는 걸 좋아하는 건 지금도 변하지 않았어. 사메야마 대장이 나타났을 때는 진짜 놀랐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것처럼 엄청난 먼지바람이 일었다고! 대장은 모든 것을 해결하고 난 후에 날 들고 갔어. 내 항의는 전혀 듣지도 않고 전리품 줍는 것처럼 다뤘다니까. 그러고 나서 뜬금없이 큰 남정네들에게 둘러싸였고, 날 마스코트처럼 대했어. 따라다니면서 종종 별의별 희한한 위기에 빠지긴 했지만, 이 길에서 얻은 수확과 비교하면 별거 아냐. 이쯤 됐으니 스패너로 위협할 필요는 없겠지. 솔직히 말해서 너희 콜로서스의 정화 기술에 관심이 무척 많아! 우리가 손을 잡기만 하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몰라! 그래! 난 그 동력 코어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는 거야!
•그녀의 이야기(3)
그때 이후로, 난 「빛 공포증」에 걸려서 한동안 탐조등을 다루지 못했어. 휴... 나도 진지하게 오랫동안 고민한 거라고! 듣자하니 그 바보들이 엄청난 힘을 들여 사막에 가서 무슨 식물을 찾아 내게 이렇게 못생긴 목도리를 만들어줬다잖아. 그렇게 간단한 치료 방법이 있겠냐고! 하지만 목도리는 따뜻하니까 일단 두른 거지! 그들이 애쓴 것 때문에 두른 건 아니라고... 하지만 말이야, 이런 건 아무래도 좋지 않아... 그 양반들은 모두 건장하지만,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해도 어둠 속에서 싸울 순 없잖아? 사람은 말이야, 어쨌든 성장하는 과정이란 게 있어. 아무튼 나도 이 과정에서 자신을 이겨냈지, 후훗! 어이! 함부로 만지지 마. 지금 탐조등을 켜면 눈이 멀지도 모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