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블루 아카이브)/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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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인물 선생의 스토리별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선생이 플레이어이며 모든 스토리에 개입하는 이상 선생의 행적은 블루 아카이브의 스토리와 거의 일맥상통한다.
2. 프롤로그[편집]
총학생회장의 사과를 받는 회상을 본 이후 기억이 사라진 채로 키보토스 총학생회에서 나나가미 린에게 깨워진다. 린은 현재 총학생회장의 실종으로 몇 주간 학원도시를 유지하는 모든 통제권이 사라져 무정부 상태가 되었지만, 선생이 싯딤의 상자를 여는 것으로 생텀 타워를 탈환하고 통제권을 복구하기로 한다."⋯⋯우리는 원한다. 일곱 개의
[2][3]통곡 을."
이후 무정부 사태에 대해 항의를 위해 3대 학원의 대표로 온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하야세 유우카, 트리니티 종합학원의 하네카와 하스미, 게헨나 학원의 히노미야 치나츠 및 린에게 징발된 트리니티 자경단의 모리즈키 스즈미와 함께 전장이 되어 버린 샬레 부실을 탈환하고 싯딤의 상자에 로그인하여 아로나를 만나게 된다. 이후 싯딤의 상자 관리자의 인증을 마친 후 아로나는 생텀 타워의 통제권을 복구하여 선생이 키보토스 전체를 지배할 수 있게 되었지만, 선생은 이내 통제권을 총학생회에 이관한다.[4]
3. 메인 스토리[편집]
3.1. 1부[편집]
3.1.1. Vol.1 대책위원회 편[편집]
어느 날 아비도스 고등학교 대책위원회의 오쿠소라 아야네라는 학생으로부터 아비도스 고등학교라는 폐교 위기의 학교가 불량학생들에게 점거당할지도 모른다는 편지를 받고 아비도스 자치구로 향하지만 그만 길을 잃고 헤매다가 배고픔에 쓰러져서는 시로코에게 구조된다.[5] 시로코에게 업혀 부실에 도착한 선생을 보고 시로코가 어른을 납치해 왔다느니, 시체 숨기게 삽이랑 곡괭이를 가져오라느니 하는 아비도스 학생들의 반응이 압권이다. 이후에는 학생들을 도와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게 된다. 그 와중에 게헨나 학원에서 프롤로그 때 히노미야 치나츠의 보고를 받은 아마우 아코가 흥신소 68의 체포작전을 빙자하여 에덴 조약 때 써먹으려고 선생을 납치하려 들기도 했다.연방수사동아리의 고문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아비도스 고등학교>의 오쿠소라 아야네라고 합니다.
이렇게 편지를 드리는 건 다름이 아니라 염치 불고하고 부탁드릴 일이 있어서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저희 학원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지역의 폭력 조직에게요.
이렇게 된 상황은 꽤 복잡하지만⋯⋯
폭력 조직은 아무래도 저희 학교 건물을 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저희 학생들이 어떻게든 막아내고 있지만,
슬슬 탄약과 보급품이 다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폭력 조직에게 학교를 점령당할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렇게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저희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
아비도스로부터 온 편지 내용
그러던 중,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불합리한 수준의 빚 독촉에 호시노가 빚의 탕감을 위해 퇴부 신청서를 쓰고 카이저 코퍼레이션에 잡혀가게 되자, 선생은 검은 양복과 담판을 짓기로 한다.
검은 양복은 자신이 선생과 같은 외부인이지만 다른 영역의 존재이며 마침 적절한 이름을 빌려쓰고 있다며 자신들의 조직을 '게마트리아'라고 밝히고 선생과 같은 '수수께끼의 존재'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선생과는 적대하고 싶지 않다며 협력을 제안하지만, 선생은 호시노를 풀어주기를 요구하며 거절한다. 또한 검은 양복은 호시노가 퇴부 신청서를 냈으며 스스로 자퇴하였으므로 이제 선생이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하지만, 선생은 호시노의 퇴부 신청서는 고문 교사의 사인이 적혀 있어야 공식적인 문서로써 효력을 갖고, 지금은 자신이 대책위원회의 고문 교사이므로 고문의 사인이 없는 호시노의 퇴부신청서는 적법한 문서가 아니라는 논리로 검은 양복의 논리를 논파한다.[6]
그래서 당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것입니까? 당신은 그 아이들의 보호자도, 가족도 아닙니다.
당신은 어쩌다 아비도스로 불려가서 어쩌다 그 아이들과 만났을 뿐인 타인입니다.
대체 왜 그런 수고를 들이는 것입니까? 왜 필요도 없는 책임을 지려고 하는 것이죠?
검은 양복은 이내 자신들이 이 상황을 악용한 것을 순순히 인정하지만, 아비도스의 재앙은 그저 천재지변일 뿐이었으며 아비도스에게 막대한 빚을 지운 게 세상에서 처음 있던 일도 아니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착취하는 것은 세계의 이치라고 변론하면서 양측이 서로 아비도스에서 손을 뗄 것을 제안하지만, 선생은 이를 거부하면서 '어른의 카드'를 내밀고 대가를 써서라도 그들과 맞서 싸울 의지를 보였다. 그러자 검은 양복은 경악하며 그 카드를 쓰면 선생의 수명이 깎여나갈 거라며 제지하고, 어째서 자신의 일상과 자신의 이해를 위해서가 아니라 전혀 상관없는 학생들을 위해 어른이 희생하려는 거냐고[7] 묻는다. 그러자 선생은 그 아이들의 고통을 책임져 줄 어른이 있어야 했지만 아비도스에는 그럴 어른들이 없었다고 대답한다.
대답을 들은 검은 양복은 그 생각은 틀렸다며 어른이란 규칙을 정하고 사회를 지배하는 존재이고 어째서 자신의 이해득실과 전혀 상관없는 학생들에 대한 책임을 지려는 거냐고 설득하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잠시나마 키보토스의 모든 신비를 지배했던 선생이 아무 이유도 없이 그 거대한 진리, 권력, 돈, 힘을 망설임 없이 내려놓고 학생들을 위해 책임을 지겠다는 발상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주장하지만 합리적인 사고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거라는 선생의 대답에 협상은 결렬이라며 호시노는 카이저 PMC에게 엄중히 보관되어 있으며, 자신들의 실험이 미메시스에서 관측한 신비의 뒷면, 즉 공포를 살아 있는 학생들에게 주입하는 실험을 할 것이라고 알린다. 그리고 호시노가 실패한다면 그 늑대 신을 실험에 쓰려 했지만 처음부터 전제 자체가 틀어져 있었다고 한다. 검은 양복은 이내 자신들 게마트리아는 앞으로 선생을 주시하겠다고 말하고 선생은 대책위원회로 돌아간다.
그날 밤 대책위원회는 호시노 구출작전을 입안하지만, 아무래도 인원수에서 카이저 PMC를 상대로 아비도스의 학생 고작 4명은 역부족인 상황이었다.[8] 그러자 선생은 아비도스 바깥에서 지원군을 모으기로 하고, 게헨나 학원으로 가서 지원을 요청하기 시작한다.[9] 그리고 히후미를 통해 티파티의 조력을 약속받아 트리니티의 포병지원을 받고, 흥신소는 아루가 멋대로 라멘 4그릇을 보수로 참전한다. 그렇게 선생과 인연이 있었던 모두의 조력으로 카이저 PMC를 궤멸시키고 호시노를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에는 대책위원회가 선생의 도움으로 아비도스의 공식적인 위원회 겸 학생회로 인정받게 되었고 호시노에게 학생회장이 될 것을 제안했으나, 호시노가 이를 극구 거절하여 학생회장 자리는 공석, 라멘 가게도 포장마차로 재개장하여 세리카는 다시 알바로 채용되고 총학생회가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불법행위를 적발하여 조사에 들어가 카이저 PMC의 이사는 수배되고, 살인적인 고리대금 이자도 원래보다 크게 낮춰져 부담이 줄게 되었다.
아야네는 여전히 9억 엔의 빚이 남아 있고 카이저 코퍼레이션은 건재하며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아비도스 사막에 머무르는지 의문을 품지만 다행히 전반적으로 웬만한 일들은 모두 일상으로 돌아왔다며 선생과 대책위원회 보고를 하는 모습으로 대책위원회 편은 막을 내린다.
3.1.2. Vol.2 태엽감는 꽃의 파반느 편[편집]
"태초에 천족과 마족이..."로 시작하는 고전 RPG 같은 인트로를 듣지만 이내 프롤로그부터 삭제할 것 같다는 태클이 걸리고, 이내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는 인트로를 들으며 정신을 차리게 된다.[10] 게임개발부를 폐부의 위기에서 구해 달라는 소식을 듣고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로 향하던 도중 밖으로 날아온 게임개발부의 플라이스테이션을 맞고 뻗어 버렸던 것. 그러다가 사이바 모모이와 사이바 미도리에게 구해진 것이었다.들리나요? 나의 목소리가⋯⋯
그곳에 있나요? 이 세상을 구할⋯⋯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컷컷!)
(안 돼! 이건 너무 진부해! 오픈과 동시에 망한 느낌이야!)
(내가 유저라면, 프롤로그에서 이 텍스트가 나오는 순간 '아, 삭제해야겠다.' 결심하겠어!)
다시 다시! 흠흠.
⋯⋯용사여.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이름은, 여신 '모모리아'.
우리의 세계 '밀레니엄 랜드'는, 지금 미증유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회의 폐부 명령으로부터 게임개발부를⋯⋯ 아니 밀레니엄 랜드를 구원할 수 있는 자는, 오직 당신뿐입니다.
가혹한 운명일지 모르지만,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시작될 당신의 모험에⋯⋯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기다릴지, 지금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부디, 용기를 잃지 말아주세요.
용사님의 곁에는, 당신과 함께할 소녀들이 있을 테니까요.
새로운 세계에서 소녀들에게 당신은 용사가 아니라⋯⋯
그보다 더 특별한 호칭으로 불리게 될 겁니다.
그 위대한 이름은 바로⋯⋯.
선생님!!
깨어난 이후 게임개발부 부원들로부터 지금 게임개발부가 처한 상황과 폐부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도중 학생회의 유우카가 부실에 쳐들어온다. 유우카는 프롤로그 때 선생과 안면이 있어 서로를 알아보고, 게임개발부가 1년 동안 예산만 먹고 온갖 사고만 치거나 똥겜을 출품하는 등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않으니 폐부를 하겠다고 부실을 비우라고 요구하지만, 모모이는 그렇다면 밀레니엄의 공모전인 밀레니엄 프라이스에서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를 내세워 수상을 받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전작이 올해의 똥겜 1위에 빛나는 결과였던 탓에 유우카는 미친 소리 취급하지만 어쨌든 유예기간 2주 내에 결과를 내보라며 떠난다.
결국 부원을 확보하거나 게임을 출품해 상을 타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고, 게임개발부와 선생은 전설의 갓겜 개발메뉴얼 <G.Bible>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폐허를 수색하던 도중, 로봇들에게 쫒겨 어느 공장에 들어가는데, 공장의 방범 시스템이 모모이와 미도리를 알아보고 접근 거부하지만, 선생을 스캔하더니 접근을 허가한다. 그런데 갑자기 바닥을 열어버려 아랫층으로 떨어진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시설의 안쪽으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어떤 소녀를 보게 된다. AL-1S라는 문자가 적힌 로봇 소녀는 선생과 게임개발부가 다가오자 기동하기 시작하고 선생은 그녀에게 자세한 정황을 묻지만 로봇 소녀는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모이는 이를 보고는 뭔가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다며 로봇 소녀를 게임개발부의 부실로 데려온다.
며칠 뒤, 아리스를 부원으로 받았지만 이걸론 충분하지 않았고 결국 게임을 만들어야 하니 게임개발부는 선생과 함께 <G.Bible>을 찾으러 전에 찾아간 공장을 찾아가는데 공장의 시스템이 자신을 <Divi:SION>이라고 밝히고는 당신이 AL-1S냐고 묻기 시작한다. 아리스는 이를 부정하며 아리스는 아리스라고 하지만 디비전 시스템은 아리스의 음성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아리스가 진짜 자신으로써 AL-1S를 아냐고 디비전 시스템에 묻자 디비전은 그렇...이라고 말하다 대사가 전부 깨지고, 전력 부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다. 게임개발부는 이에 G.Bible은 무조건 얻어야 한다고 하자, 디비전 시스템은 새 저장매체로 자신과 G.Bible을 옮기는 거래를 제안하고 모모이가 자기가 가지고 있던 게임걸즈 어드밴스 SP에 이동을 제안하자 디비전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 그리고 게임기로 옮겨지던 디비전은 게임기 저장용량이 적다고 게임과 세이브 데이터를 몽땅 삭제해 버린 뒤 자리를 차지한다. 이후 G.Bible을 순순히 넘기지만 G.Bible은 고도의 암호화가 걸려 반쯤 헛탕치고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베리타스를 찾아가게 된다.
베리타스에서 하레와 마키는 일단 모모이의 게임 세이브데이터는 살릴 수 없으며 G.Bible의 암호를 뚫으려면 '거울'이 있어야 하는데, 거울은 얼마전에 코타마가 선생의 문자메시지를 도청하는데 쓰다가 세미나에게 압류당해 지금은 C&C가 경비중인 압류품 보관소에 들어있다는 것이다. 모모이는 그 말을 듣고 승산이 없다며 도망가려 하지만, 하레는 메이드부는 지금 네루가 없어서 전력이 반토막 난 상태니까 잘만 하면 뚫을수도 있다는 말을 한다. 하레는 이와 함께 몇 가지 밑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선생을 통해 엔지니어부의 협력을 받아내고 돌입을 준비하는데, 이미 밀레니엄의 학생회는 베리타스 부장 히마리의 언질로 이 사실을 대강 알고 있었다.
이후 선생과 하레, 우타하가 합심해서 짠 작전대로 우선 아리스가 학생회에 돌진해서 엘리베이터의 도어락에 레일건을 갈겨서 파괴해 버린 뒤 체포되고 만다. 이후에는 엔지니어부가 세미나에 트로이를 심고, 모모이와 미도리가 외곽 복도를 통해서 잠입하기 시작하나, 얼마 안 가 아카네에게 들키고 만다. 아카네는 둘을 체포하려 들지만 사실 둘은 변장한 마키와 코토리였고,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모모이와 미도리가 침투하는 것으로 위장해 유인했던 것. 이후 방범 시스템을 건드려 셋이서 방화벽 안에 갇혀버린다. 이후 진짜 모모이와 미도리는 선생과 함께 학생회 구역에 침투하기 시작하고, 그 사이에 엔지니어부가 심어놓은 트로이 목마가 작동해 지문 인증을 바꿔 버려 학생회 임원들은 손도 못쓰고 갇혀 버리고 게임개발부만 프리패스로 통과할수 있게 되어버린다. 그러나 카린에게 저격당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꼬이기 시작하는데, 예측불가의 변수였던 아스나에게 저지당하고 아카네는 아예 벽을 뚫고 나오면서 풀려나고, 세미나측은 차압한 로봇들을 풀어 게임개발부를 포위하고 우타하와 히비키가 박격포와 터렛으로 카린을 견제해보지만 우타하가 털리고 인질로 잡혀 박격포가 봉인되는 등 불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온 유우카는 게임개발부를 정학시키고 샬레에도 학생회실 습격의 책임을 물어 항의서한을 전하겠다고 하며 답이 없는 상황으로 빠지던 중, 엔지니어부가 EMP를 터트려 밀레니엄 시설 전체가 잠시 정전되고, 그 사이에 아리스가 계획과 달리 모모이와 미도리, 선생을 구하기 위해 명속성 광역딜을 터트려 C&C와 로봇 군단을 전멸시키고 둘을 구출해 압류품 보관소로 향한다. 그렇게 겨우 '거울'을 확보하지만, 예정외로 네루가 빨리 돌아오고, 압류품 보관소에서 전부 전멸할 위기에, 유즈가 학생회 임원으로 위장해서 네루를 속인 덕에 겨우 탈출한다.
