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풍산부인과/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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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오지명 일가
3. 김찬우 일가
4. 병원 식구들
5. 미달, 의찬 친구들
6. 기타 출연진
7. 극 후반부 (600화 이후) 출연자
7.1. 출연자 목록


1. 개요[편집]


순풍산부인과에 등장하는 인물을 서술한 내용이다. 등장인물의 나이는 1998년 ~ 2000년을 기준으로 한다.


2. 오지명 일가[편집]










오중의 대학 동창이자 창훈의 대학 후배.[1] 태란의 남편이자 지명의 둘째사위. 직업은 건축설계사로, 집안도 아버지는 학장, 어머니는 교수, 기타 직계 가족들 중에는 장관[2]에 건설회사 사장에 알아주는 피아니스트까지 있는 등 상당히 부유한 집안이다.[3] 오중이네 집에 놀러왔다가 태란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고백한다. 성격이 조용해서 태란의 식구들에게 안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는 바람에 결혼을 못 할 뻔 했지만, 창훈과 오중이 식구들의 공략 포인트[4]를 하나하나 짚어준 덕분에 이미지를 반전시키고 곧바로 결혼에 성공한다. 이후 태란과 함께 미국으로 가게 되면서 하차했다. 부부가 미국으로 가게 된 이유는 주현이 미국 시애틀에 건설될 건물 건축을 맡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때문에 결혼식도 예정일보다 앞당겨서 하게 되었다. 이후에는 용녀의 꿈[5]에서 한 번 등장하거나 주현 본인의 본사 관련 일 때문에 태란과 함께 잠시 귀국하는 것으로 2번 나왔다. 키스할 때만큼은 과감해서, 주위 책상의 모든 물건을 쓸어버리고 터프한 키스를 시도한다. 이는 영화를 보고 따라하는 거라고 한다.

3. 김찬우 일가[편집]


사실 일가라 하면 김찬우&김의찬 부자 뿐이며, 권오중은 단순히 세입자, 이창훈은 권오중과 함께 사는 룸메이트이자 특히, 권오중은 625화 이전까지는 오지명 일가에 속할 뻔 하나 허영란과 정식으로 사귀게 된 후, 김찬우 일가로 남게된다.





4. 병원 식구들[편집]





장간호사. 표간호사와 교제하던 사이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고 있었다. 하지만 맨날 둘이서 수유실에서 데이트를 한다던지 밥을 같이 먹는다던지 해서 이미 다른 사람들이 다 알고 있었다. 배우가 KBS2도전 지구탐험대MBC주말 드라마 마음이 고와야지에 출연하게 되면서 작중 내에서는 삼촌의 병원으로 이직하게 된다는 설정 하에 51화에서 하차[6]하고 송선미와 교체되었다. 이후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표인봉과는 결별했고, 87화에 새로 사귄 남자와 데이트하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 290화에 김간호사와 결혼하기로 한 인봉이 김간호사 몰래 진영과 데이트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범띠라는 설정으로, 한 에피소드에선 범띠가 오기 전에 딸을 낳으려는 산모가족 앞에서 범띠 여자아이라고 성격이 드세진 않다며 다소곳이 설명하고선 돌아서자 바로 다른 배역에 화를 내는 모습을 보여 산모 가족을 기겁하게 했었다.

송간호사. 김찬우를 좋아해서[7] 당시 찬우의 여친이었던 한수현이나 동료 의사 오소연을 질투하는 캐릭터였다. 키도 크고 예쁘장하게 생겼지만, 그 정체는 그야말로 겉과 속이 극도로 다른 여우스런 캐릭터의 클리셰를 뭉쳐놓은 캐릭터로, 겉으로는 사근사근하게 말하면서도 이내 표독스런 속마음을 바로 깔아줄 때의 갭 모에가 엄청났다. 송간호사의 감정에 따라 배경음으로 여우가 우는 소리가 자주 나올 정도다. 게다가 이 시트콤의 많은 조역 캐릭터들이 그렇듯이 4차원적이며, 나사가 풀린 것 같은 모습을 종종 보여주는데, 찬우를 짝사랑하게 된 이후로 나사가 하나 더 풀린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찬우에 대한 짝사랑에 있어서만큼은 여우같은 면모보다도 그야말로 첫사랑의 열병을 앓는 나이 어린 철부지 소녀같은 모습이 더 부각된다. 마치 마니또마냥 찬우의 집무실에 몰래 꽃을 가져다 놓는가 하면, 찬우 대신 의찬이를 봐주기도 하고 찬우가 아플 때 수발을 들어주는 등 나름 진실한 모습을 보이며 지극정성을 다 한다. 그러나 찬우와 가까워지려고 하면 다른 사람이 끼어들거나, 송간호사의 짝사랑의 비밀을 알게 된 김간호사가 도와준답시고 민폐에 가까운 오지랖을 놓는 등 운이 지지리도 없다. 게다가, 의외로 찬우도 송간호사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다.[8] 찬우에게 진지하게 대시를 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고, 노래방에서 술에 취한 채 넥타이를 이마에 매고 노는 찬우의 모습에 정나미가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단점을 찾아보기라도 해서 잊어보려고 해도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실패하여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실연 이후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던 차에 찬우와 똑같이 생긴 천안시 출신의 부잣집 피아니스트 수철[9]과 만나 결혼하면서 154회를 끝으로 출연을 중단한다.[10]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는 여지가 더 있음에도 마음에 드는 다른 남자가 생기면서 결혼까지 초스피드로 진행함으로 급하게 하차하는 느낌을 주었다. 후에 이태란도 이와 같은 절차를 밟으며 하차했는데, 여배우의 하차의 소재가 결혼으로 거의 굳어진 듯 보였다. 여담으로, 재력가인 남편 덕에 병원에서 나오는 과정에서 순풍산부인과 조회용 의자도 고급으로 바꿔주는 행동도 보여주었지만, 몇회 지나자마자 바로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의사. 창훈의 친구이며, (창훈과) 동갑이다. 오지명이 MBC의 전 일일 드라마에 출연하느라 작중에서는 독일로 한달 동안 세미나를 간다는 설정 하에 537회를 끝으로 잠시 출연을 중단[11]했을 때 박박사의 추천으로 한 달간 파견근무 설정으로 539회에 첫 출연하였다. 연말에 산부인과를 개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전에 경험 삼아 파견되어 잠시 순풍의 일원이 되었으며, 543회에서 한달간 지명의 집에서 지내기로 하고 그의 집으로 잠시 이사도 왔다. 광명시 출신이며, '경우있는 삶을 살자'가 가훈인 만큼 영규와 정 반대되는 정직한 성격이라 영규와 사사건건 부딪힌다. 더러우니 피한다는 주위 사람들과는 달리 외부인인데다 할 말은 하는 성격이다 보니 남들은 그냥 넘어가려는 상황에도 입바른 소리를 자주 했고, 그 결과 박영규의 밑바닥 인격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내 준 캐릭터다. 창훈도 맘만 먹었으면 얼마든지 영규의 천적에 가까운 캐릭터가 될수 있었지만 본래 성격이 수더분하고, 좋은게 좋다는 식의 예민하거나 영민한 감정이 없었기에 그냥 영규를 받아주던 것. 내가 당한 만큼 나도 뜯어먹어야겠다는 찬우와는 달리 신사적이고 오래 참으면서 정론으로 맞섰기 때문에 나이로 밀며 꼰대질을 하거나 억지를 부리는 식으로 무마했기 때문이다.[12] 553회에서 영규가 술값 언쟁으로 돈으로 머리를 때려가며 심한 모욕을 줘 장인인 지명이 화가 몹시 나 쫓겨날 뻔한 적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잘못을 했느냐는 식으로나 나오면서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13] 거기다 독백이나 다른 사람 앞에서 그를 칭할 때 민대가리라 불렀을 정도로 몹시 싫어했다. 그러다가 562화에서 병원 식구들과 MT를 갔다가 게임에서 본의 아니게 한 팀이 됐을 때 연의 눈부신 활약으로 돈을 많이 따자 그제서야 좀 나아져서 '남궁이'라고 예우해주는 식으로 부른다. 떠난 회차였던 567화에서도 영규가 큰 민폐를 끼쳤으며, 오죽했으면 창훈, 오중, 인봉이 서로 짜고 각종 내기들을 일부러 패하게 만들면서 영규로부터 얻은 돈을 연에게 전달해 줄 정도였다.[14] 미달 역시 남궁연을 처음에는 싫어해서 자주 괴롭혔으나,[15] 그에게서 악기 연주[16]를 배우고 본인을 위해 만들어 준 노래 반주를 함께 즐김으로써 금방 친해졌다. 처음에는 정직함만을 고수하려는 것 같아 보였으나, 금새 병원 식구들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후반부에 출연했던 멤버들보다 훨씬 재미있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오지명과 오태란의 대체제로 파견을 온 만큼 오지명과의 만남은 전혀 없었지만, 대신 오지명과는 상호간에 전화통화는 몇 번 하였다. 오태란하고는 오태란이 귀국할 때 555화에서 딱 한번 만난 적이 있었다.


5. 미달, 의찬 친구들[편집]



극중에서는 미달이의 공식적인 라이벌. 부잣집 딸인데다가 미달이의 자존심을 잘 건드려서 둘이 만나면 늘상 싸우기만 한다. 사실 둘이 싸우는 이유는 의찬을 두고 삼각관계이기 때문이다. 성은 58회에서 밝혀졌다. 말버릇으로는 '니뿡'이 있었으나, 배우가 교체된 이후로는 쓰는 모습을 볼 수가 없어졌다. 그리고 이후에 미달이가 더 이상 의찬이에 집착하지 않게 되면서 세미나도 의찬이를 좋아한다는 설정은 흐지부지되었고, 원래는 미달이를 약올릴 정도의 끼가 있는 캐릭터였으나, 나중엔 아역배우가 바뀌면서 말괄량이 미달과 정반대인 다소곳한 여자아이 캐릭터로 바뀌었다. 따라서 주된 에피소드는 거의 없고 같이 노는 친구들로 많이 나왔다. 미달 - 의찬 - 정배에 이은 제4의 주요 아역. 여담으로, 집에서 강아지를 한 마리 기르고 있다. 여담으로, 중반까지는 이름 불명인 다른 아역 배우가 세미나 역을 맡았다. 그러나 원인 불명으로 돌연 하차하였고, 이후에 정인선으로 교체되었다. 그 아역 배우는 근황이 전혀 불명이나, 정인선은 아역 시절을 거쳐서 어른이 된 지금도 현역으로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다. 종영 후 후속작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극중 노민정(김민정 분)의 어린 시절 역으로 출연했다. 원래 세미나였던 배우는 극 초반 아라라는 다른 친구로 등장했다. 미달의 엄마 미선이 잔치에 왜 세미나는 초대 안 하냐고 했는데, 세미나는 예뻐서 안 된다고 하고, 아라는 자기보다 못생겨서 초대한다고 말했다. 이때까지 세미나는 등장하지 않았고, 아라라는 친구가 후에 세미나가 됐다.

