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
| 이름
| 팀
| 경기
| 이닝
| 승
| 패
| 세/블론
| 볼넷
| 탈삼진
| ERA
| fWAR
|
2003
| 글렌든 러시
| 밀워키 브루어스
| 32
| 123.1
| 1
| 12
| 1/0
| 45
| 93
| 6.42
| 2.1
|
제로미 버니츠와 트레이드 되어서 밀워키의 유니폼을 입은 글렌든 러시. 하지만 18경기 연속 선발 무승을 기록하면서 8월 이후로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고 결국 사이 역 위너로 선정되었다. 이후 시카고 컵스로 이적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뛰었으며, 2006년에는 브론슨 아로요에게 한 시즌에 홈런 2번을 맞는 불명예를 안고 다시 한번 사이 역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시즌 부진의 주요 원인은 아무래도 다른 시즌에 비해 3마일 가량 떨어져있던 패스트볼 구속으로 보인다. 88마일에서 평속이 나오던 선수가 85마일을 던지니... 단, 하드히트 비중이나 라인드라이브 비중이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BABIP가 무려 .381이라는 비정상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인 점에서 다소 불운했다고도 볼 수 있을 듯. 실제로 FIP는 3.87로 높지 않은 편이고, 때문에 fWAR도 2.1이라는, 사이 역 수상자 치고는 어울리지 않는 WAR이기도 하다.[2] 다만 RA/9를 기준으로 WAR를 산정하는 bWAR는 ERA의 영향이 큰 만큼, -1.2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른 후보였던 지미 헤인스의 스탯과 비교해보면 여러모로 18연속 선발 무승의 임팩트도 컸다고 추정된다. 이외 후보로는 6점대 ERA에 2승 12패를 한 지미 헤인스와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4년째 삽만 든 호세 리마가 이름을 올렸다.
|
2004
| 에드가 곤잘레스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 10
| 46.1
| 0
| 9
| 0/0
| 18
| 31
| 9.32
| -0.7
|
당시 디백스는 랜디 존슨이라는 부동의 에이스와 함께 A급은 아니어도 수준급 선수들을 다수 확보하고 여러 투수 유망주들에 기대를 걸며 성적을 내고자 했다. 당시 만 21세였던 곤잘레스도 그 유망주의 일원. 그러나 수준급 선수들도 유망주들도 전부 폭망(...)하면서 디백스는 무려 111패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0경기에 선발로 나와 9점대 ERA로 1승도 못 올린 곤잘레스 역시 그 폭망에 큰 공헌을 했고, 결국 사이역 수상. 이후 곤잘레스는 여러 팀에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오가다가 2010년 LG 트윈스와 계약했고, 여기서도 폭망했다. 이 외 후보로 노모 히데오, 케이시 포섬, 호세 아체베도, 록키 비들이 있었다.
|
2005
| 에릭 밀튼
| 신시내티 레즈
| 34
| 186.1
| 8
| 15
| 0/0
| 52
| 123
| 6.47
| 0.5
|
40개의 피홈런을 기록해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피홈런 40+를 기록했으며, 이해에는 공동 2위에 오른 하비에르 바스케스, 팀 웨이크필드, 제프 위버보다 5개나 더 허용하며 양대리그 통합 피홈런왕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심지어 공동 2위에 오른 3명 모두 210이닝을 넘겼는데, 밀튼은 그보다 30이닝 가량 적게 던지고도 이런 기록을 남겼으며, ERA도 그 셋보다 눈에 띄게 안좋았다. 당시 홈런공장장 이미지가 워낙 강해 최훈 작가도 메이저리그 웹툰에서 이를 언급할 정도. 기타 후보로는 제이미 라이트, 킵 웰스, 러스 오티즈, 커크 로이터가 있었다.
