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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픽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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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1994년에 개봉한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1994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펄프 픽션이라는 제목은 저질 종이로 찍어내는 싸구려 읽을거리 잡지를 뜻하는 관용어에서 따왔다.
이 영화를 배급한 회사가 미라맥스 필름즈(Miramax Films)인데 당시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계열사[2] 였다. 때문에 디즈니가 폭력적인 영화를 배급한다면서 욕을 먹은 적도 있다. 사실 디즈니가 미라맥스를 인수한 것이 1993년의 일이라 디즈니와 펄프 픽션 영화의 관계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제작 중인 영화의 내용을 바꾸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내용의 저속함이야 어쨌든 시간대가 일그러진 독특하고 과감한 구성[3] 과 훌륭한 연출, 영상미, 센스있는 대사를 자랑하는 명작 영화.
2. 예고편[편집]
3. 시놉시스[편집]
어느 식당에서 두 남녀가 손님을 강탈하는 장면으로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암스테르담에서 돌아온 빈센트는 갱단두목 마르셀러스의 금가방을 찾기 위하여 쥴스와 함께 다른 갱이 사는 집으로 찾아 간다. 마르셀러스를 속인 자들을 살해하는 그들. 쥴스는 사람을 죽일 때 성경 구절을 암송하는 괴상한 짓을 한다.
두목인 마르셀러스의 부인 미아를 하룻밤 동안 돌보게 된 빈센트. 제멋대로인데다가 마약중독자인 그녀때문에 진땀빼는 모험을 하게 된다. 마약을 과용한 미아는 사경을 헤메는데...
버치는 마르셀러스 밑에서 사기 권투를 업으로 삼고 있는 떨거지 복서. 어느날 조직을 배신하고 애인 파비엔느와 함께 돈을 챙겨 달아나지만 집에 아버지의 유산인 시계를 두고 온 사실을 알고 다시 돌아간다. 그 시계는 월남전에서 포로로 붙잡힌 그의 아버지가 베트공들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 수 년 동안 자기 항문 속에 숨겨놓았던 것이었다.
프로 갱을 털겠다고 덤벼든 풋나기 강도 펌프킨과 허니버니 커플은 그만 유혈 낭자한 살인극에 휘말리게 되는데...
4. 등장인물[4][편집]
영화의 순서가 뒤죽박죽인만큼 등장인물들의 행적을 빠르게 이해하기 위해 원래 시간 순서로 차례차례 행적을 서술한다.
마르셀러스가 이끄는 갱단[5] 의 조직원으로 영화상에선 본인의 동료이자 같은 갱단의 조직원인 줄스와 같이 첫 등장한다. 조직을 배신한 양아치들을 찾아가 처단하고 나선 양아치들이 훔쳐간 마르셀러스의 가방을 다시 획득한 후 남은 양아치가 빈센트와 줄스한테 총을 쏘지만 하나도 안 맞고 곧바로 양아치를 죽이고 나서 정보원 마빈을 데리고 떠난다. 줄스가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신의 은총 때문이라는 소리를 하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지 말라면서 마빈한테 '신이 총알을 막은 거 같냐'는 질문을 하다 실수로 오발해 마빈을 죽이는 바람에 결국 줄스의 친구인 지미 집에서 해결사 울프를 불러 시체를 처리한 후 아침을 먹으러 식당 '호손 그릴'로 향한다. 줄스는 이걸 계기삼아 본인은 갱단을 그만둘 거라는 소리를 하자 말리려고 하는 등 언쟁을 벌이다 화장실을 간다. 그러는 사이 펌프킨과 허니 버니가 식당에서 강도짓을 벌이자 빈센트는 뒤늦게 가세해 제압하려 하지만 줄스가 이들한테 본인의 돈인 1500달러까지 주면서 이들한테 나가라고 설득을 해 무혈사태로 조용히 해결한다.