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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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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소련의 일류신 설계국이 개발한 4발 다목적 전략수송기로 2011년 3월까지 960여대가 생산되었다. 현재도 각종 파생형과 개량형이 꾸준히 생산되고 있다. 나토 코드명은 캔디드(Candid).
2. 제원[편집]
3. 개발 배경[편집]
소련은 1960년대 주력 수송기인 An-12가 적재량과 수송능력이 부족함을 알고 그 대체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 결과 1960년대 후반부터 신형 대형 수송기 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일류신 설계국이 설계한 시험기가 1971년 3월 25일에 초도비행에 성공하였고 같은 해 5월 27일 파리 국제 에어쇼에서 서방측에도 공개되었다. 시험비행은 1975년까지 계속되었고 첫 번째 양산형인 1974년에 Il-76M을 시작으로 소련 공군에 인도되었다. 소련의 국영 항공회사인 아에로플로트에는 1976년 Il-76T형이 인도되었다.
4. 특징[편집]
동체는 폭 3.40m, 높이 3.46m, 길이 24.5m의 넓은 화물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최대 적재량은 초기형도 40톤을 기록하였고 후기 개량형의 경우 60톤에 달한다. An-12를 대체하려고 계획할때 미국의 C-141과 유사한 수송기를 만들려고 했기에 크기나 열리는 방식 등 유사한 점이 있으나 적재능력은 더욱 뛰어나다.
일부 기종은 동체 후미부 미익 아래에 후방기총좌를 가졌으며, 또한 주익 하부에 폭장 파일런을 장착하여 전술기급에 쓰는 항공폭탄을 소정 장착하여 수송을 하면서 동시에 적진에 직접폭격을 가할수도 있다.
외관상 가장 큰 특징은, 2차대전 당시의 폭격기같이 기수 아래에 관측창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다. 이는 구소련 특유의 전시상황 대비로서 임시비행장 착륙 등 전자장비에 의한 유도가 없는 극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또한 직접 폭격이 가능하기에 당연하게도 항법사가 폭격수를 겸직한다.
다른 여객기나 수송기에서는 항법사가 대체로 기장/부기장석의 뒤쪽의 좌석에 탑승하지만, Il-76의 경우는 이 관측창이 있는 구역에 탑승한다. 게다가 수직미익 아래, 동체의 가장 뒷부분에는 기관총좌가 있는 버전도 있다. 북미 및 서유럽 기준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설계사상이기는 하지만, 공중급유기 버전인 Il-78을 제작할 때 이 기관총좌는 급유장치 조작인원의 탑승공간으로 별다른 설계변경 없이 활용될 수 있었다.[3]
또한 후방기총 덕에 딱히 건쉽을 개발할 필요가 없는 듯하다. 23mm 후방기총으로 바로 퍼부어버리면 되기 때문. 또한 23mm 후방기총의 경우 전용 플레어/채프탄이 존재해 필요 시 저것만 갖다 장전해서 발사기의 플레어와 채프가 동났을 때 계속 플레어와 채프를 투발해대는 생존수단으로 사용 가능하다.
그리고 단거리 이착륙 성능, 극지방 및 저규격 활주로에서의 운용 성능도 탁월하다. 시골 비행장 또는 시골 공항 같은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유용하게 잘 쓰인다.
5. 보급 현황[편집]
냉전시기 친소 국가들에게 대량수출하여 북한, 알제리, 이란, 시리아, 인도, 폴란드,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쿠바 등이 운용중이고 소련 해체 이후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구 소련권 국가는 물론 서유럽 국가들이 임대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불곰사업의 일환으로 도입을 진지하게 고려했으나 북한 공군기와의 식별 문제 및 운용 효율 문제가 제기되어 취소되고 C-130 추가도입으로 변경되었다.[4] 현재도 꾸준히 생산되고 있으며 화재진압용 Il-76DMP 소방기, A-50 메인스테이 조기경보기, Il-78 마이더스 공중급유기등의 원형기이기도 하다.
40톤 이상의 적재능력을 지닌 대형 제트 수송기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Il-76은 극지방에서의 운용성능이 탁월하여 남극에서도 운용되고 있으며, 세계 구호물자 수송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구호를 위해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구호물자를 운반한 적도 있다.
2021년 9월 9일 러시아 국방부는 울리야놉스크의 Aviastar-SP JSC 생산 라인에서 조립된 새로운 조립품의 첫 번째 Il-76MD-90A (Il-476) 군용 수송기를 러시아 항공 우주군에 인수 되았다고 통합항공기제작사가 공식 발표 했다.#
6. 사건/사고[편집]
Il-76의 여객기 버전이 1996년에 보잉 747기와 충돌하여 최악의 공중충돌 사고 1위[5] , 전체 사고 중 3위에 해당하는 대형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 뉴델리 상공 공중충돌 사건 참고.
