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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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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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
애플(영단어) · 풋사과(덜 익은 사과) · 사과주(술) · 애플 브랜디(술) · 사과 파이(요리) · 사과/문화 · 사과나무 · ghost apple(자연현상)




사과
沙果 | Apple


파일:external/cold-storage.ir/sib4-740x559.jpg

학명
Malus pumila
Mill, 1768
분류

식물계 Plantae
분류군
속씨식물군 Angiosperms
진정쌍떡잎식물군 Eudicots
장미군 Rosids

장미목 Rosales

장미과 Rosaceae

사과나무속 Malus

사과나무 M. pumila

1. 사과의 특징
2. 건강
2.1. 껍질째 먹는 법
3. 생식 외 용도
4. 재배
5.1. 해외 사례/미국
5.2. 유사종
5.3. 야생종
6. 보관
7. 꿀사과?
8. 여담
9. 문화





1. 사과의 특징[편집]


과육은 기본적으로 노란색~연두색[1]이며, 맛은 품종마다 다르다. 아래 사과 품종 문단을 참고하자.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말하는 사과 맛은 달콤새콤 +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탄력이 있고 단단한 과육의 식감을 말한다. 종마다 다르지만 잘 익은 사과는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청량감이 있는 좋은 냄새가 난다.

야생 사과는 키르기스스탄중국에서 많이재배된다.서부에 위치한 톈산 산맥과 타림 분지가 원산지로, 이후 전 세계에 퍼지게 되었다. 참고로 다른 과일인 복숭아도 같은 지역이 원산지이다.

독일의 로베르트 슈펭글러 박사의 2019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과는 여느 장미과 식물들과는 다른 진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체리나 산딸기 등 대부분의 장미과 식물들은 새들의 먹이가 되어 퍼지기 위해 열매를 작게 유지했다. 하지만 사과는 ·사슴· 같은 대형 동물들이 먹고 씨를 퍼뜨릴 수 있도록 수 백만년에 걸쳐 과육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빙하기 이전에는 많았던 이런 대형 동물들이 빙하기를 거치며 대부분 멸종했다. 씨앗을 퍼뜨릴 동물이 사라지면서 큰 열매가 달리는 야생사과의 분포지는 위축됐다. 이런 사과를 되살린 것은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적어도 기원전 6500년경부터 야생 사과를 채집하기 시작했고, 이후 재배를 하면서 교잡과 접붙이기, 가지치기를 통해 크기를 더 키우고 입맛에 맞는 품종으로 개량했다. 그 결과 현대의 사과가 탄생했다. 현대 사과는 유전자 분석 결과, 적어도 4종의 야생 사과가 섞여 있다고 한다. 이렇게 탄생한 사과는 실크로드를 통해 유라시아 전역으로 퍼졌으며, 이 때문에 고대 교역로 곳곳에서 보관된 사과 씨앗과 묘목이 발견된다.


2. 건강[편집]


사과를 매일 하나씩 먹으면 의사 볼 일이 없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란 속담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가을 과일 중 하나다.[2] 비슷한 속담이 토마토에도 있다. 그만큼 비타민C와 무기질이 많아 간식 대용으로 사과를 한 알 먹는다면 비타민C 부족에 시달릴 일은 없다. 다만 과당이 많아서 통상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다이어트 식품으로서는 그다지 효능이 좋지 않은데, 단위 중량 당 열량은 아보카도나 바나나 등과 함께 제법 높은 편에 속한다. 당연히 사과의 크기와 영양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300g 정도 나가는 한 알이 200kcal는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만큼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나, 한의학적으로 사과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목감기나 기침에 좋지 않다고 한다. 감기에 좋다고 하는 과일은 , 그리고 도 좋다고 한다. 배는 과일 중에서도 특히 수분, 무기질이 많은 과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수분 보충에 아주 적절한 식품이다.

흔히들 어른들이 아침 사과는 금사과고, 저녁 사과는 독사과라고 하며, 대중들도 그렇게 아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루머에 불과하다. 밤의 인체는 섭취한 에너지를 섬유질과 산성이 위를 자극하기 때문에 그다지 권장할 게 못 되기 때문에 나온 말이지만, 이는 사과에만 적용되는 게 아닌 모든 음식, 특히 과일에 적용되는 것이므로 사과만 아니면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애초에 위산이 사과산보다 훨씬 독하기 때문에 전혀 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저녁에 먹으면 독? 사과에 대한 오해와 진실.

또한, SBS에 의하면 사과는 밤에 먹어도 금사과라고 한다. 참고.

참고로, 신맛을 내는 과일에는 유기산이 들어 있는데 위 활동을 촉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대신 너무 많이 섭취할 시 속쓰림과 설사를 동반할 수 있다니 과식은 자제하도록 하자. 어쩌면 이런 이유로 저녁에 먹는 사과가 독사과라는 말이 생겨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표적인 과일 10가지(, 키위, 레몬 등)의 유기산 함량을 비교해본 결과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레몬으로 다른 과일들의 유기산 함량이 그저그런 것에 비해 혼자 10배나 많은 결과가 나왔다.

껍질에도 영양이 풍부하다고 하니 사과를 잘 씻어서 껍질까지 먹도록 하자. 하지만 껍질의 식감이 호불호가 갈리므로 껍질을 안 깎아서 주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나무에서 자라다 보니 농약을 많이 친 제품의 경우 인체에 위해가 있을 수도 있으니 껍질까지 섭취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선택.

