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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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신도시 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이다. 수내동의 경우 원래 수내3동만 을 선거구였으나 2016년 20대 총선부터 수내1, 2동이 갑 선거구에서 을 선거구로 편입되어 지금은 수내동 전체가 을 선거구에 속해 있다. 현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병욱이다.[2]
경기도에서 소득/생활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원래는 판교신도시 전체가 포함되어 있는 갑 선거구에 비해 보수세가 더 강한 편이었으나 현재는 분당구 갑과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갑구가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다만 2022년 대선에서도 격차가 갑에 비해 5%p 가량 더 크게 나왔다. 분당 갑에서는 11.5% 차이였는데 을에서는 16.18% 차이로 서울 송파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무래도 갑 선거구보다 연령대가 높은 것도 감안해야 할 부분. 그럼에도 손학규, 김병욱 등 민주당계 정당에서도 꾸준히 국회의원 당선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재명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득표율도 준수하게 나온 편이었다.
경기도 신도시들이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인 와중에 과천시, 용인 수지구와 더불어 분당만 보수 초강세 지역인데, 이는 이 지역들이 경기도 신도시의 주류 여론과는 괴리되어 있으며 오히려 서울특별시(강남3구)와 강하게 연동되기 때문이다. 강남3구에서 넘어온 주민들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이들은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주민 정체성을 찾지 않고 “분당시”, “분당시민”으로 본인의 정체성을 정의하기도 하며, 생활기반을 성남시가 아닌 강남3구에 두고 있기 때문. 서울-성남간 광역버스 노선을 살펴봐도 서울 버스 9403을 제외하고는 성남 본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서울과 분당을 이어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2000년대 후반까지는 줄곧 보수세가 탄탄[4] 해서 민주당계에게는 난공불락의 수도권 최대 험지였으나, 2011년 재보선에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분당대첩'으로 승리하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었다.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 것을 기점으로, 민주당 입장에서 예전보다는 할 만해진 지역구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20대 대선의 결과가 보여주듯, 2020년대 들어 전국적인 부동산 문제로 인해 부촌 지역의 보수세가 다시 결집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보수세가 다시 강해졌다. 실제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분당을에서 56.76% : 40.58%로 16%p 이상 격차의 낙승을 거뒀다.
이재명 前 경기도지사의 거처[5] 가 이 지역구 소속인 수내1동에 위치했으며,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고향이다. 다만 2022년 6월 보궐선거 이후 이재명 지사가 계양구로 정치적 기반을 옮긴 이후 2023년을 기준으로는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상황이고, 성남 본시가지에서는 이재명을 분당이 아닌 구성남 기반 정치인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현직 의원인 김병욱 의원은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도 수내1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궁내동에 거주하고 있다.
성남시가 구를 설치함에 따라 중원구 선거구로 선거구명이 변경되었다. 중원구에서 분리된 분당구 역시 이 선거구로 편입됐다.
한나라당에서는 박계동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던 중 정운찬 총리가 분당구 을에 출마할 수 있다는 설이 나돌았지만, 정운찬 총리가 스스로 고사하면서 무산되었다. 이렇게 되자 분당구 을 지역구에서 15년 동안 거주했던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었다.
민주당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가 거론되었다. 여론조사에서는 강금실이 앞섰지만 김병욱 한투증 대리가 출마하면서 강금실과 조국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렇게 김병욱의 공천이 확정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강재섭과 싸울만한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면서 출마를 저울질하였다. 분당이 보수정당 우세 지역구였던지라 강재섭에게 패배할 시 정치 인생이 끝장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권 지지율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게 많이 밀렸던 상황인지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분당구 을 출마를 선언한다. 얼마 안 있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출마를 선언했다.
그렇게 전 여당 대표 vs 야당 대표라는 거물급 매치가 성사되었고, 어떤 조사에서는 손학규가, 어떤 조사에서는 강재섭이 앞서는 알 수 없는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다.
그러나 YTN의 출구조사 결과 손학규 대표가 54%를 얻어 44%를 얻은 데 그친 강재섭 대표를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막판에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정자1동과 강재섭 대표의 거주지였던 구미동에서 한나라당 몰표가 쏟아졌지만, 차이만 좁혀졌을 뿐 최종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이른바 '분당대첩'이라고 불렸던 선거전은 손학규의 승리로 끝났다.