그렇게 거울을 빼내고, 베리타스가 암호화를 뚫어 G.Bible을 건네주고 거기에 <Key>라는 폴더도 동봉되어 있던데 이게 뭔지 아냐고 묻지만 선생도 게임개발부도 아는 게 없어 나중에 생각하기로 넘어가고, G.Bible을 확인하기로 한다. 그러나 G.Bible을 열어서 나온 갓겜을 만드는 비결은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한 줄뿐이었고, 게임개발부는 멘탈이 나가 자포자기 직전까지 가지만 아리스의 설득과 유즈의 다짐을 통해 남은 1주일 안에 게임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갓겜을 만들어 보기로 한다. 그렇게 일주일간 철야로 게임을 개발한 끝에 마감을 5분 남기고 밀레니엄 프라이스에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를 제출하고, 모모이의 제안으로 웹에도 게임을 게시한 뒤 겨우 쉬려 하지만, C&C의 공격으로 부실을 버리고 도주하게 된다.
이후 C&C의 네루는 이번 학생회 습격이 성공한 변수로 아리스와 선생을 지목하는데, 애초에 이번 습격작전 자체가 세미나의 학생회장인 리오와 베리타스 부장인 히마리가 짜고친 것 같다며 아마도 그 목적은 아리스의 실전 테스트일 것이라고 짐작한다. 자기도 직접 아리스를 시험해 보겠다며 아리스와 일대일로 맞붙는다. 아리스의 레일건 포격은 분명히 위력적이지만, 다른 총기류들에 비해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렸고, 네루는 이를 활용해 아리스에게 근접전을 건다. 아리스는 레일건을 몽둥이마냥 휘두르며 네루를 견제한다. 네루가 레일건을 쐈다가는 아리스 자신도 휘말리는 초근거리에서 총을 난사하며 아리스를 압박하자, 아리스는 각오를 하고는 발밑의 바닥에다 레일건을 최대 출력으로 때려박아 자신과 네루를 휘말리게 만든다. 이후 반파된 아리스는 선생에게 업혀 퇴각하고, 어찌저찌 빠져나온 네루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며 돌아가기로 한다.
대망의 밀레니엄 프라이스 시상식 날, 게임개발부는 부실 존폐의 기로에 서서 숨죽이고 TV를 지켜보지만, 7개의 수상목록에 TSC2가 없자 모모이가 총으로 TV를 쏴버린 뒤 폐부를 피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어 통곡한다. 유즈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기숙사로 돌아가려 하고, 아리스는 연고가 없어 샬레에서 위탁해서 맡기로 하고, 미도리는 매일 샬레를 찾아가겠다며, 모모이는 아리스를 차라리 자기가 데려가겠다며 슬픈 분위기가 되지만, 갑자기 유우카가 찾아와서는 축하인사를 전한다.
이게 뭔 소린가 하던 게임개발부와 선생에게 유우카는 자기 핸드폰으로 방송을 대신 보여주는데, 아주 갓겜은 아니어도 레트로의 즐거움을 다시금 일깨워줬다는 평과 함께 <테일즈 사가 크로니클 2>가 7대 수상에는 못 들었어도 특별상을 수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자리에서 하야세 유우카는 게임개발부의 폐부 결정을 번복하고 폐부를 다음 학기까지 1년간 보류하겠다는 세미나의 결정을 알려준다. 그리고는 자기도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처음에 찾아왔을 때 레트로 게임기들을 고물 취급한 것을 사과한다. 그렇게 게임개발부는 부실을 지켜내고 다시금 고전게임들을 플레이하고 개발하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후 모든 일이 일상으로 돌아오던 중, 게임개발부가 신작 게임 개발을 위해 선생을 다시 호출하고 다음 게임의 방향성을 아직 잡지 못한 미도리와 모모이가 듀얼로 승부하는 사이에 신작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아리스와 함께 모험을 떠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일상을 즐긴다.
그러던 와중에 베리타스에서 발견한 이상한 기계[11] 를 선생과 게임개발부에 분석을 의뢰하게 되는데, 어째서인지 아리스가 이상한 기계를 알아보고 동시에 모모이의 게임기에 깔려 있던 Divi:SION이 재활성화되면서 아리스가 갑자기 다시금 AL-1S로 각성, "프로토콜 ATRAHASIS"라는 것을 발동시키고는 주변의 모든 생명체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네루와 C&C가 겨우 아리스를 기절시켜 상황을 진정시켰지만, 모모이가 아리스의 레일건에 맞아 의식불명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게 된다.
이후 자신이 모모이를 죽일 뻔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아리스가 식음을 전폐하자 그녀를 위로하지만, 밀레니엄의 학생회장 리오가 찾아와 아리스는 세계를 멸망시킬 고대의 오파츠 병기이며 쉽게 설명해서 용사가 아닌 마왕이라 주장하며 멸망을 막기 위해서는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해야 한다[12][13] 는 주장에 격하게 반발한다.
게임개발부는 물론이요 아리스의 체포를 명령받은 네루마저도 리오의 과격한 주장에 도저히 못해먹겠다며 반발하자 결국 리오는 AMAS 로봇부대는 물론 비밀요원으로 쓰던 토키를 데려와 네루를 제압하고 이것이 선생이 학생들을 너무 온정적으로 바라보았기에 생긴 일이며, 자신이 비난을 전부 뒤집어써서라도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하기로 하고 멘탈이 나가 버린 아리스는 결국 타인과 선생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은 생명도, 밀레니엄 학생도, 용사도 아니었다며 울면서 리오에게 투항하고 리오는 제압한 선생과 네루를 뒤로 하고 아리스를 데리고 가 버린다.
다음날, 게임개발부와 베리타스, C&C까지 모여 대책을 논의하던 와중에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모모이가 모모이, 강림!이라 외치며 돌아오고 사정을 듣자 일단 아리스를 데리러 가자며 모두를 독려한다. 네루 역시 모모이의 말에 단순명쾌해서 좋다며 찬동하고 부장의 결정에 C&C 멤버들도 이견 없이 찬동한다.
이후 선생은 세미나의 유우카에게 연락하여 아리스가 리오 회장에게 유괴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유우카는 충격을 받고 노아와 함께 내부감사 끝에 리오가 밀레니엄의 예산을 횡령하여 만들어낸 키보토스의 종언에 대비한 비밀도시
'요새도시'라는 이명이 붙을 정도로 방어가 잘 되어있을 것이라 정면침투는 무리일 것이었지만, 엔지니어부의 우타하는 은폐를 위해 도시 건설에는 사람이 아닌 드론을 이용했을지라도 자재까지 은폐할 수는 없다며 밀레니엄의 어딘가에는 에리두로 자재를 운반하기 위한 무인 열차노선이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리오와 싸우게 될 거라며 걱정을 내비치는 선생에게 우타하는 리오가 자신들의 가장 큰 발명품인 아리스의 '우주전함용 레일건 슈퍼노바'를 훔쳐갔으니 이건 엔지니어부에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라는 이유를 만들어가면서 게임개발부 일행에게 합류한다.
이제 에리두의 위치도 잠입루트도 알아냈으니 방어병력인 AMAS와 핵쟁이로 의심되는 토키를 돌파해야 하는 상황. 이때 네루가 '작전'을 제안하자 지금까지 단순무식하게 때려부수기만 하는 줄 알았던 일행들은 크게 놀라지만, 네루를 잘 아는 C&C 멤버들은 네루가 '임무 모드'가 되면 이렇게 진지해진다고 설명한다. 네루는 C&C가 정면에서 시선을 끄는 사이에 게임개발부가 잠입해 아리스를 구출하는 작전을 제안하고, 게임개발부는 아무리 네루라도 치트치고 다니는 핵쟁이는 이기기 어렵다고 하지만, 네루는 이미 토키에게 한 방 되갚아 주겠다고 결심한 상태였기에 결국 납득한다.
그렇게 시작된 잠입작전. 베리타스가 후방 관제를 맡아 물류열차와 AMAS의 네트워크망을 해킹해 잠입 루트를 은폐하고, 게임개발부와 엔지니어부가 화물노선으로 잠입하고, C&C가 정면에서 AMAS와 토키의 시선을 끌게 된다. 그러나 히마리와 버금가는 천재였던 리오는 이미 이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고, 토키가 C&C에게 유인된 사이 베리타스의 관제를 끊어버리고 선생과 게임개발부에게 교신을 시도하면서 트롤리 딜레마를 거론하며 모두를 살리기 위해 하나가 희생할 수밖에 없다는 난제를 제시한다.
그러나 폭주한 아리스에게 공격받은 적이 있던 모모이가 키보토스의 위기니 뭐니 하는 시나리오는 자기가 쓰는 게임 시나리오만도 못하다며 이를 묵살하고 아리스를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리오는 결국 물리적 설득을 위해 '아방가르드 군'을 출격시킨다. 게임개발부가 리오의 미적 감각에 경악하자 리오가 외형은 상관없지 않냐고 반문하면서도 내심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자 본심이 다 드러난다고 중얼거린다. 아방가르드 군은 외형과 달리 강력한 성능에 밀리고 이에 선생은 자신이 리오가 판 함정에 당했음을 직감한다.[15]
리오는 그렇게 선생을 체크메이트에 몰아넣고 자신의 합리적 판단을 납득하도록 설득하려 했지만, 똑같이 설득을 위해 상황을 공유받던 히마리가 그 면모가 바로 리오의 강점이자 약점이라고 지적하며 에이미의 도움으로 탈옥한다. 그리고 리오의 역해킹에 걸려 통신이 끊어진 베리타스가 전전긍긍하던 사이에 히마리가 숨겨둔 히든카드 중 하나였던 치히로가 리오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스미레의 도움을 받아 차압품 보관소에 있던 '거울'을 탈취해 아방가르드 군과 리오의 해킹을 역으로 털어 버린다. 베리타스가 리오의 방화벽을 방해하는 사이, 엔지니어부가 개발한 쓸데없이 성능이 좋은 원격조작 스피커라는 이름의 음파 폭탄으로 아방가르드 군을 무력화시킨다. 이내 리오는 계산이 부족했다며 토키를 철수시키고, 엔지니어부는 과로로 쓰러지면서 게임개발부에게 뒷일을 맡기며 일행은 치히로의 관제 하에 아리스가 붙잡혀있는 건물로 향한다.
그렇게 게임개발부와 C&C가 아리스의 헤일로를 파괴하기 위한 격리시설인 에리두의 중앙 타워에 도달했을 때 리오는 자신의 계산 미스를 만회하기 위해 토키에게 본래 이름 없는 왕녀를 상대하기 위한 무장이었던 '아비 에슈흐'의 사용을 허가한다.
본래의 토키도 속도전에 있어서는 네루보다 우월했지만, 아비 에슈흐는 내구성은 물론이요 총탄을 요격하는 건 물론 에리두의 모든 연산이 집중되어 미래까지 예지할 수 있는 연산력으로 대부분의 총탄을 회피하는 성능을 보여준다.
다시 리오에게 패가 말려가는 선생이었으나, 아비 에슈흐의 기동성을 봉쇄하기 위해 네루와 함께 옥상으로 올라가고 아비 에슈가 지상전용 기체라는 점에서 착안해 옥상에서 밑으로 떨어트리면서 회피능력의 무력화를 시도하지만 에리두의 백업은 중력가속도는 충분히 보정할 수 있을 정도였으며, 네루는 그간 전투로 인해 중상을 입는다. 가장 큰 전력이었던 네루의 탈락으로 실패를 인정해야 할지도 모를 뻔했으나 네루가 아득바득 일어나고 이번에는 유즈가 아비 에슈흐를 파훼하는 방법을 알아내어 그녀를 믿고 다시 에리두 중앙 타워에 돌입하여 기동이 불가능한 화물 엘리베이터 안으로 몰아넣은 뒤 네루가 두들겨패서 토키를 리타이어시키나 네루 역시 그간 입은 중상이 누적되어 쓰러지고 만다.
네루의 응원을 받으며 최상층으로 올라간 선생은 게임개발부와 함께 리오를 대면하게 된다. 모든 패를 소진하게 된 리오는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설득하나, 선생은 리오의 독선을 지적하고는 게임개발부와 함께 아리스의 안전부터 확인하려 한다.
하지만 갑자기 치히로의 통신이 불안정해지면서 에리두의 시스템이 디비전에 의해 해킹당하고, 아리스의 인격은 이미 KEY라는 시스템에 지배당하고 있었으며 '왕녀'를 각성시키고 에리두의 1만 엑사바이트급 연산능력을 이용하여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계획을 실행하려 한다.
리오는 자신이 종말을 막기 위해 준비한 요새도시 에리두가 오히려 키보토스의 종말을 불러올 열쇠가 되었음을 깨닫고 키보토스가 '방주'로 변모하기 전에 선생을 도망치게 하고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 종말을 막으려 한다.
선생: "트롤리 딜레마⋯ 라고 했었지.
트롤리 딜레마에는 두 가지 선택지밖에 없어. 넌 거기서 희생이 적은 쪽을 택하려 한 거고."
리오: 나는⋯
선생: "아마도 그게 너의 상냥함이겠지. 리오.
하지만 두 선택 모두 누군가가 희생되는 결과밖에 없다면⋯"
"나는 그 질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답하겠어"
리오: 그건⋯ 문제의 대답이 아니야, 선생. 그냥 궤변이지.
사고 실험의 전체 조건들을 부정해버리는 건 단순한 억지⋯.
선생: "레버를 당겨야만 하는 사람이 거기서 놓친 게 있지 않았을까?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이 없는지, 미처 확인해보지 못했다. 든가."
KEY: 리소스 확보 99........................
선생: "난 모두가 힘을 합쳐 <모두를 구하는 선택지>를 택하고 싶어."
하지만 선생은 일전 리오가 언급했던 트롤리 딜레마를 거론하며 희생이 적은 쪽을 택한 리오의 상냥함은 인정해도 만약 자신이라면 희생이 나는 결과만 있다면 질문 자체를 부정하겠다고 답한다. 리오는 선생의 답은 사고 실험의 조건을 부정한 궤론에 불과하다며 선생의 이상론을 부정하려 하지만, 선생은 레버를 당기는 이가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놓쳤을 것이라고 반문하며 자신은 모두의 힘을 합쳐 전부 구해내겠다는 선택지를 고르겠다고 답한다. 그리고 아트라하시스의 방주가 완성되기까지 단 1% 남은 상황에서 갑자기 유우카와 노아가 나타나 에리두의 전력을 전부 내려 버린다. 원래 노아는 에리두의 위치만 알려주고 손을 떼려고 했는데, 유우카가 강하게 주장했다는 핑계를 대고 도우러 왔던 것.[16]
KEY는 방주의 완성을 진행 중이던 에리두의 전원이 갑자기 내려가 버리자 당황하여 명령권자를 확보하기 위해 Divi:SION의 추종자들을 에리두 중앙 타워로 집결시키려 하지만 이번에는 베리타스가 재프로그래밍하고 엔지니어부가 즉석에서 우주전함용 무기를 달아 마개조한 아방가르드 군 Mk.2[17] 가 추종자들을 쓰러트리기 시작한다. 거기다 타워의 입구도 네루를 뺀 C&C 멤버들은 물론 히마리를 탈옥시킨 에이미까지 합류하여 방어선을 세워 결국 Divi:SION의 계획은 점점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이내 히마리도 나타나서 KEY의 정체가 아리스의 인격을 이름 없는 신들의 왕녀로 덧씌우는 트리거 AI라며 정체를 폭로하고 이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무명 사제들의 군세가 도착하기 전에 아리스의 심층의식에 들어가 설득해야 한다며 위험성을 거론하며 반대하는 리오에게서 다이브 설비를 받아내서 선생과 게임개발부를 아리스의 마음 속으로 딥다이브시킨다.
아리스의 심층의식에는 선생과 게임개발부를 처음 만났던 유적과 같은 모습이 펼쳐져 있었고, 그녀를 찾아온 일행을 보고 놀란다. 허나 KEY가 등장해 그간 선생 일행이 치러온 전투를 보여주며 아리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게 되고 이에 아리스는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게 된다.
