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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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사상 최고의 우주 영화(the best space film ever done).
- 제임스 카메론
2013년에 개봉한 미국 영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촬영상, 편집상, 음향효과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음악상 수상작, 작품상, 여우주연상, 미술상 후보작이다. 노미네이트에만 그치지 않고 진짜로 상을 받은 부문만 이 정도로,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석권했다. (비록 진짜 Sci-Fi 영화라고는 할 수 없지만) Sci-Fi 영화로 분류된 작품 중 아카데미에서 이렇게 많이 노미네이트되고 수상한 것은 이례적이며 감독상까지 수상한 건 최초이다. 덧붙여 실제로 아카데미 시상이 거행되는 동안 가장 신난 곳이 있었으니, 바로 NASA. NASA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그래비티의 수상을 기뻐하는 트윗을 실시간으로 올려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기도 했다.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를 탐사하던 라이언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와 동료 맷 코왈스키(조지 클루니). 우주에 떠도는 인공위성 잔해물과 부딪히면서 스톤 박사와 우주선을 연결하는 로봇 팔이 부러지고 만다.[2] 케슬러 신드롬에 휘말려 우주의 미아가 된 채 홀로 남겨진 지금, 스톤 박사는 지구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지구로부터 372마일, 아름답고 경이로운 우주공간.
그러나 만약, 그 곳에 혼자 남겨진다면?
4. 등장인물[편집]
- 라이언 스톤(Ryan Stone) - 산드라 블록
일리노이의 레이크주어릭(Lake Zurich)[3] 출신이다. 의공학자로 일하다 우주 비행사가 되었고 직책은 우주에서 직접 임무를 수행하는 임무 특별수행가이다. 어린 딸 새라가 태그 놀이(한국의 얼음땡과 비슷)를 하다가 넘어져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허망하게 비명횡사한 이후 상당히 삶에 대한 감흥이 사라진 채 허무하게 살아온 듯하다. 남편이나 애인이 있냐는 코왈스키의 질문에 없다고 대답하는데, 처음부터 미혼이었던 건지, 아니면 이혼 혹은 사별한 건지는 불분명.
우주에는 처음 왔는데 당장 후퇴하자는 고수의 말을 안 듣고 자기 일을 끝마치려고 한다. 구조물과 고정되어 있는 허리끈을 풀지 못해서 표류하지만 코왈스키의 도움으로 구조된다. 생명줄로 코왈스키와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우주정거장에 충돌하고, 몇 번의 충돌 속에서 레일을 놓치는 바람에 코왈스키와 함께 우주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다. 이때 고장난 소유즈의 낙하산 줄이 발목에 걸려있는 중 날아오는 코왈스키를 잡아내지만, 낙하산 줄이 느슨하게 엉켜 둘 다 정거장에서 떨어질까봐 코왈스키는 자신의 생명줄을 연결 해제한다. 이후 자리야 모듈의 에어락으로 이동하고 정거장에 탑승한다. 정거장에 탑승한 스톤은 코왈스키와 교신을 시도하지만 정거장 화재로 급하게 소유즈에 탑승, 도킹을 해제하지만 정거장 전체에 얽혀 있는 낙하산으로 인해 정거장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가까스로 낙하산 줄을 제거하고 나니 이번엔 연료가 없어서 이동할 수 없게 되었다. 희망이 없다 생각하고 자살 시도를 하였지만, 코왈스키의 환각을 보고 다시 용기를 얻어 끝내 사고를 당한 미국인 우주 비행사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서 지구에 귀환한다. 사람의 살고자 하는 의지가 얼마나 많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지 잘 보여준 인물. 자신의 이름은 남성적인데[4] , 아버지가 아들을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지어줬다고 한다.