작품 후반부인 627회에 첫 출연. 미달이보다도 더 힘도 세고 덩치도 커서 그 미달이조차도 쉽게 당해내지 못할 정도. 이후 654회에서 한 배스킨라빈스 31 가게가 자기네 집 가게라는 것도 밝혀졌고,[17] 662회에서 재등장해 반장 선거에 출마하는데, 미달이와 동시에 출마해서 둘 중 하나만 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용감하게 옆반 애들을 무찌른 성태를 보고 친구들은 성태를 반장으로 지지해서 성태가 반장이 된다. 하지만 정작 반장이 되고 나서는 자신의 힘과 권력을 과시하면서 친구들을 빵셔틀 마냥 마구 부려먹었고, 결국 참다 못한 친구들이 들고 일어나는 통에 반장직을 사퇴하였고, 이후 재선거를 통해 미달이가 반장이 되었다. 참고로 성씨는 662회에서 밝혀졌다. 첫 출연이었던 627화에서 정준환이 성태 역을 맡은 이후로 654회까지 이어졌지만, 마지막으로 나온 662화에선 무슨 일인지 조중휘로 교체되었다. 여담으로, 정준환은 이 작품이 데뷔작으로 이후 요정 컴미, 매직키드 마수리 등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뒤 학업에 전념하였다가 2011년부터 다시 복귀하여 현역으로 활동중이며 조중휘는 몇년 뒤 TV로 보는 원작동화깡순이 등 어린이 드라마에 출연하였고, 2010년 영화 포화 속으로를 끝으로 일반인으로 돌아간 것으로 추정된다.

첫 화부터 출연. 첫 화에는 미달이의 이름 가지고 놀리는 것으로 나온다. 미달이가 무언가를 했을 때 일을 더 키워주는 역할도 한다. 예를 들어 미달이의 비옷을 찢어 비옷을 바꾸게 한 원인을 제공했다던지, 혜교의 물건을 사갔다던지 등등, 후속작 거침없이 하이킥영기 엄마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평소에는 미달이의 집에 놀러온 친구들 중 끼어 있거나 유치원에 있는 등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또한 이세미나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이름 불명인 다른 아역 배우가 남재삼 역을 맡았으며 이후에 맹세창으로 교체되었다.

  • 맹강토(???)
고상순의 아들. 등장 횟수는 많지 않다. 개차반인 엄마한테 유전돼서 그런지 이 쪽도 인격이 좋지 않으며, 367회에서 미달이와 태권도 겨루기 시합을 해서 1차전에서는 치사한 수법으로 이겼지만, 2차전에서 이 수법에 역으로 된통 당했다.

6. 기타 출연진[편집]


2화부터 521화까지 각종 단역들로 출연했다.

7화에 출연.

13화와 114화에 출연. 처음엔 소연에게 반해 들이대다가 나중에는 장간호사에게 반했다.

지명의 옛 애인 정원숙 역으로 132화에 출연.

105화 12분 26초에 119구조 대원으로 출현

125화 11분 57초에 송혜교의 동아리 사람들 중 한명 으로 나온다.

125화 21분 20초에 송혜교의 동아리 사람들 중 한명 으로 신정환과 함께 나온다.

  • 정배 엄마
배우는 오윤아[18]. 정배가 집에 있을 때마다 등장하며, 의찬이네 집에도 가끔씩 등장한다. 특히 307회에서 찬우가 잔뜩 만취하여서 이상한 동요를 부를 때 정배가 그걸 따라 부르는 바람에 의찬이네 집에 찾아와서 찬우에게 여러 번 따지기도 했었다. 정배가 원하는 것이라면 다 들어주는 편이다.[19] 그 외에도 자식 교육에 신경쓰는 좋은 엄마.[20][21]

순풍산부인과의 조연이자 1인 다역. 5화에 등장. 밑의 윤기원과 마찬가지로 얼굴만 같은 다른 여러 캐릭터라는 설정으로 깡패, 의사, 경찰 등 이런저런 역할들을 하였다.
이후 126화와 258화에서 오지명의 조카인 오대열(오지명의 형인 오삼복의 아들)로 나와 오지명이 보증을 서 주고 큰 돈을 빚지게 만드는 민폐 캐릭터로 고정되었다.[22]

오지명의 조카. 위의 정웅인과 동일한 배우가 맡았지만, 외모만 같은 다른 인물이다. 오지명이 보증을 서 주고 6,000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빚을 지게 만드는 악덕 캐릭터다. 그 천하의 박영규조차 번듯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드는 희대의 찌질이에 찐따, 무능력자이자 뻔뻔함의 소유자로, 막장성이 너무 심각해 아버지 오삼복도 손 놓은 버린 자식. 지명과 용녀, 덩달아 영규까지 두루두루 고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잊을만 하면 1번씩 은행 이자 안 갚고 일 접고 잠수타서 지명이 잡으러 가게 된다. 그렇게 보증 받아 쫄딱 말아먹은 주제에 계속 다시 서 달라는 적반하장을 보여준다. 이후에도 지명은 대열에게 돈을 가끔 보냈으며, 이게 용녀에게 걸려서 부부싸움의 레파토리가 되기도 했다. 258화에서는 폐인이 된 오대열을 오지명이 집에 데려와 먹이고 재우는데, 식탁에서 게걸스럽게 먹으면서 입맛이 없다고 하고, 오미선에게 혼나는 미달이에게 조언을 하다가 용여가 너나 잘하라는 구박을 주자, 울다가 다시 밥을 게걸스럽게 먹는다. 이는 약 10년 뒤 거침없이 하이킥 나문희호박고구마 장면의 선조삘인 장면이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2년 후, 다른 방송사에서 주연진 중 하나출연한다.

순풍산부인과의 조연이자 1인 다역. 시청자들로부터는 '또기원'이라는 별명으로 자주 불리우며, 초창기부터 출연하였으며, 등장 시 얼굴만 같은 다른 캐릭터 설정으로 등장한다. 그래서 별명은 또기원. 중반부터 출연을 마친 정웅인과 달리 이 쪽은 계속해서 출연하였으며, 맡은 역할들만 가사 도우미, 의사, 기자, 철가방, 이발사, 대기업 회장 아들, CF 감독, 사이비 종교 교주, 신창원[23], 엉터리 미술 과외선생, 변호사, 보안 업체 사장, 금연교실 강사, 점쟁이, 약장수, 약사, 여행 가이드, 권오중의 동창, 장난전화하는 사람, 의처증 환자, 심리학도, 단식원 교관, 사법고시준비생, 영란을 짝사랑하는 군인, 마사지샵 주인, 산후조리원 원장, 임신했다고 주장하는 정신이상자, 권오중 옆집 주민[24], 창훈의 6촌 동생[25], 노숙자, TV 수리기사 등등 수많은 배역들을 맡았다. 그가 맡는 인물은 하나같이 맛이 간 인물로 나오는데, 주된 패턴은 순풍산부인과 사람들이 뭔가 해보려고 한다 → 마침 그에 관련된 인물로 윤기원이 등장한다 → 화려한 말빨로 그 일을 자기에게 맡기게 한다 → 하지만 알고 보니 사기꾼 혹은 X문가였고, 그로 인해 순풍산부인과 사람들의 일은 엉망이 된다. 특히 윤기원에게 가장 많이 당한 사람은 권오중이며, 극 중 등장인물들 중에 유일하게 윤기원에게 맞기도 한다. 순풍산부인과 등장인물들에게는 존재 자체가 태클인 사람으로, 이 자와 엮이면 제대로 되는 일이 없었다. 근데 윤기원의 행태들을 보면 범죄에 가까운 행위들도 꽤 있어서 단순히 웃으면서 볼 수만은 없기도 하다. 이후 윤기원은 작품 종영 무렵에 박영규의 극중 친동생 '박영광'으로 출연했다. 물론 이전에 등장한 사럄들과는 그냥 외모만 같은 도플갱어들이다. 윤기원이 CF 감독으로 등장해 순풍산부인과의 광고를 제작하는 에피소드[26]는 후속작인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도 패러디되는데, 이때도 마찬가지로 윤기원이 CF 제작자로 나온다.

극 초반 찬우의 여자친구. 태란이 등장하면서 출연을 중단했다.[27] 더 정확히 말하면 수현이 찬우에게 프로포즈를 하지만, 찬우가 망설이고 주저하면서 결국 헤어지게 된다. 찬우를 상당히 좋아했던 모양으로, 찬우를 부모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헤어진 후에도 한동안 찬우를 잊지 못했음이 드러나는데, 한 레코드샵에서 태란과 함께 있는 찬우와 우연히 마주치며 복잡한 감정이 담긴 눈빛을 주고받는다. 그 날 술에 잔뜩 취해 찬우 집에 쳐들어가 주사를 부리고 다음 날 몸둘 바를 몰라하며 사과한다. 극 중 비중이 큰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등장 분량 전반을 통틀어 진중하고 기품있는 이미지의 캐릭터인지라 본 에피소드에서 망가지는 모습이 상당히 코믹하다. 235화에서 우연히 찬우와 카페에서 마주치게 되는데, 곧 결혼한다는 얘기를 한다.