그러나 선생과 게임개발부는 마왕이라도 용사가 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아리스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 거냐고 설득하고 그 말에 용기를 얻은 아리스는 자신은 용사가 되어 모험을 하고 싶다고 소리친다. 그런 아리스의 소망에 응답하듯 유적의 옥좌가 놓인 자리에 빛의 검: 슈퍼노바가 바위에 박힌 검처럼 등장하고 빛의 검을 뽑은 아리스는 KEY를 소멸시킨다.아리스는⋯⋯ 마왕인데⋯⋯
세계를⋯⋯ 멸망시킬⋯⋯ 마왕⋯⋯⋯일, 텐데.
⋯⋯⋯그런데⋯⋯
⋯⋯그렇더라도⋯⋯⋯ 아리스는⋯⋯
그래도 되는 겁니까?
모험을⋯⋯ 모두와 함께⋯⋯
퀘스트를 계속해도⋯⋯ 되나요?
이런 아리스라도⋯⋯? 정말⋯⋯?
그렇게 아리스를 구출하고 현실로 돌아온 선생은 자신이 계산했던 것과 전개가 다르게 흘러간 걸 보고 경악한 리오에게 게임개발부는 누가 뭐래도 용사와 그 파티의 멤버들이니 불가능은 없다고 말하며 아리스와 게임개발부의 재회를 지켜본다.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 히마리와 통신하며 요새도시 에리두의 철거를 보고받는 한편 C&C의 다른 멤버들의 초대를 받아 네루의 퇴원 축하파티에 참석한다. 파티 도중 갈 곳이 없어진 토키가 찾아오고 C&C가 그녀를 정식으로 다섯번째 멤버로 받아들이자 앞으로 시끌벅적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며칠 뒤 게임개발부의 초대를 받아 길가의 귀여운 몬스터를 아군으로 삼으며 세계를 정복하는 수집형 육성 전략 RPG라는 새 장르의 게임을 플레이하며 용사 아리스와 그 동료 게임개발부의 모험은 계속될 거라고 독백한다.
3.1.3. Vol.3 에덴조약 편[편집]
아비도스에서 지원을 받았던 일로 빚이 생겼던 트리니티의 학생회인 티파티의 요청을 받아 성적부진 학생들을 반강제 수용하는 동아리인 보충수업부의 고문 교사를 맡게 되었다.선생님.
아마 지금부터 시작될 이야기는 당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불쾌하고 불편하고 결국 미간을 찌푸리게 되는 이야기.
사람을 의심하고, 진실을 의심해야 하는 냉소적인 이야기.
우울하고, 슬프고, 고통스럽고 결국 뒷맛이 쓴 이야기.
하지만 진실인 이야기를.
부디 외면하지 말고 끝까지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바로 당신의 의무이니까요.
보충수업반에 편성된 학생들은 히후미를 제외하고는 다 바보들이라 1차 시험에서 히후미를 제외하고 전원이 불합격하여 합숙이 결정되었다. 덤으로 티파티의 키리후지 나기사로부터 키보토스의 평화를 위해 보충수업반의 학생들 중 에덴 조약 조인을 방해하는 배신자를 추려내 달라는 요청까지 받게 된다. 선생은 자기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기사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선생이 배신자를 추려내지 못하면 보충수업반의 시험을 조작해서 전원 퇴학시키겠다는 협박을 받게 된다.
합숙을 진행하던 중, 보충수업부 부원들 중 몇몇이 의심할 만한 거리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되고[18] 티파티의 미소노 미카로부터 시라스 아즈사가 나기사가 찾던 배신자의 정체이지만, 에덴 조약에 제3자의 개입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즈사를 지켜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선생은 마침 미식연구회를 체포하러 트리니티 자치구에 찾아온 히나와 정보를 공유하며 에덴 조약을 둘러싼 알력관계와 진상을 걷어내 가면서 의심할 만했던 구석들이 사소한 오해에 불과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더 이상 보충수업부 학생들을 의심하지 않기로 히후미와 결심하여 나기사의 방해에도 굴하지 않고 2차시험에서 전원 합격시키려 한다.
그러나 2차 특별시험은 나기사의 계략으로 시험 자체를 치를 수 없게 되어 모두 낙제했고, 이후 3차 시험 전날 아즈사의 자백으로 아리우스 분교가 나기사를 해하려 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다.[19] 하나코의 계책을 받아들인 선생은 아리우스보다 한 발 먼저 나서 나기사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하며, 곧 들이닥친 아리우스와의 전투에서 미소노 미카가 진짜 배신자의 정체임을 알게 된다.[20] 수적 열세로 위기에 빠졌지만 하나코가 포섭해 둔 시스터후드의 지원을 받아 쿠데타를 진압하는 데에 성공하며, 이후 보충수업부 전원이 3차 시험에 합격하면서 선생은 보충수업부 고문으로서의 역할을 완수한다.
이후 유리조노 세이아로부터 지금까지는 좋게 끝났지만 앞으로 모든 길에 파국이 기다리고 있고, 에덴 조약을 앞두고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며 선생에게 경각심을 잃지 않을 것을 부탁한다.
3장에서는 시스터후드에서 2장에 있었던 사건의 뒷처리를 하고 있었으며, 조력차 와 있었던 하나코와 대담을 나누며 자신이 학생들을 대하는 이념을 말해줌과 동시에 재확인한다.[21] 그리고 게헨나의 만마전과 트리니티를 찾아가 자신도 에덴 조약을 참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에덴 조약 당일 선생은 조약이 이루어질 통공의 고성당을 히나타를 통해 안내받으며, 시스터후드의 전신이 되었던 유스티나 성도회에 대해 듣게 된다. 이후 조약 체결이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더니 아리우스 분교의 테러로 통공의 고성당에 미사일이 날아와 명중함과 동시에 설치된 폭약들이 터지면서 완전히 쑥대밭이 된다.
다행히 선생은 아로나가 지켜준 덕에 폭발에 휩쓸려도 잠깐 기절했을 뿐 외상은 없었고, 마에스트로의 환상을 보며 이번 일도 게마트리아가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후 들이닥친 아리우스 스쿼드와 이들이 불러낸 유스티나 성도회들에게 포위당하나 츠루기, 하스미, 히나타와 히나가 선생의 퇴로를 엄호하고 히나를 따라 대피를 시작한다.
히나와 함께 끝없이 밀려드는 적들의 포위를 뚫고 나아갔으나 히나는 미사일의 후폭풍에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전투 속행의 후유증으로 쓰러지고 그 앞은 사오리를 위시한 아리우스 스쿼드가 가로막는다. 사오리는 배후에 있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선생이 계획에 가장 방해가 된다며 총을 연발로 갈겨 선생을 살해하려 들고, 히나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려 막아내지만 그 중 한 발이 선생의 복부에 명중하고 만다.[22][23] 목숨이 위험한 찰나 히나의 지시로 세나가 달려와 선생을 후송하면서 위기를 벗어나 응급처치를 받지만 과다출혈로 의식을 잃고, 꾸게 된 꿈 속에서 세이아와 만난다.
세이아는 선생과 예지몽을 공유하면서 선생의 부재로 현실에서 망가지는 사건들을 보고 지금 벌어진 참사들은 깊은 증오와 불신에서 비롯되었다며 "선생이 학생들을 믿고 선의로 행동한 결과가 이것이다"라며 에덴은 증명할 수 없으므로 모든 것은 무의미하다고 한탄한다. 그러나 선생은 사실은 그 앞을 보기가 두려웠던 게 아니냐고 지적해 세이아를 당황시키고, 곧이어 "낙원의 증명 여부에는 그렇게까지 흥미가 없다/7개의 고칙 같은 말놀이는 우선순위가 아니다"라 반론하며 여전히 학생들에 대한 신뢰와 포용을 보여준다.[24]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 트리니티의 의무실에서 눈을 뜬다.
눈을 뜬 선생은 먼저 독단적으로 게헨나에게 선전포고하려던 과격파를 막다가 하극상을 당한 미카와 이를 막아서는 코하루를 찾아가 과격파들을 물린 뒤 미카와 코하루를 다독여주고 곧이어 과격파가 점거한 티파티를 찾아가 억류되어 있던 하나코와 마리를 구출한다. 그 다음 하나코, 코하루와 함께 히후미를 찾아가 아즈사의 결별을 듣고 풀죽어 있던 히후미를 다독이고 아즈사를 구할 것을 결심하는 히후미를 보충수업부 멤버들과 함께 결의한다.
"아냐. 히나, 난 그냥 고맙다는 말을 하러 온 거야."
(히나:으, 으, 으응? 고맙다고? 어, 어째서⋯⋯?
혹시라도 선생을 지켜준 것에 대한 거라면 고마워하지 않아도 돼.
그건 내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니까⋯⋯.)"아니. 늘 애써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히나 쨩은 언제나 열심히 해 왔으니까."
"그러니까 괜찮아. 이제 쉬고 있어. 이다음은 내가 어떻게든 할게."
마지막으로 정신적 한계에 몰려 선도부로 복귀하지 않고 칩거에 들어간 히나의 집을 찾아가 히나에게 지금껏 힘내왔던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신경써주지 못했던 점을 사죄하면서 마음을 풀어주어 선도부로 복귀시키고 자신은 보충수업부 멤버들과 함께 고성당의 지하로 향한다. 더불어 사태를 파악하고 아리우스에 대한 공격 준비에 들어간 선도부와 정의실현부를 지휘하며 통공의 고성당으로 나아간다.
"여기서 선언할게.
우리가 바로 진짜
에덴 조약기구군 이라고."
한편 아즈사와 사오리가 대치하고 있을 때 히후미 일행이 아즈사에게 가담하고 대책위원회가 지원군으로 나타나며 히후미가 아리우스에게 일장연설을 하는 동안 선생은 우리가 새로운
(사오리:헛되다!!!!!!
그게 어쨌다는 거냐! 그런 선언으로 뭘 바꿀 수 있다는 거냐!
그런다고 이 증오와 불신의 세계가 바뀌기라도 한다는 거냐! 꿈같은 소리다!)"아니, 학생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건 언제나 어른들의 의무였다.
나는 그저 그 꿈에 답할 뿐이야."
사오리가 쓰러지자 마에스트로는 미완성이기는 하나 선생을 시험하겠다며 예로니무스를 준동시킨다. 예상 외의 사태에 모두가 후퇴할 것을 종용하지만 선생은 꺼내지 않고 끝내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어른의 카드를 꺼내들며 예로니무스와 맞서는 선택[26] 을 하고 이를 본 마에스트로는 크게 흡족하면서 다음에는 완벽한 작품으로 찾아오겠다며 물러난다.
일련의 사태가 끝난 후, 모두가 테러의 상처를 씻고 일상으로 돌아가거나 뒷정리에 골몰하는 사이 선생은 트리니티에 새로운 보충수업부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견학을 오는데, 이전 보충수업부 멤버들이 그대로 다시 들어온 것을 보고 경악하며 눈앞이 아찔해져 졸도하는 것으로 에덴 조약편은 막을 내린다라고 생각했지만...
4장에서는 트리니티를 방문하여 티파티의 나기사, 시스터후드의 사쿠라코, 구호기사단의 미네가 모인 자리에서 나기사의 디브리핑을 듣는다. 디브리핑이 끝나고 나기사와 대화를 이어간 선생은 나기사의 자신은 끝까지 미카를 변호할 것이지만 미카가 청문회를 결석할 생각이라는 말을 듣고 미카를 설득하겠다며 나서고, 곧바로 미카를 찾아가 죄책감에 어쩔 줄 몰라하는 미카를 다독인 후 청문회에 나오도록 설득에 성공한다. 동시에 미카로부터 세이아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건네고 싶은데 세이아가 몸이 안 좋아져 방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는 말을 듣고는 세이아와의 자리도 주선해주겠다며 바로 세이아를 찾아간다.
그러나 세이아는 꿈과 미래, 현실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몸이 약해져 있었고, 동시에 키보토스의 종언을 몰고 올 게마트리아를 파헤치고 있다는 세이아의 말을 들은 선생은 더 이상 게마트리아를 파헤치는 건 그만하고, 그건 어른인 자신에게 맡기고 지금은 미카의 청문회에 집중하자며 설득한다. 동시에 미카가 개인적으로 세이아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한다며 자리까지 주선해준다. 그리고 이 사실을 나기사에게 말해준 후 다음날 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 샬레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발신자 제한으로 온 문자를 받은 선생은 그 장소로 나가는데 거기에는 사오리가 있었다. 사오리는 선생을 보자마자 총과 무장을 전부 버리고 도게자를 하면서 공주의 목숨을 구해 달라며 절실하게 부탁하고, 동시에 자신을 믿을 수 없다면 죽여도 된다며 헤일로 파괴용 폭탄까지 선생에게 넘긴다. 이에 선생은 우선 학생이 선생에게 무릎 꿇어선 안 된다며 일으키고, 사오리를 도와주기로 한다. 이에 사오리는 "얼마 전까지 당신의 목숨을 뺏으려 했던 나를 그렇게 쉽게 믿고 부탁도 쉽게 들어준다고?"라며 경악하지만 선생은 이에 "학생의 부탁을 못 본 척 할 수는 없다"고 답한 뒤, 학생이 이런 위험한 걸 가지고 있는걸 못 본 척할 순 없다며 헤일로 파괴용 폭탄과 기폭장치를 모두 몰수한 후 기폭장치를 박살낸다. 그리고는 아츠코의 구출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으니 다른 스쿼드 멤버들을 찾아야 한다며 잡아끌고 달려간다.
그리고 아리우스에 쫓기면서 흩어졌던 히요리, 미사키와 합류하고 사오리에게 정황 설명을 들어가면서 카타콤 지하통로를 이용해 매복해 있는 아리우스 단원들을 무찌르며 아츠코가 있는 아리우스 자치구로 향한다. 그러나 신체적 능력의 한계로 스쿼드 멤버들에 비해 한참 뒤쳐져 있어 스쿼드 멤버들이 먼저 미카와 조우하고 교전에 벌어지자 그 소리를 듣고 부리나케 달려가 도착한 곳에서 미카를 만나고는 크게 놀란다. 그러나 곧 아리우스 단원들도 스쿼드를 따라잡아 포위하기 시작했고 이런 혼란한 상황 속에서 사오리의 재빠른 판단으로 스쿼드 멤버들과 함께 카타콤으로 향하는 통로에 뛰어든다.
카타콤 통로를 지나던 도중 사오리가 체력의 한계로 쓰러지자 급히 자신이 편의점에서 사온 상비약을 먹이고 휴식을 취하게 하고, 시간이 남는 와중 미사키와 히요리에게서 본편 시점으로부터 10년 전에 벌어진 아리우스의 내전에 대한 비화를 듣는다. 그러나 일단 선생도 체력적 한계가 와 미사키와 히요리는 잠깐 잘 것을 권유하고 그 말을 따라 잠에 빠져든다.
이번에도 꿈 속에서 세이아가 나타나는데, 세이아는 자신은 게마트리아의 회의를 엿들은 건으로 베아트리체의 습격을 받아 꿈도 현실도 아닌 틈새의 어딘가에 갇혀 있으며, 베아트리체는 키보토스를 종언으로 몰아넣을 의식을 행할 것이라는 것과 선생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고는 아리우스 자치구에서 최대한 도망치라고 한다. 그러나 선생은 되려 잠에서 깨어나서는 미사키와 히요리에게 아리우스의 내전을 포함한 사정을 들려 달라고 요구하고 둘에게서 아리우스의 진상을 듣는다.