- 맷 코왈스키(Matt Kowalsky) - 조지 클루니
텍사스 출신의 우주인으로 임무 사령관(Mission Commander)이다. 이름을 두고 영화 제작 시기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에서 복무하던 제임스 코왈스키(James Kowalsky) 중장의 이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술 진행에는 젬병인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을 하지 않는데, 실제로는 군 소속의 우주선 조종사들도 우주공학 관련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야 한다. 작중 임무은 허블 망원경에 특수한 개조를 하는 임무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라이언 스톤의 능력이 필수적이었기에 맷의 성격상 젬병 수준은 아니지만 과장해서 그녀의 능력을 고평가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서 남들이 수리하는 동안에 EVA를 하며 휴스턴의 존슨 우주 센터와 계속 잡담이나 하고 마르디 그라(Mardi Gras)에서 만난 남자 같은 여자 같이 전혀 임무와 무관한 이야기만 한다.[5] 여기까지 보면 대체 어딜 봐서 군인인가 싶지만, 일단 위기가 닥치자 훈련이 잘 되어 있고 담이 센 터라 무중력 상태에 진공인 우주에서 당황하지 않고 바로 탈출 계획을 생각해 내며, 이런저런 기술적 난관이 닥쳐도 척척 문제를 해결한다. 1996년에도 우주에 온 적이 있는데(시기상 ISS가 아니라 미르였을 것이다.), 6주 동안 있다 내려오니 아내가 변호사랑 바람이 났다고. 그리고 이번 임무가 마지막 임무였다. 휴스턴과 대화할 땐 휴스턴이 마지막 유영을 즐기라며 그동안 수고했다는 인사도 한다. 사고 발생 후 표류한 라이언 스톤을 진정시키고 구해주기도 하며 ISS에선 두 사람 다 죽는 걸 피하기 위해 자신의 연결고리를 해제하여 표류한다. 곧 산소가 떨어져 사망했을 듯하다. 이후에 스톤이 ISS에서 무전으로 부르자 대답이 없는데, 일부러 대답하지 않는 건지 이미 죽은 건지는 불명. 대신 본인이 그토록 집착했던 아나톨리 솔로비요프(Anatoly Solovyev)의 우주 유영 기록은 깼을 듯하다. 이후 스톤의 환영으로 다시 등장해서, 절망하며 죽어가던 그녀에게 다시 한번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도 하였다. 극한의 상황 속에서 끝까지 스톤의 멘탈을 보듬어주는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하는 캐릭터로 사실상 스톤이 생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 샤리프 다사리(Shariff Dasari) - 팔두트 샤르마
- 아닌가크(Aningaaq) - 오르토 이그나티우센
알폰소 쿠아론의 아들이자 그래비티의 각본가인 요나스 쿠아론의 단편 영화 아닌가크의 등장인물이다. 영화는 그린란드에 사는 이누이트족 남성이 우연히 우주에서 조난당한 여성 우주인과 라디오를 통해 연결되어 개 짖는 소리와 아기의 울음 소리 등을 들려주는 내용이다. 즉 그래비티의 내용을 아닌가크 입장에서 본 것이다.
- 우주 센터 임무 통제 - 에드 해리스
- 에반스(Evans) - 에이미 워런
- 토마스
- ISS 사령관(Captian of ISS) - Basher Savage
5. 등장 우주선[편집]
- 국제 합동
- ISS 우주정거장
6. 줄거리[편집]
지구 600km 상공의 기온은 -100도와 125도(원문은 -148~258°F)를 오르내린다
소리를 전달하는 매질은 없고
기압도 없으며
산소도 없다
우주공간에서 생명체의 생존은 불가능하다
위의 문구를 보여준 뒤, 영화는 첫 장면부터 우주에서 시작된다.[8] 허블 망원경의 통신 패널을 수리하던 라이언 스톤, 하버드 대학교 출신 항공 엔지니어 샤리프, 우주 왕복선 익스플로러 호 조종사 맷 코왈스키 세 사람은 여태 하던 임무를 무난히 수행하고 있었다. 그 중 코왈스키는 엔지니어는 아닌지라 EVA(우주선 외 활동)를 하며 휴스턴에 위치한 NASA 존슨 우주 센터와 잡담을 하고 있었고, 이 임무가 마지막 임무였다.[9] 스톤은 패널 수리 중 볼트를 놓칠 뻔하기도 하고 샤리프도 EVA를 하러 밖에 나오고 하는 와중에 우주 센터가 러시아에서 자국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폭파시켰다는 소식을 전하지만, 이미 예고했던 상황이라 양측 다 시덥지 않게 들어넘기고 우주 센터는 '위성 폭파로 우주 쓰레기가 발생했으나 궤도가 다르다'고 그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이때 폭파된 인공위성의 잔해는 곧 다른 인공위성들과 충돌하며 연쇄 효과를 일으키고, 위험 상황임을 감지한 우주 센터에서는 임무를 취소하고 긴급 귀환하란 명령을 내리나, 일을 마칠 수 있던 라이언은 안 된다 하나 명령이라는 말에 수긍하고[10] 허리끈을 풀지 못해 시간을 지체하던 중에 예상보다 휴스턴에서 알려준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우주 쓰레기의 파편들이 다가와 그들을 덮친다. 날아오는 우주 쓰레기가 하나둘씩 눈에 보이는 와중에 EVA 중이던 샤리프가 이를 얼굴에 정통으로 맞아 사망하고[11] , 점차 잔해들이 허블 망원경과 우주왕복선에 박히기 시작하고 [12] 라이언 스톤이 타고 있던 우주 왕복선의 매니퓰레이터가 부러지면서 튕겨나간다. 스톤은 탈출하기 위해 고리를 풀어 단신으로 공간에서 회전하면서 멀리 떨어져 나가고[13] , 회전하면서 해가 진 지구 쪽으로 가는 바람에 어두워 앞뒤 구분을 못 하게 된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방위각과 손전등 불빛을 이용해 코왈스키와 통신, 코왈스키가 그녀를 찾아낸다.