찬우와 오중이 사는 아파트의 바로 윗집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설정인데, 피부가 까매서 자주 놀림을 당한다. 찬우와 오중에 짜장면을 시켜먹자고 할때 자신은 짜장면 소화 못시킨다고 하자 찬우에게, "넌 얼굴도 까만게 왜 짜장하나 소화 못해?"라며 핀잔을 듣는 등의 역할이다. 아동용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로 일하며, 뛰어난 영어와 스케이트보드 실력으로 혜교가 좋아하던 인물이다. 한국말이 어눌하다는 설정으로 박영규에게만 반말을 해댄다.[28] 박영규는 이를 두고 상당히 언짢아하지만, 이를 딱히 응징하지 못해 끙끙대기만 한다. 100화 이전에 출연을 종료했다. 여담으로, 박준형은 인터뷰에서 god로 데뷔하기 전에 순풍산부인과 출연료로 god 멤버들의 생계 유지를 했다고 말했다.

  • 이찬(곽현식): 당시에는 첫 번째 본명[29]인 곽현식으로 출연했다.
혜교의 학교 친구. 혜교, 준형, 이찬 트리오 중 사고뭉치 역할. 혜교를 좋아해 그녀의 마음에 들려고 온갖 선물을 주워섬기고 갖은 노력을 다 하지만,[30] 혜교 본인은 박준형을 좋아해서 별 소득이 없다. 게다가 플루트를 부는 게 특기이나 그것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고 구박을 받는 일이 잦다.

오혜교의 남자친구이다. 140화에 처음 등장했다.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훤칠하고 호감가는 인상에 농구를 잘 해 혜교가 반했다. 미달이도 래원이에게 반해 혜교와 대립각을 세웠다. 미달이가 래원이를 따르는 것만큼이나 래원이 본인도 미달이를 예뻐한다. 착해서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지 미달이에게 발레복이 예쁘지 않다고 해달라는 오미선의 부탁도 들어주고 찬우의 집에서 신세를 질 때도 찬우, 오중의 무리한 요구를 최대한 내색않고 이행한다. 혜교의 고등학교 동창 박육심이 과하게 들이대며 혼자서 착각할 때도 험하게 대하지 않으며 심지어 육심이 뺨을 때렸을 때도 욱하거나 항변하지는 않는다. 오 박사네 집 여인들이 모두 래원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정도로 무난한 성격이지만, 허당스런 구석도 있다. 남친 바보인 오혜교가 아빠 오지명을 제쳐두고 래원이만 챙기는 데다 거짓말을 살살하며 술을 마시러 다니고 몰래 여행 가려고 작당하는 등 래원은 지명의 어그로를 왕창 끌었다. 혜교와 함께 사고를 치지만 그때마다 배탈이 나거나 혼절해서 혜교가 혼자 뒷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후에 오혜교와 이별했다는 설정으로 424화에서 하차한다. 이별한 후 멀쩡히 지낸다는 소식에 혜교가 불면증에 걸렸었다. 알고봤더니 겉으로만 멀쩡히 지내며 다른 여자와 같이 다닌 것일 뿐 실상은 술에 취해 혜교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보일 정도로 이별에 슬퍼했다고 한다. 혜교가 마음이 변한 것을 진작 알고 있어 계속 힘들어했고 언젠간 혜교가 헤어지자고 할 것도 예상했던 모양. 그래서인지 혜교의 예상과는 다르게 이별 통보에도 매달리지 않았었다. 래원이 잘 지낸다는 사실에 잠못 이루던 혜교는 래원의 속내를 알게 된 후 곧장 숙면한다. 교제하는 동안 이래저래 지명이 래원을 굉장히 싫어했다. 집안 여자들 모두가 래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었다.

혜교와 래원의 대학 동기. 혜교를 좋아하나, 정작 혜교는 무지하게 싫어한다. 한 번은 혜교한테 제대로 차이고 하도 힘들어하니까 태란이 좀 위로해줬더니만 허구헌날 힘들다며 전화걸고 울고 찌질거려서 태란조차 참다못해 밀어내 버렸더니 이젠 미선한테 달라붙기까지 했다.[31] 용녀가 배워온 수지침을 대신 맞았다가 입이 돌아가는 고통도 겪었고[32], 너무 껄떡대는 바람에 결국 태란과 영란에게 응징당한다[33]. 결국 군대 가는 설정으로 309화를 마지막으로 하차했는데,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입대 전부터 밤마다 술먹고 찾아와서 깽판부리는 바람에 그나마 덜 싫어하던 지명[34]과 용녀에게마저 찍히고 만다. 이 때 지명에게 호되게 두들겨 맞고 "너 군대에서 말뚝 박아라. 제대하면 나한테 죽으니까!"라는 말까지 듣는다.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등장했을 때의 순간 찌질력은 그 박영규조차도 압도하는, 그야말로 순풍 최강의 상찌질이이다.

파란 대문 집 아줌마로, 만악의 근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본명보다 '강토엄마'로 더 많이 불린다. 무려 10년 동안 홍제동 3통 8반의 반장을 했다. 영규와 반장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한 끝에 선거에서 패하여 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신임 반장이 된 영규가 동네를 청소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바람에 운영하던 단란주점을 폐업하게 되자 가뜩이나 사이가 좋지 않던 박영규와[35] 철천지 원수가 되었다.[36] 겉으로라도 점잔 빼길 좋아하는 영규와는 달리 대놓고 속물임을 자랑하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라이벌 박영규와 자주 대립하지만, 둘의 대립에서는 대부분 영규의 우위 내지는 무승부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안성댁을 모티브로 따라한 것만 같은[37] 본인의 요상한 목소리와 말투가 잘 맞아 떨어져서 이 아줌마가 나오는 에피소드는 대부분 레전드가 되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좋고, 박영규와의 케미도 좋아서 나름 자주 출연한 단역이다. 여담으로, 애견 애호가라서 개고기를 엄청나게 혐오하는데, 이 때문에 개고기 마니아인 박영규와 한 판 붙는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인심을 얻기위해 자신의 애견인 왈순이를 잡아 보신탕을 만들어 동네 주민들에게 오랜만에 한 턱을 낸다. 그런데 이 자리에 초대도 안한 철천지 원수 영규가 나타나고 당연히 고상순은 불청객 영규에게 빈정대지만 영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역꾸역 먹는 장면이 백미였다.[38]

말숙엄마 역. 홍제동의 문제거리가 생기면 앞장서서 해결하는 행동대장이다. 박영규가 홍제동 반장으로 임명되고 그 누구보다 제일 좋아했으며, 고상순을 매우 혐오해한다. 대사마다 "어디서 쌍꺼풀을 야매로 해가지고선!"이라며 고상순을 깐다.[39] 심지어 박영규와 고상순을 이간질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오태란의 맞선 상대 역. 부시시한 머리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외계인 같은 큰 귀와 수북한 팔에 난 털, 참외배꼽 등 외계인으로의 느낌을 느끼게 해주면서 오태란으로부터 놀라움과 경악스러움을 유발시킨 역할로 출연하였다.

박영규와 같은 학원에서 학원강사로 일한 인물로, 박영규보다도 더 쪼잔함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구두쇠 기질로 박영규에게 바가지를 여러 번 씌운 것으로 유명하다. 박영규의 또다른 천적들 중의 하나로, 박영규는 늘상 최주봉만 만나면 번번이 지기만 했다. 쪼잔한 캐릭터긴 하지만, 최주봉 자체는 고정이 아니라 찬조출연 좀 한 거고, 박영규 자체가 이미 극도의 혐오인물상이기 때문에 최주봉은 악역이라기보단 박영규를 눌러버리는 사이다역 겸 고수인 박영규의 머리 꼭대기에 있는 절정고수스런 이미지였다. 거의 끝물인 회차인 676회에 마지막으로 출연하였다. 그 회차에서 초반에는 박영규 동생 박영광의 활약 덕분에 마침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최주봉을 이기나 싶더니만, 결국은 마지막까지도 패하면서 주봉이 최후의 승자로 남고 말았다.

오중과 찬우네의 아파트 경비로 나온다. 김병욱 PD의 또다른 작품들 중에 하나인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풍파고 교감으로 나오기도 했다. 경비역 말고도 12화 초반 부분에 신생아의 친할아버지로도 나온다.

20화에서는 아들이 불임이어서 찬우의 정자 기증을 받기 위해 접근하는 역으로 출연했고, 127화서는 영규가 지명의 차를 찌그러트리는데 이를 목격한다. 139화에도 출연한다. 중국집에서 일하며, 청력이 좋지 못하다.

349회에서 세미나의 할아버지로 출연하였다. 딱지치기의 달인이다.

이창훈의 아버지로, 626화에 출연하였다.

이창훈의 어머니로, 역시 626화에 출연하였다. 또한 지명의 엉덩이를 두드리는 지명의 고모 역으로도 출연하였다.

매직키드 마수리에서는 진솔미를, 아내의 유혹에서 정교빈의 여동생 정수빈 역을 맡았었던 배우이다. 무명 시절에 미달과 의찬, 정배의 유치원 담임 선생님으로 출연했다. 다만, 유치원이 등장하는 장면은 그리 많지 않았는지라 비중도 그렇게 높지 않은 단역 수준이었다. 미달, 의찬, 정배가 유치원을 졸업하며 하차하였다.

지명의 친구이다. 지명과 마찬가지로 산부인과 원장이다. 이름은 불명. 을 무척 좋아한다. 순풍산부인과와의 공동회식에서 지명과 찬우에게 술을 강요하기도 했다. 144화에서 지명과 달리 장원장은 간호사들의 군기를 잡고 위엄이 있자, 지명도 이에 자극을 받아서 간호사들을 다 잡으려다가 실패한다.

  • 박원장(이성호)
지명의 의대 동기이자 친구이다. 지명과 마찬가지로 산부인과를 한다.[40] 한때 지명의 순풍산부인과와 병원 통합을 논의하기도 한다. 거침없이 하이킥 에서도 의사 친구로 나온다.

1화에 김찬우와 접촉사고를 낸 자동차 탑승자로 나온다. 이때만 하더라도 특별출연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8화에서는 오혜교의 친구로 등장하였다.

1화에 영규가 녹화한 테이프를 판매하기 위해 지하철을 탔을 때 빨간 양파망에 들어 있는 양파를 들고 지하철에서 졸고 있는 역할로 출연하였다. 특별출연 자막이 등장했다.