[6] 그 뒤로 바로가 마르셀러스한테 가방을 돌려주고 부치와 잠시 시비가 붙는다. 이후 마약상 친구 랜스한테 가 헤로인을 구입한 후 헤로인을 복용한 뒤[7] 보스의 명에 따라 마르셀러스의 부인 미아를 픽업해 '잭 래빗 슬림스'란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간다. 미아와 춤 대회에서 신나게 추는 장면은 꽤 유명한 명장면.[8] 그 뒤 집에 돌아온 미아는 빈센트가 맘에 들었는지 그를 유혹하려 하지만 빈센트는 보스 마르셀러스가 무서워 조용히 집에 가려 한다.[9] 화장실에서 마음을 다지는 사이 본인의 코트 주머니에 있던 최상급 헤로인을 미아가 코카인으로 착각해 콧속으로 대량으로 흡입하는 바람에 약물 과다로 발작이 일어나 죽어가는 것을 발견한다. 어떻게든 그녀를 살리기 위해 다시 랜스의 집으로 가 아드레날린 주사를 심장에 찔러 간신히 살린다. 그렇게 한밤중의 생쇼를 뒤로 하고 이 일은 보스한테 비밀로 하기로 미아와 약속한다. 그 뒤 마르셀러스의 명령을 어기고 경기에서 이긴 부치를 처리하기 위해 부치의 집에 잠복하다 본인의 총도 내팽개치고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나오다 금시계를 찾으러 집에 다시 온 부치한테 본인의 총을 발견해 빈센트가 집에 잠복했다는 걸 깨달아 역으로 본인의 총으로 죽게 된다. 성격은 굉장히 덜렁거리는 편으로 이런 성격으로 인해 주변인들한테 민폐끼치고 본인도 본인대로 고생하다 결국 죽는 모습까지 보인다. 서사로만 보면 빈센트가 주인공 같아 보이지만 막판에 결국 어이없게 죽는 바람에 사실상 페이크 주인공이다. 그래도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는 올랐다.
마르셀러스가 이끄는 갱단의 조직원으로 빈센트랑 친구 사이다. 영화상에선 빈센트와 같이 조직을 배신한 양아치들을 처리하기 위해 등장한다. 양아치들의 집으로 찾아가 심문을 하는데 이 장면이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Does he look like a bitch? 씬이다. 이렇게 성경 구절을 외치면서 양아치들을 처리한 후 남은 양아치가 쏜 총에 운좋게 산 후 남은 양아치마저 처리한 후[10] 이건 신의 계시라고 믿게 된다. 그 뒤 차를 타고 가면서 빈센트와 언쟁 도중 빈센트가 실수로 정보원 마빈을 끔살시키는 바람에 피범벅이 된 차를 처리하기 위해 본인의 친구 지미의 집으로 가 해결사 울프를 불러 시체를 처리한 후 아침을 먹으러 식당 '호손 그릴'로 향한다. 거기서 그는 이건 신의 계시니깐 본인은 갱단을 그만둘 거라는 소리를 하고 이로 인해 빈센트와 의견 충돌이 생긴다. 그러다 빈센트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펌프킨과 허니 버니가 강도짓을 하자 그 둘의 말에 순순히 따르다 곧바로 그 둘을 제압한 후 그 둘한테 식당에서 턴 돈도 가져가게 하고 본인의 지갑에 있던 1500달러도 같이 주면서 그 둘을 내보낸다.[11][12] 그 뒤 빈센트와 같이 바에 가 마르셀러스한테 가방을 돌려준다. 시간 순서로는 여기까지만 등장하고 그 뒤의 모습은 안나오지만 묘사상으론 갱단을 그만두고 새 삶을 지내는 걸로 보인다. 성경 구절까지 외우는 걸 보면 갱단에 속한 갱스터와는 별개로 이전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듯하다. 특히 아예 본인이 살 수 있던 것도 신의 계시라 믿은 걸 보면 말이다. 일단 외우던 에스겔서의 구절은 무슨 감명 깊은 뜻이 있어서 외우는 게 아니라, 남 죽이기 전에 하는 폼나는 말 정도로만 여기는 수준이었지만, 이것도 기독교에 대한 신앙심이 어느 정도는 있었으니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13] 그리고 기적을 목격한 후에는, 지금껏 외우고 다니던 구절의 뜻을 생각하며 더욱 독실한 신자가 된다. 배우가 배우인만큼 욕을 입에 달고 살며 이 영화에서 나온 FUCK 횟수에 큰 기여를 한다. 작중에서 부치와 더불어 실질적인 진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보스 마르셀러스의 부인. 보스의 명에 따라 본인을 즐겁게 해주려 온 빈센트를 맞이하며 등장.