난리 끝에 코왈스키는 우주 유영 장비로 스톤에게 다가가 그녀를 안심시키고는, 양쪽의 우주복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다시 우주왕복선으로 돌아오면서 샤리프의 시신을 회수한다. 이때 샤리프는 얼굴 중앙에 큼지막하게 구멍이 나서 반대편 지구에서 번개가 치는 게 보일 정도였고, 옆에는 가족 사진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우주 왕복선의 조종실 쪽으로 가서 내부를 보니 이미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내부의 승무원들은 왕복선이 파괴되면서 우주 공간에 맨몸으로 노출되어 동사했다. 이번에도 스톤의 시점으로 보여주는데, 내부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던 중 루니 툰의 화성인 마빈 피규어가 둥둥 떠서 지나가다 갑자기 시체가 눈앞에 들어온다.
코왈스키와 스톤은 생존자가 자신들밖에 없음을 확인하고, 우주 왕복선과 가까이 있는 ISS로 이동해서 소유즈를 활용해 지구로 귀환하기로 한다. 그러나 ISS도 익스플로러보다는 멀쩡하더라도 우주 쓰레기에 당한 상태였다. 다행히 ISS 본 모듈은 큰 피해를 받지 않았지만 소유즈 두 대 중 하나는 승무원들이 탈출하는 데 사용됐고, 나머지 하나는 완파되진 않았지만 탈출용 소유즈가 피해를 입어서 외벽이 손상되고, 발사된 낙하산이 ISS에 엉켜 있었다. [14] 이를 본 코왈스키는 ISS의 소유즈로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으로 이동해서 그곳의 탈출용 우주선을 사용하자고 말한다. 그런데 코왈스키와 스톤이 ISS에 다가가던 중 제트팩 연료 부족으로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못해 ISS에 안착하지 못하고 공간으로 밀려난다. 스톤은 다리가 소유즈에서 풀려나온 낙하산 줄에 꼬이면서 ISS에서 떨어진 곳에 정지하나, 스톤과 케이블로 묶인 코왈스키는 이러다간 줄이 풀려 둘 다 죽을 거라며 케이블 연결 고리를 풀고 우주로 멀어져 간다. 코왈스키는 극 초반부터 솔로비요프의 우주 유영 기록을 넘는다는 신기록 드립을 쳤는데, 이번에 깰 수 있을 것 같고, 내 기록은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 것 같다[15] 며 쾌활한 목소리로 한 마디 남긴다.