오렌지, , 사과를 섭취한 이후에는 되도록 양치질을 하는 편이 좋다. 물론 탄산음료를 마셨을 때처럼,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물로 헹군 후 수십 분 후에 씻는 것이 좋다. 과일 속에 포함된 성분이 치아의 법랑질을 부식시켜서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깎아 둔 사과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갈변하여 보기도 안 좋고 맛도 떨어진다. 사과 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옥시데이스 (Polyphenol Oxidase) 성분이 산소와 만나게 되어 페놀성 화합물을 산화하는 중에 갈변이 일어난다. 링크 게다가 비타민이나 일부 영양소도 파괴된다니 골치 아픈 현상. 소금물이나 설탕물을 발라 공기 접촉을 차단하면 된다지만 이것도 농도가 옅은 건 효과가 없다... 그러니 깎은 사과는 그냥 빨리 먹자

깎은 사과를 포장해서 파는 상품의 경우 아스코르빈산이 첨가되어 있다. 즉 비타민C을 강화했다는 건데 몸에 좋아서 넣은 게 아니라 위에 언급된 갈변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항산화제를 첨가했을 뿐이다.


2.1. 껍질째 먹는 법[편집]


  • 흐르는 물에 5분 이상 담가 놓기
  • 수확기에 농약을 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5분 이상 담가 놓으면 웬만하면 농약이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일부의 경우지만 수확기에 색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고독성 농약인 생장조성제를 피해야 하는데. 특히, 너무 완벽하게 빨간 사과는 가급적 피하는 편이 좋다. 선물 받은 사과라면... 각자 알아서 판단 후 먹도록 하자.
  • 소비자들은 무조건 빨간 사과가 당도가 높다고 생각하기에 일부 농가는 판매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과도한 색깔 내기로 빨간 사과가 오히려 당도가 떨어지는 아이러니가 발생하게 된다. 사과의 총면적의 50% 이상만 색이 나면 색이 나지 않은 반대편 부분까지 당도는 골고루 올라가게 되어 있다. 대신, 강제로 100% 빨갛게 익은 사과가 아니라 순수하게 태양광으로 천천히 100% 익은 사과의 경우 반만 익은 사과보다 '향'이 좋다. 당도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가끔 사과를 먹다 보면 완전히 빨갛게 익은 사과인데도 맛이 없고 향도 별로인 사과는 무조건 강제로 색내기를 한 사과이므로 되도록 섭취를 피하는 편이 좋다.


3. 생식 외 용도[편집]



사과는 절임, ,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쓰이는 과일이다. 대표적인 요리는 애플파이. 말 그대로 사과를 넣은 파이로, 그 달달한 맛에 중독되면 못 나온다. 미국에서는 가정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도 꽤 된다.

파일:슈트루델.jpg
독일권에서는 페이스트리의 일종인 슈트루델(Strudel)을 만들 때 주로 사과를 넣는다. 사과를 넣은 슈트루델은 아펠슈트루델이라고 불리며, 위에 생크림, 커스터드 크림, 아이스크림 등을 얹어 먹는다.


러시아에서는 컴폿(компот) 이라는 과일로 담근 음료수를 만들 때 넣기도 한다. 과정은 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그냥 마당에 기르는 과일 아무거나 넣어 만드는데, 주로 사과, 배, 살구가 쓰인다고 한다.

사과로 담근 들도 여러모로 종류가 많은데 사과를 발효해서 양조한 사이다[3](시드르), 사이다를 증류한 칼바도스, 애플잭, 사과 리큐르인 애플 퍼커등 다양한 술에 사용된다.

유럽에서는 구운 사과를 돼지고기 요리에 곁들여 내는 경우가 많다. 디즈니루니 툰 등 미국 예전 애니메이션에서 돼지 캐릭터를 놀릴 때 입에 사과를 물리는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 유래한 것. 한술 더 떠 덴마크의 경우 순대(blodpølse, 블로드푈세)에도 사과를 곁들인다. 참고로 요리의 이름은 레촌.

우리나라에서 탕수육 소스 만들 때 썰어서 들어가고, 멸치 다싯마 육수 낼 때도 깎아서 들어간다. (어떤 집은 통째로 넣는 곳도 있다.)

딸기, 오렌지, 귤, 바나나 등 다른 과일과 같이 갈아 먹어도 맛있다.


4. 재배[편집]


예로부터 한반도에서 사과 재배로 유명했던 곳은 북한에 있는 황해도 황주군, 서흥군, 송화군, 함경남도 북청군 등이었다. 애초에 사과는 상대적으로 추운 냉대기후 +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재배되는 과일이기 때문에 대구 사과가 유명했다고는 하지만 강수량이 적고 겨울이 더 추운 황해도, 함경도 사과의 인기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북한에는 실제로 송화군 북부(1914년 이전 풍천도호부) 지역을 과일군이라는 명칭으로 개명까지 했을 정도로, 이쪽 지역의 사과는 당도가 높기로 유명했다. 지구온난화로 사과 재배가 북한까지 올라간다는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낭설이며, 이미 온난화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북한 지역에서 활발하게 재배되던 과일 중 하나였다. 애초에 사과는 북부 온대과수 혹은 아한대 과수로 분류될 정도로 겨울이 추운 기후에서 잘 자란다.

다만 이것은 주로 능금이라는 자생종을 키웠을 때의 이야기이며, 현재 재배되는 사과 종이 들어온 것은 1900년경이다. 한 미국인 선교사[4]대구의 일교차 큰 날씨를 보고 세 종류의 사과나무를 들여왔으며, 그중 미주리 품종이 살아남아 이후 대구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덕분에 한때는 '사과 하면 대구'란 말도 있었을 정도로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생산량이 감소하더니 2000년대에 접어들어선 옛 명성이 무색해질 지경에 이르렀다[5]. 이것은 대구시가 전체적으로 도시화가 이루어지면서 농업지역이 크게 감소한 탓이기도 하고, 온난화 현상 때문에 사과를 재배하기 적절한 기온이 점점 북동쪽으로 올라가서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다.[6] 근래 사과가 가장 많이 재배되는 지역은 경상북도이며, 특히 경상북도 북부 지방인 영주, 안동(길안), 청송, 문경에 그 생산량이 집중되어 있다. 2005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약 61%. 절대적인 생산량은 적지만 경기도 휴전선 인근 도시인 연천군, 파주시에서 재배되는 사과도 있다. 날이 춥긴 하지만 그에 맞는 품종을 심어서 나름의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밀양시에서도 '얼음골 사과'라는 이름으로 당당히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포천시에서도 그렇다.