641화에서 인봉의 친구 출연한다. 역할은 홍제동의 자율방범대원으로, 인봉을 끌어들여 주민의 안전을 돌보는 사람인데, 자율방범대 업무를 보는 정도 외에는 큰 임팩트가 없었다.

통칭 황박. 지명의 친구 중 하나이다. 지명과 마찬가지로 의사이나, 다른 친구들과 달리 정형외과 의사이다. 308회에서 지명과 영규가 냉장고에 있던 오래된 오징어회를 다 먹었다가 지명은 구토를 하고 영규는 배탈이 나는 등 식중독에 걸린 적이 있는데[41], 그 때문에 이 사람의 병원에 동반 입원한 적도 있다. 349회에서도 같은 역할로 등장했는데, 지명이 외손녀 미달의 딱지를 다시 되찾아준답시고 힘차게 딱지치기를 하다가 탈골이 발생해서 황박이 팔을 함부로 쓰지 말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막판에 미달이의 딱지를 다시 되찾아주기 위하여 힘을 내서 딱지치기를 해서 딱지를 다시 되찾아주기는 했는데, 그 후유증으로 다친 팔이 더 악화되고 말았다.

역시 지명의 친구 중 하나이다. 지명과 마찬가지로 의사이다.

통칭 박박사. 역시 지명의 친구 중 하나로, 지명과 마찬가지로 산부인과 원장이다. 박박으로 고정된 역을 맡기 전엔 문화재 전문가로 나온 적도 있다. 학창시절 과수석을 놓치지 않아 항상 차석을 한 지명을 콩라인에 몰아넣은 장본인. 게다가 끼도 많아서 장기자랑에 마술을 비롯한 온갖 재주들을 선보여서 오로지 일밖에 모르고 이런 쪽엔 취미가 별로 없는 지명을 열폭케 한다. 손자까지 똑똑해 미달과 퀴즈대결을 벌이게 되자 '이 놈이 대를 이어서 우리 집안을 망치려 그러네?'라고 잠자리에서 중얼거릴 정도. 그래도 기본적으론 베프이며, 지명과 가장 자주 연락하는 친구이다.[42] 지명은 항상 '박박'이라는 호칭으로 부르는데[43], 503회에서 박박사는 (지명이) 하도 그렇게 부르니까 병원 사람들이 '빡빡'이라고 부른다면서 그렇게 좀 부르지 말고 '박박사'나 '박원장'이라고 불러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 극 중 지명과 대판 싸우고 순풍을 잠시 그만 둔 김간호사(장정희)가 잠시 몸 담았던 산부인과의 원장이기도 하다.

346화에 출연. 고상순(권은아)의 친여동생이다. 그 언니에 그 동생이라더니 하는 행동거지는 언니와 도찐개찐이다.

293화와 308화, 340화에 출연한다. 293화에서는 피자집 배달원, 308화에서는 주유소 알바생, 340화에서는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나오는데, 찬우, 오중, 인봉 등이 좋아한다. 340화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들키지 않게 될 줄 알았지만[44], 345화에서 영란에 의해 오중과 이 아가씨가 같이 찍은 사진이 우연히 들통나는 바람에 세 사람은 다시 한 번 곤욕을 치르게 되었고, 결국 찬우와 인봉은 오중을 희생양으로 삼기 위해 오중을 배신하는 치사한 수법을 쓴다. 여담으로, 연기자 김수진은 1975년 생으로, 파독 간호사였던 모친과 독일인 부친[45] 사이에 태어난 덕분인지 엄청난 미모를 지녔지만, 불행히도 우울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3년,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다. 더구나 발견된 날은 최진영의 3주기라 더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56화에 출연. 조폭 두목으로 등장하는데 찬우와 오중의 집에 머물게 된다.

  • 박순철(이낙훈) - 두 번째 출연한 110화의 방영일이 1998년 8월 3일인데, 이낙훈 선생은 이로부터 2개월 후인 동년 10월 7일, 당뇨병 합병증으로 별세.
12화와 110화에 출연. 영규의 아버지이다. 영규와 마찬가지로 얻어먹는 것을 좋아하고, 방귀도 자주 뀐다. 미달이의 이름을 지은 장본인으로, 그것 때문에 사돈 지명과 대판 싸웠었다. 자주 삐지는 인물이다. 이상한 것은, 해당 배역을 맡은 실존인물 이낙훈은 1998년 가을에 타계했는데, 이후에 영규 아니면 지명과 손수 전화통화를 하는 장면이 몇 번 나왔다는 것이다. 물론 전화상으로 목소리만 나왔는데, 목소리는 전혀 다른 인물이 나왔다. 예를 들면, 279화 밀양 박씨 에피소드와 지명의 도자기 박살을 소재로 한 532화. 여담으로, 아내도 아직 살아 있으며, 전화 통화로 한 번, 직접적으로 한 번 등장하였다[46].

  • 박병윤(장인한) - 전체 출연진 중 최고령이다. 메인 출연진인 1939년 생 오지명보다도 실제로 21살이나 많은 1918년 생이다.
영규의 할아버지. 영규의 집안 족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로, 279화에서 추궁하는 영규에게 집안의 비밀을 말해준다.

오중의 아버지로 292화에 출연한다. 나중엔 지명의 은사 역으로도 나온다.

5화에 7녀를 둔 아들을 원하는 아버지로 첫 등장한다. 영란의 아버지로도 출연하고, 89화에서는 전원주의 남편[47], 356화에서는 박영규의 학원 원장 역할로도 출연하고 207화에서는 고상순의 남편 역할로도 출연하였다. 252화에서는 잡지 편집장으로 등장했으며 327화에서는 오중의 아버지 역할로 전화 목소리로 출연했다. 이렇게 1인 다역을 맡았다.

317화에 나온다. 보리밥집을 하는데, 손님들에게 욕설을 한다. 이 때문에 식당을 찾은 지명이 화를 낸다. 하지만 정을 느꼈는지 할머니가 극 중 사망하면서 오지명이 그 욕을 그리워했다.

292화에 나온다. 지명이 살고 있는 홍제동으로 이사를 온다. 지명의 중학교 친구이자 앙숙 지간으로, 지명을 '헐랭이'라고 부르거나 '뻥쟁이'라고 놀린다. '용가리'는 그의 별명. 영규가 용가리의 사위팔씨름을 하게 됐는데, 패해서 지명만 망신을 당했고, 그 다음에는 소세지를 먹여서 힘을 내게 해서 씨름 대결을 펼쳤는데, 이번에도 패배. 세번째에는 닭싸움 대결을 펼치게 되었고, 그 전에 이번에도 백숙을 먹여서 힘을 내게 했고, 드디어 승리한다. 여기까지는 좋은데[48], 문제는 그 용가리가 지명에게 이번에는 사위끼리 유도 대결을 하자고 연락을 하는 바람에 영규는 또다시 곤경에 처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영규의 마음도 몰라주고 지명은 그저 흥분해서 날뛰기만 한다.

119화에 나온다. 영신학원 원장이다. 영규의 정릉고등학교 선배다.[49]

392화에 출연하며, 창훈의 고교 후배이며, 직업은 회계사이다. 극중에서 영란에게 반하게 된다. 잘 되다가 오중의 질투로 헤어지게 된다.

197화에 출연. 찬우의 아는 형으로 나온다.

279화에 출연. 사회부 기자 출신으로 찬우의 소개팅녀로 나온다.

혜교가 만든 옷을 입고 런웨이를 하게 되는 역할로 잠시 출연한다. 김찬우에게 사인을 해 줬고, 오지명과 함께 런웨이를 하면서 혜교의 어깨에 힘을 실어준다.

592화에 출연. 지명의 양복 광고 촬영 감독으로 나온다.

7화에 깜짝 출연한다. 여기서 좋은 아침 프로그램에 지명이 나와 이발사를 '깍새'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하게 된다.

115화와 156화에 출연. 용녀의 친구이나, 말이 좋아 친구지, 용녀에게 잦은 잘난척을 일삼아대서 용녀의 웬수다.

115화와 137화에 출연한다. 독고분녀(김애경)의 딸이며, 미선의 친구로 나온다. 하지만 말이 좋아서 친구지 그 엄마에 그 딸이라더니 실상은 미선과 앙숙 지간으로, 매번 미선과 미선의 가족들을 무시한다.

역시 137화에 나온다. 브라질에서 농장으로 성공한 사업가로, 영규를 무시한다. 깡마르고 작은 체구였으나, 사실 아마추어가 아니라 제대로 전공한 프로인지, 영규와 권투 대결을 벌여 승리한다.

  • 진희(김민솔)
115화, 156화에 등장한 독고분녀의 외손녀이자 혜련 부부의 딸. 미달이를 약올리고 무시하고 괴롭히다가 쌍코피가 터졌다.

346화와 379화에 출연. 혜교의 고등학교 동창이다. 원래 극중에서 이름은 박경림이었는데, 6개의 마음을 뜻하는 박육심으로 개명했다고 한다.

534화에 출연. 오중과 같이 일하는 방송작가로 일하는 역으로 나왔다. 처음에는 유미의 원피스가 이쁘다고 칭찬하지만, 청순한 이미지와는 달리, 옷에 깍두기 국물, 짜장면, 새똥 등 이물질이 묻어도 옷을 갈아입고 오지 않자, 오중은 이유도 모른 채 유미에게 질색만 한다.

250화에 출연. 불량배들을 물리치고 혜교를 구해준다.

250화에 경찰관으로 깜짝 출연

아파트 경비, 배관 수리공 등 다양한 역할로 나왔다.

184회와 367회와 375회[50]까지 총 3번이나 19세 피자배달부로 동일 역할 출연. 375화에서 미선, 태란, 혜교가 좋아한다. 자주 성적인 농담에 시달려 배달하다가 울면서 갔고, 결국 그 피잣집 사장이기도 한 배달부의 모친이 찾아와서 항의를 했고, 결국 세자매는 용녀에게 오지게 꾸중을 들은 것도 모자라 등짝 스매싱까지 당했다. 하지만 그러고도 세자매는 반성은 커녕 며칠 후 신문값을 받으러 온 전혀 다른 잘생긴 청년을 보고 또 나이가 몇살이냐느니 식으로 또 성희롱을 했다가 용녀에게 들켰고, 결과는 며칠 전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전원 등짝 스매싱이었다.

