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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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북위의 황족. 목황제 탁발의로의 장남. 《십육국춘추》에서는 탁발욱유수(宥六須)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나 동일인물이다.
2. 생애[편집]
영가 5년(311년) 12월, 서진의 병주자사 유곤이 아들 유준(劉俊)을 탁발부로 보내 대공 탁발의로에게 군사를 요청하는 한편, 고양내사 유희(劉希)를 중산국(中山國)에 유주(幽州)로 보내 백성 30,000여 명을 거두어갔다. 이에 분노한 유주자사 왕준이 단부의 요서공 단질육권과 연합하여 중산국을 공격해 유희를 살해하니, 탁발의로는 탁발육수를 신흥군(新興郡)으로 파견해 유곤을 돕게 하였다.
이때 유곤은 아문장 형연(邢延)으로부터 벽옥을 받아서 이를 도와주러 온 탁발육수에게 선물로 주었는데, 탁발육수는 만족하지 못 해 형연을 찾아가 또 벽옥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끝내 형연에게서 벽옥을 얻어내지 못 한 탁발육수가 형연의 처자식을 납치하는 짓을 저지르니, 형연은 격분하여 탁발육수를 습격해 쫓아내고, 신흥군을 들어 흉노족의 한(漢)에 투항하였다.
영가 6년(312년) 11월, 탁발의로가 탁발육수에게 수만 대군을 주고 선봉에 세워 탁발보근(拓跋普根), 위웅(衛雄), 범반(範班), 희담(姬澹) 등과 함께 진양(晉陽)을 공격해, 궁지에 몰린 유곤을 구원하도록 명하였다. 그리고 탁발의로는 200,000 대군으로 그 뒤를 이어 진군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유곤은 패잔병 수천 명을 겨우 수습하고 탁발부의 군대를 위해 길을 안내했다.
한나라의 중산왕 유요는 분수(汾水) 동쪽에서 탁발육수의 군대를 영격하려다 도리어 패주하고, 겨우 전장에서 탈출하여 진양으로 들어갔다. 유요는 탁발부의 군대가 강해 진양을 지킬 수 없음을 알고, 대장군 유찬, 진북대장군 유풍(劉豐)과 더불어 군사를 풀어 진양의 백성들을 실컷 약탈하였다. 곧이어 탁발육수가 진양성을 포위하자, 유요와 유준은 치중을 모두 불태워 짐을 줄인 뒤, 포위망을 돌파하여 몽산(夢山)을 통해 한나라 영토로 돌아갔다. 하지만 후방의 본군을 지휘하던 탁발의로가 한군의 뒤를 추격해 남곡(藍谷)에서 그들을 대파하고 장수 유풍과 형연을 생포하였으며, 한군 3,000여 명을 참수하였다.
영가 7년(313년) 4월, 유주의 군벌 왕준이 단부의 단질육권에게 석륵을 공격하자 청했으나, 단질육권이 이에 응하지 않았다. 왕준은 분노하여 탁발부와 모용부에 예물과 격문을 보내 함께 단질육권 토벌을 청하니, 탁발의로는 탁발육수를 보냈고, 모용부의 모용외는 모용한(慕容翰)을 보내 일제히 단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탁발육수가 단질육권에게 패하자, 신성(新城)을 빼앗고 양락(陽樂)을 압박하던 모용한도 군사를 물려 도하(徒河)에 진을 치고 사태를 관망하였다.
영가 7년(313년) 말, 탁발의로가 성락(盛樂)에 성을 쌓아 북쪽의 도읍으로 삼은 후, 평성(平城)을 남쪽의 도읍으로 삼고 우현왕 탁발육수에게 맡겨 남쪽 지역을 다스리게 하였다.
얼마 뒤, 탁발의로는 어린 아들 탁발비연(拓跋比延)이 태어나자, 그를 무척 총애하여 성격이 사납고 포악한 탁발육수 대신 후사로 삼을 생각을 품었다. 탁발의로는 신평성(新平城)을 지어 탁발육수와 그 생모를 나가 주둔하게 하고, 탁발육수의 하루에 500리 달리는 준마를 빼앗아 탁발비연에게 주었다. 심지어 조회에 참석한 탁발육수에게 탁발비연 앞에 절하라 명했지만, 탁발육수는 이것만은 따르려 하지 않았다. 이에 탁발의로는 어느 날 꾀를 내어 자신의 수레에 탁발비연을 앉히고 부하들에게 수레를 끌게 하여 밖에 나가서 놀게 하였다. 이때 탁발육수가 지나가다가 멀찍이서 수레를 보고 아버지라 착각해 길 왼쪽으로 비켜 엎드려 절하였으나, 수레에 동생이 타고 있는 것을 뒤늦게 알고 수치심과 분노를 이기지 못 해 성락을 떠났다.
건흥 4년(316년) 3월, 탁발육수가 소환을 무시하면서 돌아오지 않자, 탁발의로는 결국 대로하여 무리를 이끌고 탁발육수를 토벌하러 출진하였다. 하지만 탁발육수는 역으로 탁발의로의 군대를 격파하고, 그의 동생 탁발비연을 죽여버렸다. 대패한 탁발의로는 누더기를 입은 채 백성들 사이에 섞여서 도망치다가, 어떤 천민 여성이 그를 알아보는 바람에 붙잡히고 말았다. 탁발육수가 탁발의로를 살해하여 패륜과 반역을 동시에 저지르니, 변경을 수비하던 사촌 탁발보근이 변란 소식을 듣고 달려와 탁발육수를 공격해 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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