[14] 그 뒤 빈센트와 같이 레스토랑 '잭 래빗 슬림스(종업원들이 마릴린 먼로 등의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식당)'로 가서 그와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15] 빈센트와 같이 춤 대회에 나가 1등을 한 후 다시 집에 돌아온다. 여기서 미아는 이미 다짐했는지 아예 대놓고 빈센트를 유혹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빈센트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미아는 빈센트가 가진 헤로인을 발견하고는 그걸 코카인으로 착각해 콧속으로 대량으로 흡입하여 약물 과다로 발작이 일어나게 된다.[16] 그 뒤 쓰러진 미아를 발견한 빈센트는 미아를 데리고 랜스의 집으로 가 아드레날린 주사를 그녀의 심장에 찔러 간신히 그녀를 살린다. 이후 빈센트는 그녀를 다시 집에 데려다주고 이 일은 마르셀러스한테 둘만의 비밀로 한다.[17] 미아를 맡은 우마 서먼의 리즈 시절을 볼 수 있는 영화인만큼 굉장한 미녀로 등장하며 작중 코카인을 시도 때도 없이 흡입하는 중증의 코카인 중독자다. 또한 상당한 춤 실력자로 존 트라볼타가 맡은 빈센트와 비견되는 춤 실력을 뽐낸다.[18]
빈센트의 트롤 짓으로 마빈이 죽어 차 안이 피범벅으로 엉망이 되자 줄스가 마르셀러스한테 도움을 요청해 마르셀러스가 이를 처리하기 위해 부른 해결사. 본인은 이런 일을 자주 겪어본 듯한 모양인지 시간이 40분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지미한테 커피까지 타오라는 모습을 보이는 등 굉장히 여유가 있으며 동시에 이 짓을 못마땅하게 여긴 빈센트가 뭐라 하자[19] 곧바로 본인은 도와주러 온 건데 이런 태도면 바로 돌아가겠다는 모습을 보여 빈센트의 입을 다무게 하는 등 굉장한 카리스마가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40분만에 차를 청소하고 시체는 트렁크에 담고, 피에 젖은 뒷좌석은 지미의 집에 있던 이불로 덮은 뒤 빈센트와 줄스를 대강 목욕시킨다. 비싼 이불을 전부 뺏기게 된 지미가 불평을 표시하자 거액의 현금을 준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폐차장에 시체 처리와 중고차 처리를 부탁한다.[20] 그렇게 차를 말끔히 처리한 후 울프는 폐차장 주인의 딸과 아침을 먹으러 가며 이걸로 등장 끝. 비록 등장 시간은 짧지만 배우가 배우인만큼 굉장한 포스를 뽐내며 여유있는 간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작중에서는 혼다 NSX를 몰고 다닌다.
식당 '호손 그릴'에서 연인 욜란다와 강도짓을 계획한 인물. 총을 꺼내 식당 내에 있는 사람들을 위협한 후 그들의 지갑을 털다 줄스에게 제압당한다. 서로 대치하다 마음을 바꿔먹은 줄스는 이 둘을 살려주고 식당에서 턴 돈과 본인의 돈 1500달러도 전부 준 후 이 둘을 살려 내보낸다. 배역이 배역인만큼 등장 시간은 그리 길진 않다.
- 욜란다(허니 버니) 역 - 아만다 플러머 (韓: 이진화, 日: 안도 시노부)
식당 '호손 그릴'에서 연인인 링고와 강도짓을 계획한 인물. 총을 꺼내 식당 내에 있는 사람들을 위협한 후 그들의 지갑을 털다 줄스에게 제압당한다. 서로 대치하다 마음을 바꿔먹은 줄스는 이 둘을 살려주고 식당에서 턴 돈과 본인의 돈 1500달러도 전부 준 후 이 둘을 살려 내보낸다. 배역이 배역인만큼 등장 시간은 그리 길진 않다.
부치의 여자친구. 성격은 착하고 귀엽지만 뭔가 어리숙하고 지능이 약간 낮은 것으로 묘사된다. 부치가 마르셀러스의 명령을 어기고 경기에서 이긴 후 부치의 집에서 부치 대신 짐을 정리한 후 미리 모텔쪽에 자리 잡은 후 부치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녀가 짐을 정리하다 부치의 금시계를 놓고 왔다는 걸 깨닫고 부치는 굉장히 빡쳤지만 간신히 참고 다시 본인의 집으로 향한다. 이후 금시계를 찾고 여차저차 마르셀러스한테 용서받고 다시 무사히 온 부치를 맞이한 후 곧바로 부치와 같이 LA를 떠난다.