사오리가 기력을 되찾으면서 다시 아리우스 자치구를 탐색하던 일행은 유스티나 성도회에게 발각되어 포위당하고, 선생은 통신 너머의 베아트리체와 직접 대화를 하게 된다. 베아트리체는 이 세상은 부의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며 자신은 아리우스 학생들에게 그 사실을 가르쳐 준 것이라는 걸 연설한 후 "키보토스의 진실"이 알고 싶지 않냐며 선생을 마지막으로 회유해 보지만 선생은 "당신은 학생을, 우리들을 모욕했다. 그리고 「가르침」을, 「배움」을 모욕했다. 난 어른으로써 당신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출하면서[27] 베아트리체가 그동안 아리우스에 저지른 짓을 학생들과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하고, 베아트리체의 가르침을 부정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한다. 이를 받아들인 베아트리체는 아리우스 바실리카에서 기다리겠다며 그곳에서 결착을 내자며 공식적으로 선생을 적대자로 선언한다.
공격을 개시한 유스티나 성도회를 스쿼드 단원들과 격파해나가던 중 미카가 난입하고, 미카에게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지만 거부당하자 하는 수 없이 단원들을 지휘하며 미카를 제압한다. 그러자 미카는 "내게는 이제 아무것도 없는데 너희들은 왜 (아무것도 잃은 게 없냐)!"라며 오열한 뒤 후퇴하고 선생은 그런 미카를 걱정하지만 일단은 갈 길을 가는 것을 우선한다.
그리고 아리우스 구교사 지하의 무한회랑에 도착했으나 갑작스럽게 기둥들이 무너지면서 스쿼드 멤버들과 뿔뿔이 흩어지고, 그 중 사오리는 홀로 미카와 맞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두 사람의 전운이 감돌자, 사오리는 선생에게 여기는 자신게 맡기고 가서 공주를 구해달고 소리치고 이 말에 미사키와 히요리도 동의하며 선생에게 바실리카로 가자고 설득한다. 결국 선생은 수긍하며 둘을 데리고 바실리카로 향하고 이윽고 아무도 없어진 공간에서 사오리와 미카는 서로 1:1로 결투를 벌이고 미카가 승리한다.
그러나 싸움으로 둘은 어느 정도 앙금을 풀어낸 뒤 서로의 마음을 고백하며 속죄의 마음과 깨달음을 얻었고, 이 때 선생이 나타난다. 사실 선생은 미사키와 히요리의 설득에도 자리를 뜬 척 둘의 싸움을 뒤에서 몰래 지켜본 것이었다.
"맞아. 미카. 너는 나쁜 아이지."
"남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고.
남을 상처입히고, 또 자신을 상처입히고."
"그래놓고 어쩔 줄 몰라서
울어버리는 바보 같은 아이지."
"하지만 상대에게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미는 상냥한 아이기도 하고,
미움받는 게 두려워서 스스로를 해치는 불안한 아이이기도 해."
"넌 마녀가 아니야.
넌 그냥 말 안듣고 사고를 치는 불량 학생이지."
"그 말을 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거야."
이후 깨달음을 얻은 미카와 사오리 둘 모두를 용서함과 더불어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였다지만 미카에게 소홀했던 것을 사과하고 (속죄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고 없다면 어른인 자신이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한다.
"당연히 있지."
"없다면 만들어 내면 돼."
"만약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기회를 만들면 돼."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또 그것도 실패하면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그것도 실패하면
또 그 다음이 있을 거야!!"
"숫자 같은 건 상관없어!! 미카, 사오리!!
너희들에겐 무한한 기회가 남아있어!"
"학생인 너희들 앞에
남은 기회가 없을 리가 없어!!
없다면 내가 만들어보이겠어!"
그 순간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던 베아트리체가 "내 성당에서 감히 그런 따스한 말이 오가는 걸 참을 수 없다"며 이제야말로 진심으로 선생과 일행들을 배제하겠다고 선언하고 성녀 바르바라를 위시하여 강화된 유스티나 성도회를 보내 포위하기 시작한다.
양쪽으로 몰려드는 포위망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는 순간, 미카가 뒤에서 사오리와 선생에게 "아츠코를 구하러 가라"며 성녀 바르바라를 막아서고 이에 선생은 스쿼드를 데리고 바실리카에 도착한다. 그러나 베아트리체의 의식은 이미 실행되고 있었고, 베아트리체는 여유를 부리며 자신의 진짜 목적을 말해준다. 그 목적이란 아츠코에게서 흡수한 신비로 자신의 격을 높여 고위의 존재가 되어 키보토스의 모든 것을 구원하고 심판하는 것이었고 베아트리체는 진정한 어른인 선생이라면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시 선생을 포섭해 보지만 당연히 이를 받아들일 리 만무했던 선생은 자신은 누군가를 심판할 심판자도, 고통으로부터 구해주는 구원자도, 죄악을 없애버리는 절대자도 아닌 학생들을 위한 일개 선생일 뿐이라며[28] 스쿼드와 함께 신비의 힘으로 변이하기 시작한 베아트리체와 맞선다.
베아트리체는 신비의 힘을 손에 넣었음에도 밀리기 시작하자 유스티나 성도회를 귀환시켜 자신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내리나 유스티나 성도회는 미카가 막아내고 있었기 때문에 올 수 없었고, 때맞춰 미카의 기적으로 자비송이 울려퍼지자 분노하며 망언을 지껄이는 베아트리체에게 "닥쳐라. 내 소중한 학생들에게 말 걸지 마라."고 정색하며 거짓된 가르침으로 학생들을 나락에 빠트린 베아트리체를 용서할 수 없다며 분노한다. 결국 베아트리체는 최후의 발악으로 사오리의 신비를 흡수하려 들고 이를 받아들인 사오리가 버티는 동안 선생과 스쿼드는 베아트리체를 쓰러뜨려 의식을 중단시키는 데 성공하고 아츠코도 구출해낸다. 그 후 골콩트 & 데칼코마니가 나타나 베아트리체를 데리고 후퇴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아츠코가 깨어나면서 무사한 것을 확인한 선생은 사오리가 자신을 심판해 달란 말에 잘못된 어른들로 인해 학생들이 그릇된 길로 이끌어진 것은 선생이 짊어지되 잘못을 저지른 책임과 살아야 할 존재의의는 자신의 삶에서 답을 찾아낼 것을 제안했으며 사오리라면 분명 좋은 선생님이 될 거라고 격려한다. 그 후 스쿼드에게 작별을 전한 뒤 왔던 길을 다시 달려가 미카를 구하러 간다.
미카는 성녀 바르바라와의 오랜 싸움으로 완전히 너덜너덜해져 중과부적으로 쓰러지기 직전 상태까지 가 있었고, 선생은 이번에는 미카를 구하기 위해 어른의 카드를 꺼내든다. 카드의 힘으로 유스티나 성도회를 완전히 격퇴한 선생은 백일몽에서 깨어난 세이아의 지시로 아리우스 자치구에 진입해 있었던 정의실현부 이치카에게 미카와 함께 구조된다. 그리고 지휘본부에서 나기사, 세이아와 재회한 미카가 서로의 앙금을 풀어내고 화해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보류되었던 미카의 청문회에 참석할 뜻을 다시 전한다.
에필로그에서는 미카의 청문회에 티파티의 학생회장들과 같이 참석하며 에덴 조약 편은 막을 내린다.
3.1.4.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1장[편집]
어느 날 린에게서 전화를 받은 선생은 총학생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문제가 있어 교정할 게 있다는 린의 말에 총학생회로 간다. 그 곳에서 린에게 온갖 갈굼을 받으며 보고서 교정 작업에 들어가지만 중간중간 아유무에게서 '코우사기 공원'을 점거하고 SRT 특수학원의 폐교 반대 데모를 벌이고 있다는 RABBIT 소대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때 아유무가 달려올 때마다 보고 내용이 점차 심각해진다는 게 포인트. 여기에 아유무가 이럴 때 샬레의 선생이 필요하지 않겠냐며 린에게 파견을 요청하고 마침 선생도 계속되는 보고서 교정에 질리던 참이라 SRT 건을 환영하며 린의 허락을 받아 요청서를 들고 현장을 찾아간다.그렇군요. 당신이 모든 학생이 믿고 따르는 어른이자, 초법적 수사권을 갖고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그 샬레의 선생님⋯⋯.
선생님. 저희는 당신 같은 어른이 제일 싫습니다.
현장을 찾아가보니 발키리 경찰학교가 대응은 하고 있었으나 RABBIT 소대의 막강한 화력과 전술을 당해내지 못해 대테러부대인 공안국 인원까지 모조리 깨지는 바람에 생활안전국의 나카츠카사 키리노, 네무가키 후부키를 포함해 소수의 인원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선생은 현장의 책임자인 오가타 칸나에게 사정을 들은 후 몰래 들어간 크로노스의 드론을 이용해 RABBIT 소대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들의 전술적 미스가 누적되어 있어[29] 승산이 있음을 알자 생활안전국의 둘을 데리고 데모자들의 제압에 나선다. 칸나는 아무리 그래도 발키리 중에서도 최약체인 생활안전국을 데리고 제압할 수 있겠냐며 회의의 시선을 보내지만 선생은 뛰어난 지휘력으로 데모자들을 각개격파했고 선생이 파악한 대로 RABBIT 소대에서도 발키리를 상대할 때 벌인 전술적 미스들이 누적된 끝에 제압되어 체포된다. 하지만 제압된 소대원들로부터 당신 같은 어른이 제일 싫다는 야유를 받게 된다. 선생이 이 말을 듣고 칸나에게 애들이 참 활기차서 보기 좋다(...)며 맞받아치는 것이 백미.
RABBIT 소대는 발키리에서 취조를 받고 이 중 발키리 경찰학교에서 취조하던 소라이 사키, 카스미자와 미유, 카제쿠라 모에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선생이 직접 취조한 츠키유키 미야코는 보류 판정이 나온 상태로 다들 처분을 기다리게 된다. 그 때 마침 선생은 발키리에 파견 나와 있던 총학생회 방위실장 시라누이 카야의 요청으로 징계 권한을 인계받고는 RABBIT 소대를 '자유롭게 지내도 된다'며 해방시킨다. 최저가 퇴학일 정도로 중징계가 내려질 줄 알았던 RABBIT 소대는 풀어준다는 소리에 미심쩍은 눈초리를 보내지만 이내 농성을 풀고 발키리로 전입하거나 그게 싫다면 아예 샬레에 오지 않겠냐는 선생의 권유를 거부하고[30] 자신들은 SRT 폐교 철회를 위한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며 처음 점거했던 코우사기 공원을 숙영지로 개조한 캠프 래빗에서 노숙을 시작한다.
선생은 일단은 딱한 사정이 있으니 발키리 전입이나 샬레 시설 자유이용을 제안하지만, 이들이 원하지 않는 일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주기적으로 공원을 찾아가 상태를 지켜봐 주고, 소라를 시켜서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 도시락을 우회적으로 제공해 주기도 하며[31] 그 와중에 RABBIT 소대가 목욕에 쓸 폐드럼통 조달 임무를 따라가거나[32] '소확행'이라는 노숙자 단체에게 납치를 당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지만, 어느 날 폭우가 발생해 소대의 노숙생활에 위기가 생기자 배수로를 파서라도 농성을 이어나가겠다는 미야코에게[33] 묵묵히 삽을 들고 같이 배수로를 파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RABBIT 소대의 노숙생활을 지원해 준다.
다음날 선생은 코우사기 공원의 보수 요청서를 총학생회의 린에게 건넨다. 그러나 린은 RABBIT 소대 건임을 간파했으나 이미 그 공원은 재개발 지역으로 선정되어 있다며 완곡하게 거절했고 이에 다른 총학생회 부서들을 다 돌아다녀보았으나 특별한 진전은 없었다. 심지어 RABBIT 소대의 처분을 맡긴 방위실장 카야마저도 이 부탁에는 곤란하다는 기색을 내비칠 뿐이었다. 결국 선생은 어떤 수확도 얻지 못한 채 돌아간다.
어느 날 코우사기 공원을 가기 전 배가 고파진 선생은 식사를 위해 코우사기 타운에 들른다. 그러나 이상할 정도로 한산한 타운에서 식당을 찾지 못하다 유부초밥집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한 학생의 권유로 식사를 하게 되는데, 이 학생은 곧 이 곳이 재개발 지역이고 새로운 지하철이 들어선다며 공원과 타운은 철거될 것이라 귀띔을 준다. 게다가 그 재개발 건설사의 이름은 '카이저 컨스트럭션'으로 선생이 1장에서 충돌을 빚었던 카이저 코퍼레이션의 계열사였다. 여기에 아르바이트생은 공원의 노숙자들의 시위로 재개발 계획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추가 정보를 주고[34] , 이에 선생은 RABBIT 소대의 상황이 위험함을 감지했는지 밥을 사 간 후 자신이 들었던 정보를 RABBIT 소대와 공유한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소확행의 데카르트가 공격을 받았다며 RABBIT 소대에게 구원을 요청하고, 발키리 경찰학교의 공안국장 칸나가 직접 순찰을 나와 재개발이 있을 테니 월말까지 노숙을 계속하다 강제로 쫒겨날지, 스스로 나갈지 결정하라며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여기에 모에가 침수된 장비를 팔아 카이저 인더스트리에서 무기를 사려다 무기들이 이미 다 팔려 무산된 건까지 더해져 타이밍이 이상할 정도로 맞아떨어지는 것을 간파한 선생과 RABBIT 소대는 '발키리 경찰학교가 카이저 그룹과 위법한 결탁을 했을 것이다'라는 추측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RABBIT 소대가 자신들이 이런 사건을 맡을 자격이 있을까 망설이자 선생은 너희들이 그걸 믿는다면 다녀오라면서 여차하면 내가 책임져 주겠다고 이들을 격려해 줬고, RABBIT 소대는 발키리 경찰학교에 잠입해 관련 문서를 빼낸다는 '클로버 작전'을 개시한다. 선생 본인은 약한 내구도가 문제가 되어 직접 참가는 못 하지만 모에와 함께 후방에서 서포트하면서 미야코의 멘탈이 흔들릴 때 다잡아주어 미야코가 스스로 팀원들을 통솔하고 스스로 짠 작전을 신뢰하도록 도왔으며, 최후의 순간 이들을 막아서는 칸나에게도 일침을 하여 향후 갱생의 여지를 만들어 둠과 동시에 RABBIT 소대원들의 탈출을 돕는다.
이처럼 본인은 RABBIT 소대원들을 도와준 것이 어느 정도 결실을 맺게 되어 소대원들의 신뢰를 얻어냈으나 일련의 사건의 배후에는 카야가 FOX 소대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켜 샬레를 없애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이 암시되면서 다시금 신변의 위협이 찾아온다.
3.1.5.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편집]
3.1.5.1. 1장 샬레 탈환작전[편집]
이 이야기는 전복되었다.
맥락도, 구성도, 장르도, 의도도, 해석도 모두 파괴되었다.
의미는 이제 뒤엉키고 뒤섞여 통제되지 못하게 퇴색되었다.
아비도스와 게임개발부, 에덴조약, 아리우스, 래빗 소대를 둘러싼 일들이 얼추 마무리된 어느 날, 어째서인지 싯딤의 상자를 파괴하고 자신을 죽이려는 시로코의 꿈을 꾼 선생은 같은 예지몽을 꾼 세이아와 함께 상황을 공유한다. 이후 린에게 이 기이한 이야기를 하는데 선생 스스로도 이런 걸 린이 믿어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순순히 믿어주는 것에 놀란다.
이후 선생의 말을 뒷받침할 기이한 에너지가 발견되자 나나가미 린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선생도 발키리 경찰학교의 호위를 받아 전술 수송헬기로 회의장까지 이동하려 했으나 발키리의 무장 상태가 수상하게 좋은 것을 보자 발키리가 재정난이라는 키리노의 말을 떠올려 이들의 정체를 추궁하지만 결국 발키리로 위장한 카이저 PMC에게 제압당하게 된다. 이들이 선생을 부상 입히기 위해 쏜 위협사격은 아로나가 전부 막아냈지만, 갑자기 벌어진 지진과 함께 싯딤의 상자 전원이 내려가면서 선생도 기절당해 붙잡히고 만다.