손학규의 밀착형 선거운동, MB 심판론, 이대엽 전임 시장의 부정부패와 일부 대구 시민들의 낙선 운동[8] 이 합쳐져 이뤄낸 결과라고 보는 평이 다수이다. 이 일로 강재섭은 사실상 정계를 은퇴하지만, 손학규는 이후 승승장구하여 유시민을 제치고 대권주자 1위를 탈환한다. 이후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서울시장까지 패하면서 친이계는 완전히 몰락하고 박근혜의 친박이 차기 권력으로 급부상하였다.
21대 총선 결과를 보면 이때 새누리당의 오판은 치명적인 것이 되었다. 보수적인 지역구이고 김병욱의 경쟁력을 과소평가해서 임태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개의치 않고 컷오프했는데, 김병욱이 표 분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또 재선까지 되었으니 말이다.
이에 맞서 김민수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경선없이 전략공천되었다.
정의당에서는 양호영 지역위원장이 출마했다.
2020년 3월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42%로 더불어민주당의 33.40%에 비해 8.60% 높게 나온다. 하지만 후보간의 격차는 이보다 적어 미래통합당의 김민수 후보가 39.90%,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욱 후보가 36.30%로 오차범위 이내인 3.60% 격차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내1동, 수내2동, 정자동, 정자1동, 금곡동, 구미1동은 김민수 후보가, 분당동, 수내3동, 정자2동, 정자3동, 구미동은 김병욱 후보가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투표함을 열어 본 결과 여론조사를 뒤집고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승리, 이 지역구 최초로 민주당계 국회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로 남았다. 당초 출구조사에서 경합이기는 했지만 4.5% 정도 김민수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왔고 실제 개표 70%까지는 김민수 후보가 출구조사만큼 크게 앞서면서 당선 유력까지 갔지만, 사전투표가 개표되면서 서서히 차이가 좁혀지더니 개표 87% 시점에서 역전해서 최종적으로 2.8%, 약 4,000표 차이로 김병욱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 결과는 판교신도시 전체를 끼고 있는 갑 선거구에서 통합당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더 의외의 결과였다.[9] 개표 현황을 보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정자1동[5][10] 과 양지마을, 파크타운이 있는 수내1동, 수내2동[4] 은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가 앞섰지만[11] , 분당동, 수내3동, 정자2동, 정자3동, 금곡동, 구미동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김민수 후보를 앞섰고, 결정적으로 관내, 관외 사전투표에서 김병욱 의원에게 몰표가 쏟아져 의석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승리는 김병욱 의원에게 더 의미가 있는데, 단순히 재선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원 출신인 민주당계 무소속 후보와 정의당, 민중당 후보들이 출마해서 3천 표 넘게 가져갔는데도 이겼다. 지난 총선에서 표 분산으로 이긴 게 단순히 운이 아니라 후보 본인의 경쟁력이었음을 제대로 증명해 보였으며, 결과적으로 분당구 을은 예전보다 보수세가 많이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4월 15일이 그의 생일이어서 그는 생일 선물로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셈이 되었다.[12]
한편 이나영 후보는 원래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이였는데, 공천이 안되자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하지만 3.96%를 받는데 그쳐 낙선하고, 원래 그 후보가 있었던 지역구도 미래통합당이 가져가게 되었다.
이곳은 디시전K의 유력 판정[13] 이 뒤집힌 경우인데, 용인시 병에서 확실 판정[14] 이 뒤집히는 대사건이 벌어지면서 조용히 넘어갔다. 다만 용인시 병은 출구조사가 맞았던 반면, 성남시 분당구 을은 출구조사가 뒤집혔다.
1. 개요[편집]
분당신도시 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이다. 수내동의 경우 원래 수내3동만 을 선거구였으나 2016년 20대 총선부터 수내1, 2동이 갑 선거구에서 을 선거구로 편입되어 지금은 수내동 전체가 을 선거구에 속해 있다. 현재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병욱이다.[2]
경기도에서 소득/생활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원래는 판교신도시 전체가 포함되어 있는 갑 선거구에 비해 보수세가 더 강한 편이었으나 현재는 분당구 갑과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갑구가 더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다. 다만 2022년 대선에서도 격차가 갑에 비해 5%p 가량 더 크게 나왔다. 분당 갑에서는 11.5% 차이였는데 을에서는 16.18% 차이로 서울 송파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무래도 갑 선거구보다 연령대가 높은 것도 감안해야 할 부분. 그럼에도 손학규, 김병욱 등 민주당계 정당에서도 꾸준히 국회의원 당선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재명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득표율도 준수하게 나온 편이었다.