그리고 무선으로 스톤을 독려해 ISS로 들어가서 소유즈로 탈출하도록 유도한다. 이미 우주복 내 산소가 떨어져 이산화탄소 호흡으로 정신이 희미해지던 스톤은 ISS 안에 들어가 산소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다. 이때 스톤이 우주복을 벗으며 짧은 웃옷과 붙는 바지 차림으로 웅크리고 잠시 가만히 떠 있는데, 포즈와 배경의 튜브 파이프가 맞물려 마치 탯줄에 연결된 태아 같은 느낌을 준다. 스톤은 정신을 되찾은 후 ISS 내부를 돌아다니며 상황을 파악하면서 코왈스키와 다시 통신을 시도하지만, 이미 통신은 끊어진 뒤였다. 그런데 슬퍼하고 있을 새도 없이 어딘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스톤이 ISS 안에서 이동할 때 어떤 기기에서 전기로 인한 스파크가 일어나는 게 보였는데, 스톤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화재로 번진 것이다. 스톤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려다 반동으로 밀려나가 벽에 뒤통수를 부딪히고 잠시 기절하지만 금세 정신을 차리고 비상 탈출용 소유즈로 피난한다. 여기서 해치를 닫으려는데 소화기가 잠시 훼방을 놓지만 후다닥 끌어당겨 넣고 해치를 닫는다.[16]
스톤은 소유즈와 ISS 간의 도킹을 분리하고 탈출하려 하지만, 이미 소유즈에서 발사되어 ISS에 걸려 있던 낙하산 때문에 ISS를 벗어나지 못한다. 이에 스톤은 우주 공간으로 나가 낙하산 연결부를 풀려고 하는데, 90분 간격으로 날아오는 우주 쓰레기가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다시 한 번 ISS를 덮친다. 이 영화에서 최고로 급박하고 스케일 큰 장면이 이어지는데, 처음에는 운좋게 심각한 피해를 면한 ISS가 우주 쓰레기 조각들에 부딪혀 부서지고, 이 와중 즈베즈다 모듈 상부에 위치한 도킹 모듈 2가 파편에 맞아 공기가 누출, 즈베즈다와 자르야 사이 부분이 폭발하면서 즈베즈다에 낙하산이 엉켜있는 소유즈와 라이언이 이리저리 끌려다니게 되는 상황에 처한다. 이 와중에 우주 공간이라 주인공이 타고 있는 소유즈의 진동음을 제외하면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모순적인 공포감을 조성한다. 스톤은 박살나는 ISS를 뒤로 한 채 급히 연결부를 풀고[17] 소유즈를 ISS에서 이격시키면서 위험을 벗어난다.[18]
스톤은 소유즈를 조정하여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을 향해 발진을 시도하지만 있는 줄 알았던 연료가 없었다. 연료 표시가 아날로그 방식인데, 연료가 충분히 있어 보였지만 뭐가 걸렸던 건지 손으로 툭툭 치니 밑으로 내려갔다.[19] 스톤은 그에 좌절하고 우주 센터와 연결을 시도해보지만 아닌강이라는 아마추어 통신사와 연락된다. 처음엔 중국 우주정거장 측에서 연락해온 줄 알았지만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로 인해 지구에서 날아온 전파임을 알게 되고, 크게 좌절한다. 결국 아닌강의 아기의 옹알이, 그리고 그의 웃음소리와 자장가를 들으며 살기를 포기하고, 산소 농도를 낮추고 조종석에 가만히 앉아 가슴에 손을 모으고 죽음을 기다린다. 삶을 포기하고 죽음을 준비하려는 라이언과, '새로운 생명'을 상징하는 아기 울음소리의 대조.
그러나 갑자기 바깥에서 누군가가 해치를 두드리고는 스톤이 헬멧을 쓸 새도 없이 해치를 열어 내부로 들어오는데 이는 다름 아닌 코왈스키였다.[20][21] 그리고 연료가 떨어져 포기했다는 스톤의 말을 들은 코왈스키는 지상 착륙용 로켓 엔진을 쓰면 된다며 타개책을 알려주는데...
이내 스톤이 정신을 차리자,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모두 스톤의 환상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비로소 용기를 얻은 스톤은 환상의 내용을 바로 실행에 옮긴다. 소유즈의 다른 모듈들을 분리하고 지상 착륙용 역분사 로켓 엔진을 이용해 꽤 떨어진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이 육안으로 보이는 위치까지 이동한 후 톈궁 옆을 지나는 순간 소유즈에서 긴급 탈출하여 소화기를 추진력으로 삼아 톈궁으로 접근한다.[22] 소화기를 내뿜어 자세를 조절하지만 결국 소화기 약제가 떨어진 상태에서 궤도가 약간 빗나가 우주로 날아갈 위험에 처하는데, 그걸 소화기를 내던지는 반동으로 상쇄해 제대로 톈궁에 안착한다.코왈스키: (스톤이 시뮬레이션에서는 전부 추락했다고 부정적으로 나오자) "이봐, 돌아갈래, 여기 있을래?"
"알아, 여기가 좋긴 하지. 그냥 시스템 다 꺼버리고, 불도 다 끄고, 눈을 감으면 모든 것을 다 잊을 수 있잖아. 여기선 상처 줄 사람도 없고, 안전하지. 계속하는 의미가 뭐가 있어, 살아가는 의미가 뭐가 있냐고? 자식을 잃었잖아. 그것보다 더 힘든게 어디 있다고.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너의 선택이야. 계속 가기로 했으면 그 결심을 따라야지. 편하게 앉아서 드라이브를 즐겨. 두 발로 딱 버티고 제대로 살아가는 거야."