|
2006
| 데릭 턴보우
| 밀워키 브루어스
| 64
| 56.1
| 4
| 9
| 24/8
| 39
| 69
| 6.87
| 0.0
|
2005년 시즌을 앞두고 기존 마무리였던 대니 콜브가 애틀랜타로 이적하면서 마무리 자리가 붕 떠버린 밀워키의 뒷문을 책임진 선수는, 예상 외로 지난 해 트리플A에서도 5점대 ERA를 기록했던 데릭 턴보우였다. 턴보우는 2005년 ERA 1.74 39세이브 4블론을 기록하며 단숨에 NL에서도 최고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는 마무리로 혜성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2006년에는 4월에만 8세이브를 기록하며 잘나가나 싶더니 5월부터 흔들리기 시작, 6월에 어느 정도 페이스를 회복하며 올스타에도 뽑혔으나 7월 들어 한 달 동안 4패 1세이브 4블론 ERA 21.32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무너졌다. 결국 밀워키는 PS 경쟁을 접고 카를로스 리를 텍사스로 트레이드하며 프란시스코 코데로를 데려와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텍사스로부터 받아온 선수들은 코데로 제외 전부 망했다. 더 뼈아픈건 일억리와 함께 텍사스로 끼어 넘어간 선수가 하필 AAA를 폭격중이던 넬슨 크루즈. 턴보우가 뒷문을 잘 책임졌다면 놓친 경기도 잡아 가을야구 가능성도 높였을 것이고, 불펜이 다소 불안하긴 했어도 텍사스에서도 불안불안하던 코데로를 데려올 필요성도 떨어졌을 것이다. 결국 밀워키의 시즌 계획도 어그러뜨리고 장래의 슬러거까지 텍사스에 내주는 원인이 된 셈. 기타 후보로는 앙헬 구즈먼, 글렌든 러시, 마크 멀더, 올리버 페레즈, 크리스 리츠머가 있었다.
|
2007
| 킵 웰스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 34
| 162.2
| 7
| 17
| 0/0
| 78
| 128
| 5.70
| 0.9
|
06년 월드 챔피언 카디널스가 비록 지난 시즌 WS 우승이 기적적이었다고 해도 한 시즌만에 승률 5할도 못 찍으면서 포스트 시즌 탈락하는데 결정적 공헌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 킵 웰스의 경우 세인트루이스가 2007년을 맞이하면서 야심차게 보강한 유일한 선발 투수로 2선발로 평가받았지만 전반기에만 11패를 하는 쾌거를 이룩하였고, 결국 선발로 5-17 6.27라는 처참한 기록을 세우며 후반기에는 로테이션에서도 탈락했다. 여담으로 이 해는 후보가 풍년이었다. 애덤 이튼, 앤서니 레이에스, 기에르모 모타, 제이슨 제닝스, 릭 밴덴헐크, 스캇 올슨, 크리스 카푸아노.
|
2008
| 애덤 이튼[3] 애리조나, 시카고를 거쳐 2018년 현재 워싱턴 소속인 외야수 애덤 이튼과는 다른 인물이다.
| 필라델피아 필리스
| 21
| 107
| 4
| 8
| 0/0
| 44
| 57
| 5.80
| 0.3
|
5점대 ERA에 17패를 기록하던 그 배리 지토를 이겼다. 이 하나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후보로는 배리 지토, 에릭 가니에, 이안 스넬, 브래드 페니가 있었다.
|
2009
| 브래드 릿지
| 필라델피아 필리스
| 67
| 58.2
| 0
| 8
| 31/11
| 34
| 61
| 7.21
| -0.8
|
전년도만 해도 방어율 1.95, 피안타율 .198, 41세이브로 재기선수상까지 받으며 화려하게 부활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해에는 피안타율이 전년도 대비 무려 1할 넘게 오르며(.301) 제대로 망해버렸다. 주무기인 폭포수 슬라이더가 제대로 먹히지 않으며 그대로 난타당했다. 이밖에 올리버 페레즈, 다니엘 카브레라, 데이브 부시가 후보였다.