경기도 신도시들이 민주당계 정당의 텃밭인 와중에 과천시, 용인 수지구와 더불어 분당만 보수 초강세 지역인데, 이는 이 지역들이 경기도 신도시의 주류 여론과는 괴리되어 있으며 오히려 서울특별시(강남3구)와 강하게 연동되기 때문이다. 강남3구에서 넘어온 주민들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이들은 경기도와 성남시에서 주민 정체성을 찾지 않고 “분당시”, “분당시민”으로 본인의 정체성을 정의하기도 하며, 생활기반을 성남시가 아닌 강남3구에 두고 있기 때문. 서울-성남간 광역버스 노선을 살펴봐도 서울 버스 9403을 제외하고는 성남 본시가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서울과 분당을 이어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수내1동, 수내2동: 양지마을과 파크타운이 해당되며 분당중앙공원을 끼고 있어 생활 환경이 우수하다. 분당신도시 내에서 중대형 아파트 비중이 커서 고소득층, 전문직군이 많이 거주하며, 정자1동과 더불어 성남시 대표 학군지인 관계로 분당구 을 내에서도 보수세가 강한 편이다.
- 정자1동: 고가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많이 들어선 곳으로 2017년 대선을 제외하고 단 한 번도 보수정당이 패하지 않았다. 인구 또한 을 선거구 지역 중 가장 많고, 주민들 태반이 고액 자산가에다가 등록기준지가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인 관계로 그 보수세가 서현동과 수내동과는 차원이 다르다[3] . 당장 최근 3차례의 큰 선거만 봐도 정자1동이 모두 보수 후보 득표율 1위를 차지했다.
- 분당동, 정자동, 정자2동, 정자3동, 수내3동은 상대적으로 진보세가 강하다. 단, 정자동 상록마을과 분당동 샛별마을은 보수 경합우세 지역이다.
2000년대 후반까지는 줄곧 보수세가 탄탄[4] 해서 민주당계에게는 난공불락의 수도권 최대 험지였으나, 2011년 재보선에서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분당대첩'으로 승리하면서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도 했었다. 이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 것을 기점으로, 민주당 입장에서 예전보다는 할 만해진 지역구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었다. 그러나 20대 대선의 결과가 보여주듯, 2020년대 들어 전국적인 부동산 문제로 인해 부촌 지역의 보수세가 다시 결집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보수세가 다시 강해졌다. 실제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분당을에서 56.76% : 40.58%로 16%p 이상 격차의 낙승을 거뒀다.
이재명 前 경기도지사의 거처[5] 가 이 지역구 소속인 수내1동에 위치했으며,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고향이다. 다만 2022년 6월 보궐선거 이후 이재명 지사가 계양구로 정치적 기반을 옮긴 이후 2023년을 기준으로는 이재명 지사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상황이고, 성남 본시가지에서는 이재명을 분당이 아닌 구성남 기반 정치인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현직 의원인 김병욱 의원은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도 수내1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김광두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궁내동에 거주하고 있다.
2. 역대 국회의원 명단 및 역대 선거 결과[편집]
2.1. 성남시 중원구·분당구 (14대)[편집]
성남시가 구를 설치함에 따라 중원구 선거구로 선거구명이 변경되었다. 중원구에서 분리된 분당구 역시 이 선거구로 편입됐다.
2.1.1. 제14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2. 성남시 분당구 (15대)[편집]
2.2.1. 제15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 성남시 분당구 을 (16대~)[편집]
2.3.1. 제16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2. 제17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3. 제18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4.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6][편집]
전임자 임태희 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되면서 의원직을 사퇴하였다. 보통 현직 의원이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는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으나,[7] 임태희 의원이 이명박의 최측근, 오른팔 등으로 불리던 인물인지라 큰 파문이 일지는 않았다. 한편 사퇴서가 늦게 수락되는 바람에 원래 2010년 보궐선거에 치러졌어야 하는 보궐선거가 2011년 치러지게 되었다.
한나라당에서는 박계동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러던 중 정운찬 총리가 분당구 을에 출마할 수 있다는 설이 나돌았지만, 정운찬 총리가 스스로 고사하면서 무산되었다. 이렇게 되자 분당구 을 지역구에서 15년 동안 거주했던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었다.
