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파네이아
덤프버전 :
1. 개요[편집]
일본의 경주마. 2014년에 저스터웨이에 이어 세계 경주마 레이팅 순위 2위에 오른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도교의 주님 공현 대축일을 뜻하는 그리스어 '에피파네이아(ἐπιφάνεια)'.해방과 폭발
고삐를 잡아당겨
그는 침착함을 되찾는다.
그래, 날뛰는 마음을 억누르고
자신이야말로 승리할 만하다며
의심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라.
기회는 찾아왔다.
자 해방시켜도 좋다
몸속에 맥동하는 승리로의 갈망을!
지금이야말로 폭발시켜라
사지에 깃든 재능을!
JRA 명마의 초상[1]
2. 혈통[편집]
아버지 심볼리 크리스 에스, 어머니 세자리오로 스페셜 위크는 모부마, 즉, 에피파네이아의 외할아버지이다.
3. 생애[편집]
3.1. 2012년 (2세)[편집]
3.2. 2013년 (3세)[편집]
3.2.1. 사츠키상[편집]
3.2.2. 일본 더비[편집]
그 딥 산구 타케 유타카, 고저차 200m, 안에서 이누가 의 아오시마 타츠야 후지TV 아나운서의 아무 말 대잔치[3]의 악명으로 빛이 바래졌던 제 80회 2013년 일본 더비에서 키즈나에 이어 2착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마지막 직선에서 선두로 나가나 싶었지만 타케 유타카의 엄청난 기승과 말각으로 인해 아까운 2착. 당시 후쿠나가 유이치가 기승하였는데 2코너를 지나는 도중 통제 실패로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했기 때문에 하마터면 마생이 꼬일 뻔하였다. 저스터웨이와 더불어 후쿠나가 잔혹사 멤버 중 하나로 꼽히며 오죽하면 후쿠나가 본인도 자기가 탔던 말 중에서 가장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 킷카상에서 압승했던 것과 같이 제대로 했으면 클래식 3관도 충분히 가능했기 때문.
스킬빙의 사후에는 넘어질 위험이 컸던 상황임에도 무사히 회복했다는 점에서 후쿠나가 기수의 해당 기승이 재평가를 받고 있다.
3.2.3. 킷카상[편집]
3.3. 2014년 (4세)[편집]
저스터웨이, 젠틸돈나 등 유력마가 출전한 2014년 재팬 컵에서 젠틸돈나의 재팬 컵 3연패를 저지하며 우승했다. 이때의 기수는 야요이상 빼고 데뷔부터 함께해 온 후쿠나가 유이치가 아닌 크리스토프 수미용이었다.[4] 그래서 후쿠나가는 이걸로 욕을 더 먹었는데 킷카상까지 압도적으로 우승했음에도 평소엔 적성 거리가 2000m라며 그쪽 관련 경기만 나가 죽을 쒀와서다.
3.4. 2015년 (5세)[편집]
더트 경기인 두바이 월드컵에 나갔다가 9착한 것으로도 모자라 어머니 세자리오가 은퇴하게 만든 계인대염이 발병하는 바람에 은퇴해야했다.
4. 종마 생활[편집]
2016년부터 종마생활을 시작했다. 첫 자마가 2019년에 데뷔했으며, 동년 6월 29일 승리를 거둔 산구가 나왔다. 2019년 퍼스트 사이어 랭킹에서 키즈나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산구는 전반적으로 조숙한 경향으로, 클래식에 맹활약하고 고마에 침몰하는 일이 많다.
2020년에는 산구 중에서 중상 우승마가 나왔다. 최초의 암말 무패 삼관마 데어링 택트, 아리스토텔레스의 업적에 힘입어 리딩 사이어 8위로 입성했다. 이어 2021년에 에프포리아 등을 배출하며 리딩 사이어 순위 9위를 기록했다.
다만 웃지 못할 해프닝도 생겼는데, 2021년 2세 신마전에 출주한 산구 티오 콘도르가 패덕에서 기수 후지오카 코타를 떨궈내고 같이 출주한 딥 임팩트의 아들 로망 네이처에게 때이른 종마 생활을 시도하다가 뒷발차기로 까이는 사건이 일어났다. 화를 참지 못한 로망 네이처에게 애꿎은 유도마 고잉 벨(ゴーイングベル)[5]이 걷어차이기도 했다. 이날 로망 네이처는 4착, 티오 콘도르는 6착.[6] 물론 현지 경마 팬들에게 좋은 안주거리가 되었고, 결국 티오 콘도르는 나중에 관계자들에 의해 영원히 종마생활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이후에도 미승리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장애물로 전향했다. 한편 로망 네이처는 이후 설상가상으로 2021년 8월 굴건염이 발생, 최소 1년 이상은 장기 휴양해야 하는 불운을 또 맞이했다.
10년 넘게 리딩 사이어로 군림한 딥 임팩트의 마지막 산구 세대도 끝무렵인 2022년 현재, 일본 리딩 사이어가 될 가능성이 있는 종마 중 하나로 여겨지지만 로드 카날로아, 키즈나 등에게 다소 밀리는 모양새인지라 리딩 사이어에 실제로 오를지는 확실치 않다.
2022년에는 2019년 암말 트리플 티아라 3강이자 당대 최강 암말로 활약했던 그란 알레그리아, 러브즈 온리 유, 크로노 제네시스가 모두 에피파네이아와 교배하여 수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었다.# 공교롭게도 이듬해에 모두 수컷으로 태어났다.
2023년 7월에 신마전에 도전한 산구가 특이한 기록을 세웠는데, 미카엘 파샤라는 산구가 승리를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초보 마주가 처음으로 구입한 말이 승리를 올리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마주인 사코타 미카코씨가 목장에서 처음 본 후 이 말에 꽂혀서 여러번 보러 온 데다 셀렉트 세일에서도 몇번이나 경합해서 끝내 이 말을 샀다는 정성에 제대로 보답한 셈.