조직의 보스로 보스인만큼 카리스마도 상당하고 냉철한 인물이다. 부치한테 큰 돈을 주고 일부러 경기를 지라고 명령하지만 부치가 자신을 배신하고 오히려 받은 돈을 걸어 이기고 튀자 빡쳐서 부치와 연관된 이들을 찾아 어떻게든 부치를 잡아 죽이려고 한다. 그 뒤 길거리에서 정말 우연히 금시계를 찾고 빈센트를 죽인 뒤 다시 차를 타고 이동하던 부치와 마주치고[22] 부치는 그를 곧바로 차로 치고 도망치려다 교통사고가 난다. 그 뒤 둘 다 깨어난 후 마르셀러스는 빡쳐 총을 들고 부치를 쫓는[23] 피 튀기는 추격전을 펼치다 어느 전당포에 들어가 부치는 마르셀러스를 때려눕히고 마르셀러스의 총을 뺏어 그를 죽이려 하다 부치 또한 전당포의 주인 메이너드한테 제압당한다. 알고 보니 전당포의 주인은 BDSM 성향을 가진 게이 강간범이었고 둘을 묶은 후 마르셀러스를 먼저 강간하기로 하고 곧바로 본인과 똑같은 취향을 가진 제드와 같이 마르셀러스를 데리고 나간다. 그렇게 강간범한테 강간을 당하는 수치를 겪고 부치는 우여곡절 끝에 탈출하지만 차마 혼자 떠날 수 없어 일본도를 들어 메이너드를 죽이고 마르셀러스를 풀어준다. 곧바로 풀려난 마르셀러스는 산탄총으로 제드의 고환을 날려버리고 그 뒤 부치한테 본인을 구해줬으니 용서해주는 대신 이 일은 둘만의 비밀로 하기로 하고 LA를 곧바로 떠나 다시는 오지 말라는 조건을 건다. 그렇게 본인을 강간한 제드한테 곧바로 복수를 할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며 등장 종료. 조직의 보스라 그런지 잔인하고 승부조작까지 하는 등 꽤 비열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래도 본인을 구해준 부치를 용서하고 부치한테 마지막 자비를 베푸는 등의 모습을 보여 어느 정도는 융통성이 있는 걸로 보인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자비로움을 넘어 동네북인데, 엉뚱하게 사고치는 부하들 뒤치다꺼리 해주기 바쁘고[24] 부치한테 한 방 먹고, 이상한 놈들한데 험한 꼴 당하는 것 보면 기존 비슷한 장르의 영화에서 그려져왔던 전형적인 보스는 아닌 듯. 어찌 보면 그 동안 갱단 보스로서 해 온 짓에 대한 업보... 라고 하기엔 당하는 꼴 들 하나 하나가 우스꽝스럽게 그려졌다. 다만 실제 일어난 일이라면 심각하고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또다른 악당 측 진 주인공 또는 씬스틸러라고 할 수 있다.[25]
마약상으로 빈센트의 친구. 얼굴에 피어싱을 잔뜩 한 아내 조디와 같이 살며 빈센트한테 헤로인을 구해다준다. 그 뒤 빈센트가 쓰러진 미아를 데리고 본인한테 전화로 온다고 하자 불같이 화를 내며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하지만[26] 이미 본인의 집까지 오자 어쩔 수 없이 미아를 살리기로 한다. 아내 미아가 아드레날린 주사를 가져오는 동안 망할 검은색 의학서적을 찾고 있었다. 친구 잘못 둬서 달밤에 난데없는 생쇼를 펼치는 등 개고생을 한다.
- 조디 역 - 로잔나 아퀘트 (韓: 이진화)
얼굴에 피어싱을 잔뜩 한 랜스의 아내. 빈센트가 약물과다복용으로 죽어가는 미아를 데리고 오자 아드레날린 주사를 가져온다.
부치 아버지의 동료이자 대위. 베트남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돌아온 후 죽은 부치의 아버지 대신 부치한테 금시계를 선물한다. 금시계를 선물하며 굉장히 비장하게 이 시계를 어떻게 보관했는지 설명하는데 하필 보관된 곳이... 뭔가 웃프면서 살짝 분위기가 묘해진다.