또한 충청도강원도, 전라도무진장 지역에서도 점차 사과가 재배되는 양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충북 북부지역인 충주, 제천, 단양에서는 엄청난 일조량과 무시무시한 일교차 덕분에 사과 재배가 활발하다. 충주댐이 생겨서 일조량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높은 편이라... 지금은 복숭아 재배 농가도 보인다.


5. 품종[편집]


파일:사과_품종.png

한반도 자생종이었던 능금나무는 현재 멸종위기종(種)이다. 사실 능금은 일반 사과보다 너무 작고 신맛이 강해서 식용으로 쓰기에 부적합한 면이 많다.

현재 한국에서 재배, 유통되는 사과 품종은 일본 계열이 대부분이며, 시중에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널리 공급되는 사과는 사실상 서너 종류에 불과하다. 부사(후지)계열이 국내 재배면적의 70%이상(만생종이 64%, 조생종이 8%)을 차지하고 있고, 홍로가 13%, 쓰가루(아오리), 양광이 5% 미만을 점유한다.

부사(후지)는 1970년대 초반 국내에 들어왔으며 당도가 높고 보존성이 뛰어나 인기를 얻으며 국내 재배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키우는 품종이다. 10월 이후 수확한다. 한국의 경우 과육이 퍼석퍼석한 경우가 있어[7] 취향이 갈리기도 한다.

홍로는 당도와 신맛이 모두 풍부해 홍옥과 부사 중간정도의 맛을 낸다. 위아래로 약간 긴 모양이다. 9월 이후 수확한다.

쓰가루(아오리)는 여름에 주로 유통되는 초록빛 사과로 조생품종이다. 저장성이 낮고 수확시기에 낙과가 많고 겨우내 저장사과가 소비된 후 나오는 햇사과 인지라 주로 풋사과 상태로 수확해서 유통된다. 7월경에 나오는 아오리는 풋사과 맛이 난다. 숙기는 보통 8월 말에서 9월 초. 아오리도 오래 놔두면 빨갛게 변한다.

홍옥은 한국에서 오랫동안 재배된 품종으로. 새빨간 색의 껍질, 강한 향과 신맛이 특징이다. 카레애플파이 같은 각종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부사에 비하면 병충해에 약하고 저장성이 떨어져서 점점 재배량이 줄어들고 있다.

2010년대 이후 감홍등의 신품종 사과나 일본에서 개발된 시나노 스위트, 시나노 골드, 호주에서 개발된 엔비 등 새로운 품종도 특화품종으로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유통되는 사과 품종이 십여 가지를 넘었다. 골든딜리셔스 같은 일반적으로는 잘 보기 힘든 품종에서부터 당시 가장 평범한 사과맛을 내던 국광[8], 새파란 색으로 안 익은 것처럼 보이지만 신맛이 전혀 없고 달고 향긋한 향만 나는 인도 사과[9] 등은 일반에도 많이 유통되던 품종들. 그러나 부사(후지) 등 크고 단맛이 강한 품종 등에 인기가 쏠리고 국내 환경에선 본래의 맛이 떨어지는 품종이나 병충해 등 차차 도태되는 품종들이 나타나 언제부터인가 종류가 줄어들더니 이젠 파란사과 하나, 조생종 하나, 만생종 하나로 통일된 분위기.

  • 후지(부사): 11월 이후. 국내에서 가장 널리 재배되는 품종.
  • 미시마: 후지를 개량한 품종이다.
  • 아오리(쓰가루): 8월 이후
  • 홍로: 9월 이후
  • 화홍: 11월 이후
  • 감홍: 10월 중
  • 홍옥 → 홍월, 조나골드: 9월 중
  • 양광: 10월 초
  • 히메카미: 9월 중
  • 시나노 스위트: 10월 초
  • 시나노 골드: 10월 초. 노란 색 때문에 '황금사과'라고 불린다.[10]
  • 알프스 오토메: 일명 꽃사과라고 불리는 작은 열매가 달리는 사과 품종. 식용뿐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쓰인다.
  • 크립스 핑크
  • 매킨토시
  • 엔비 : 뉴질랜드에서 개발된 후 예산군에서 도입해 재배하는 신품종.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이 특징.


5.1. 해외 사례/미국[편집]


미국은 10종이 넘는 다양한 사과를 마트에서 판매하는데, 품종과 지역에 따라 맛이 크게 다르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비슷한 후지계열의 사과도 많지만, 신맛이 강한 핑크레이디, 홍옥 계열(Jonathan, Jonagold)이나 매킨토시 계열(Mcintosh, Empire)의 새콤하고 아삭한 사과도 구하기 쉬운 편이므로 사과 취향이 뚜렷한 사람 입장에서는 한국보다 선택의 다양성이 보장된다. 반대로 한국인이 싫어하는 맥빠진 설탕덩어리 같은 Red Delicious 품종의 사과도 있다.(껍질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미국에서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사과를 찾기 위해 한국에서보다 품종에 좀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11]

그래니 스미스 품종의 청사과가 싼 편인데, 생각 외로 붉은 사과보다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고급스럽고 탐스러운 사과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앰브로시아 품종을 시도해보자. 마치 똑같은 음식이라도 고급 음식일수록 약간 싱거운 듯하면서, 복잡 미묘한 풍미와 산뜻한 느낌을 앰브로시아에서도 받을 수 있다. 앰브로시아의 뜻은 그리스어로 무려 '신의 음식'이며, 과일에 별로 흥미가 없는 사람도 프링글스 감자칩을 꺼내 먹듯 중독된다.