출주 전부터 말 자체의 평가도 굉장히 높았던데다 신마전에서 이긴 상대들인 라케다이몬(마주는 카네코 마코토 로 레이 데 오로산구)과 두 마이 씽(마주는 후지타 스스무로 두라멘테산구)이 유력마 소리 듣는 양혈의 고액 낙찰마[7]다. 이들에게 압승을 했으며 경주 중 각 거리별 랩타임이 7회 연속으로 빨라지는 등 전력이 다 나온게 아닌 것 같다는 평가.
4.1. 주요 산구[편집]
- 굵게 표시된 것은 GI 경주.
2017년산
- 아리스토텔레스 - 아메리칸 자키 클럽 컵(2021), 2020 킷카상(GI) 2착
- 이즈 조노 키세키 - 후추 암말 스테이크스(2022)
- 데어링 택트 - 암말 삼관(오카상(2020), 오크스(2020), 슈카상(2020))
2018년산
- 오소클레이스 - 2020 호프풀 스테이크스(GI) 2착, 2021 킷카상(GI) 2착
- 에프포리아 - 교도통신배(2021), 사츠키상(2021), 천황상(가을)(2021), 아리마 기념(2021)
- 저스틴 카페 - 엡섬 컵(2023)
2019년산
- 서클 오브 라이프 - 아르테미스 스테이크스(2021), 한신 쥬브나일 필리즈(2021)
- 셀버그 - 주쿄 기념(2023)
2020년산
- 모리아나 - 시온 스테이크스(2023)
5. 여담[편집]
평소 사람에겐 엄청 애교부리며 살갑게 굴지만, 같은 말을 상대로는 언제나 시비를 걸며 말썽을 부리는 반면에 외로움은 잘 탄다고 한다. 사람은 잘 따르지만 다른 말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분은 외조부인 스페셜 위크로 시작해서 어미 세자리오를 통해 3대가 공유하는 성격이라고.
특히 현역 시절 라이벌 관계였던 키즈나와는 대판 싸워서 따로 격리시켜야 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그 뒤로 이웃 마방이 된 동생 사투르날리아하고도 사이가 안 좋아 심심하면 서로 으르렁대는 사이라고 한다. 심지어 사납기로 유명한 드림 저니한테 시비를 건 적도 있는데다가 (아마 드림 저니와 착각해서) 반대로 온순하기로 소문난 딥 임팩트와도 싸운 적이 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에피파네이아의 아비인 심볼리 크리스 에스는 딥 임팩트와 알아주는 절친 관계였는데 이들의 자식들은 앙숙관계가 되어버린 셈. 그래도 나중엔 나름 딥 임팩트에게 (친해지고 싶어서인지 또 시비를 걸 생각이었는지는 불명이지만) 자주 어필을 하기도 했고(하지만 딥 임팩트는 완전히 무시하는걸로 일관했다고 한다.), 2021년에 현역에서 은퇴한 딥 임팩트의 또다른 자마인 콘트레일은 에피파네이아와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2023년 근황에서도 여전히 사람은 잘 따르지만 다른 말들과는 사이가 안좋다고 한다. 오히려 하츠 크라이, 다이와 메이저 등의 기존 마방 터줏대감들이 하나둘 죽거나 은퇴하자 자기가 보스인 양 더욱 오만해졌다고...유일한 친구로 알려진 콘트레일도 사실은 에피파네이아가 옆에서 무슨짓을 하든 그냥 무시에 가까운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한다.
6. 경주 성적[편집]
[중앙] A B [HK] A B [UAE] [1] 세자리오로부터 비롯된, 에피파네이아의 폭주벽과 관련된 내용. 해당 포스터의 배경인 킷카상에서도 흥분 기색을 보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5마신 차의 압승을 거뒀다.[2] 중상마만 서술.[3] 아오시마 타츠야는 특유의 하이텐션 중계로, 단거리~마일 중계를 맡으면 명실황을 많이 만들어내지만, 중거리 이후로 넘어가면 후반기에 텐션이 팍 떨어져 아무말 대잔치를 벌이는 탓에, 박신오마냥 거리 적성을 철저히 지킨다면서 붙은 별명이 아오시마 박신오다.(...)[4] 사실 2014년 재팬 컵 때 우승마인 에피파네이아에 가려졌지만 하나의 비극이 발생했는데, 이 날 11번 인기였던 2013 아이리시 더비마인 트레이딩 레더가 4코너 들어서 갑자기 고장이 발생해서 최후방으로 쳐져서 경기를 중단했는데, 후에 오른 다리의 분쇄 골절로 인해 예후불량으로 안락사되는 안타까운 사태가 발생했다, 아마 유럽의 잔디랑은 많이 다른 일본 특유의 고속마장이 큰 문제가 되었던 게 아닌가 싶다.[5] 단 31두만 등록된 쿨링거 산구다.[6] 이 와중에 킬러 어빌리티는 5착(...)이었다.[7] 라케다이몬이 2억 4천 2백만엔, 두 마이 씽이 2억 2천만엔. 참고로 미카엘 파샤는 3410만엔으로 1/7 수준위 가격이다.[8] 아일랜드에서 생산된 아일랜드→홍콩의 경주마. 2013-14시즌 홍콩 올해의 말에 선정되었다. 이후 2014 홍콩 컵, 2015, 2016 홍콩 골드 컵을 우승한다.[9] 아일랜드에서 생산된 프랑스→아랍에미리트의 경주마. 2014년 알막툼 챌린지 라운드 3를 우승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09 07:09:30에 나무위키 에피파네이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