19화, 54화, 60화에 출연. 19화, 54화에는 산모보호자로, 60화에서의 직업은 오리탕집 사장이며, 영규가 몰래 방문하여 공짜로 얻어먹기도 했다.

443화에서 이태란과 교제하는 상대 역할로 첫 등장하였는데, '탄알일발 장진, 장진입니다. 빵!'이라는 멘트로 본인 소개를 했었다. 미친듯이 썰렁하고 재미없는 개그를 해 놓곤 그걸 또 해설까지 장황하게 늘어놓는 설명충 기믹까지 보유한 어그로 만빵 컨셉이었으나[51], 태란만은 이 아재개그에 자지러지곤 했다. 하지만 결혼하면 집에서 살림만 하라는 어처구니가 없는 요구를 하는 바람에 결국은 태란도 한계를 느꼈는지 헤어지게 되었다. 이보다 앞서서 343화에서도 다른 역할로 잠시 출연한 바 있다.

227화에 지명의 여동생이자, 용녀의 얄미운 시누이로 출연. 용녀가 시집살이 했을때도 옆에서 깐족거렸는데, 그 버릇을 못고쳤는지 오랫만에 미국에서 지명네 집으로 놀러왔는데, 계속해서 용녀를 험담하면서 놀렸다. 이것때문에 용녀는 방에 들어가자마자 서운함이 폭발하고, 이를 본 지명도 다음날 여전히 정신 못차린 정수에게 호통을 치며, "너! 지금 나이가 들면 말이야! 이제 할말 못할말 가려서 해야될것 아니야!"라고 혼이 났다. 그렇게 크게 혼이 난 정수는 울먹거리며 밥상에서 나갔다.

551화에 출연. 허리를 다친 오중을 위해 오중의 동료 PD가 소개시켜 준 안마사인데, 사소한 일에도 쉽게 삐쳐버리는 성격이라서 뭔가 좋지 않은 소리를 듣고 나서 치료를 해주기도 전에 나가거나 치료를 해주는 도중에 나가 버리는 통에 오중은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는 등 고생을 꽤나 했다.

543화에 출연. 오중의 막내삼촌 역. 엄청나게 수다스럽고 입이 가벼운 독특한 캐릭터였다. 또한, 직업이 전문 요리사인 관계로 매번 색다른 요리를 해 주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할 얘기 안 할 얘기를 가리지 않고 이런저런 얘기를 막 하는 통에 본의 아니게 민폐가 되어버리기도 했다. 박정수, 노주현, 이홍렬 3인은 훗날 순풍산부인과의 후속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주연으로 나온다.

444회에 출연. 인기 탤런트 옥소리 역. 순풍산부인과에 입원하자, 온 병원은 난리가 났다(특히 여자들). 태란, 김간호사, 허간호사 등은 회진 차 옥소리와 매니저, 친구와 나누는 대화를 엿들으며 연예계 소문을 많이 알게 된다. 옥소리의 친한 동생 역으로는 조혜련이 등장한다.

288회에 출연. 찬우의 전처이자, 의찬의 친모. 직업은 의찬이가 아기였던 과거 회상들 중, 성령이 글을 쓰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보아, 소설가로 추측된다. 재혼을 하게 되자 찬우를 찾아가 마지막으로 의찬이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지만, 찬우는 차갑게 거절한다.[52] 이후 다시 찬우와 만난 성령은 만나게 해줄 수 없다면 자기가 사 준 옷을 입히고 등교시켜 멀리서라도 한번 볼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 찬우는 고민 끝에 그 부탁만큼은 들어주기로 한다. 성령은 등교하는 의찬을 멀리서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다가 의찬이와 대면하게 되고, 이로써 모자간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도 그렇게 마감된다. 참고로 의찬은 친모를 못 알아봤는데, 그 부분을 유추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의찬이가 갓난아기 때 이혼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영규의 학원에 근무하는 양 선생, 조각가, 잡지사 기자, 경찰 등의 다역으로 출연했다.

243화에 의찬이와 미달이의 담임선생님으로 출연했다. 영규와 찬우와 목욕탕에서 실랑이가 붙게 된다. 여담으로, 미달이가 학년이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바로 여담임선생님(장정연 분)으로 교체되었다.

  • 김호상
27화에 송혜교의 바람둥이로 출연.

118화에 소연의 대학시절 친구로 출연.

16화에 가수 박상민이 출연했다. 원숭이의 주인 역으로 출연했는데, 사실 말이 주인이지 실상은 원숭이를 데리고 야바위나 치는데 동원하며 수틀리면 목줄을 당겨 손찌검이나 하는 동물 학대스런 짓거리나 저지르는 아주 못된 인간이다.[53] 이것을 보고 오중과 소연은 못된 사람이라며 한탄한 이후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그 원숭이가 오중과 소연이 탄 자동차 안으로 갑툭튀하여서 뛰어들어왔다. 원숭이 주인은 원숭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 원숭이를 찾아나섰는데, 오중과 소연에게 원숭이 못 봤냐고 물었고, 오중과 소연은 본인들이 원숭이 흉내를 내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한 채 집으로 데리고 왔고, 미달이는 그 원숭이에게 '호빵이'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었다. 이후 (원숭이는) 며칠 뒤에 동물원으로 보내졌다. 그런데 또 며칠 뒤에는 반성은 커녕 이번에는 원숭이가 아니라 햄스터를 데리고 같은 짓을 저지르고 있었다.

207화에 출연한 찬우의 친구 역. 직업은 민간약초연구가로, 매우 4차원스런 성격으로써 엉뚱한 말과 행동을 많이 저지른다.

320화에 출연한 김간의 친구 역. 직업은 분유회사 대리점 직원으로, 순풍산부인과에 분유를 납품하기 위해 선우용녀에게 옷을 사 주는데, 이 일을 계기로 분란이 일어난다.

윤기원만큼 1인 다역으로 출연. 순풍산부인과 산모 가족 등으로 자주 출연했다. 그 이후에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김병욱 PD와 인연을 맺고 있다.

  • 수지(박은빈): 본작 이후 KBS 사극 명성황후에서 정배 역을 맡은 이태리와 함께 배역을 맡았다. 이태리순종아역으로, 박은빈순명효황후의 아역으로 출연했다. 620화에 출연한 정배가 좋아한 또래 여자친구 역. 미달이의 약을 본인을 좋아하게 만들 수 있는 약이라 믿고 몇 번이나 대신 먹을 정도로 정배가 좋아했다. 꽃을 꺾어 선물하기도 했지만, 다른 애 주라며 거절하는 등[54] 정배에게 관심이 없는 듯 했다. 이후 다른 남자애와 손 잡고 가는 것까지 보게 되는데, 이에 크게 실망한 정배를 보고 안쓰럽게 여긴 의찬이가 수지를 만나 정배 얘기를 해줬다. 그 덕분에 정배와 재회, 서로 부둥켜 안으며 친구가 되었다.

오태란이 이창훈의 우여곡절한 인생사를 말하는 장면에서 옛가족이 한데 모이는 장면이 있는데, 당첨된 복권을 잃어버린 상황에서 울면서 이창훈에게 말을 하는 여동생으로 출연하였다.

3화에선 폐경기에 대해 고민이 있는 아주머니로 출연을 시작으로 18화에선 파출부 역할, 30화에선 용녀의 친구 역할, 89화, 96화, 113화, 139화, 314화에선 상봉엄마 역할, 431화에선 혜자(서권순)의 친구 역할로 출연. 윤기원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역할의 단역으로 자주 출연했다.

431화에 용녀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혜자 역으로 출연.

  • 안해숙
34화, 35화에 지명의 대학 후배 상희 역으로 출연.

538화에서 이창훈의 옛사랑 수연 역으로 출연.

623화에서 사진작가 윤준호로 출연. 하지만 미선의 얼굴을 이용한 낯뜨거운 합성사진 전시회였다[55].

560화에서 한강병원에서 파견나온 산부인과 전문의로 출연. 남궁연이 첫 눈에 반한 상대로 나와서 멤버들(이창훈, 표인봉, 권오중)이 이루어지도록 간괴를 부렸으나 일찍이 눈치채고 이를 크게 나무라면서 남궁연을 진땀빼게 했다.

581화에서 목욕탕 조폭으로 출연.

102화에서 오중의 학창시절 친구인 건달이 속한 조직의 보스로 출연.

실제 연예인 역이다. 평소 김혜수의 팬인 용녀가 방송국에서 일하는 오중에게 김혜수 촬영하는 날 사인을 받아줄 것을 요청하는데, 마침 오중이 맡은 프로에 김혜수가 나온다. 김혜수는 흔쾌히 오중의 사인 요청을 받아준다.

김혜수의 사인을 용녀에게 전해주자, 용녀 친구가 자기 딸이 Y2K의 팬이라고 하자 용녀는 오중에게 부탁하면 다 해준다고 하는데, 오중이 당황해하자 용녀가 안 되냐고 물어보는데 해 주겠다고 한다. 결국 오중은 Y2K의 여학생들과 함께 벤에 탄 Y2K를 따라가며 사인해줄 것을 요청하나 거절당한다.

미달이의 반 친구 중 한 명으로 출연.

85화에서 출연. 지명과 용녀가 부부 모임에 갔을 때 있던 지명 친구의 부인 역으로 출연했다. 용녀가 가방에 대해 물어보자 선물받은 거라고 둘러댄다.

24화에서 지명의 친구 영남으로 출연.

66화에서 지명의 친구 현우로 출연.

102화에서 조직폭력배 해경으로 출연

163화에서 지명의 친구 황성복으로 출연.

165화에서 준희로 출연. 349화에서도 다른 역할로 출연했다. 역할은 두 번 다 미선이 반한 남자.

  • 정재곤
229화에서 태란의 소개팅남으로 출연

254화에서 태란의 소개팅남으로 출연

536화에서 버스기사로 출연. 칠순잔치 하객을 기다리는 영규에게 사람이 왜 안오느냐고 재촉한다.

164회 특별출연.

45회 특별출연. 사실 비밀리에 결혼해 임신한 부인을 입원시켰는데, 파파라치들 때문에 소연이 곤혹을 치루게 된다.