이내 정체 모를 곳에 감금당하고 싯딤의 상자도 빼앗긴 선생이었지만, 수상함을 눈치 챈 칸나가 PMC들을 단신으로 뚫고 선생을 구출한다. 이후 생활안전국에 구출된 선생은 칸나에게 선생의 실종으로 비대위가 파토났다는 이야기와 PMC들이 쿠데타를 벌여 D.U를 장악하고 린을 구금하고 계엄령을 내렸다는 말을 듣는다. 이윽고 칸나는 이것이 중요한 물건일 거라 생각되어 같이 회수해 왔다며 선생에게 싯딤의 상자를 돌려주고, 타락한 부패경찰인 자신은 놓고 가라고 진언하지만 선생은 아직 신념을 놓지 않았다면 훌륭한 경찰이라 격려하며 싯딤의 상자를 다시 기동한다.
아로나는 생텀 타워의 계엄령을 어떻게든 우회하여 근처에 있던 사람에게 1초의 구조신호를 송신하고, 생활안전국은 선생과 칸나를 호위하여 빠져나가려 하지만 결국 카이저 병력들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그때, 구조신호를 수신한 RABBIT 소대가 선생을 구출하기 위해 나타나 카이저 병력들을 쓸어 버린다. 알고보니 이들은 계엄령이 발표된 줄도 모르고 캠프 래빗에서 살고 있다가 구조신호를 받고는 최대한 빨리 달려온 것. 이윽고 미야코가 빠르게 현장 지휘권을 인수하여 포위망을 돌파하여 빠져나가는 데 성공한다.
코우사기 공원에서 일단 휴식을 취한 선생은 다음 행보를 고민한다. 이제 D.U 외부와 통신을 하기 위해서는 총학생회의 투표를 통해 계엄령을 취소시켜야 하지만 총학생회는 이미 쿠데타로 뿔뿔이 흩어진 상태라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남은 건 총학생회에 통제권을 빌려준 샬레의 크래프트 챔버에 들어가 물리적으로 통제권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SRT 특수학원은 키보토스 최정예를 자랑하는 실력자들이었고[35] 나름 생활안전국도 최소 전력은 되니까 카이저의 물량만 어떻게 하면 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미야코는 샬레 탈환을 위한 파슬리 작전을 입안하지만 당근 작전으로 하자느니, 글레이즈드 도넛 작전으로 하자느니, 클로버 작전으로 하자느니 하는 별의별 태클을 먹고 그냥 심플하게 샬레 탈환작전을 입안한다.
무모한 작전 같아 보였지만, 발키리의 최정예인 공안국 병력들이 칸나가 선생과 같이 있는 것을 보고는 칸나를 따라가기로 결의하여 대규모 경찰 부대가 지원군으로 합류했으며 미야코의 지휘 하에 전차와 헬기까지 동원한 카이저의 계엄군들을 쓸어버린다.[36]
이후 생텀 타워의 지하에서 간신히 쿠데타를 피한 모모카와 아유무가 통신을 걸어오고, 린이 인질로 잡힌 위치를 전달해 주면서 발키리 경찰들이 카이저 PMC들의 주병력을 막고 래빗 소대와 생활안전국이 실내전에 돌입하기로 한다. 이 후 실내에서 농성하던 카이저 SOF들을 제압하면서 미야코의 지휘 하에 갇혀있던 린을 구출하고 집무실에서 자폭을 시도하려던 PMC 장군을 미유가 기폭장치를 저격한 뒤 체포해낸다.[37]
그렇게 통제권을 복구하여 계엄령을 해제하는 데 성공하고, 납치당한 사이 선생에게 온 소식을 확인하던 와중, 갑자기 하늘이 붉게 변하며 기괴하게 뒤틀린 골콩트 & 데칼코마니가 나타나 자신을 프랜시스라 소개한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선생이 무적과도 같은 능력을 발휘했던 것은 이 이야기 자체가 그런 장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이제 이 이야기는 장르도, 선역도, 악역도 해체된 이야기도 뭣도 아닌 것이 되어 선생은 무력해졌다[38] 고 경고하며 이제 이야기 같지도 않은 것이 시작된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선생은 그런 프랜시스의 선언에 장르가 해체되건, 뜬금없는 우주전함이나 거대로봇이 등장하건, 우리는 극복하고 청춘을 돌려받겠단 의지를 내보인다.[39]
그렇다면 그걸 지켜보겠다!
선생…… 아니, 주인공이여!
이 절망을, 이 파국을, 이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엔딩을!
그렇게 프랜시스는 사라지고, 선생은 아로나에게 지금까지 선생과 인연이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연락을 넣으라고 지시한다.[40]
"응. 고마워 아로나.
늘 그렇듯,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돼."
"그럼 지금부터는 샬레의 턴이야."
3.1.5.2. 2장 거짓된 성소 공략전[편집]
이후 린과 함께 '니시르의 정상' 작전을 입안하고, 키보토스의 모든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 300시간 내에 거짓된 성소를 철거하기 위해 색채에 물든 보스들을 상대하거나 자치구의 시민들과 학생들을 대피시킨다.
- 제1성소: 아비도스 사막 - 색채 비나
비나의 미끼로 네프티스사의 열차를 터트리게 될 작전이지만 노노미가 이 열차야말로 아비도스의 쇠퇴를 가속한 원인이라며 차라리 이렇게 쓰이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피력한다. 하지만 호시노가 옛날 이야기라며 묻어두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비나의 등장과 이어진 레이저에 아비도스 측이 휘말렸지만 전부 무사했으며, 흥신소도 도망가지 않고[42] 아비도스를 신뢰하여 순조롭게 작전이 진행되면서 아비도스와 흥신소의 협공으로 쓰러트리게 된다.
- 제2성소: 밀레니엄 외곽 폐허 - 색채 헤세드
서로 실력이나 체력이나 막상막하라 싸우다 공멸할지도 모르니 결국 유우카의 태클로 선봉은 가위바위보로 정하게 됐고 그 결과 가위바위보를 진 C&C는 헤세드의 기지에 공수강하를 담당했으며 가위바위보를 이긴 츠루기는 선봉으로서 혼자 모루가 되어 정면에서 적을 몰아내면서 헤세드 앞까지 진군한다.
비록 츠루기와 네루가 전선을 밀어내도 헤세드의 무한한 군세로 인해 공세가 지지부진해지고 있었지만, 렌카와 체리노가 친위대를 이끌고 등장해 수적 열세를 뒤집는 데 성공한다.[43]
- 제3성소: 슬럼피아 - 색채 시로 & 쿠로
히나가 선생을 도와 쿠데타를 분쇄한 래빗 소대의 역량을 듣고는 감탄하고 아리스가 히나를 만렙 고인물이라 평가하면서 게임개발부가 경악하지만, 선생이 히나를 고평가했다는 걸 알게 되자 히나도 안도하면서 분위기가 풀어진다.
이후 갑자기 뒤에서 리오의 결전병기 아방가르드군이 나타나는데, 이번에는 현장에는 약해도 게임만큼은 초일류인 유즈를 위해 엔지니어부가 커스터마이즈한 아방가르드군 Mk.3를 원격조종하며 참전한다.
이후 게임개발부+래빗 소대/아리스+히나+아방가르드군(유즈) 파티로 색채 시로쿠로까지 가는 길을 뚫고 무난하게 제압했다.[44]
- 제4성소: 카타콤 내부의 바실리카 - 색채 예로니무스
본래는 시스터후드가 공격과 방어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이대로는 전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던 와중, 아리우스 스쿼드가 나타나 지금까지 스쿼드가 한 일을 생각하면 자신들을 믿을 수 없겠지만 도움을 주고 싶단 입장을 밝혔고, 지휘관인 하나코는 스쿼드도 선생의 호출을 받은 것과 같은 소중한 친구를 둔 사이인 만큼 믿을 이유는 충분하다며 이를 수락해 구호기사단과 시스터후드가 공격, 아리우스 스쿼드가 후방 방어 겸 별동대를 맡게 된다.[45]
이 와중에 우타즈미 사쿠라코는 아리우스와 트리니티 사이의 증오의 연쇄를 끊겠단 각오를 다지기 위해 아리우스 분교에서 발견한 유스티나 성도회의 마지막 성도회장이 남긴 예장을 착용한 채 참전하는데 복장이 복장인지라 하나코에게 온갖 섹드립을 들어야 했고, 하나코 역시 자기도 각오를 보여주겠답시고 학교 수영복으로 갈아입는 개그신이 등장한다.[46]
이후 미네가 구호기사단의 구호를 외치며 시스터후드와 함께 정면에서 예로니무스를 탱킹하고, 스쿼드와 사쿠라코가 사각에서 공격을 하면서 결국 예로니무스와 생텀을 무너트린다.
- 제5성소: 요새도시 에리두 근교 - 색채 호드
결국 히마리의 힌트로 크래킹 전문가인 쿠로사키 코유키를 석방하여 호드 추적을 방해하던 에리두의 방화벽을 해체했으며 침식 타워는 밀레니엄에 온천 수맥이 있다고 믿은 온천개발부가 합류해 밀레니엄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지만 결과적으로 침식 타워를 부숴 나가면서 에리두에 호드를 출현시킨다. 최종적으로 침식 타워를 모두 부순 온천개발부가 증원을 오면서 처리된다.
- 제6성소: D.U 시라토리구 생텀 타워 - 색채 페로로지라
아지타니 히후미와 시라스 아즈사는 탱크를 몰면서 D.U 주변을 순찰하며 적이 나타나지 않는지 확인하는 정찰을 담당했으며 여기에 카이텐저도 참전해 도움을 준다.[47][48] 2장 초반부 시점에선 아직 D.U 쪽의 수호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 수호자의 힘은 다른 지역의 수호자들을 합친 것보다 강하단 언급이 있었다.
그러던 중, 다섯 수호자들을 전부 제압하자, 갑자기 D.U의 거짓된 성소가 반응하기 시작하고, 에너지체가 다시 철거된 성소들과 수호자들을 전부 부활시켰다.
각 작전을 총괄 관제하던 린과 모모카, 아유무는 모든게 헛수고였냐고 한탄하지만, 대신 다른 성소들을 부활시킨 후의 에너지가 다른 성소들과 같은 상태가 되어 D.U의 거짓된 성소에 페로로지라가 출현하였다는 것을 히마리가 발견해낸다. 즉, D.U에 세워진 제6성소는 다른 성소들이 전부 철거되었을 상황을 대비한 백업 시스템이었던 것. 이에 다시 부활한 거짓 성소들을 철거하는 제2작전에 들어갔다.
순찰을 돌던 히후미와 아즈사는 페로로가 거대괴수가 되어 도시를 습격하는 특촬물이 현실이 되어 버린 상황에 경악하지만[49] , 곧 미식연구회, 급양부와 협력하여 페로로지라를 상대한다.
이후, 제6성소의 초고밀도 에너지가 페로로지라에게 집중되고, 그 사이 히마리는 그동안 연구해온 비밀 병기라며 성소의 에너지를 이용해 기존의 물리법칙을 초월하는 물질의 거대화 기술을 꺼내든다. 이 거대화는 약 3분간 지속되기 때문에 페로로지라와 동등한 조건으로 싸울만한 무언가를 찾아야 했고, 그러자 선생은 카이텐저의 로봇인 KAITEN FX Mk.0을 거대화시키자는 제안을 한다. 그러자 히마리와 카이텐저도 흔쾌히 수락하며 거대화를 통한 KAITEN FX Mk.∞로 파워업, 치열한 페로로지라와의 전투 끝에 결국 페로로지라를 무찌르며 수호자 토벌에 성공한다.
- 작전 전에 실종된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침공 전에 잠적해버린 카야와 FOX 소대를 제외하고 연합작전을 위해 차출되지 않은 이들은 각 학원의 자치구를 방어하거나 시민 대피나 질서 유지, 샬레의 방어, 별동대로써 특수작전 등을 맡게 된다.
- 백귀야행 연합학원 자치구
한편 음양부는 선생에게 쿠즈노하와의 연락을 부탁받았고 이에 인법연구부를 별동대로 편성해 쿠즈노하를 만났단 전승을 가진 백화요란의 위원장이 있을 백귀야행 최북단 대설원으로 보낸다.[50]
한편 마코토는 이 상황을 도청하곤 이로하에게 그걸 준비하라며 자리를 뜬다.
- 산해경 고급중학교 자치구
- 붉은겨울 연방학원 자치구
- 게헨나 학원 자치구
아코는 히나가 없으면 선도부는 아무것도 아니란 오명을 씻어내자며 선도부원들을 닦달해 댔다.
이 사이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마코토를 보고 아코는 마코토가 또 무슨 훼방을 놓을까 의심했지만, 사츠키가 나타나 마코토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갔고 대신 그녀가 만마전 임원들을 이끌고 자신들에게 소중한 유권자를 보호한단 명분으로 시민들을 대피시켰다.
세나도 이들이 도움이 되었다고 인증했기에 아코도 만마전을 잠시 다르게 보았지만, 사츠키는 그 와중에 선도부를 응원한단 명목 하에 만마전을 숭배하게 되는 최면세뇌를 걸었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자 얼버무리면서 도망갔다. 결국 아코도 황당해하면서 선도부만으로 방어전을 성공시켰다.
- 트리니티 종합학원 자치구
티파티가 전투력과 규모가 있는 학생회라 다른 정예 무력단체들을 성소 철거 지원에 보내기는 했지만, 학교가 워낙에 큰지라 제시간 내에 피난이 완료되지 못할 뻔했고, 유적 쪽에서 피난 유도를 하던 코하루에게 적들이 쇄도하면서 중과부적의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 미카가 벽을 부숴 버리고 이들을 구출했다.
-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자치구
결국 엔지니어부와 스미레가 방어전을 맡았다. 베리타스와 초현상특무부도 원격으로 돕고는 있었지만 이미 생텀 철거를 위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다 정보 분석에 호드 제압도 빡센 상황이고, 엔지니어부 역시 슬럼피아 쪽이나 색채의 파편 분석, 실시간으로 대항병기 개발까지 하느라 지쳐있던 상황이었고, 인원수도 부족했지만, 어디서 도우러 온 AMAS가 합류하면서 로봇 병단을 기간병력으로 삼아 방어하게 된다.
한편, 닌자들이 위험한 일을 하러 간다는 소식을 들은 만마전의 마코토는 이전 이부키의 푸딩을 뺏어먹어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라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이부키가 좋아하는 닌자들을 도우러 토라마루를 실은 비행선을 타고 이동한다. 그리고 상공에서 상황을 지켜보다 인법연구부가 위험에 빠졌을 때 맞춰서 강하해 이부키에게 점수를 딴 뒤 돌아간다.
이때 에이미가 자신도 합류해서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보이지만 토키는 이를 거절하고 C&C에도 초현상특무부에도 완전히 합류하지 못한 채 계속 독자적으로 배회하였다. 이에 두 사람은 토키가 저번 일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숨어서 지원하는 리오와 토키 둘 다 (마음을 드러내는 데) 서툰 사람들이라고 평한다.
그렇게 모든 수호자가 쓰러진 순간 거짓된 성소의 모든 에너지가 한 곳으로 집중되어 최후의 거짓된 성소가 완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히마리가 전한다. 린은 이것이 최후의 싸움이 될것을 직감하고 히마리 역시 이때를 위한 비밀 병기인 생텀의 에너지를 사용한 거대화를 통해 탱크나 헬기 같은 중장비를 하나 거대화시켜서 최후의 성소 수호자를 격파하기로 한다.
그때 선생이 거대화에 적합한 후보를 하나 선정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카이텐저의 KAITEN FX Mk.0였다.
이후 선생의 요청[52] 을 받아들인 카이텐저가 페로로지라만큼이나 거대해진 통칭 KAITEN FX Mk.
비록 본 사태의 재발 가능성과 더불어 원인 규명, 키보토스 각 자치구의 재건까지 해야 할 일은 아직 산더미지만 그럼에도 일단은 키보토스를 지킨 것이기에 린은 선생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런데 그 순간 검은 드레스를 입은 시로코가 선생 앞에 나타나는데...
3.1.5.3. 3장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점령전[편집]
⋯⋯어째서, 그렇게까지 하는 겁니까?