미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사과 품종인 레드 딜리셔스는 이름과는 정 반대로 맛이 최악이라는 평이다. 원래 1870년에 처음 등장했을 때는 이름에 어울리는 맛있는 사과였으나, 맛보다 장기간 보관해도 예쁜 외형이 변하지 않는 품종으로 점점 개량되다 보니 지금은 너무나 맛없는 사과라는 악평을 듣고 있다고. 이제는 미국인들도 후지나 갈라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미국의 사과 시장에 대혁신을 불러온 Honeycrisp 이라는 품종도 있다. 이것은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추운 미네소타의 날씨에 맞게, 더 추위에 잘 견디게 개량하면서 나왔으며, 후지 사과와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 좀 더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하며, 새콤한 맛에 집중하였다.[12] 미국 내에 판매되는 다른 사과들과 달리 뭘 사든 대체로 괜찮은 맛을 가지고 있다.[13] 그러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인지, 비싼 품종이다.[14] 솎아내기를 잘 하지 않아 작고 맛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다른 품종과 달리, 허니크리스프는 솎아내기를 해서 상대적으로 큰 사과들이 시장에 나온다. 당연히 다른 사과들에 비해 훨씬 비싸다.[15] 후지 사과에 툭하면 등장하는 푸석한 함정들, 그리고 무제한 저장정책으로 인한 극심한 신선도 저하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환영할법한 품종이다. [16] 몇 년 전만 해도 찾기 어려운 품종이었지만, 이제는 웬만한 미국 마켓어서 찾기 쉬운 품종. [17]

5.2. 유사종[편집]


파일:external/www.kohwun.or.kr/1982485252_0e40f41e_504.jpg
한반도 자생종 사과인 능금. 능금이 한창 재배되고 유통되던 시절에 살았던 어르신들은 아직도 사과의 여러 종을 두고 능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능금나무는 사과나무와 종이 다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5.3. 야생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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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로밀레스절 Sect. Chloromeles (Decaisne) Rehder.
    • 남부꽃사과나무[1] Malus angustifolia (Alton.) Michx - 미국 동남부
      • 북아메리카꽃사과 Malus angustifolia var. puberula (Rehder) Rehder - 미국 동부
    • 스위트 크랩애플 Malus coronaria (L.) Mill. - 오하이오 평원(그레이트 강이 흐르는 지역)
      • 신대륙꽃사과 Malus coronaria var. dasyclayx - 인디애나 지역
    • 프레이리 꽃사과 Malus ioensis (Alph.Wood) Britton - 북미시시피 골짜기
      • 텍사스꽃사과 Malus ioensis var. texana
    • 관목사과나무 닥쳐사과나무[2]Malus brevipes (Rehder) Rehder[?] - 불명

  • 도시니옵시스절 Sect. Docyniopsis C.K. Schneid
    • 대만임금[3] Malus doumeri (Bois) A.Chev. - 중국,대만,라오스,베트남
    • 광악임금[4] Malus leiocalyca S.Z. Huang - 중국(안시,후잔,광동,광시,후난,장시,운남,저장)
    • 첨취임금 Malus meliana (Handel.-Mazzetti) Rehder - 중국(사천성)
    • 대리백적목 Malus tschonoskii (Maxim.) C.K.Schneid - 일본

  • 에리올로부스절 Sect. Eriolobus (Seringe) C.K. Schneid
    • 리버니즈 야생 사과 Malus trilobata (Ravillé ex Poir.) C.K.Schneid - 서아시아, 불가리아 남부

  • 플로렌티네절 Sect. Florentinae (Rehde) M.H.Cheng ex G.Z.Qian
    • 플로렌티 꽃사과 Malus florentina (Zucc.) C.K.Schneid - 발칸반도,이탈리아

  • 짐노밀레스절 Sect. Gymnomeles Koehne
    • 야광나무 Malus baccata Borkh. 1803 - 러시아, 몽골, 중국, 부탄, 한국, 인도, 네팔
      • 민야광나무 Malus baccata for. jackii Rehder - 한국, 중국, 일본
      • 좀야광나무 Malus baccata for. minor (Nakai) T.B.Lee - 한국, 중국, 일본
      • 도성해당 Malus baccata var. daochengensis C.L.Li - 중국
      • 산형자수지변형 Malus baccata var. gracilis (Rehder) T.C.Ku - 중국(간쑤,산서성)
      • 히말라야해당 Malus baccata var. himalaica (Maxim) C.K.Schneid - 중국, 인도, 네팔, 부탄
      • 김구해당 Malus baccata var. jinxianensis J.Q.Deng. & J.Y.Hong - 중국
      • 시아진해당 Malus baccata var. xiaojinanensis M.H.Cheng & N.G.Jiang - 중국
    • 수사해당[5] Malus halliana Koehne 1890 - 중국
    • 털야광나무 Malus mandshurica (Maxim.) Kom. ex Skvortsov[6][7] - 중국, 일본, 한국, 러시아 동부
    • 호북꽃사과나무 Malus hupehensis (Pamp.) Rehder 1933[8][9] - 중국(북부:산서성, 남부:운남,사천,광동)
    • 여강산형자 Malus rockii Rehder - 중국, 부탄
    • 시킴꽃사과나무 Malus sikkimensis (Wenz.) Koehne ex C.K.Schneid - 중국, 네팔, 부탄, 인도
    • 들아그배나무 Malus spontanea (Makino) Makino - 일본