335화에서 오지명의 첫사랑 백진미로 출연

  • 김영석
352화에서 박영규의 동료 학원강사로 출연

352화에서 박영규의 동료 학원강사로 출연

12화에서 신생아의 외할아버지로 출연

505화에서 박영규의 동료 학원강사로 출연. 영규에게 초대받아서 영규네 집에서 식사를 한다.

38회, 260회 특별출연


7. 극 후반부 (600화 이후) 출연자[편집]


굳이 따로 분류하는 이유는 일단 감독이 바뀌었고, 특별한 캐릭터성 없이 출연을 중단한 기존 출연자의 자리를 땜빵으로 채우는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즉, 껍데기는 틀림없는 순풍산부인과인데, 알맹이는 전혀 다른 느낌의 낯설고 새로운 작품이 된 격이다. 출연자 교체와 소재 고갈로 인해 인기가 떨어져서 이 시기의 캐릭터들과 내용들은 골수 시청자들조차도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56] 무엇보다도 그 동안 큰 재미를 선사해 준 인상 깊은 멤버들의 부재로 아무리 새로운 멤버가 영입되었다 하더라도 시청자들이 첨부터 기대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독이 바뀌었어도 등장인물들이 전반적으로 그대로인 600회대 중반까진 그나마 괜찮지만[57], 653화에서 지명과 인봉, 657화에서 오중과 영란[58] 등 이렇게 4명의 비중 있던 주요 인물들이 1주일 내로 순식간에 빠져나가 버린다. 1명씩 하차하게 되면 그를 받쳐줄 차기 멤버가 등장해 주고, 자리를 잡기까지의 내용이 진행되어야 하는데, 한꺼번에 4명이 하차함과 동시에 혜교의 증발하는 듯한 무성의한 하차까지 소재를 소화할 메인 멤버가 없어지니 남은 멤버들로도 다양한 재미를 선사해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곧 순풍산부인과의 큰 뼈대가 흔들리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느 정도였냐면, 당장 순풍산부인과 집안을 보면 남은 식구가 박영규, 선우용녀, 오미선, 박미달 4명으로 줄었다. 시끌시끌 왁자지껄한 집안의 모습이 아닌 평범한 가정을 그려내면서도 재미를 끌어내려고 하다 보니 오히려 억지성 스토리가 많았다.[59] 그렇다 보니 658화부터는 이게 지금껏 봐 오던 순풍산부인과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질감이 심해진다.

더구나 기존의 멤버도 그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 있는데, 단적으로 빈대 캐릭터의 대명사인 박영규는 뜯어먹을 대상들인 권오중과 표간호사 등이 빠져나가고, 내기의 상대인 오지명의 부재로 내기도 못 하고, 남은 빈대짓 대상도 이창훈이 전부였으나, 이마저도 부원장 승진 등으로 학원 일에 더 매진하게 되는 통에 그저 그런 평범한 가장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오중과 장난을 쳤던 창훈도 지명과 오중의 부재로 장난을 치지 않고 지명의 자리까지 도맡아 차기 원장으로의 의사 모습으로 종영까지 유지했다. 더구나 애인 혜교까지 없어진 통에 러브스토리도 더 이상은 진행할 수 없게 되었다. 예전이었으면 멤버별로 돌아가면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었으니 오늘은 오지명이 주인공이라면 다음은 박영규, 그 다음은 오태란, 그 다음은 오미선, 그 다음은 누구누구 등등으로 진행되어 질리는 맛이 없었지만, 후반에는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삼을 멤버가 많이 줄어 거진 매 회 똑같거나 비슷한 래파토리라고 보거나 특정 주인공 없이 그냥 일상생활 보여주기 하다 끝나버리는 경우 등이 많아졌다.

인봉과 지명, 영란의 부재로 홀로 유일하게 남은 병원 인물이 된 김간호사 역시 다투거나 함께 할 상대가 없어져서 평범한 간호사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지명과 인봉은 중간에 휴식기를 갖거나 다른 스케쥴을 소화하고 다시금 합류하여 언제라도 하차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하며 시청하였지만, 감초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중과 영란은 공식적으로 사귀게 됨과 동시에 얼마 가지 않아 오중은 갑작스런 오지 탐험을 이유로, 영란은 예전 소원이었던 양호교사가 되겠다면서 공부에 전념하겠다면서 귀향을 이유로 쌍으로 하차하면서 시청자들의 충격이 컸다. 이렇게 가장 가까웠던 간호사 멤버들이 모두 빠져나가면서 김간호사 홀로 외로이 병원을 지키고, 새로 들어온 멤버들에 적응하는 기존 멤버이자 워킹맘의 역할로 그 캐릭터가 변화하였다.

선우용녀와 오미선은 함께 집안일을 하면서 만들어낼 재미있는 소재들을 함께 해 줄 멤버가 전무했다. 집안에 남은 여자들이라곤 용녀, 미선, 미달이 전부다. 새로히 함께 살게 된 객식구이자 여의사인 원수현도 그다지 비중이 많지 않았다. 캐릭터 성격이 남들에게 좋은 평가만을 받기 원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가족들과 융합도 안 되었을뿐더러 본인 특유의 컴플렉스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았다. 그냥 순풍산부인과에 들어와 살고 있는 피붙이도 아닌 하숙생 개념으로 그냥 끝나버렸다. 그저 병원의 의사 자리를 채우는데 급급했던 나머지 멤버의 정체성까지는 고려하지 않았고, 극이 진행되면서 갑작스레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생각밖에 안 들게 되었다. 컴플렉스를 오랫동안 소재로 삼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컴플렉스가 해결되니 그냥 병풍이 되어버린 것이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표간호사나 당찬 허간호사와 비슷하지 않은 우왁스런 간호사와 겉과 속이 다른 남자 간호사가 들어와 병원의 분위기를 산만하고 낯설게 만든 부분도 있다.

그 동안 봐 왔던 캐릭터들의 성격 및 특징도 거의 보이지 않고, 정말 그대로 일상생활만 보여주는 듯한 시트콤이 되면서 진짜로 소재가 고갈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녹음된 웃음소리가 나오더라도 왜 하필이면 여기가 웃음포인트인지 의아할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종방 시에는 남은 출연자가 아래의 출연자들을 비롯, 선우용녀, 박영규, 박미선, 김성은(미달이), 김성민(의찬이), 이창훈, 김간호사(장정희), 이태리(정배), 정인선(세미나) 정도밖에 없었다. 시청자들의 기억 속 캐릭터들은 모두 하차한 상태였다. 그간의 정 때문에 그나마 봐 오던 시청자들도 점점 하나둘씩 이탈하면서 누가 봐도 평범한 시트콤, 아니 드라마라고 해야 더 어울릴 정도로 오히려 정적이 흐를만한 내용 등으로 일명 '극이 누더기처럼 찢어졌다'라는 동아일보의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합류한 멤버들도 열심히 극을 위해 수고했지만,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정착하게 만들었던 그 멤버들을 채우기에는 부족했다. 시청자들은 IMF 시대에 그 어려운 시기에 웃음을 줬던 그 멤버들만을 많이 기억했다. 물론 2년 10개월이라는 시간은 기존 멤버들에게서도 더 이상의 신비감이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간이 되기도 한다. 이미 볼만큼 봤던 멤버들이기 때문에 앞에 몇분만 시청해도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는 것을 바로 눈치챌 정도였으니 이를 방영하듯 다시보기나 유튜브의 다시보기에서도 이 600회 후반대의 스토리는 거의 시청하지 않거나 업로드가 많이 되어 있지 않으며, 설령 업로드가 되었다 해도 예전에 비하면 재미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대세다. 모든 멤버들이 함께 모여 특집편을 만들었던 그 때에 비해 종영은 너무나도 아쉽게 마무리 되었다.

7.1. 출연자 목록[편집]


  • 원수현: 657화에서 653화를 끝으로 오지명이 표인봉과 함께 6개월 동안 독일로 가게 되었다는 설정 하에 하차한 뒤 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온 여의사[60]. 겉으로는 우아하고 고풍스러워보이지만, 실은 더럽고 불결한 면이 있어서 심한 무좀발냄새가 컴플렉스였다. 하지만 이 설정은 지인이 다니는 제약회사에서 개발한 무좀약을 사용함으로써 사라졌다. 이것으로 이 캐릭터만의 뚜렷한 개성이 사실상 없어졌다. 급한대로 남들 몰래 옥상에 올라가서 코를 심하게 팠는데, 하필 다른 사람이 그 현장 근처에 있어서 혹시 들킨 건 아닌지 매우 조마조마해하는 에피소드로 다른 느낌을 잡으려고 하는 모습은 있었으나, 별 호응은 없었다. 아마도 의사라는 직업에 부합되기 어려운 지저분하고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더욱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그간의 김찬우, 오태란, 오소연, 이창훈 등 의사 역할을 맡은 멤버들은 최소한 신체에 대한 어떤 아킬레스건 같은 건 전혀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외에 극중에서 북을 치는 장면도 간혹 나오는데, 실제로도 국악과 출신이다. 오태란, 오소연, 오혜교가 썼던 방을 미달이와 함께 쓰게 된다.