|
2010
| 올리버 페레즈
| 뉴욕 메츠
| 17
| 46.1
| 0
| 5
| 0/0
| 42
| 37
| 6.80
| -1.1
|
찍은 성적도 폭망, 거기에 연봉도 무려 12M이나 되는 훌륭한 먹튀의 표본이기까지 했는데, 페레즈의 진정한 수상 원인은 똥고집에 있었다. 페레즈는 투수 매커니즘을 고치기 위해서 마이너로 내려가라는 구단의 요구를 거부했다. 결국 구단은 부상이라는 핑계로 올리버 페레즈를 로스터에서 내렸지만, 페레즈는 재활 센터에 가는 것도 거부했다. 결국 메츠는 8월 한달 동안 올리버 페레즈를 25인 로스터에 올려둔 상태로 단 한경기도 등판시키지 않았다. 이는 25인 로스터에 들은 선수 중에서 가장 오랫동안 등판하지 않은 투수 기록으로 남았다. 이 외에는 찰리 모튼, 제프 수판, 카일 로시, 채드 퀄스가 후보였다.
|
2011
| 에딘슨 볼케즈
| 신시내티 레즈
| 20
| 108.2
| 5
| 7
| 0/0
| 65
| 104
| 5.71
| -0.3
|
인성 끝판왕을 보여줬던 카를로스 잠브라노를 밀어내고 수상했다. 2010년 91승(지구1위) 팀이었던 신시내티는 2011년에 79승팀(지구3위)로 전락했고, 그 배경에는 선발 투수진의 붕괴가 있었다. 그리고 그 선발 투수진을 나락으로 이끌었던 것이 개막전 선발 볼케즈. 볼케즈는 역대 개막전 선발 중에서 최악급의 성적을 기록했고, 2011년 한 해에만 마이너로 2번이나 강등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신시내티는 새로운 에이스 맷 레이토스를 얻기위해서, 볼케즈에 야스마니 그란달, 욘더 알론소, 브래드 박스버거까지 얹어 4대1 트레이드를 감행하게 된다.
|
2012
| 히스 벨
| 마이애미 말린스
| 73
| 63.2
| 4
| 5
| 19/8
| 29
| 59
| 5.09
| 0.4
|
트레버 호프만의 후계자로 맹활약하고 FA로 마이애미에 입성했으나 직전 시즌까지의 포스는 온데간데 없고 19세이브 8블론을 기록하며 제대로 말아먹으며 결국 시즌 중간에 스티브 시섹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겨야 했다. 이 해는 내셔널리그 LVP를 마이애미 말린스라는 팀이 수상한 해였는데, 일등 공신을 꼽으라면 당연히 히스 벨이 꼽힌다. 결국 벨은 단 한 시즌만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기타 후보로는 크리스 볼스테드, 자이어 저젠스, 채드 퀄스, 그리고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포함한 밀워키 브루어스의 불펜진 전원'이 있었다.
|
2013
| 배리 지토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30
| 133.1
| 4
| 11
| 0/0
| 54
| 86
| 5.74
| -0.7
|
드디어 지토가 사이 역을 차지했다. 지토가 먹은 막대한 연봉은 신경을 안 쓰더라도, 성적만으로도 이 상을 탈 자격이 있다. 이 해 지토를 상대한 타자들의 평균을 내보면, 0.319의 타율과 0.385의 출루율, 0.490의 장타율을 보인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의 폴로 그라운즈[4] 말 그대로 폴로를 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경기장으로 말 편자 모양의 기형적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를 떠나서 샌프란시스코에 자리잡은 이후로, 규정 이닝을 넘긴 어떤 선발 투수보다 나쁜 성적이다.[5] 2013년 타자 중에서 해당 성적을 대입해보면, 맷 카펜터(타율 0.318/출루율 0.392/장타율 0.481)가 나온다. 장타율만 더 올리면 프레디 프리먼이나 제이슨 워스가 나오고. 애초에 0.319라는 타율이 당시 내셔널리그 3위(프레디 프리먼)의 기록이었다. 특히 원정 경기 성적은 최악이어서 11경기 선발 출장에서 0승 9패 방어율 9.16을 기록했고, 해당 경기들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모두 졌다.