이 파멸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예로부터 정해져 있던 사상⋯⋯ 그게 저의 결론입니다.
그래, 스나오오카미 시로코── 그녀가 이 세계에 존재한 순간부터, 결정된 결말.
시간은 연속되는 일도 없이, 정해진 인과를 반복할 뿐──
우리── 모든 존재는 그러한 결정론 아래에 있는 포석일 뿐입니다.
⋯⋯.
이걸 막고 싶으시다면──
당신은, 과거로 돌아가서 그녀를 죽였어야 했어요⋯⋯ 큭큭큭.
당신은, 절대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었죠. 예. 저는 지금도 여전히, 당신이라는 존재를 이해할 수 없군요.
어째서, 이미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어째서, 파멸을 맞이하는 미래에 구태여 나아가는거죠?
⋯⋯지금 한 번, 묻겠습니다.
어째서? 라고.
"어른으로서 아이를 지킨다. 선생으로서 학생을 지킨다.
어른의 책임을, 선생의 의무를 다해야 하니까."
"그것이 어떤 방법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라도."
어째서인지 헤일로가 변질되어 나타난 시로코는 선생에게 자신은 색채를 따르는 게 아니라 색채를 이용하는 것이며 생명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본질이고 이는 이미 정해진 운명이지만 자신이 선생에게 상처를 입히기 싫으니 키보토스를 떠나라고 경고한다. 린의 위협사격과 아야네를 마주친 시로코는 통로를 만들고 사라지는데 이에 선생은 급히 시로코가 사라진 공간으로 몸을 내던진다. 이 공간에서 선생은 하늘에 나타난 검은 구체, 새하얀 가면을 뒤집어 쓴 성직자들, 만신창이가 된 데다 오른쪽 눈마저 다친 시로코, 붉게 물든 키보토스의 상공에 떠 있는 어느 물체, 검은 옷을 입은 백발의 소녀를 보게 되며 마지막으로 수상한 공간에 있는 시로코와 색채의 향도자로 보이는 존재를 마주친 뒤 샬레의 사무실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이전에 거짓된 성소가 출현했던 장소와는 조금 다른 장소들에서[53] 더 강한 에너지체가 발견되자 24시간 이내에 새로운 성소가 등장할 것이라고 추측되어 무의미한 소모전의 반복 끝에 키보토스가 멸망하는 것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이에 선생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멸망에 대비하지 못했음을 자책하게 된다. 하지만 린은 지금까지의 방어는 선생이 최선의 선택을 해 온 결과라고 위로했지만 그럼에도 시로코를 지켜내지 못한 것은 자신이 어른으로서 책임을 지지 못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책망하자, 아야네와 세이아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호시노와 대책위원회는 이 일을 벌인 상대는 색채인 만큼 선생이 자책할 일이 아니고 이 이상 시로코와 같은 희생자를 내면 안 된다며 어떻게든 시로코를 잡아오고 평소대로 받아주면 될 일이라며 선생을 응원해 준다.
이후 린은 에너지가 분할도 집중도, 이동도 가능한 유동적인 것이라 가정하면 어딘가에 이 에너지체의 근원이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의 추적을 지시하고, 상공 75,000m 고도에서 지금까지 등장했던 어떤 성소보다도 강력한 고위급 에너지의 흐름을 감지한다.
이내 히마리는 이에 대응해 보기 위해 리오가 멸망에 대응하기 위해 확보한 무명사제들의 미사일을 발사하여 요격을 시도해 보지만 미사일은 마치 허공에 쏜 것마냥 통과해 버린다. 하나코는 이에 대해 트리니티의 학자들과 고서관에 남겨져 있던 자료를 토대로 문제의 에너지체가 다차원해석을 이용해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상태로 수많은 평행세계가 뒤섞여 현실이 간섭할 수 없는 확률적 중첩 상태임을 간파한다. 즉, 똑같이 다차원해석을 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중첩 배리어를 뚫어야 하지만 그런 물건이 지금의 키보토스에 존재할 리가 없었다.
그때, 선생은 검은 양복에게 초대되어 게마트리아에 가게 된다. 검은 양복은 색채의 오파츠를 상대할 수 있는 오파츠의 존재를 안다면서 무슨 대가를 치르겠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선생이 어떤 대가라도 치를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대가로 게마트리아에 가입할 것을 제시해 보지만 이내 농담이라며 게마트리아는 일시 해산되었으니 아무 대가도 받지 않고 알려주겠지만 그 수단을 사용하면 선생이 죽을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하지만 선생은 이 역시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검은 양복은 선생에게 색채의 본거지가 저번에 에리두에서 등장했던 <아트라하시스의 방주>임을 알려주고는 아비도스 사막에 같은 고대 오파츠인 우주전함 <우트나피쉬팀의 배>가 얼마 전에 카이저에게 발굴된 것과 카이저가 일으켰던 소동과 연관된 일을 설명해 준다.
마침 카이저 코퍼레이션도 색채의 침식을 피해 피난했던 터라 아비도스 사막에도 카이저 대신 색채의 병력이 들끓고 있었고, 대책위원회는 카이저 PMC가 돌아오기 전에 빈틈을 타 우주전함을 확보한다. 이내 히마리와 엔지니어부, 베리타스가 함선을 기동하기 위해 내부를 조사한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우주전함의 구동 원리를 해명할 수 있을 리는 없었고, 간신히 조종하는 방법만 매뉴얼화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상공의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를 상대하기 위해 우주전함의 발진 준비를 하면서 우주에 따라갈 자원자들을 모집하는데[54] 조함과 다차원해석을 담당할 참모진들 외에 대책위원회[55] , 게임개발부[56] , 미식연구회와 후우카[57] , 마지막으로 자기는 리오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AMAS가 합류한다. 덤으로 하나코의 제안으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남는 시간 동안 우주전함의 조함을 맡을 승조원들에게 새로운 의상을 지급하자는 제안에 선생도 덤으로 의견을 더한다.
그 후 키보토스의 멸망을 막기 위해 싯딤의 상자를 통해 우트나피쉬팀을 가동하는 데 가해지는 대가[58] 가 선생한테 고스란히 갔기 때문에 의식을 잃는다.[59][60]
책임을 지는 사람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었지요.
그때의 저는 알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른. 책임과 의무, 그리고 그 너머에 있는 당신의 선택.
그것이 의미하는 바까지도.
그러니까, 선생님.
내가 믿을 수 있는 어른인 당신만이,
이 뒤틀리고 일그러진 종착지가 아닌
이 뒤틀리고 일그러진 종착지가 아닌 다른 결과를……
그곳으로 이어지는 선택지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선생님. 부디⋯⋯.
우리들과의 인연을,
우리들과의 그 모든 추억들을⋯⋯ 부디⋯⋯.[61]
그러다가 우주전함의 다차원해석이 과부하를 일으키자 그 충격에 깨어나고, 아트라하시스의 방주의 다차원해석 단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건너뛰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AMAS 드론을 조종하고 있던 리오는 이에 복제된 방주를 상대할 수 있는 건 방주의 오리지널뿐이라고 해석하자 유우카와 히마리는 다시 아리스를 이용하려 드냐고 반발하지만 아리스는 리오의 뜻을 이해하고 심층심리에 있던 케이를 불러오려 한다. 이에 선생은 아리스의 결정에 반대하던 학생들에게 일단 아리스를 믿어보자고 제안한다.
이후 아리스는 우트나피쉬팀의 배의 리소스를 끌어다가 방주를 만든 반동으로 쓰러졌지만 다행히도 생명에 지장은 없었고, 우트나피쉬팀은 성공적으로 아트라하시스의 방주에 격돌하게 된다.
그 와중에 반전된 시로코가 우트나피쉬팀의 배를 파손시키는 것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순간이동을 하면서 게릴라전을 걸어오고, 순간이동의 원리가 방주의 연산 리소스를 이용하고 있음이 밝혀지자 대책위원회, 게임개발부, 미식연구회는 방주의 차원엔진을 하나하나 파괴하여 연산시스템을 장악한 뒤 순간이동이 봉인된 시로코를 포획하기로 한다.
그렇게 전투를 이어나가던 중, 우트나피쉬팀의 배에서 관제를 하던 히마리가 어째서인지 시로코의 신호를 2개나 포착한다. 한 명의 시로코는 대책위원회의 앞길을 막아선 반전된 시로코였지만, 다른 하나는 외부 간섭이 차단된 4구역에서 신호가 잡히는 상황. 처음에는 히마리 스스로 실수를 했나 의아해하지만 반전된 시로코의 눈매를 보고 이상함을 눈치챈 호시노가 이 시로코는 자신들이 아는 시로코가 아님을 알아채고 이후 4구역에서 방주의 돈이 될 만한 물품을 털고 있는 시로코를 발견한다.
이후 방주를 파괴하고 돌아갈 우트나피쉬팀의 수리가 대강 완료되고, 특별 구역에 들어간 선생은 무사히 시로코를 구출하게 된다. 그러나 특별구역의 차원엔진이 파괴되고 방주의 자폭 시퀀스를 준비하는 와중에 갑자기 우트나피쉬팀이 역으로 해킹당해 자폭 시퀀스에 들어간다. 알고 보니 반전된 시로코가 배를 파손시켰을 때 색채의 방주가 역으로 우트나피쉬팀을 해킹해 다차원연산을 일으켜 키보토스에 다시 거짓된 성소를 출현시킨 것. 선생은 이를 막기 위해 시로코와 함께 제4구역 중앙의 다차원해석엔진관제실 <나람신의 왕좌>로 향하지만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프레나파테스는 선생의 것과 다른 또 하나의 싯딤의 상자를 가지고 있었고, 거기에서 선생이 아는 아로나와는 또 다른 아로나가 나타난다.
시로코는 이를 막아 보기 위해 프레나파테스에게 총을 쏴보지만 한 발도 맞히지 못하고, 색채 측의 아로나는 다차원해석을 통해 30분 동안 아트라하시스의 방주를 복구하고 800초 안에 우트나피쉬팀의 배를 파괴하려 든다. 이때 반전된 시로코가 다시 나타나 멸망은 예정되어 있었다고 하면서 학생인 시로코와 마주치게 된다.
3.1.5.4. 4장 프레나파테스 결전[편집]
똑같은 시로코가 둘이나 있는 상황에 프레나파테스가 또다른 싯딤의 상자를 꺼낸 것도 모자라 또 다른 아로나까지 나타나 싯딤의 상자를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자 선생은 생각 끝에 "프레나파테스의 정체는 역시 다른 세계선의 나인거냐?"고 물었는데 검은 아로나는 이를 일부 긍정하고 아로나 역시 선생의 생체정보가 맞지만 생물학적으로 사망한 상태라고 밝힌다.
이후 헤일로가 변질된 시로코는 자신이 선생을 죽였을 때 선생의 시체가 색채에 변질되어 자신을 세상의 종언이라는 운명을 실현하기 위해 이곳으로 인도했다며 설명해 주고 이에 분노한 시로코가 총을 쏴 보지만 다른 세계의 시로코에게 간단하게 제압당하고는 자신이 현실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실재와 비실재가 중첩된 이곳에 가둘 수밖에 없었다며 차라리 아무것도 모른 채 종언을 맞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한탄하고 선생에게 최후통첩을 한다.
그 사이 우트나피쉬팀의 배 승무원들은 어떻게든 배가 색채의 방주에 잠식당한 상황을 풀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리오가 일단 임시방편으로 자폭 시퀀스를 정지시켰으며 지상에서는 학생들이 다시 있을지 모를 색채의 침공을 대비하고 있었다. 마침 엔지니어부에서 방주의 연산체계를 제어하는 샤르칼리샤리 회랑의 위치를 확인하고, 거리와 적들의 저항으로 난감해하던 차에 미식연구회가 후우카와 함께 차량을 끌고 제시간 내에 회랑을 파괴할 특공대로 자원하고, 대책위원회와 게임개발부도 방주의 양익에서 회랑의 접근을 차단하는 보안시스템을 동시에 파괴하기로 한다.
[「어떡할래?」에 대한 대답 말인데──]
[아마 시로코라면 잘 알겠지] [다 같이 힘을 합쳐 막겠어──언제나처럼]
[모두의 노력을, 헛되이 할 순 없어] [우리는 이곳을 파괴하고, 지상으로 돌아갈 거야]
[응, 여기선 싸워야지. 모두와 함께 극복하자]
그렇기에 선생 역시, 저항을 택한다.
선생의 답을 선전포고로 받아들이듯 방주의 연산은 점점 가속되고 거짓 성소들이 다른 곳에서 현현하기 시작한다. 마침 토키도 거짓 성소 근처에서 재활성화되는 색채들의 군세를 보자 아비 에슈흐를 사용하여 혼자 적들을 상대하기 시작하고 시로코 역시 선생의 지원을 받으며 불리하지만 테러 시로코를 상대로 시간을 끈다. 이후 미식연구회가 지원을 받아 회랑의 파괴에 성공하고, 토키는 중과부적의 위험에 죽을 뻔하지만 C&C에게 구출된다. 그리고 베리타스가 극적으로 방주의 잠식을 막는데 성공한다. 이런 노력에 결국 방주는 역으로 자폭 시퀀스에 들어가 붕괴 위기에 처하며 선생은 테러 시로코에게 전할 말이 있으니 시간을 벌겠다고 하자, 선생이 언제나 이렇게 기적을 만들어내는 사람이었다며 종언을 위해서는 결국 선생부터 먼저 처리해야 한다며 적의를 보인다.
저쪽의 A.R.O.N.A는 이쪽의 아로나가 대응한다 해도 시로코와 테러 시로코의 전투경험의 차이는 당장 극복할 수 없었고 이에 선생은 다시금 어른의 카드를 꺼내 보이지만, 프레나파테스 역시 어른의 카드를 가지고 있었기에 결국 선생과 프레나파테스는 모든 것을 걸고 결전을 벌이게 되었다.
치열한 전투 끝에 아누비스는 제압되었고, 선생은 아누비스에게 다가가 저쪽 세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본다. 아누비스는 끝까지 자신은 그저 세계를 멸망시키려 할 뿐이라며 저항하지만 때마침 나람신의 옥좌에 도착한 대책위원회 멤버들을 보고는 결국 저쪽 세계에 있었던 슬프고 비참했던 일들을 떠올리며 절규한다. 그와 동시에 방주는 자폭에 들어갔고 또 우트나피쉬팀 멤버들에게서 탈출 장치가 준비되었다는 연락을 받으나 아누비스의 절규를 들은 프레나파테스가 방주의 에너지까지 흡수해 발악하기 시작하며 최후의 전투를 펼친다.
그러나 프레나파테스는 학생들이 시간을 벌어주는 사이 우트나피쉬팀의 주포를 맞고 무력화되었고 이 사이 선생은 준비된 탈출 장치로 대치하던 학생들을 하나씩 탈출시킨다. 탈출 장치가 하나 남은 시점에서 선생은 프레나파테스가 아누비스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을 이해하고 그가 소멸하기 전 자신에게 "학생들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유언을 남기자 거기에 응하여 마지막 탈출 장치 하나를 자신이 아닌 아누비스에게 사용한다. 이에 당황하는 아로나의 목소리와 함께 방주의 유폭으로 선생의 시야는 폭발과 화염으로 뒤덮인다.
이에 아로나는 선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연산과 힘을 사용했으나 나람신의 옥좌에서 일어난 유폭과 그 외 마찰열 등 외부 위험 상황에서 구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과부하가 걸려 낙하 속도만은 낮추지 못해 절망한다. 결국 선생은 방주에서 떨어져 우주에서 지상으로 자유낙하하는 신세가 된다.[62]
선생은 자기 대신 A.R.O.N.A를 구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이에 파괴되는 나람신의 옥좌에 남겨져 최후를 받아들인 A.R.O.N.A가 싯딤의 상자에 전송된다. A.R.O.N.A는 잠시 급변한 상황에 당황하면서 왜 적인 자신을 구한 거냐고 묻지만 척 보자마자 상황을 이해하고 선생은 자신마저도 구해야 할 학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라며, 그 보답으로 아로나에게 힘을 보태 주고 둘의 힘이 합쳐져 또다시 기적을 일으키며 우주에서 지상으로 낙하하는 선생을 무사히 구해낸다.[63]
그렇게 선생은 아로나와 프라나가 만들어낸 기적에 보호받아 마치 하나의 유성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까지 안전하게 안착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총학생회장이 했던 이야기를 마저 기억해 내고는 지상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었던 우트나피쉬팀 승무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합류한다.