  • 김미화: 657화에서 수현과 같이 합류하게 된다. 박영규를 그대로 닮은 여간호사란 역할이며,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 귀향했다는 설정으로 하차한 영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른 병원에서 새로히 합류하였으나, 역시 극의 후반부인데다 임팩트 있는 큰 활약이 적어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나름 시원시원해 보이는 성격으로 김간호사와의 콤비플레이를 기대한 듯 했지만... 실상은 오히려 폐급 캐릭터였다. 허풍도 잘 떨며(658화), 손버릇도 안 좋았다(661화). 그리고 엄청난 거짓말쟁이기도 한데, 고등학교 때는 폭력서클 '은목걸이파'의 대장(?)이었고, 많은 학생들을 자퇴하게 만들었다. 근데 학창시절 때 선생님들이 예뻐해서 많은 애들이 학교를 그만뒀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했다. 전에 있던 병원에서는 산모의 남편을 폭행해서 짤렸는데, 사람들에게는 스스로 그만두고, 전에 있던 병원장이 만류했다고 또 거짓말을 했다. 진실이라고는 도대체가 찾기 어려운 캐릭터로, 박영규에 버금가는 여성 박영규를 만들고자 설정했는지 모르지만, 순풍산부인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치고는 너무 이질감이 심했다. 아무리 시트콤이라고 할지라도 명색이 무대가 병원인데, 이러한 성격의 개차반 캐릭터를 준비했다는 것 자체가 아무리 끝물이라지만 너무너무 무성의하다 싶을 정도이다. 660화에서는 살던 월세방에서 월세를 하도 안 내서 보증금까지 다 까였는데도 뻔뻔하게도 집주인에게 별별 말도 안 되는 핑계들만 자꾸 대면서 월세를 50% 깎아달라고나 우겨댔고, 그렇지 않으면 절대 안 낸다고 버팅겼다. 결국 집주인한테 막말과 박치기를 한 뒤 스스로 나왔는데, 남편 인봉이 원장 지명과 함께 독일로 가 있어 혼자 살고 있는 김간호사네 집에 어떻게든 기어들어가려고 술수를 썼다. 결국 김간이 사람 하나 들이겠다고 선언하면서 집에 기어들어갔는데, 그녀의 집에서 각종 심각한 민폐들을 끼치는 바람에 김간호사와 마찰을 빚었고, 이후로도 미화가 하도 심한 막장 행위들을 자주 일삼은 통에 심심하면 대립을 간간히 하였다. 661화에서는 박영규에게 온 소포인 젓갈을 멋대로 훔쳐먹었다가 영규에게 걸려 개망신을 당했다. 아무래도 뭔가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법한 캐릭터로 생각했을지 모르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이미 떠난 시청자들의 마음을 잡기에는 너무나도 시간도 짧았고, 설사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하더라도 이전의 간호사들의 난자리가 너무나 컸다. 이대로 마지막 출연일[61]까지 계속 민폐로 일관했다.

  • 이상인: 권오중이 출연을 중단한 후 뜬금없는 찬우의 고종사촌이자 의찬의 오촌이라는 설정으로 659화 첫 장면에서 언급도 없이 집에 찾아오면서 합류. 인봉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온 간호사인데, 수현을 보고 반해서 순풍산부인과에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그 반했다는 설정으로 뭐 변화된 것은 딱히 없다. 남자인데 질투를 잘 하는 게 포인트인 듯. 이창훈에게 잘 지내보자로 얘기한 뒤로는 사사건건 그에 대해 열등감에 사로잡혀, 자신이 더욱 대단한 남자임을 과시하려다가 오히려 피를 본 케이스이다. 겉으로는 순수한 사람인 것 같은 행동을 보이지만, 밤에 홀로 야한 비디오를 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사람이다.