|
2014
| 에드윈 잭슨
| 시카고 컵스
| 28
| 140.2
| 6
| 15
| 0/0
| 63
| 123
| 6.33
| 0.7
|
에드윈 잭슨의 세이버스탯을 보면 이 해의 잭슨이 얼마나 특출난지 알 수 있다. 에드윈 잭슨의 bWAR는 -2.3인데, 이것은 현대야구의 어떤 선발 투수도 기록한 적이 없는 수치이다.[6] 현대야구에서 WAR이 높은 선수는 10 이상이 나오기도 하지만 -2까지 떨어지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데, 이유는 간단하다. 나오면 손해인 선수니 안 쓰니까. 방어율에 구장 효과와 리그 투타밸런스 등을 모두 보정한 ERA+(조정평균자책점) 기준으로 리그의 평균적 투수는 100이 나오는데, 잭슨은 60이다. 이 보다 낮은 선수를 찾으려면 야구규칙이 너무 달라서 비교대상으로도 안 보는 188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세이버 매트릭스가 귀찮다면 단순 방어율 6.33을 가져와도 된다. 컵스 역사상 에드윈 잭슨만큼 이닝을 소화한[7] 27경기 선발 등판해서 139이닝을 던졌다. 평균 5이닝 정도 소화했다. 선발 투수 중에서 저 방어율에 근접하는 투수도 없다. 잭슨은 이 해 B.J. 업튼과 트레이드 논의가 나올 정도였는데, 결국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누가 더 손해였을지... 아 그리고 바다 건너 작은 반도에는 잭슨과 비슷한 경기당 이닝으로 9.03을 찍은 전설적인 선발투수가 나타나는데... 기타 후보로는 트레버 케이힐, 팀 린스컴, A.J. 버넷, J.J. 후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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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 맷 레이토스
| 마이애미 말린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24
| 116.1
| 4
| 10
| 0/0
| 31
| 97
| 4.95
| 1.6
|
사실 안 좋은 성적도 큰 요인이지만, 사이 역은 그 이상의 뭔가가 있어야 여기 들어가는 법이다. 맷 레이토스는 내셔널 리그의 2팀을 엿먹였다. 우선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초거대 장기 재계약을 맺는 등 보기 드물게 의욕적인 무브를 했고, 이 과정에서 맷 레이토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그리고 맷 레이토스는 7실점을 하는 것으로 마이애미에서의 첫 이닝을 시작했다. 이후 맷 레이토스는 부상을 입은 것도 모자라 마이애미에서 4승 7패 방어율 4.48을 기록했다.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 시점에서 42승 61패를 기록할 정도로 참 균등하게 월간 승률 4할대를 유지하던 마이애미는 시즌을 포기, 5월에는 감독 마이크 레드먼드가 해임되고 단장 댄 제닝스가 감독을 대신하는 등 개판이었다. 그리고 맷 레이토스는 6월 13일 복귀해서 7월말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의 7경기 동안 3승 3패 방어율 2.96을 찍으면서 트레이드 가치가 생긴다. 이걸 덥썩 물은 것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시 2015년 마이애미와 2년 16M 계약을 맺은 이후 먹튀짓을 하고 있던 마이클 모스의 연봉을 다 떠안는 형태의 트레이드가 이뤄진다.[8] 물론 이러면 현금 트레이드나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에 무명의 마이너리거 3명이 마이애미로 건너가는 형식상으로는 2대3 트레이드 형태를 취했다. 그리고 맷 레이토스는 귀신같이 시즌 초의 모습을 회복했다. 레이토스가 다저스에서 6경기, 그중 5경기를 선발 등판하면서 기록한 성적은 0승 3패 방어율 6.66. 데뷔전에서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최고의 성적일 정도였고, 이후에는 5이닝을 채운 적도 없다. 결국 다저스는 기껏 영입한 레이토스를 웨이버 공시로 풀어버린다.[9] 이걸 다저스 데뷔전 상대였던 엔젤스가 주워갔는데, AL이라서 상단 기록에는 없지만 레이토스는 2경기에 불펜으로 등판해서 3⅔이닝 동안 1볼넷 3 탈삼진 4피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4개의 피안타 중 2개가 솔로 홈런으로 방어율 4.91을 기록했다. 당연히 엔젤스도 재계약을 포기했다. 기타 후보로는 맷 가자, 카일 로시, 카일 켄드릭,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평균자책점 5.84 이상인 9명의 선발 투수가 있었다. 참고로 이 해에는 LVP를 투수인 조나단 파펠본이 받았다.