민주당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조국 서울대학교 교수가 거론되었다. 여론조사에서는 강금실이 앞섰지만 김병욱 한투증 대리가 출마하면서 강금실과 조국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렇게 김병욱의 공천이 확정되는가 싶더니, 갑자기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강재섭과 싸울만한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면서 출마를 저울질하였다. 분당이 보수정당 우세 지역구였던지라 강재섭에게 패배할 시 정치 인생이 끝장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대권 지지율에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에게 많이 밀렸던 상황인지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분당구 을 출마를 선언한다. 얼마 안 있어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도 출마를 선언했다.
그렇게 전 여당 대표 vs 야당 대표라는 거물급 매치가 성사되었고, 어떤 조사에서는 손학규가, 어떤 조사에서는 강재섭이 앞서는 알 수 없는 구도로 선거가 치러졌다.
그러나 YTN의 출구조사 결과 손학규 대표가 54%를 얻어 44%를 얻은 데 그친 강재섭 대표를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막판에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정자1동과 강재섭 대표의 거주지였던 구미동에서 한나라당 몰표가 쏟아졌지만, 차이만 좁혀졌을 뿐 최종 결과는 바뀌지 않았고 이른바 '분당대첩'이라고 불렸던 선거전은 손학규의 승리로 끝났다.
손학규의 밀착형 선거운동, MB 심판론, 이대엽 전임 시장의 부정부패와 일부 대구 시민들의 낙선 운동[8] 이 합쳐져 이뤄낸 결과라고 보는 평이 다수이다. 이 일로 강재섭은 사실상 정계를 은퇴하지만, 손학규는 이후 승승장구하여 유시민을 제치고 대권주자 1위를 탈환한다. 이후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서울시장까지 패하면서 친이계는 완전히 몰락하고 박근혜의 친박이 차기 권력으로 급부상하였다.
2.3.5. 제19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2.3.6. 제20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당시 기준) 범여권(보수)의 분열로 김병욱 후보가 덕을 봤다. 보수-진보 양당제가 확고했던 시절에는 40%대의 득표율로도 떨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았지만, 국민의당이라는 제3당의 출현과 친이라는 이유로 공천에서 탈락한 임태희 후보의 무소속 독자 출마로 범여권(범보수)이 분열돼서 김병욱 후보가 소선거구제에서 30%대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21대 총선 결과를 보면 이때 새누리당의 오판은 치명적인 것이 되었다. 보수적인 지역구이고 김병욱의 경쟁력을 과소평가해서 임태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개의치 않고 컷오프했는데, 김병욱이 표 분산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또 재선까지 되었으니 말이다.
2.3.7. 제21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현역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주당계 정당에게 험지인 지역 특성상 경선을 원하는 후보가 없어 단수공천되었다.
이에 맞서 김민수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경선없이 전략공천되었다.
정의당에서는 양호영 지역위원장이 출마했다.
2020년 3월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의 정당 지지도가 42%로 더불어민주당의 33.40%에 비해 8.60% 높게 나온다. 하지만 후보간의 격차는 이보다 적어 미래통합당의 김민수 후보가 39.90%, 더불어민주당의 김병욱 후보가 36.30%로 오차범위 이내인 3.60% 격차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수내1동, 수내2동, 정자동, 정자1동, 금곡동, 구미1동은 김민수 후보가, 분당동, 수내3동, 정자2동, 정자3동, 구미동은 김병욱 후보가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투표함을 열어 본 결과 여론조사를 뒤집고 현역인 김병욱 의원이 승리, 이 지역구 최초로 민주당계 국회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사례로 남았다. 당초 출구조사에서 경합이기는 했지만 4.5% 정도 김민수 후보가 앞서는 걸로 나왔고 실제 개표 70%까지는 김민수 후보가 출구조사만큼 크게 앞서면서 당선 유력까지 갔지만, 사전투표가 개표되면서 서서히 차이가 좁혀지더니 개표 87% 시점에서 역전해서 최종적으로 2.8%, 약 4,000표 차이로 김병욱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 결과는 판교신도시 전체를 끼고 있는 갑 선거구에서 통합당 후보가 현역인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더 의외의 결과였다.[9] 개표 현황을 보면 고가 아파트가 많은 정자1동[5][10] 과 양지마을, 파크타운이 있는 수내1동, 수내2동[4] 은 미래통합당 김민수 후보가 앞섰지만[11] , 분당동, 수내3동, 정자2동, 정자3동, 금곡동, 구미동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가 김민수 후보를 앞섰고, 결정적으로 관내, 관외 사전투표에서 김병욱 의원에게 몰표가 쏟아져 의석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승리는 김병욱 의원에게 더 의미가 있는데, 단순히 재선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원 출신인 민주당계 무소속 후보와 정의당, 민중당 후보들이 출마해서 3천 표 넘게 가져갔는데도 이겼다. 지난 총선에서 표 분산으로 이긴 게 단순히 운이 아니라 후보 본인의 경쟁력이었음을 제대로 증명해 보였으며, 결과적으로 분당구 을은 예전보다 보수세가 많이 약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4월 15일이 그의 생일이어서 그는 생일 선물로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셈이 되었다.[12]
한편 이나영 후보는 원래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이였는데, 공천이 안되자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하지만 3.96%를 받는데 그쳐 낙선하고, 원래 그 후보가 있었던 지역구도 미래통합당이 가져가게 되었다.