  • 박영광(윤기원): 박영규의 막내 동생. 고향 강릉시에서 살다가 가출해서 형이 사는 처갓집으로 상경했다. 그리고 미달이가 썼던 방을 쓰게 된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왔다고 하였지만, 이건 페이크고, 실상은 형의 집에 눌러 앉을 요량으로 온 거다. 형을 무척 존경하고 있다. 형보다는 나름 마음이 바른 편이기는 하지만 그에 비해 머리는 형보더 훨씬 더 나쁘고 단순한데다, 롤모델이 하필 영규인지라 민폐와 골칫덩어리가 되기 일쑤다. 단역으로 오만 역할들을 다 맡더니 667화에 와서야 박영규의 막내동생으로 고정 합류하였다. 평소의 행적은 형을 닮아서 그런지 (형과) 도찐개찐 수준이다. 2년 내내 거의 언급된 적이 없었던 친동생이 난데없이 등장해서 다소 억지성이 있었지만, 원래 박영규가 설정상 7남매였고, 형 하나에 동생이 여럿이 있었다고 언급했었다. 따라서 아주 뜬끔없는 출연은 아닌 셈. 차라리 굳이 등장시키려면, 박영규가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간간이 언급하는 동생 박영환[62]이라면 차라리 스토리적으로 이야기가 됐을 것이다. 참고로, 형의 식구들 중 장인 지명과 막내처제 혜교가 갓 하차한 이후에 합류한 캐릭터라서 작중 두 사람과의 접점은 당연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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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27화에서 제일산부인과에 근무하던 중 1주일간 순풍산부인과로 파견 나온 의사 역을 맡았다. 해당 에피소드에서는 일기로 기록하면서 순풍산부인과의 식구들을 분석했다. 즉, 1인 2역.[2] 한 사람은 보건사회부(現 보건복지부)장관, 또 한 사람은 문교부(現 대한민국 교육부)장관.[3]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집안이 별로인 지명과 용녀는 이 때문에 기가 팍 죽었다. 그래서 나중에 양가끼리 다른 많은 식구들끼리 동행시킨 두 번째 상견례를 갖게 되었을 때는 기죽지 않기 위해서 사위들과 딸들에 대한 여러 자랑들을 아주 장황하게 읊었다.[4] 지명에게는 밑도 끝도 없이 칭찬을 해주고, 용녀와는 아침 드라마 감상과 고스톱을 함께 해 주고, 영규에게는 공짜 티켓을 쥐어주고, 미선과 혜교에게는 어렵게 성공사랑 이야기를 들려주고, 미달이에게는 볼 때마다 천원씩 쥐어주는 등이 있었다.[5] 단, 악몽이라는 게 함정이다.[6] 참고로 순풍 하차 이후 선우용여도 마음이 고와야지에 캐스팅되면서 재회하였다.[7] 사실 처음부터 좋아했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김찬우가 송간호사한테 왜이리 덜렁거리냐며 화를 내서 김간호사한테 김찬우의 뒷담을 깔 정도로 싫어하는 편이었다. 그러다가 한 번은 친구끼리 클럽을 가기 위해 어머니가 위독해서 빨리 가야 할 거 같다고 핑계를 대서 당직도 빼먹고 놀러갔다가 김찬우한테 들키지만 찬우는 고자질도 안 하고 오히려 전에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해 그때부터 김찬우를 좋아하기 시작했다.[8] 심지어 찬우는 유부남이고, 자식까지 있는데도 둔감하다.[9] 사실은 김찬우의 1인 2역이다.[10] 당시 하차 이유는 한국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 조연으로 캐스팅이 확정되어 있어서 스케쥴이 맞지 않아서였다.[11] 이후 지명은 571회를 통하여 컴백했다.[12] 사실 찬우도 참다 못해 대놓고 하도 얄미워서 좀 얻어먹어 보려고 그랬다고 정면으로 나오자 지갑에서 지폐를 꺼내 머리를 후려쳐서 둘의 관계가 파탄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고, 동창들 사이에서 먹고 모든 꽁수가 안 통할 위기에 처하자 30년지기 친구들과의 관계가 끊길 걸 뻔히 알면서도 아랑곳 않고 그냥 빤스런을 해버린 바 있다. 물론 당연히 그 친구들과의 관계는 이후로 영구히 끊어졌다. 평소엔 어떻게든 가식으로라도 점잔을 뺄려 하지만 빠져나갈 구멍이 없이 몰리면 본성이 제대로 나오는 셈이다. 반성도 없이 자존심 때문에 굽히기도 싫어하다가 찬우 때문에 금전적인 이해 관계에서 불리해지자 은근슬쩍 화해하려 한 건도 비슷하다.[13] 그나마 억지로 사과를 하기는 했지만, 그 사과조차도 제대로 된 사과가 아닌 건성으로 한 사과라 연은 제대로 받아주지도 않았다. 그런 것도 모른 채 영규는 끝까지 연의 탓만 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았다가 그나마 막판에 연이 용서해 주면서 간신히 풀렸다.[14] 연의 산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 엄청나게 비싼 120만원짜리 고급 카메라를 박살내 놓고는 카메라를 그런 곳에 대충 놔둔 것도 잘못이라며 반만 물어준다고 한 것도 타인들이 봐도 안 그래도 화가 날 일인데, 그나마 이제 곧 가면 안 볼 사람이라고 안 주고 버틸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현실이라면 그냥 참고 넘어가기 어려울 정도의 개막장인 셈. 각종 내기 작전들이 성공해서 가기 전에 30만원을 건네주고 남궁연이 다른 병원으로 가고서도 계속 각종 내기들을 통하여 돈을 다 받아서 60만원을 다 채워줬다고 이창훈의 독백으로 알려주었다.[15] 이 때문에 역시 남궁연을 안 좋아하는 영규도 이걸 뻔히 보고도 혼내기는 커녕 오히려 잘 했다고 칭찬을 해 주거나 그냥 넘어가거나 미선이 이걸 보고 당연히 호되게 혼내도 미선한테 그만 하라고 하거나 (미달이를) 혼내주는 만 하면서 미달이를 달래 주었다.[16] 실제로 남궁연은 록밴드 백두산의 드러머 출신이다.[17] 이 가게 아이스크림 40가지 맛을 다 본 성태를 부러워하던 미달은 나중에 이것을 알고 자기도 모든 맛을 다 보려는 조건으로 성태의 부하가 되는데, 부하가 되고 나서 한 것도 성태 가방 대신 들어주기 등 속된 말로 빵셔틀로 부려지나, 미달은 아이스크림 모든 맛을 다 보기 위해서는 그것도 어떻게든 버텨낼 수밖에 없었다.[18] 현재 활동 중인 배우와는 동명이인이다.[19] 예를 들어 정배와 영화 타잔 보고 나서 정배 방을 정글처럼 꾸며준다거나 생일파티에서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해 준다던가, 원하는 것을 사 준다던가 등등. 359화에 겁쟁이라고 놀림을 당한 정배가 울자 좋게 타이르는데 정배가 허 간호사의 빵을 훔쳐야 놀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자 병원에 가서 정중히 설명한 뒤 정배를 위해 부탁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20] 정배가 키스해주세요 같은 노래를 배워왔을 때 찬우에게 따진다든지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는 정배를 위해서 외국인을 집에 초대해서 영어를 가르치게 한다든지 등.[21] 미달이 우는 척 거짓말을 해서 지명에게 돈을 받아내는 것을 정배가 배워서 따라했기 때문에 미달의 집에 찾아가서 영규와 미선에게 그 사실을 다 말한다. 당연히 미달이는 영규에게 끌려가 회초리 맞으며 영규와 미선에게 오지게 혼났다. 181회에는 불주사를 맞기 싫단 이유로 미달, 의찬, 정배는 유치원에 가지 않고 부모님 몰래 놀이터에 모이기로 약속했으나 정배 엄마의 전화로 인해 계획이 불발되는 장면이 나왔다.[22] 윤기원 역시 말미에 박영규의 동생 박영광으로 고정되었다.[23] 신창원이 검거 당시 입었던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며, 1,000원짜리가 가득 든 가방을 열어보이며 여자를 꼬시려 하다 실패한다.[24] 권오중 옆집 주민 역할로는 작업 및 컨셉을 바꿔서 여러 번 출연하였다.[25] 이 설정으로 나왔을 때는 몸에 온갖 것들을 붙이는 기인으로 나오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무것도 안 붙어서 의아해하는 설정이다.[26] 여담으로, 에피소드 후반부에 광고의 배경음악은 조르주 비제아를의 여인에 있는 파항돌(Farandole). 비정상회담의 오프닝에 쓰였던 그 배경음악 맞다.[27] 169화에서 태란과 첫 대면 시 한수현이라고 소개한다.[28] 매번 영규에게 ‘영’이라고 부르고 심지어 한참 연상인 영규에게 귀엽다고 칭찬한다.[29] 첫 번째 본명이라고 한 이유는 현재는 '곽민찬'으로 개명했기 때문이다.[30] 이 과정에서 항상 사고를 친다.[31] 맨날 죽을것 같다면서 똑같은 소리만 해 대는데, 영란한테도 한번 매달리려 해 보니까 영란은 시크하게 '죽어' 한 마디로 일축해 버렸다.[32] 그러나 이는 정호의 페이크였다. 정호의 입이 돌아간 줄 안 용녀가 죄책감에 혜교에게 정호와 놀아달라고 했는데 정호가 이를 노리고 계속 입이 돌아간 척을 했던 것이다.[33] 혜교가 래원이 몰래 다른 선배랑 만나는 것을 봤는데 이를 빌미로 협박을 해서 억지로 데이트를 했기 때문이다. 나중에는 수영장까지 같이 가자고 하는 바람에 태란과 영란이 나선 것이다.[34] 래원에게만 관심을 두는 혜교 때문에, 정호는 둘을 미행하기 시작하고 이를 지명에게 일러바치며 혜교와 잘 되고 싶다고 속내를 터놓는다. 지명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그들의 행적을 보고하라고 정호에게 말하고, 후에 혜교가 이를 알게되자 앞으로 절대 래원이를 만나지 말라고 하며 만날 거라면 정호를 만나라고, 정호는 믿는다고 하였다. 사실 이는 래원에 대한 지명의 반감이 너무 큰 나머지 정호가 반사 이익을 본 것이다. 이 일이 있기 전 혜교의 생일날, 초대 받지 못한 손님 정호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지명을 때렸을 때도 그는 정호가 아닌 래원이에게 불쾌감을 품었었다.[35] 반장 선거 운동 기간에 강토 엄마가 영규에 대해 이런저런 사실이 아닌 낯뜨거운 오만 비난들을 일삼았다.[36] 주점을 폐업한 후 정육점을 열었는데, 박영규가 염치도 없이 오픈 기념으로 무료로 나눠주는 고기를 얻어 먹으러 가자 문전박대를 했고, 때문에 박영규와는 더더욱 으르렁거리게 되었다.[37] 엄밀히 따지자면 안성댁보다도 이 아줌마가 더 먼저 등장했기 때문에 안성댁이 고상순을 베낀 것이다.[38] 물론 심리적인 압박을 크게 느꼈는지 막상 다 먹고 집에 돌아와선 아내한테 배 아파 죽겠으니 빨리 소화제 달라고 난리를 쳤다.[39] 박영규가 홍제동을 청소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 할 시 누구보다도 앞장섰고, 이 와중에 반대하는 고상순의 눈을 주먹으로 쳐서 고상순이 쌍꺼풀 재수술을 받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무도 고상순의 병문안을 가지 않은 것은 덤이다. 고상순의 대인관계가 얼마나 개판인지도 대변해 준다.[40] 그런데 287화에서 박영규가 과식으로 인해 복통으로 박원장의 병원에 실려온다. 이 때 박원장이 위에 천공이 생겼다고 진단해준다.[41] 이 회차는 지명과 영규의 신문 문제내기를 다룬 에피소드로, 처음에는 잘 진행되다가 갈수록 별의별 해괴한 문제를 내는 등 치사한 쪽으로 흘러가고 결국 말다툼으로 끝을 맺고, 문제내기를 하면서 먹은 오징어회가 원인이 돼서 둘 다 식중독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하였다. 그렇게 병원에서 아무 생각 없이 누워있으며 푹 쉬는가 싶더니 몇 분 후 지명이 또 신문 문제내기를 하자며 카운터에 있는 조간신문 좀 갖다 달라고 부탁한다.[42] 공교롭게도 지명의 친구로 나오는 이 3명은 모두 MBC 성우극회 성우들이다.[43] 비단 박박사 뿐만 아니라 다른 의사 친구들한테도 '송박', '황박' 등의 호칭들로 부른다.[44] 물론 첫 번째에는 얼굴이 빨개진 것으로 인해 김간에게, 두 번째에는 세 사람의 피부가 쌔카매진 것 때문에 영규에게, 세 번째에는 거실에서 오락을 하던 의찬과 정배에 의해 하마터면 들통날 뻔하기는 했지만, 대충 넘어갔다.[45] 독일에서 교통사고로 양친 모두 작고. 김수진은 5살 때부터 대한민국에 계신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다고 한다.[46] 전화 통화로는 영규의 방귀를 소재로 한 496화에서 용녀가 통화를 한 번 한 적이 있지만, 목소리조차도 나오지 않았다. 직접적으로 등장한 회차는 621화로,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의 코너 중 하나인 고향에서 온 편지에서 하필 미선 몰래 돈을 붙여 준 얘기를 하는 바람에 영규는 마지막까지 가족들한테 찍히고 말았다.[47] 태극기 공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48] 사실 영규도 지명 때문에 억지로 계속해서 하게 된 것으로, 영규도 계속 하게 될 때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49] 그런데 다른 화에서는 영규가 서라벌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나온다.[50] 이 에피소드를 SBS NOW에서 유튜브에 다시보기로 올렸으나, 미선, 태란, 혜교가 재희를 성희롱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또 최근에는 빽능 - 스브스 옛날 예능에서 올렸는데, 역시 맹비난 끝에 하루도 안 돼서 영상이 삭제되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는 네티즌들이 꽤 있어서 왜 오늘은 영상이 안 올라왔냐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대신 여기에서나마 볼 수가 있다.[51] 그래서 지명과 영규도 엄청 맘에 안 들어 했다.[52] 찬우가 그렇게 거절할 수밖에 없는 게 자신의 업무로 아내 성령과 관계가 틀어지긴 해도 의찬이의 어머니로서 가정에 신경도 전혀 안 쓰고, 글쓰는 일에만 몰두해 갓난아기였던 의찬이를 찬우가 밤늦게나마 달래야 했고, 어느 날 찬우가 진료 후, 집에 돌아와 보니 갓난아기인 의찬이를 혼자 집에 둔 채 자신의 옷과 짐들을 싸든 뒤, 쪽지 하나만 남긴 채 야반도주를 했다. 문제는 야반도주한 건 둘째 치더라도 갓난아기인 의찬이를 집안에 혼자 방치한 채 자신의 짐들만 챙겨 야반도주를했기에 자칫하면 의찬이가 큰일이 나도 돌봐주거나 도와줄 보호자가 없어 최악의 경우 의찬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 돼 사망했을 위험성이 높았다는 거다. 찬우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잘못이 있어도 어머니로서 자식도 돌보지 않고, 집안에 방치한 채 야반도주까지 했기에 부모로서 책임을 저버린 이런 나쁜 여자한테 의찬이를 만나게 하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이 때문에 단 1회 출연한 것일 뿐이긴 하지만, 시청자들로부터 뻔뻔하다느니 하면서 욕을 꽤 먹은 캐릭터다.[53] 사실은 박상민이 과거에 일요일은 즐거워에 출연했었을 때 일본원숭이를 키우는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 프로그램을 오마주한 연장선이었던 것이다.[54] 정작 다른 친구가 꽃다발을 가지겠다고 하니, 나 준 거라며 도로 뺏어갔다.[55] 영규는 이걸 보고 이거 다 사기라고 지적했고, 또한 용녀와 미선, 혜교, 미달은 모두 전시회를 보러 갔지만 영규만은 학원 일 때문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왠지 불안하다고 걱정했는데, 뜻밖에도 영규의 말들은 다 사실이었다.[56] 더군다나 이 시기부터는 순풍산부인과를 시청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57] 하지만 레전드를 만들었던 작가진의 하차 이후의 편성된 스토리들이기 때문에 과거만큼 크게 깊은 재미는 없었고, 일상생활 모습을 그려내는 정도의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58] 권오중의 경우에는 순풍산부인과 후속작에도 출연하기로 일찌감치 결정되어 캐릭터가 연속 출연하게 된다면 시청자들의 이질감을 유발할 것이 염려되어 시간차를 두기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가지기를 원한 거고, 허영란도 상대방 역인지라 함께 하차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59] 대표적인 예로 뜬금없는 박영규의 친동생 박영광의 등장.[60] 수현이 오면서 창훈의 근무실 위치도 바꼈는데, 창훈은 순풍을 떠난 지명의 자리에 앉게 되었고, 수현은 창훈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61] 다른 땜빵 출연자들은 마지막회인 682회까지 계속 나왔지만, 미화는 671회를 끝으로 잠시 시골 고향집으로 갔다는 설정 하에 더는 소리없이 출연하지 않았다. 아마도 시청자들에게 가장 평이 나빴던 탓에 더는 출연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62] 박영규의 언급만으로 나오는 동생으로, "예전에 그 영환이가 있잖아, 영환이한테 돈 좀 부쳐줬어." 등으로 언급했었다. 언급만으로 오지명 일가 내에서 분란의 존재가 되어서 집안 식구들도 잘 아는 인물이다. 단역으로 한 번만 나와도 충분히 등장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