  • 사과나무절 Sect. Malus Langenfelds
    • 능금나무 Malus asiatica Nakai - 한국, 중국, 일본
    • 치트럴꽃사과나무 Malus chitralensis Vassilcz. - 인도, 파키스탄
    • 크레스크꽃사과나무 Malus crescimannoi Raimondo - 시칠리아 북동부
    • 꽃사과나무[10] Malus floribunda Siebold ex Van Houtte - 일본
    • 뮬리꽃사과나무 Malus muliensis T.C.Ku. - 중국(사천성)
    • 니에드즈웻키의 사과 Malus niedzwetzkyana Dieck ex Koehne - 중국, 아프가니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우즈베키스탄
    • 코카서스꽃사과나무 Malus orientalis Uglitzk. - 아르메니아, 조지아, 터키, 러시아
    • 사과나무 Malus pumila Mill. - 중국, 중앙아시아(톈산 산맥, 타림 분지)
      • 사과나무 '아페탈라' Malus pumila cv. 'apetala' (Münchh.) C.K.Schneid [11] - 불명(실생에서 발생한 돌연변이인듯.)
    • 벛잎꽃사과나무 Malus prunifolia (Wiild.) Borkh. - 중국
      • 마루바카이토우 Malus prunifolia subsp. Ringo (Siebold) Asami - 일본(인공 개량종)
    • 개량사과나무 Malus domestica Miller, 1768 -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산맥)
    • 신강야평과 Malus sieversii (Ledeb.) M.Roem - 카자흐스탄 남부
      • 킹그리해당 Malus sieversii var. kirghisorum (AI.Fed. & Fed.) Ponomar. - 카자흐스탄 중부
      • 투르크해당 Malus sieversii var. turkmenorum (Juz & Popov.) Ponomar. - 카자흐스탄 중부
    • 중국꽃사과나무 Malus spectabilis (Alton) Bokth. - 중국
      • 중판분홍해당화 Malus spectabilis var. riversii (Kirchn.) Rehder - 중국
      • 중판백해당화 Malus spectabilis var. albiplena Schelle - 중국
    • 유럽꽃사과나무 Malus sylvestris (L.) Mill. - 유럽
    • 자오진꽃사과나무 Malus zhaojiaoensis N.G.Jiang. - 중국(사천성)

  • 소르보말루스절 Sect. Sorbomalus Zabel
    • 태평양꽃사과나무 Malus fusca (Raf.) C.K.Schneid. - 서아메리카, 켈리포니아 북부, 알레스카, 브리티시컬럼비아
    • 롱동해당 Malus kansuensis (Batalin) C.K.Schneid. - 중국
      • 광협롱동해당 Malus kansuensis var. calva (Rehder) T.C.Ku & Spongberg - 중국
    • 산사해당 Malus komarovii (Sarg.) Rehder [12] - 중국, 만주, 북한
    • 사르겐트 아그배나무 Malus sargentii Rehder - 일본
    • 아그배나무 Malus sieboldii Rehder - 한국, 중국, 일본
    • 변협해당 Malus toringoides (Rehder) Hughes - 중국
    • 화협해당 Malus transitoria (Batalin) C.K.Schneid - 중국
      • 장원과화협해당 Malus transitoria var. centralasiatica (Vascilz.) T.T.Yu - 중국
    • 노랑아그배나무 Malus zumi (Matsum.) Rehder - 일본(혼슈)

  • 운나넨시스절 Sect. Yunnanenses (Rehder) G.Z.Qian
    • 하남해당 Malus honanensis Rehder - 중국
    • 창강해당 Malus ombrophila Handel.- Mazzetti. - 중국
    • 서촉해당 Malus prattii (Hemsl.) C.K.Schneid - 중국
    • 운남꽃사과나무 Malus yunnanensis C.K.Schneid - 중국(운남,사천)
      • 비치꽃사과나무 Malus yunnanensis var. veitchii Rehder - 중국(호북,사천,귀주)
  • 그 외 자연 교잡종
    • 개아그배나무 Malus × micromalus Makino [13] - 한국,중국
    • 아놀드의 사과 Malus × Anoldiana - 유럽
    • 다우손 꽃사과 Malus × Dawsoniana - 유럽

  • 기타 품종
    • 모에라드시꽃사과 '프로퓨전' Malus × moerlandsii 'Profusion'
    • 개량사과나무 '메이폴' Malus domestica 'Maypole'
    • 사과나무 '둘키심'[14] Malus pumila 'Dulcissim'
    • 알프스 오토메 Malus pumila 'ALPS Otome'
    • 꽃사과 '퍼플 프린스' Malus 'Purple prince'
    • 스케이데커리꽃사과 '레드 제이드' Malus × scheideckeri 'Red Jade'
    • 꽃사과 '퍼플 웨이브' Malus 'Purple Wave'
    • 꽃사과 '에베레스트' Malus 'Evereste'