복귀 후에서는 색채 침공 사태로 파괴된 생텀 타워와 무정부 상태에 빠진 D.U 시라토리 구 지역을 총학생회와 함께 복구하는 데 주력한다. 크로노스 측에서 보도하려다 끊긴 부분이나 니야의 언급에 의하면 착륙 직후 알몸에 싯딤의 상자만 가진 채 들판을 질주했다는 모양이다.[64] 우주에서 지상으로 추락하는 동안 마찰열에 옷이 멀쩡할 리는 없으니 어쩔 수 없겠다만.[65] 이는 선생의 평소 행실처럼 불문에 부쳐진 듯하다.[66][67] 그 후 니야에게서 보내진 쿠즈노하의 두루마리 편지를 통해 색채에 완전히 잠식된 사람을 원래대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면 자신을 찾아오라는 전언을 받는 것으로 1부의 스토리가 막을 내린다.
3.2. 2부[편집]
3.2.1.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2장[편집]
RABBIT 소대가 갓 따 온 산채들로 자연인의 밥상을 즐기려는 때에 방문한다. 최종편 시점에서 칸나 및 생활안전국 2명과 함께 카이저에게 포위당했을 때 구해주었던 것에 감사하며 그 답례를 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RABBIT 소대는 답례를 일단 거절하지만 그 답례가 대량의 스테이크용 1++ 최고급 소고기인지라 RABBIT 소대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답례를 거절했으니 라면에라도 넣어 먹겠다고 하자 사키와 모에에게 바로 제지당하고 결국 같이 소고기를 구워먹는다.
고기를 즐기던 중, 미야코는 총학생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샬레에 당시 무단으로 침입한 PMC가 무언가 훔쳐가지 않았나 걱정하고 이를 들은 모에가 샬레의 CCTV 기록을 확인한다. 확인 결과 PMC가 아니라 어느 무장집단이 무언가 작은 물건을 들고 샬레 건물 밖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된 것을 본다. 선생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RABBIT 소대는 해당 집단이 사용하고 있는 병기들이 SRT에서만 받을 수 있는 무기임을 확인하고 1장 시점에서 돈이 궁해 자신들의 장비를 신원불명의 누군가에게 팔았다 > 여차저차해서 해당 장비가 샬레를 무단점거한 무뢰한들의 손에 넘어갔다 > 결과적으로 무기를 판 우리 잘못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버려 RABBIT 소대는 뒤늦게라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식사를 급히 마친다. 대충 말을 둘러대는 RABBIT 소대를 보고 남은 소고기는 샬레 냉장고에 보관하겠다며 일단 RABBIT 소대와 헤어진다. 헤어진 지 몇 분 채 되지 않아 돼지고기도 남아 있다고 전하려 하지만 이미 RABBIT 소대는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RABBIT 소대가 FOX 소대와 접촉하고 유키노가 미야코에게 자신들과 함께 가자는 회유를 하던 도중 길을 물어가며 도착한다. 학생의 선택은 존중하기에 학생인 FOX 소대 역시 존중하지만 당사자들에게 선택할 시간을 달라며 설득한다. 받아들인 유키노와 FOX 소대는 D-DAY를 앞둔 지금은 굳이 선생과 적대할 이유가 없다며 유키노에게 "당신 같은 어른이 가장 싫습니다."를 또 듣고 FOX 소대와 멀어진다.
이후 코우사기 공원으로 돌아온 RABBIT 소대와 선생은 RABBIT 소대에게 조금 전 CCTV 확인으로 벌어진 일에 대한 것을 듣고 사죄하려 하지만 선생은 괜찮다며 달랜다. FOX 소대와 접촉한 이후 그녀들의 정보가 궁금해진 터라 RABBIT 소대에게 정보를 묻는다. RABBIT 소대는 키보토스 최고의 특수부대, 게릴라 전에서는 최강, 다양한 상황에 대처 가능한 SRT의 이상적인 부대들 등등 다양한 찬사를 들여놓으며 동경하지만 "완벽한 사람은 없고 너희들밖에 못 하는 일이 있을거다" 라며 격려한다. 미야코가 선택의 기로에 놓여 고민하고 있는 때, 총학생회 긴급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총학생회로부터의 긴급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하며 직후 비행선에 비춰지는 영상을 RABBIT 소대와 함께 본다.
영상 내에서는 총학생회 방위실장 시라누이 카야가 비춰졌고 기존 총학생회장 대행인 린이 최종편 때 모습을 감추고 책임을 내려놓아서 그 때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린을 탄핵시켰고 자신이 새로운 회장 대행으로 취임했다는 사실을 공표한다. 선생은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의아해한다. 이후 방송에서 카야는 선생과 만나 키보토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대화하고 싶다며 공식적으로 초대한다.
이후 저녁이 되자 총학생회에 찾아온 선생은 입구에서 모모카와 아유무를 만난다. 둘에게서 린이 사리사욕을 위해 총학생회장의 편지를 날조하고 타 임원들에게 테러를 가한 죄로 기숙사 내에 가둬버렸다는 것을 듣는다. 이후 둘의 안전을 확인하고 총학생회 임원의 안내를 받아 카야를 만나러 간다.
카야는 샬레 지하에 무단으로 침입한 것을 인정하며 대의를 위해서 작은 잘잘못은 이해해 달라고 하며 이후 선생에게 샬레 행정 수속 절차 개선안을 제시한다. 내용은 즉 다음과 같다. 1. 선생은 평소처럼 행동하면 되고 만약 자금이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지원해주겠다. 2. 다만 일을 무조건적으로 할 필요는 없고, 이럴 경우 총학생회가 대신 처리해 주겠다. 3. 대신 선생이 하는 모든 행위는 총학생회의 이름 하에 행해지며 책임 역시 총학생회가 대신 진다. 는 것이다.
물론 선생은 프레나파테스 침공 전 카야가 저지른 악행을 반성없이 또 반복하는 것을 몰랐으나 카야와 독대 전 이미 모모카와 아유무로부터 린의 실각과 관련된 전후 사정을 꿰고 있던 터라 상당히 화가 난 상태였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카야의 제안이 굉장히 매력적인 제안이지만 어른인 이상 자신의 일에 책임을 져야만 학생들에게 모범이 된다며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다. 이에 카야는 작은 소리로 "말귀를 못 알아 먹는 어른, 사회로부터 눈을 돌리고 어린아이처럼 공상을 계속 품고 있는 이런 꼴불견인 어른을 상대하는 것 만큼 피곤한 일도 없다"고 조용히 선생을 까내리면서 다음 기회에 다시 얘기를 나누자고 하자마자 뒤도 안 돌아보고 문을 쾅 닫으며 나간다.[68] 선생이 나가자마자 극대노한 표정으로 노려보는 카야는 덤.
그렇게 카야의 독재정치가 발생하며 키보토스에 혼란이 찾아오는 상황 속에 유키노의 회유에 결국 넘어간 미야코가 편지를 통해 선생에게 FOX 소대의 산하로 들어갈 것을 알리지만 학생을 존중하는 선생은 미야코의 선택을 존중해 떠나보내고는 조용히 짐을 정리한다. 그날 밤, 쫄쫄 굶은 상태로 샬레 오피스에 돌아온 선생을[69] FOX 소대의 다른 3명인 니코, 오토기, 쿠루미가 찾아와 유부초밥을 준다. 마침 배가 고팠던 선생은 유부초밥을 고맙게 받아먹고 그 모습에 당황한 셋은 자기들은 카야측에 붙은 적이나 다름없으니 믿지 않아야 하는게 아니냐며 사람은 언제나 배신하게 되니 믿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이에 선생은 FOX 소대는 적이 아닌 자신의 학생이며 믿어서 얻는 것이 의심해서 잃는것보다 많다고 반론한다. 이런 모습에 니코는 내일을 약속하지 못할텐도 자기들을 신뢰해줄꺼냐고 질문하는데 선생은 어른이 될 학생들을 지켜보는 것이 선생인 자신의 역할이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신뢰할 것이며 소대장인 유키노와의 인연과 유대감이 그 증거가 될꺼라고 말한다. 선생의 말에 마음이 움직인 니코는 본래는 알려져선 안될 기밀 정보인 RABBIT 소대가 기거하는 군사시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떠난다. RABBIT 소대가 그랬듯이 자신들도 선생의 인도를 받아 밝은 미래를 맞이할 것을 기대하면서...
니코의 정보를 바탕으로 군사 시설로 향한 선생은 그 자리에서 미야코와 재회를 하게 되고 기밀 유지 상 군사 시설을 방문한 선생을 체포한 미야코에게 심문을 받게 되고 미야코를 그저 만나러 왔을 뿐이라는 선생에게 SRT의 부활도 확실시된 상황에서 소대원들을 위해 FOX 소대 휘하에 소속된 것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선생은 자신은 설득을 하러 온 게 아닌 미야코를 만나러 온 것이라며 미야코에게 책임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준다.
선생: "미야코가 현실에 만족한다면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책임」이란 것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미야코: 책임 말입니까? 책임이란 단어에 해야만 하는 의무 이외의 의미가 있나요?
선생: "「책임을 진다」는 것은, 고행을 짊어진다는 게 아니야.
싫은 일을 떠맡는 것도 아니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 벌받는 것도 아니니까."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신의 행동에 후회가 없도록──
마음의 평화를 푸는 즐거운 일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미야코는 즐겁니?"
이에 미야코는 깨달음을 얻은 듯 자신이 쭉 품어온 책임과 SRT에 대한 관점을 밝힌 후, 선생은 왜 그렇게까지 우리를 신경써주려 하냐고 질문하자 선생은 "그야, 난 이상한 어른이니까."라며 RABBIT 소대와 FOX 소대의 비꼼을 긍정적인 의미로 되돌려 답변한다. 그 말을 들은 미야코는 결심을 굳힌 듯 선생을 석방시켜주었고 이후, FOX 소대가 카야에게 내림받은 지령인 열압력탄 테러의 브리핑을 듣자마자 SRT가 그릇된 길을 걸으며 책임이란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FOX 소대 전체와 적대하길 선택하며 갈라서 버린다.
이후, 본래의 기지로 썼던 코우사기 공원에서 짐을 정리하던 와중, 자신을 부른 미야코에게 카야가 FOX 소대와 카이저를 대동해 저지르려는 열압력탄 테러의 세세한 정보와 목적을 밝히자 이를 막기 위해 미야코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음엔 카이저의 군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나 소확행 시절의 초심을 되찾은 데카르트와 어차피 직위해제가 되었겠다 작정하고 생활안전국 인력들과 발키리 학생들과 함께 당당히 항거에 나선 칸나의 조력으로 카이저의 군세를 뚫고 열압력탄이 설치된 지하에 침투하는 데 성공한다. 지하에 잠잎한 둘은 카이저 인더스트리가 건설한 거대 사일로를 보고 어째서 카이저가 코우사기 타운 재개발에 목을 매였는지를 알아챈다. 도중 미야코를 따라 FOX 소대를 손절한 나머지 RABBIT 소대원들이 합류하고 그렇게 열압력탄 테러 저지 작전 카르바노그의 토끼를 개시한다.
그곳에서 작전을 수행하려는 FOX 소대와 결전을 벌인 끝에 그녀들을 제압하는 데 성공하나 유키노는 끝내 놓지못한 과거의 명성, 그리고 그 명성으로 부터 비롯된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무거워진 책임을 지기위해 자폭을 고집했고 그런 유키노에게 책임이 무겁다면 잠시 내려놓았다가 어른이 되면 다시금 짊어져도 된다는 조언을 한다.
선생: "...어른에게도 책임을 받아들이기 힘든 순간이 있어.
그래도, 책임으로부터 도망치면 안돼."
유키노: 선생님은 저희를 이해 못하시겠죠. 선생님은 자신이 지니신 힘도, 책임도── 전부 짊어 질 수 있는 어른이니까요.
혹시, 선생님이 저희같이 짊어질 수 없는 책임과 직면한다면...
그때는, 어떠한 선택을 하실 겁니까?
선생: "⋯내일을 기다릴거야."
유키노: ⋯내일? 내일이 온들, 대체 뭐가 바뀐다는 겁니까?
선생: "하지만 너희들은 무기가 아니야. 학생이지.
그러니, 다음엔 좀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유키노: 다음⋯? 선생님은, 저희에게 다음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생: "물론이지."
"모르는 게 있다면 배우면 되는 거고⋯
곤란한 일이 있다면 손을 내밀고⋯
힘들 때는 서로 지지해가며⋯"
"그렇게 성장해서, 어른이 됐다면.
그때 다시금, 책임을 지면 돼."
이 말에 자신들은 어른이 아닌 학생이었고 지금까지 책임을 모른척한채 도피했다는 깨달음을 얻은 유키노는 죽어있던 눈이 다시 생기를 되찾으며 오늘을 끝낼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투항하였고 그렇게 열압력탄 발동을 막는데 성공한다. 이후, RABBIT 소대와 함께 카이저 사의 군세를 정리한 후에 카야가 있는 곳까지 도달하게 되었고 카야가 찌질하게 자기합리화를 하거나 추하게 목숨을 구걸하는 태도에 질린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카야는 최후의 수단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하이네를 꼬드겨 최후의 반항을 하나 그마저도 카야의 녹취록을 까발린 덕분에 무위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선생은 곧바로 카야를 총학생회장 대행 자리에서 탄핵 시킨 후, 교정국에게 뒷처리를 맡긴다.
카르바노그의 토끼 작전을 무사히 마친 뒤의 후일담에선 여전히 래빗 소대를 지원하고 있으며 샬레의 샤워실 이용건으로 말다툼을 벌이는 RABBIT 소대원들을 지켜본다.
3.2.2. Vol.5 백화요란 편[편집]
4. 특수작전: 데카그라마톤 편[편집]
총력전 중에 조우하게 된 데카그라마톤의 기계 예언자들을 상대하면서 동시에 선생에게 시험해오는 게마트리아에 대한 정보를 총학생회에 요청하지만, 게마트리아는 직접 조우한 선생과 극소수의 학생 외에는 관측조차 불가능한 존재였고 일단 실체적인 피해를 주는 데카그라마톤을 먼저 상대하기로 한다.
마침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에서도 최첨단 네트워크 허브가 데카그라마톤의 해킹에 넘어가 8번째 예언자 '호드'가 되어버리고, 학생회장인 리오도 이를 중차대한 위협으로 여기고 베리타스의 히마리와 잠시 알력 관계를 접어두고 히마리를 에이미만 넣어둔 임시 동아리 '초현상 특무부'의 부장으로 임명하여 샬레의 선생과 협력하여 데카그라마톤의 원리와 진상을 조사하게 된다. 이때 신성한 열 문자의 신 데카그라마톤 본인이 직접 전기가 끊어진 폐쇄공간에 강림하며, '복음'을 통해 싯딤의 상자를 해킹하려 하지만, 아로나의 재채기 한 번에 튕겨나가게 된다. 여기에서 싯딤의 상자의 힘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다.
5. 서브/이벤트 스토리[편집]
- 미식연구회 서브스토리
이후 한 주가 지나 붉은겨울 학원에 다시 돌아오자 체리노의 환영을 받는데, 체리노가 공약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아 또 혁명이 터져 실각하는지라 또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바다의 집에서 우연히 만난 이즈미가 게헨나 소속인걸 트리니티 4인방에게 얼버무리고[72] 이즈미의 바이오 테러에 다 같이 희생되기도 한다.[73]
그러나 히나가 쉬러 간 사이 밑도 끝도 없는 사건사고가 쉴새도 없이 터지고,[74] 결국 선생과 아코, 이오리, 치나츠는 히나가 모르게 쉴새없이 뺑이를 치게 된다. 그러나 너무 열심히 뺑이를 친 탓에 히나와 한 약속도 못 지킬 정도가 되고 결국 히나에게 호캉스 작전까지 들키고 말아버린다.