스톤: "여긴 어떻게 왔죠..."
코왈스키: "말했잖아, 엄청난 일이 있었다고."
"이봐 라이언?"
"집에 갈 시간이야."
그러나 톈궁도 우주 쓰레기에 실시간으로 공격당한 영향으로 고도가 떨어져 곧 대기권에 진입하는 상황이었고, 라이언은 부리나케 귀환선 선저우에 들어가 지구로 돌아가려 한다. 이제 라이언은 선저우를 조종해야 하는데 조종 버튼이 당연하게도 중국어로 되어 있었다. 다행히 소유즈의 조종을 배운 기억을 되살리며 대충 추측에 따라 스위치를 눌러 거주부를 분리하고 귀환선을 탄 채 지구로 귀환하기 시작한다. 이때가 제일 정신없는 장면이기도 한데, 내내 라이언의 독백만 듣고 있던 와중에 신원을 밝혀달라는 휴스턴과 라디오로 들려오는 노래도 들려오고, 재진입 도중 전선에서 발생한 스파크가 불로 번지는 바람에 연기도 나는 대환장 파티가 되어버렸다.
귀환선은 한 호수에 떨어진다. 스톤은 선체로 물이 들이차는 바람에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익사할 뻔하나 선체 밖으로 나갔고, 밖으로 나오니 이번엔 우주복의 질량으로 인해 몸이 떠오르지를 않아서 또 죽을 뻔한다. 우주복은 무중력 공간 내 균형을 위해 바닥이 무겁게 설계되었기 때문. 결국 수중에서 우주복을 모두 벗어낸 끝에 수면으로 올라간다. 스톤은 수면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대기권에서 불타는 우주 쓰레기들을 바라보다가, 수면으로 올라간 후 천천히 배영을 하며 호안에 닿는다. 힘겹게 몸을 일으키다가 중력 때문에 주저앉고서는 기쁨의 웃음을 흘리며 다시 힘을 내 땅을 밟고 선 뒤 천천히 걸어나가며 영화가 끝난다.
7. 사운드트랙[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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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명대사[편집]
"이해해, 여기 얼마나 좋아. 그냥 전원도 꺼버리고, 불도 다 꺼버리고, 그냥 눈을 감고 세상 모두를 잊어버리면 되니까. 당신을 상처 입힐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안전하다고. 계속 가야만 하는 이유가 뭔데? 계속 살아야만 하는 이유가 뭐 있냐고? 당신 애가 죽었어, 그것보다 고통스러운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여전히 모든 건 당신이 지금 뭘 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어. 만약 계속해서 살기로 결정했다면 그냥 가보는 거야. 자리에 앉아서 즐겨, 이 땅에 당신 두 발을 묻고 삶을 살아가는 거야. 이봐, 라이언. 이제 집에 돌아갈 시간이야."[23]
I get it, it's nice up here. You could just shut down all the systems, turn down all the lights, just close your eyes and tune out everyone. There's nobody up here that can hurt you. It's safe. What's the point of going on? What's the point of living? Your kid died, it doesn't get any rougher than that. It's still a matter of what you do now. If you decide to go then you just gotta get on with it. Sit back, enjoy the ride, you gotta plant both your feet on the ground and start living life. Hey, Ryan, it's time to go home.
- 맷
북미 절반이 페이스북을 못 하겠군.
Half of North America just lost their Facebook.- 맷
I have a bad feeling about this.라이언도 후반에 따라하는 맷의 세뇌형 명대사- 맷
'''"이제 내가 보기에 예상되는 결과는 두 가지다. 엄청난 이야깃거리를 가지고 저 밑으로 무사히 돌아가거나, 아니면 10분 안에 온몸이 불타 죽거나. 어찌 됐든... 어떻게 되든 밑져야 본전이다! 어떻게 되든 엄청난 여행일 거다.
Alright the way I see it, there's only two possible outcomes. Either I make it down there in one piece and I have one hell of a story to tell, or I burn up in the next ten minutes. Either way whichever way, no harm no foul. Cause either way, it'll be one hell of a ride. I'm ready.
- 라이언 스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