  • 미분류 절
    • 장미꽃꽃사과 M. × adstringens Zabel
    • 카닉애플 M. × astracanica hort. ex Dum.Cours.
    • 고저스꽃사과 M. × atrosanguinea (hort. ex Späth) C.K.Schneid.
    • 보산꽃사과 M. baoshanensis G.T.Deng
    • 브랙꽃사과 M. bracteata Rehder
    • 데이지꽃사과 M. dasyphylla Borkh.
    • 빌트모어꽃사과 M. glabrata Rehder
    • 던바꽃사과 M. glaucescens Rehder
    • 글로리오사꽃사과 M. × gloriosa Lemoine
    • 하트꽃사과 M. × hartwigii Koehne
    • 엘레게니꽃사과 M. lancifolia Rehder
    • 막대꽃사과 M. × magdeburgensis Schoch ex Rehder
    • 바이꽃사과 M. × moerlandsii Door.
    • 산꽃사과 M. montana Uglitzk.
    • 오토꽃사과M. orthocarpa Lavallée ex anon.
    • 팔레스타인꽃사과 M. pallasiana Juz.
    • 납작꽃사과 M. × platycarpa Rehder
    • 콕스꽃사과 M. praecox (Pall.) Borkh.
    • 보라꽃사과 M. × purpurea (A.Barbier) Rehder
    • 로부스타꽃사과 M. × robusta (Carrière) Rehder
    • 사찰ㅊ사과M. sachalinensis Kom. ex Juz.
    • 스케이데커리꽃사과 M. × scheideckeri (L.H.Bailey) Späth ex Zabe
    • 소리꽃사과 M. × soulardii (L.H.Bailey) Britton
    • 서블꽃사과 M. × sublobata (Dippel) Rehder


6. 보관[편집]


보존력이 좋은 편이라 냉장고 같은 게 없어도 그늘에 잘 두고 벌레나 쥐만 잘 처리하면 반년도 너끈하다고 한다. 대신 다른 과일들과 마찬가지로 떨어뜨리거나 보관 도중 압력이 생기면 압력이 가해진 부분이 멍이 들고 짓무르므로 완충 포장을 잘 하는 편이 좋다. 가정에서 보관할 때는 잘 씻은 후 말려 에 잘 싸서 냉장고에 얼지 않게 보관하면 충분하다. 보통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경우도 많지만 신문지에 사용되는 잉크가 몸에 좋지 않으므로 그러한 문제가 지적된 요즈음에는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었다.

흠 없는 사과를 골라 표면에 왁스를 발라 보존하는 경우도 있는데, 호흡을 막고 사과껍질을 통해 빠져나가는 수분을 차단하는 것이 목적. 완충포장이 잘 된 상태에서 냉장하는 경우 2~3년이 지나도 멀쩡하다! 비슷하게는 에 왁스를 칠하거나, 달걀에 미네랄 오일을 칠하는 경우도 있다. 남극 기지 등에 식료보급을 할 때는 필수적인 처리라고 한다. # 이 경우에는 인체에 무해한 식용 왁스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공업용 왁스를 두텁게 도포한 사례가 있어 한참 화제가 되었다.

그 외에도 사과에선 자연적으로 식물의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가스가 나오므로 다른 과일과 보관하는 것은 썩 권장되지 않는다. 갓 수확한 사과일수록 특히 더 그렇다. 이를 이용하여 바나나나 감을 익히기도 한다. 반대로 감자박스에 사과를 넣어 두면 감자가 싹트지 않는다.


7. 꿀사과?[편집]


파일:external/1.bp.blogspot.com/Watercored_Cox.jpg

사과를 깎은 후 칼로 가르다 보면 이렇게 보통 과육부분보다 투명한 부분이 드문드문, 혹은 많이 있는 사과들이 있다. 이 투명한 부분은 보통 부분보다 좀 더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사과꿀, 꿀심 등으로 불리며, 이게 많은 사과는 꿀사과라고 불리며 다른 사과보다 좀 더 맛있거나 당도가 높은 사과라는 속설이 퍼져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 맛있다는 것은 입맛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실질적인 당도는 일반 사과와 큰 차이가 없다.

위 이미지처럼 소위 말하는 '꿀심박힌 사과(이하 꿀사과)' 는 밀병(蜜病, water core, glassiness), 혹은 밀증상이라고부르는, 일종의 생리장해(physiological disorder, 生理障害) 현상이다. 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밀병은 사과과실이 수확기가 가까워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과실의 외관은 온전하지만 과심 및 과육의 일부가 투명해 보이는 증상을 뜻한다. 이러한 밀증상은 사과나무 품종 중에서도 후지 품종에서 특히 잘 발생하며[18] 어린 유목일 경우에 밀증상이 특히 더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 투명한 부분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꿀심' , '꿀'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과는 자라나는 과정에서 내부에 과당인 소르비톨 덩어리가 불균형하게 생성되는데, 원래 사과나무가 정상적인 생육과정을 거치면 이 소르비톨이 분해되어 과육으로 퍼져가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그러나 사과나무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칼슘이 부족한 경우 소르비톨이 분해되지 못하고 덩어리 형태로 남아있게 되면 우리가 말하는 꿀심박힌 사과가 되는 것이다.

한마디로 밀증상이 없는 사과와 밀증상이 있는 사과는 설탕이 잘 풀어졌느냐 뭉쳐서 덩어리 형태로 남아있느냐의 차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렇지만 밀증상이 있는 사과의 경우 당분이 덩어리 형태로 있다보니 먹었을 때 더 달고 맛있게 느껴져서[19]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밀증상이 있는 사과, 즉 꿀심박힌 사과가 맛있는 사과라는 인식이 퍼져있는 것이다.

하지만 꿀심 박힌 사과는 선술했듯이 사과의 성장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하나의 증상에 불과하니, '꿀심박힌 사과가 그렇지 않은 사과보다 더욱 당도가 높다' 라고 하는 말은 정확하게 말하면 틀린 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꿀심(밀증상)은 후지품종 같은 경우에 저장 과정 중에서 자연스럽게 과육으로 분해되어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출처

어쨌든 사과꿀 = 꿀심 = 밀증상이 있는 사과가 더욱 달다는 것은 낭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못 먹을 병에 걸린 것은 아니고 그냥 사과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사과이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상관없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라고 한다면 이러한 밀증상이 심한 사과는 그렇지 않은 사과보다 보관기간이 길지 않다는 점이다.[20]

8. 여담[편집]


  • 문명화된 냉온대 중위도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과일이라는 말을 듣고 높은 확률로 주로 먼저 떠올리는 종류가 이 사과다. 기독교에서 언급하는 선악과가 주로 사과로 묘사되기도 하고[21] 영어 알파벳을 배울 때도 첫글자인 A를 따서 사과로 예시를 드는 경향이 많아서인 듯.