|
2017
| 맷 하비
| 뉴욕 메츠
| 19
| 92.2
| 5
| 7
| 0/0
| 47
| 67
| 6.70
| -0.9
|
2017년 뉴욕 메츠의 선발진에 대한 기대는 엄청나게 높았다. 하지만 뉴욕 메츠 소속 선수로 5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선수만 10명이었고, 그중 7명은 방어율 4.7을 넘었다. 이런 선발진에서 가장 성적이 엉망이었던 선수가 맷 하비이다. 맷 하비의 6.70이란 방어율은 90 이닝 이상을 던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 기준으로는 최근 10년간 최악이고, 메츠로 한정하면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그 외의 후보로는 맷 무어, 윌리 페랄타, 마크 멜란슨,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있었다.
|
2018
| 호머 베일리
| 신시내티 레즈
| 20
| 106.1
| 1
| 14
| 0/0
| 33
| 75
| 6.09
| -0.1
|
신시내티가 지명해 신시내티에서 데뷔하고 신시내티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 그러나 2014년 부상 이후에는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7년에도 부진했었다. 그래도 아직 32살이고 신시내티의 선발진 상태를 감안하면 베일리에게는 일말의 기대를 걸었는데, 그 일말의 기대조차 날려버리는 대활약(...)으로 사이 역 상 수상. 기타 후보는 다르빗슈 유, 타일러 챗우드, 천웨이인.
|
2019
| 웨이드 데이비스
| 콜로라도 로키스
| 50
| 42.2
| 1
| 6
| 15/3
| 29
| 42
| 8.65
| -0.2
|
한때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불펜 3대장으로 명성이 높았던 투수로, 로열스의 짧았던 전성기와 우승을 이끈 S급 불펜이었다. 2017년 컵스로 트레이드되었는데, 로열스 시절에 비해 세부 스탯은 조금씩 안 좋아졌지만 여전히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FA 자격을 취득했다. 그렇게 3년 5200만 달러라는, 역대 불펜 연평균 최고금액을 기록하며 로키스로 당당히 입성했다. 그러나 계약에 대해서는 우려가 많았는데, 가뜩이나 로열스 시절에 비해 스탯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준 데다가 로키스의 홈 구장이 그 쿠어스 필드였기에, 굉장히 위험한 계약이라는 것. 결국 2018년 첫 해부터 이전의 압도적인 모습은 어디 가고 3승 6패 43세이브 ERA 4.13이라는 마무리로는 낙제점인 성적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출발했다. 2019년엔 초반엔 잘 하나 싶더니, 5월을 시작으로 월간 평균자책점이 5점대 밑으로 내려온 적이 없는 그야말로 최악의 성적을 찍으며 멸망하고 말았다. 특히 홈에서 찍은 ERA 11.10은 25경기 이상 등판한 투수들 중 역대 최악의 기록이었다. 그나마 전반기에는 원정에선 잘 했기에 쿠어스 필드 피해자라는 쉴드라도 있었으나 후반기엔 원정에서도 두들겨 맞기 바빴다. 최종 성적은 1승 6패 15세이브 ERA 8.65로, 결국 마무리 자리도 스캇 오버그에게 뺏겨버리는 수모를 당한다. 기타 후보는 에드윈 디아즈, 닉 피베타, 요울리스 차신, 카일 프리랜드 등이 있었다. 여담으로 이 해 NL LVP는 무려 피츠버그 파이리츠라는 팀이 통째로 선정되었다(...).[10] 그리고 이 구단 전체 LVP의 불명예는 2021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계승하게 된다.