이곳은 디시전K의 유력 판정[13] 이 뒤집힌 경우인데, 용인시 병에서 확실 판정[14] 이 뒤집히는 대사건이 벌어지면서 조용히 넘어갔다. 다만 용인시 병은 출구조사가 맞았던 반면, 성남시 분당구 을은 출구조사가 뒤집혔다.
2.3.8. 제22대 국회의원 선거[편집]
[1] 전임자 임태희 의원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으로 인한 사퇴[2] 포항시 남구·울릉군에 띠동갑의 동명이인이 있지만 이쪽은 국민의힘으로 당적이 다르다. 한자이름까지 같다 보니 제21대 국회 본회의 전광판 및 의원명패에는 재선 의원인 민주당 김병욱이 한글로 기재하고 초선 의원인 국힘 김병욱이 한자 金炳旭으로 기재한다.[3] 강재섭이 분당을에 출마했을 때 대구광역시 주민들이 분당 정자동에 상경해서 낙선 운동을 펼쳤고, 민주당 손학규가 당선되었다.[4] A B 다른 경기도 지역과 다르게 중대형 평형의 고가 주택이 많은 동네이다.[5] A B 수내1동 양지마을 금호 1단지 아파트였다.출처1(관보), 출처2(기사) 이재명은 18대 총선에서 성남시 분당구 갑에 출마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수내1동은 을구가 아니라 갑구에 속해 있었다.[6] 전임자 임태희 의원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으로 인한 사퇴[7] 과거 2003년 의정부시 국회의원이던 문희상이 실장으로 임명된 적이 있어서 전례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8] 강재섭이 대구광역시 서구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지역구를 심각한 수준으로 홀대해 대구 인구 1위 자치구였던 서구는 대구에서 가장 낙후된 곳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9] 여기는 김병관 의원이 서현동 110번지 개발과 판교 임대아파트 분양전환 문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서 정치 지형상 김병욱 의원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전혀 살리지 못한게 패배의 주 요인이었다. 득표율 차도 0.7%차이였으니 더 크게 와닿는 부분이다.[10] 단지 내 투표소가 있는 아이파크 분당아파트(제4투표소, 김민수 71.03%), 로얄팰리스아파트(제7투표소, 김민수 71.64%) 등에서 몰표가 쏟아졌다. 또 분당 대장주로 꼽히는(판교 제외) 파크뷰아파트 입주민들이 투표하는 정자1동 제6투표소(김민수 72.81%)에서도 몰표가 쏟아졌다.[11] 그런데 이기긴 했지만 득표율 격차가 한 자릿수였다는게 김민수 후보에게는 독이 되었다. 왜냐하면 본래 이 두 동은(특히 수내2동) 분당 전체에서도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던 곳인만큼 여기서 득표율 차이를 여유있게 벌려야 했는데 결과가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선거 패배의 요인이 되버린 셈. 물론 예전보다 보수 표심이 약화되기도 했지만 그만큼 김병욱이 지역구 관리에 공을 들인 결과라고 보는게 타당하다.[12]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황교안도 이 날이 생일이었지만, 황교안은 낙선했다.[13] 당선확률 95%[14] 당선확률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