  • 사과 하면 빨간색이 먼저 연상되지만, 정작 사과맛을 내는 색소, 과자의 시럽이나 사탕류 같은 제과에선 노란빛이 나는 녹색 내지 투명색의 경우가 많다. 보통 빨간색 포지션은 같은 빨간 과일인 딸기맛이 대표적이며, 가끔 체리맛도 빨간색을 띨 때가 있다. 한 제품 내 빨간색이 너무 많아지면 맛 구분이 어려워서일수도 있고 사과는 속살이 빨간색이 아닌 뽀얀 노란색이기 때문으로 추정. 그런데 그렇다기엔 속살이 연두색인 포도는 대부분 보라색이다.

  • 사과에는 열과(cracking)라는 생리장해가 있다. 사과가 겉이 갈라지거나 꼭지 안쪽(속)이 갈라지고 썩는 생리장해로, 특히 꼭지열과[22]의 경우 겉으로는 사과 자체는 멀쩡해보여 구분이 힘들다.[23] 물론 오래 일한 사람들이야 선별 과정에서 대다수 걸러내지만 꼭 시장에 풀리고야 마는 꼭지열과 사과들이 있으니 주의. 겉열과가 진행된 사과들은 대놓고 표면에 금이 가고 벌어져있어서 가려내기가 매우 쉽다. 이런 사과들은 딱 봐도 상품가치가 떨어져서 보통 시장에 풀리기도 전에 걸러진다.

  • 대부분 사과 껍질을 칼로 깎고 잘라서 먹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는 껍질을 깎지 않고 통째로 베어 먹는 사람들이 많다.[24] 특히 학교나 회사에서 점심을 도시락(주로 집에서 싸온 샌드위치나 햄버거, 파스타 등)으로 해결한 후 습관 삼아 사과 하나를 깨물어 먹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이는 사과를 베어 먹는 소리나 모습이 딱히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서는 사과를 별로 먹지 않다가 미국에서 사과를 하루에 한 개씩 먹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 미국에 방문하여 미국 영화 등에서 곧잘 볼 수 있는 홀쭉하고 윤이 나는 예쁜 사과를 실제로 먹어 봤더니 마치 설탕 덩어리 같은 느낌이라 영 맛이 없더라는 후기를 찾아볼 수 있다. 원래부터 그런 맛의 사과를 즐기던 미국인들은 맛있게 잘 먹겠지만, 그런 맛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에겐 곤욕스러울 수밖에 없다. 이런 이들의 취향을 극대화한 식품으로 캔디 애플이라는 탕후루와 유사한 사과 사탕이 있다.

  • 후각이 민감한 사람이면 사과 수확철의 과수원에 낀 안개에서 사과향을 맡을 수도 있다고 한다.

  • 사과나무를 태우면 예쁜 파란 불꽃이 피어난다고 한다. 또 나무에서 나는 향이 좋아서 요리용 장작계에서는 제법 고급이라고 한다. 외향과는 별개로 태울 때 연기는 독하다.

  • 북한에서는 김일성 일가를 위해 개고기와 개구리를 거름으로 주는, 정확히 말해 개 한 마리를 죽여서 나무 밑에 묻고 개구리 한 삼태기를 잡아서 또 묻어 재배한 사과도 있었다고 한다.

  • 뻑뻑해진 사과나 맛없는 사과는 시나몬 가루와 코코넛 오일을 사다가 코코넛 오일을 넣고 중불[25]에서 2분 30초 정도 구운 뒤 시나몬 가루를 뿌려먹으면 맛있다. 견과류를 뿌려먹어도 좋다.

  • 스펀지 167회에 따르면 생소면으로도 사과를 관통할 수도 있다고 하며, 이는 과점 부분을 찍으면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과점마다 수십 개의 소면을 박아놓았더니 사과가 상해버렸다.

  • 사과씨를 먹으면 안된다는 말이 있다. 시안화수소계열인 청산배당체(아미그다린)가 이 독성의 주범인데, 아몬드에도 들어있는 그 성분이다.사실 많이 과장된 이야기인데, 확실히 몸에 좋지는 않으나 그렇다고 해서 사과씨를 삼키면 안 되는 것은 아니니까 겁낼 필요는 없다. 보통 성인의 경우 사과씨 종이컵 양 정도를 섭취하면 치명적이니 한 두개 실수로 섭취하였어도 죽지는 않는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섭취 시 속이 쓰린 사람이 있으니 몸에 별 이상은 없다고 해도 굳이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보통 성인에게 큰 문제가 없다고 해도 유아의 경우 조심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몸집이 작은 소동물에게는 매우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절대로 먹이지 말자.

  • 미안하다는 뜻의 '사과'와 동음이의어이다보니, 미안하다는 의미로 과일 사과를 차용하거나, 관련 농담 또는 수수께끼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이같은 사용법이 화제가 되어 2021년 '개사과' 사건이 미디어를 장식하기도 했다.

  • 1999년 엘리자베스 2세가 방한하여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때, 안동 지역의 사과 맛에 반해[26] 그 때부터 엘리자베스 2세의 생일때마다 안동 사과를 선물로 보내고 있다. 2019년에는 앤드류 왕자가 방한해 안동 도매시장에서 사과를 한 박스를 사갔다고 한다.