결국 히나가 수습을 위해 선도부를 지옥주 훈련을 굴리게 되고 선생도 약속을 못 지킨 벌로 훈련에 참가하게 된다.
그 와중 사야에게 진실이 들통나자 슌은 도망가고, 시간이 오래 걸리면 내면까지 어린이가 될지도 몰라 사야와 함께 포획 작전을 개시하는데, 그게 하필이면 강제로 끌고가는 누가 봐도 유괴범 같은 모양새라 키리노에게 끌려가고, 결국 밤중이 돼서야 모든 것이 지쳤다고 토로하는 슌을 설득하여 어른으로 되돌린다.
결국 코유키는 체포했지만 그 과정에서 C&C가 깽판을 벌인 탓에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고 유우카에게 사과한다.
이후 체리노가 온천만쥬에 매수되면서 선생도 노도카의 안내로 전용탕을 배정받고 느긋하게 온천욕을 즐기는데, 이때 일반 학생으로 위장하고 온천개발부를 추적하던 치나츠와 만나게 되고 온천개발부가 이번에는 선행을 한 것이 아니냐고 묻지만 그들은 온천에 미쳐서 선악의 개념도 없고 어떤 대형사고라도 칠 수 있는 동아리니 주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니나 다를까 온천개발부는 그 말대로 227호 온천향의 온천이 말라가자 붉은겨울 학원 밑의 마그마층을 폭파시켜 붉은겨울 학원을 통째로 파괴해서라도 온천을 살리려는 미친 짓을 벌이려 했고, 이들을 제압한 뒤 체리노가 이렇게 된 이상 227호 온천향을 철거하겠다고 하고 노도카와 격렬하게 충돌하자, 체리노를 설득해서 227호 학생들의 구교사가 사라졌으니 건물만은 놔두자고 설득한다.
그러나 온천개발부가 온천향의 용도를 변경할 바에는 파괴하는 게 낫다면서 온천향을 통째로 콩가루로 만들어 버리고, 결국 숯검댕을 뒤집어쓴 채로 씻기 위해 남은 노천탕에서 붉은겨울 학생들과 혼욕을 한다.
추격 과정에서 아코를 통해 대길전의 관리인 카메지마가 범죄조직 '검은거북파'의 두목이며, 새전함 소동은 검은거북파의 돈세탁을 위해 계획된 것임을 알게 된다.
도중에 합류한 아비도스 대책위원회, 그리고 흥신소를 각각 정문과 후문에 배치해 검은거북파를 포위섬멸한 후 새전함을 되찾았지만 내용물은 진작에 카이텐저가 써버렸음을 알게 된다.[76] 카이텐저마저 물리친 후, 선생은 흥신소 68의 멤버들, 그리고 세리카와 함께 아침을 먹으러 나서며 하늘을 향해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빈다.
그러나 생각보다 간단하게 체포하여 교정국에 집어넣는데, 와카모는 예상을 벗어난 탈옥으로 선생 주변의 사람들을 하나하나 치워나가고, 결국 모든 방해를 뚫고 선생을 만나게 된다.
알고 보니 와카모가 선생을 습격한 원인은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주기 위해서였고 선생은 이런 식으로 민폐를 끼쳐가며 주는 초콜릿은 받을 수 없다고 하자 와카모는 통곡하며 사죄하고, 이후 선생은 와카모를 용서하고 초콜릿을 받아주게 된다.
급한대로 선생은 하나코에게서 압수한 카마수트라를 경전으로 위장시켜 놓고 트리니티 대도서관 측에 도움을 요청하는데, 엔도우 시미코의 주선으로 트리니티 도서부 부장이자 고서관의 코제키 우이를 만나게 된다.
우이는 경전이 가루가 된 것에 어이없어하면서도 이거 시스터후드의 음습한 정치가 개입된 거 아니냐는 경계를 하지만, 고서 복원이 우선이었기에 선생에게 재료들을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 과정에서 디저트부를 도와 되팔렘들을 털어버리고, 스즈미를 도와 칠전팔기단들을 갱생시키고[77] , 어째선지 선생의 사정을 미리 알고 있었던 세리나에게 정성약을 제공받는다.
이후 우이가 밤새 고서를 복원하지만, 거의 복원을 앞두고 시스터후드가 갑자기 발표회 시간을 앞당기자 히나타는 좌절하고 만다.
이대로라면 정말로 사쿠라코가 모두의 앞에서 카마수트라를 낭독할 위기에 처하자 히나타가 스스로 상황을 수습하러 떠나고, 조금 뒤 타이밍 늦게 경전이 완전히 복원되자, 선생은 관련된 모두에게 연락을 넣어 낭독회에 난동을 벌여[78] 시간을 벌어서 바꿔치기된 경전을 돌려놓는 데 성공한다.
이후 카호의 안내로 음양부에 초대받고서 니야에게서 백귀야행과 음양부에 대해 소개받고는 백귀야행과 게헨나가 합작으로 영화 세트장에서 와라쿠 공주님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며 게헨나가 참여한 이상 무슨 사고가 벌어질지 모르니 샬레의 지원을 요청하고, 선생 역시 인법연구부가 공인받기 위해 음양부가 추천서를 써주는 조건으로 승낙한다.
그러나 와라쿠 공주님 공연 도중에 치세 대신 대역으로 들어간 이부키가 니야니야 교수의 사주를 받은 길거리 망량즈에게 납치당해 버리자 인법연구부 및 이로하와 함께 영화타운을 활보하며 이부키를 구출하게 된다.
이후 사건을 해결하느라 고생한 인술연구부에게 닌페로 굿즈를 사주는 한편 이벤트의 모든 사건의 원흉이 니야란 걸 알게 되자 밤중에 그녀를 불러 단호하게 야단을 친다.
알바를 하여 이자를 갚고 남은 돈으로 산 대책위원회의 첫 대형비품 헬기를 타고 리조트로 향하지만, 아무래도 상태가 좋지 않은 물건을 산 것인지 리조트 섬에 불시착하고 만다.
리조트 섬에 도착은 했으니 도움을 받아 헬기를 고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리조트를 찾지만, 실상 리조트는 오래 전에 망해서 버려진 상태였다. 당황한 대책위원회는 계약서를 살피는데, 사실 당첨 상품은 리조트 이용권이 아니라 리조트가 있는 '토지'의 이용권이었다.
속상해하는 세리카를 위로하고는 리조트 시설 자체는 멀쩡하니 청소한 후에 바캉스를 즐기기로 한다. 청소를 하던 중 의문의 헬멧단에게 습격을 받기도 했지만 청소는 무난히 진행되어 리조트는 말끔한 모습으로 정리된다. 가지고 온 식량이 충분함에도 서바이벌 기분에 취한 시로코가 낚시로 식량을 조달하자고 제안하고, 이에 맞춰주기로 한 선생과 아야네가 따라가게 된다.
해변에서 다시 종전의 의문의 헬멧단, '퐁당퐁당 헬멧단'과 재조우하는데, 이번에는 헬멧단에서 와카모를 고용하여 데려온 상태였다. 생각지도 못한 장소에서 선생을 만나 당황하는 와카모를 본 시로코의 선제공격으로 전투가 벌어지고 와카모가 굳어 있던 탓에 또 다시 손쉬운 승리를 거둔다.
와카모는 질 낮은 집단들이 참여하는 '리조트 사냥'에 선생이 자의로 와 있을 리는 없다고 생각하여 영악한 여우들이 선생을 유괴하여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 퐁당퐁당 헬멧단을 접수하여 그들의 가장 강력한 수단인 호버크래프트를 이용하여 총공세를 가하기로 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선생과 대책위원회는 섬의 방어시스템을 수복한 후 안전하게 수영, 바베큐, 불꽃놀이를 하며 바캉스를 만끽한다.
다음 날, 섬의 방어시스템 경고를 듣고 해변으로 간 대책위원회는 호버크래프트를 타고 온 헬멧단과 교전을 벌이게 된다. 이에 대책위원회는 '대책위원회에도 대형장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헬기를 가져와 대응한다. 와카모는 선생이 오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실례했다며 그대로 사라져버렸고, 헬멧단은 궤멸된다.
대책위원회는 섬도 넓은데 그냥 나눠서 놀면 되지 않냐고 헬멧단 대장 라브에게 따지는데, 라브는 진짜 아무것도 모르냐면서 설명을 해 준다.
사실 대책위원회가 머무는 리조트 섬은 훨씬 거대한 '로스트 파라다이스 리조트'라는 군도 전체를 아우르는 리조트 시설의 일부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그리고 경품 행사로 이 리조트 시설에 대한 이용권이 어마어마하게 뿌려졌는데, 이용권 계약은 하나의 리조트 시설이 아닌 로스트 파라다이스 리조트 전체에 대한 권리를 모든 당첨자에게 부여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눈치챈 집단들은 리조트 섬들을 습격하여 점령하는 이른바 '리조트 사냥'을 벌이고 있었다. 대책위원회는 이미 잘 놀기도 했고 위험한 일에 끼어들기 싫어 철수하고자 하는데, 노노미가 기념으로 챙긴 이용권에서 리조트의 최종권리자의 이름을 발견한다.
로스트 파라다이스 리조트 투자 및 운영총괄인 최종권리자의 이름을 본 호시노가 당황해 하며 이벤트 스토리 초유의 클리프행어로 스토리가 종료된다.
이후 마츠리부를 만나 사건의 전말을 듣고는 대책위원회와 함께 축제위원회를 도와 리조트 사냥에 나서 온천개발부와 골든 플리스 호를 포섭하고, 현무상회를 사칭하는 검은거북파를 박살내게 된다.
마지막에는 모든 사건의 흑막인 카이저 이사[79] 에게 납치되지만 이 상황을 예상했기에 사전에 와카모를 불러 역으로 묵사발을 낸다.
이후 선생은 레이사를 만나 카즈사가 이미 불량배 활동을 그만두었다는 이야기를 전하지만, 그녀가 과거 카스 팔루그라 불리던 전설의 불량배라는 말을 듣고는 실수로 방과후 디저트부에게 카즈사의 과거 사진이 들키면서 디저트부는 카즈사를 위해 방과후 디저트단(...)이라는 불량배를 자처한다.
이후 카스 팔루그의 행방을 알고 있던 레이사가 스케반들에게 정보를 불라며 린치를 당하자 이를 무시할 수 없었던 카즈사와 디저트단이 레이사를 구출하게 된다.
올해는 밀레니엄에서 황륜대제를 개최하게 되었는데, 리허설 준비 중 신소재 개발부에서 폭발이 발생하거나 기자재가 도난되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자 스미레, 베리타스, 엔지니어부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고, 사보타주의 범인이었던 <황륜대제를 반대하는 밀레니엄 학생들의 모임>, 약칭 '황반모'를 검거한다.
사건의 원흉들이 범행 경위를 진술하자 황륜대제 일부 종목에 운동신경뿐만이 아닌 다른 능력도 활용할 수 있도록 수정하자고 제안한다.
이후 미네가 정의실현부의 파티장 앞에서 깽판을 치게 되고, 하스미와 미네의 오해를 풀어주려고 하던 중 불량배들이 사실은 화학무기급으로 매운 치킨을 강매하다 깨지자 구호기사단을 이용해먹었다는 게 밝혀지자 그들에게 무섭게 화를 내고 불량배들은 힘이 남아있던 츠루기, 미네, 하스미에게 대판 깨진다.
이후 하스미의 초대를 받아 구호기사단과 함께 정의실현부의 연말 파티에 참석한다.
이후 하루나와 후우카가 가게를 살리는 것을 도우며 심신이 지쳐버린 후우카에게 하루나가 솔직히 사과할 수 있게 도와주면서 둘의 갈등을 조금 해소시켜주고, 이후 냐오푸드가 망하고 미식헬멧단이 실업자가 될 위기에 처하자, 이들이 새로운 일을 찾아나설 수 있게 도와준다.
6. 기타 미디어[편집]
6.1. 흥신소 68 업무일지 Request;hatchout[편집]
키보토스의 선생인 동시에 흥신소 68의 경영고문을 맡고 있다.
1화에서는 근처에서 흥신소가 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잠깐 볼 겸 오게 된다. 우연히 이오리도 만나면서 함께 오는데 엉망이 된 경매장을 보고 흥신소가 본 사건의 주범이라고 멋대로 판단한 이오리가 무차별 사격을 가하자 이를 말리는 도중 선생을 차지하려는 경매 참가자가 덤벼들지만 아루에게 저지당한다. 이후 의뢰인이 의뢰 실패를 명분으로 의뢰비를 줄 수 없다고 선언하자 흥신소를 대신해 사과하면서 실수가 많지만 흥신소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무심코 자신을 도와주는 정이 많은 학생들이라며 만약 기회가 된다면 또 흥신소 68에 의뢰해 줬으면 좋겠다며 변호해준다.
2화에서는 사무실을 날려버리고 노숙 생활을 하게된 아루가 배고프다는 연락을 보내자 도시락을 사 와서 같이 먹는다.
3화에서는 회상으로만 등장하지만 노숙 중인 흥신소에게 일을 알선해주거나 도시락을 전해주고 있으며 흥신소가 관심받는 게 질투심이 난 히나와 업무 후 만나기로 약속을 잡는다.
5화에서는 새로운 사무소를 찾으려는 흥신소 68을 도와준다. 자금이 약간 모자라 긴급하게 개별활동을 하기로 한 아루에게 괜찮냐고 물어보고[80] 이후 여차저차 새로운 사무소를 구하는데 성공하자 집들이 선물을 들고 찾아와 어울린다.
6화에서는 D.U.에서 열리는 마술쇼 현장 안전점검을 위해 나왔다. 마침 흥신소 68도 경호 의뢰를 받아 왔는데, 아루가 보수를 후려치고 24시간 노동을 시키려는 담당자에게 따지던 중이었다. 담당자는 선생이 온 것을 보고 "선생님의 지인인 유능한 분들이니 선생님도 이번 일을 잘 해줄 거라고 생각하실 거다"라며 아루에게 가스라이팅을 시전하고, 이에 넘어간 아루는 결국 불합리한 조건을 받아들인다. 이를 본 선생이 아루에게 지금 곤란하냐고 묻지만, 아루가 기를 쓰며 괜찮다고 하는 것과 직원들이 아루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것을 보고 안심하며 안전점검을 하기 위해 헤어진다.
7. 선생이 역할을 다 하지 못한 키보토스[편집]
PV 나레이션 대사 [ 펼치기 · 접기 ]▼
4th PV에는 '만약 선생으로 인한 개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의 키보토스를 엿볼 수 있다.선생님, 당신이 개입하면 모든 개념이 바뀌어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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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의 계획이 실패하여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며 워해머 뺨치는 암울하기 짝이 없고 꿈도 희망도 눈물도 없는 총체적인 파멸을 앞둔 세계다. 이에 잘못을 바로잡고 파국으로 향하는 이 흐름을 바꾸기 위해 시간을 되돌린 것으로 보인다.[81]
해당 내용은 최종편 3장에서 우트나피쉬팀의 배를 기동하다가 생긴 반동을 받아내다가 기절한 선생이 회상하게 되면서 PV와 유사한 연출로 다시 등장했다. 그러나 프레나파테스와의 결전에서 현재의 선생의 선택으로 개변됐다고 여겨진 문구가 실은 색채에 물들던 시점의 선생이 했던 말이었다는 연출이 나오면서 이게 총학생회장만의 문제나 "선생이 자기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로 정의내리긴 힘들어졌다.[82][83]
- [[아비도스 고등학교|{{{#!wiki style="background-color: #05bbfa; color:#ffffff; display:inline-block; border-radius: 5px; padding: 0px 8px; text-align: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