2014년 6월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운용하던 Il-76기가 동부지역 루간스크시 공항에 착륙 도중 민병대에 의해 격추되었다. 탑승자는 최소 49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기체에는 우크라이나 공수부대 병력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우크라이나 수송기에 어떤 호위기도 붙이지 않고 이동시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2018년 4월 11일 알제리 북부 부파리크 공군기지 인근에서 알제리군의 Il-76기가 알제리 서부 베샤르로 향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현재 승무원 10명을 포함해서 최소 25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중이다.알자지라 보도
2021년 7월 31일 터키 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대규모 산불이 발생 했는데 러시아 푸틴 정부 에서 터키 산불 진화를 위해 소방항공기 8대를 지원 했으며, 5대는 Il-76 소방용 버전 이고 3대는 Mi-8 소방용 버전 헬기를 지원 해줬다. #
2021년 8월 17일 Il-76 및 Il-78 항공기의 수석 설계자인 Andrey Yurasov 설계자가 5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 하였다고 한다. Andrey Yurasov는 1961년 10월 26일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Moscow Aviation Institute를 졸업한 후 PJSC "IL"에 입사하여 34년 넘게 일하면서 기술자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승진 했으며, 그는 Il-96-300, Il-96MO / T, Il-114, Il-103, Il-76MD 및 Il-76TD 항공기의 비행 테스트 준비 및 수행에 종사 했으며, 2004년부터 Yurasov는 설계 초안 개발에서 국가 테스트 및 항공기 조작. 그의 지도력하에 Il-76MF, Il-76TD-90VD, Il-76MD-90A, Il-78M-90A 항공기의 수정이 만들어지고 작동되었다. #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Il-76 한 기가 우크라이나의 Su-27에 의해 격추되었고, 격추한 우크라이나 대령은 영웅 칭호를 수여받았다. 이후 침공 도중 개량형 Il-76 1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하여 1명이 중상 5명이 경상을 입었다.#
2023년 9월 23일 말리의 Gao(혹은 Gaq) 국제공항에서 1기가 활주로 초과 사고로 폭발하며 파괴된 것이 보도되었다.[6] 바그너 그룹 대원을 수송 중이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도 있다.#
7. 개량형[편집]
- Il-76MD-90A(Il-476)
신형 Il-76으로서 Il-476으로도 불린다. 전자장비가 개선되어 글래스 칵핏이 적용되고 승무원수가 줄었고, 동체가 길쭉하게 확장되었으며, 후방 기관총좌도 삭제되었다. 무엇보다 신형 PS-90 엔진을 장착하여 추력이 늘어서 탑재량이 20톤 가량 늘어 60톤이 되었다. 또한 PS-90 엔진은 국제 규격에 맞게 소음과 배기가스를 줄였다. 2010년도 중반 첫선을 보여서 현재는 기존 IL-76을 대체하고 있다.
특이하게 전자장비의 발달로 운용이 간편해지고 안정성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기수 하부 관측창이 그대로 유지되어있다. 심지어 관측창 근처에 전자식 IRST까지 장착되었는데도 말이다.[7] STOL이나 저규격 활주로 심지어 비포장도로에서도 이착륙을 요구하는 만큼 이착륙 지점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그대로 둔 것으로 보인다.
- 2021년 7월 30일 전 세계 에서 운용 중인 기존 구형 Il-76MD 버전을 Il-76MD-90A (Il-476)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제공할 준비가 되었다고 한다. # 또한, Il-76MD-90A (Il-476) 수송기는 향후 민수용 으로 사용 하기 위해 민간 시장 인증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
- 2021년 9월 9일 러시아 국방부는 Ulyanovsk의 Aviastar-SP JSC 생산 라인에서 조립된 새로운 조립품의 첫 번째 Il-76MD-90A (Il-476) 군용 수송기를 러시아 항공 우주군에 인수되았다고 통합항공기 제작사가 공식 발표 했다.#
- Il-76MDK
8. 파생형[편집]
공중급유기. 문서 참조
조기경보기. 문서 참조
중국이 자체 제작한 조기경보기
9. 매체에서의 등장[편집]
9.1. 도미네이션즈[편집]
냉전 시대의 두 번째 수송기인 강화 수송기 Mk 4, 5, 6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수송기(도미네이션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9.2. 에이스 컴뱃 7 Skies Unknown[편집]
미션 11에서 전장 맨 위에 있는 해상 플랫폼에 가면 플랫폼 위에 주기되어 있다가 이륙한다.
9.3. 팰콘 4.0[편집]
북한군 수송기로 등장한다.
9.4. Broken Arrow[편집]
Il-76MD 형식이 러시아군 대형 수송기로 등장한다. 대형 수송기인 만큼 적 후방에 병력 투사가 가능하다. 스팅어에 6발 맞으면 추락하는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10. 둘러보기[편집]
11. 참고 링크[편집]
[1] 기체 등록번호 76777번 기체로, 2014년 루간스크 반군의 맨패즈에 의해 격추되어 우크라이나 공군 장병 49명이 사망했다.[2] 정당 포문수는 2문이므로 최대 4문인 셈이다.[3] 2차 세계대전 전후까지 세계 대부분의 폭격기들이 후방에서 접근하는 적 요격기를 요격할 수 있게 후방 기관총좌를 장비했다. 그러나 한국전쟁에서 처음 제트기가 전장에 출연한 이후, 이런 기관총좌가 적기의 속도를 못따라가는 것이 발견되어, 점차 폐기되기 시작한다. 미국의 경우 B-52의 후방에 레이더로 조준되는 발칸포가 장비된 이후로는 후방에 기관총좌가 있는 군용기는 없으며, B-52에서도 철거하는 분위기. 어찌보면 러시아는 폭격기나 수송기가 전장에서 적 제트기를 만난 적이 없는 관계로 계속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4] 미국이 강력하게 반발했다는 루머도 있다.[5] 전체 사고 1위인 테네리페 참사의 경우 KLM기는 공중에 떠 있었으나 팬암기가 지상에서 택싱 중이었기 때문에 공중충돌이 아닌 지상충돌로 분류된다.[6] 니제르의 니아메로부터 나이저 강을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지역으로, 사고기는 시가지와 나이저 강이 있는 서쪽에서부터 유도로 진입램프 두개가 나오는 동쪽을 향해 활주하다 활주로를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7] 다만 이건 Il-76 특유의 직접폭격 기능을 더 잘 활용하기 위한 일종의 무유도 정밀폭격용 조준경으로서 부착한 것일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관측창을 유지하면서 IRST를 부착한 것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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