|
2020
|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불펜진
| -
| 186.0
| 9
| 14
| 11/13
| 87
| 203
| 7.06
| -
|
19시즌 피츠버그가 팀 전체 LVP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는 필리스의 불펜진 전체가 사이 역을 수상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한해 총 186이닝을 소화한 필리스 불펜은 피OPS .946[11] 참고로 2020시즌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 루크 보이트의 OPS가 .948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필리스 불펜을 상대하는 타자들은 다들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수준의 생산성을 보여준 셈(...). , ERA 7.06, 11세이브 13블론이라는 최악의 모습으로 필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큰 몫을 담당했다. 선발진이 311경기에서 38홈런을 맞을 동안 불펜진이 선발보다 125이닝을 덜 던지고도 42홈런이나 맞은건 덤. 10이닝 이상 던진 투수 중에서 불펜 보강하겠다고 데려온 브랜든 워크맨이 ERA 6.92로 작살나고, 헥터 네리스도 4.57의 ERA로 부진했다. 그 외에도 토미 헌터 4.01, 애덤 모건 5.54, 조조 로메로 7.59 등 좀 써먹었다 하면 박살나기 일쑤였다. 그나마 선전한게 블레이크 파커(2.81), 그리고 코너 브록던(3.97) 정도. 10이닝 아래로 기준을 낮추면 더욱 처참해서 ERA가 10이 넘는 히스 헴브리, 데이비드 펠프스, 닉 피베타도 있고, 디올리스 게라도 8점대 ERA를 기록하는 등 기용한 불펜은 많은데 하나같이 상태가 메롱이었다. 그 외 후보로는 트레버 윌리엄스, 스티븐 마츠, 크레이그 킴브럴, 매디슨 범가너가 있었다.
|
2021
| 제이크 아리에타
|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 24
| 98.2
| 5
| 14
| 0
| 44
| 83
| 7.39
| -0.7
|
전성기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지난 시즌에도 활약이 좋지 못했던 아리에타지만, 컵스는 1+1년 계약으로 아리에타를 영입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런 기대는 완벽하게 빗나가며 말 그대로 폭망했다. 아리에타는 20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승 11패 ERA 6.88로 처참히 무너졌고, 세부 지표에서도 삼진은 많지 않은데 BB/9은 4가 넘고 HR/9도 2를 넘기며 문자 그대로 털렸다. ERA+는 무려 62. 결국 컵스가 파이어 세일로 주력 선수들을 다 팔아치운 후 8월 초에 아리에타를 방출했는데, 선발투수 한명 한명이 아쉽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로또 긁는 심정으로 아리에타를 영입하며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에서 아리에타가 남긴 성적은 4경기 3패 12.1이닝 ERA 10.95로 바닥 밑에 지하가 있음을 보여줬고, 아리에타가 등판한 4경기에서 샌디에이고는 전패했다. 특히나 9월 19일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선발로 나와 0.1이닝 5실점으로 붕괴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세인트루이스의 기세에 밀려 흔들리던 팀에게 죽창을 꽂아버렸고, 결국 다시 방출되었다. 그리고 아리에타의 부진이 직/간접적으로 끼친 영향으로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진출에 실패했으며, 아리에타도 현역 연장에 실패하고 이듬해 은퇴를 선언하며 커리어 마지막에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한편 스탁은 2, 3위로 패트릭 코빈과 브래드 핸드를 선정했는데, 역시 아리에타의 아성(...)을 위협할 수는 없다는 평가.
|
2022
| 패트릭 코빈
| 워싱턴 내셔널스
| 27
| 154.1
| 6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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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쉽게(?) 2위에 그쳤던 코빈이 기어코 수상해버렸다. 구속이 계속 내려오면서 구위가 깃털이 되어버렸는데, 배럴 타구 비율이 11%에 달하고 하드 히트 비율이 무려 44.6%에 달할 정도였다. 19패, 210 피안타, 107자책점은 전부 이 해 MLB 최다였고, 1.70의 WHIP는 14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역대 1위다. 이 시즌 코빈의 피OPS는 무려 .887였는데, 스탁은 이를 두고 "이 해 코빈을 상대한 타자들은 전부 조지 브렛[12] 브렛이 전성기를 누리던 1970년대 당시 통산 슬래시라인이 .319/.368/.497로, OPS는 .855다. 이 됐다"라며 코빈을 깠다. 아무리 워싱턴이 탱킹 모드라고 해도 이정도로 못던지면 실드도 불가능하다. 이렇게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사이 역 감인데 더 큰 문제는 코빈은 그냥 어정쩡한 최저연봉 5선발 투수가 아니라 연 2,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장기계약자에 아직도 계약이 1년 남았다는 것. 한편 스탁은 2~5위로 크레이그 킴브럴, 매디슨 범가너, 마이크 마이너, 그리고 피츠버그 파이리츠 전체 선발진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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