  • 사과나무 가지는 친칠라, 햄스터 등의 설치류에 속하는 반려동물들의 간식용으로도 사용된다. 특히 친칠라가 사족을 못 쓸 정도로 사과나무 가지를 정말로 좋아한다. 화가 난 친칠라에게 사과나무 가지 하나 쥐어주면 바로 성질을 풀고 순해질 정도. 하지만 늘 그런것만은 아닌지 어떤 친칠라는 사과나무 가지마저도 던져버릴 정도로 화를 내기도 하는 모양.#

9. 문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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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통 덜 익은 사과들이 이런 과육 색을 지닌다.[2] 이 속담은 현재 해외에서 좋은 유머 요소가 되었다.(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사과를 다 먹어 "사과 바구니가 비었잖아!"라고 외치자 동네 의사들이 다 달려오는 그림이 있다.)[3] 하지만 한국과 일본에서 이 단어는 레몬 맛이 나는 무색 탄산음료라는 뜻으로 변질되어 쓰이고 있다. 구분을 위해 하드 사이다라고 부르기도 한다.[4] 윌리엄 스왈른, 한국명으로 소안론[5] 이제는 포도, 체리농사를 짓거나 아예 도시로 개발된 경우가 많다. 해발 고도 평균 350m인 대구 동구 팔공산 자락의 평광동에 사과재배지가 남아있다.[6] 물론 아열대나 열대기후에서 자랄 수 있는 사과 품종도 꽤나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도싯 골든(Dorsett Golden)과 갈라(Gala). 도싯 골든은 아예 원산지가 바하마[7] 제수용으로 크기를 키우기 위해 무리하게 성장촉진제를 남용하거나, 부적합한 환경에서 장기보관/유통하여 신선도가 저하되는 것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된다.[8] 쇼 비디오 쟈키의 코너 '네로 25시'에서 황후 날라리아 역을 맡은 개그우먼 임미숙이 시도 때도 없이 '호호호, 사과는 역시 국광이 최고야!'라고 외친 유행어이기도 하다. 그런데 해당 프로가 방영되던 1980년대에도 국광은 그다지 맛이 없어서 선호되는 종류는 아니었다.[9] 미국에서 개량된 '인디애나 사과'가 일본에서 '인도 링고'로 잘못 전해진 명칭.[10] 2021년 개사과사건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다. 과거에 많이 재배되었던 품종인'인도사과'로 오인되기도 하는 듯. 관련기사[11] 사실 사과는 미국의 몇 안 되는 전통음식인 애플파이 재료로 많이 소비되긴 하지만, 과일자체로만 볼 땐 딸기, 포도, 블루/라즈베리 등의 베리류 과일이 훨씬 인기가 많다. 그러나 미국 내 사과 생산 1, 2위를 다투는 뉴욕 주(뉴욕 시는 아예 별칭이 Big Apple이다) 같은 경우 다른 주와 달리 가공식품이 아닌 생식 대상으로서의 사과도 활발히 재배되며, 사과 농장에서 Apple Picking 등의 행사를 체험할 수도 있고 다른 주에서 잘 팔지 않는 애플 사이다(사과술이 아니라 여과하지 않은 짙은 생주스)가 대형마트에서 흔하게 팔리는 등 사과의 인기가 높다.[12] 당도도 매우 훌륭하다. 다만 후지 사과보다는 약간 당도가 낮다. 대신 아삭하면서 새콤달콤한 밸런스가 좋다.[13] 그러나 이것도 지뢰는 없지 않다... 특히 낱개로 산다면 멍이 들었는지 사기 전에 주의.[14] 이 품종은 원래 실패작으로 낙인찍혔던 품종이다. 다른 사과들에 비해 보관하기나 운반하기 어렵다. 멍이 들기 굉장히 쉽다.[15] 파운드당 가격이 1달러나 차이가 난다.[16] 후지 계열 답게 이것도 저장성이 괜찮은 것 같지만, 고급화 정책 때문에 저장고에 박혀있는 것들이 별로 없는 편.[17] 미국에서 5번째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사과다. 2020년에는 3번째로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18] 물론 다른 품종에서 안 발생한다는 건 아니다.[19] 역으로 말하자면, 당분이 몰리지 않은 부분의 단맛이 그만큼 약하기에 먹는 사람들이 단맛을 더 강하게 기억한다고 볼 수도 있다.[20] 그렇지만 꿀심(밀증상)이 잘 생기는 후지사과는 보통 10월 하순 첫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수확을 해서 저장고에 보관하여 그 다음 해 쓰가루(아오리)가 나오기 전까지 우리가 먹는 사과로 사과 전체 생산량의 50%를 넘게 차지한다. 그러니 이 사과는 실질적으로 보자면 일 년의 절반 이상 동안이나 우리가 먹는 사과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한 사과라는 것이다. 꿀심박힌 사과가 그렇지 않은 사과보다 보관기간이 길지 않다고 하는 것은 하루나 일주일처럼 짧은 기간이 아닌 몇 달을 말하는 거니, 걱정 말고 먹어도 상관없다.[21] 다만, 이건 서유럽 쪽에서 그렇게 생각할 뿐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는 당시 중동 지역의 기후를 고려해 사과보다 무화과살구가 모티브일 것이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22] 사과 꼭지 주변이 갈라라지거나 꼭지 주변부만 약간 썩은 것. 꼭지 쪽에 틈이 생기면 그 안에 빗물이 들어가거나 해서 이렇게 된다.[23] 명절 선물용으로 파는 모양이 예쁘고 큼지막한 사과들 중에서도 까보니 꼭지열과가 있는 사과들이 제법 나오는 경우도 있다.[24] 샐러드에 들어가는 사과는 껍질은 깎지 않더라도 일단 잘라야 하니 예외.[25] 코코넛 오일은 센불에서 구우면 좋지 않다.[26] 유럽의 사과는 일반적으로 맛이 극단적으로 달거나 셔서 직접 먹기보다는 애플파이나 잼 등으로 가공해서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