마르셀러스와 같이 일한 복서. 원래는 마르셀러스와 돈을 받고 거래를 했기에 경기에서 일부러 졌어야 하지만 마르셀러스의 엿 먹이고 되려 돈을 걸어 이겨 버린 뒤 곧바로 튄다.[27][28] 그 후 연인 파비엔느와 만난 후 즐겁게 시간을 보내지만 파비엔느가 본인의 금시계를 빠트린 걸 알게 되자 굉장히 분노한다.[29][30] 간신히 화를 참고 여친을 달랜 후 본인의 집으로 다시 가서 금시계를 찾은 뒤 여전히 불안해보이는 상태로 빵을 토스트기에 굽다가 본인을 죽이기 위해 잠복한 빈센트의 총을 발견해 그가 잠복했다는 걸 눈치 챈 후 화장실에서 나온 그와 눈이 마주치고 빵이 토스트기에서 튀어나오는 순간에 죽인다. 시체를 확인하고 총에 묻은 지문을 닦는 듯 굉장히 침착한 모습을 보인다. 그 뒤 무사히 빠져나와 노래를 부르며 차를 타고 가던 도중 재수없게도 횡단보도를 건너는 마르셀러스와 마주치는 바람에 곧바로 그를 치고 도망치다 교통사고가 일어나 부상을 당한다. 그 뒤 그를 총을 들고 쫓아오는 마르셀러스를 피해 어느 전당포에 들어가 마르셀러스를 때려눕히고 마르셀러스의 총을 뺏어 그를 죽이려 하다 전당포의 주인한테 제압당한다. 그 뒤 이 둘은 묶여있다 마르셀러스가 먼저 강간당하는 것에 뽑히고 부치는 전당포의 주인과 친구 제드가 마르셀러스를 데리고 나간 뒤 자력으로 포박에서 벗어나 혼자 도망치려다 지하실 너머로 신음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듣더니 차마 두고 가지 못한 채 무기를 들고 마르셀러스를 구하러 내려간다. 그렇게 일본도를 들고 메이너드를 죽이고 마르셀러스를 풀어준다. 곧 바로 풀려난 마르셀러스는 산탄총으로 제드의 고환을 날려버리고 마르셀러스는 부치한테 본인을 구해준 대가로 부치의 배신을 용서하는 대신 이 일은 둘만의 비밀로 하기로 하고 LA를 곧바로 떠나 다시는 오지 말라는 조건을 걸게 된다. 부치는 곧바로 제드의 오토바이를 타고 파비엔느에게로 가 그녀를 태운 뒤 LA를 떠난다. 묘사상으론 사실상 이 영화의 진 주인공으로 작중 등장하는 인물 중 유일하게 과거사가 드러난 인물인데다 비록 본인도 정의롭다고 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아닌 건 아니라고 딱 자르는 등 모습을 보이며 본인을 죽이려 한 마르셀러스까지 구해주고는 그 대가로 용서받아 그 길로 곧장 떠나 목숨을 부지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사실상 줄스와 더불어 진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력은 이 세계관에선 최강자로 무려 상대 복서를 때려 죽일 정도의 실력자다. 거기에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상태에서 마르셀러스를 제압하는 모습도 보인다.[31]
줄스의 친구로 빈센트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줄스는 어쩔 수 없이 지미한테 부탁해 지미의 집으로 오고 지미는 당연히 아연실색하며 본인의 아내가 오기 전까진 빨리 처리하라고 난리를 친다. 다행히 해결사 울프가 와 빠른 시간 안에 일을 잘 마무리한다.
빈센트와 미아가 간 식당에서 그들의 주문을 받는다.
5. 줄거리[편집]
#1. 프롤로그 - 식당 '호손 그릴'에서 주류도매상, 은행털이 강도인 펌프킨과 허니 버니가 강도를 계획한다.
#2. 자동차 - 빈센트와 줄스가 수다를 떨며 어디론가 간다. 그들의 오랜 동료 '안트완'이 보스 마르셀러스의 부인 미아와 저녁을 먹고 발 마사지를 해줬다는 이유 하나로 4층에서 던져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3. 브렛의 아파트 - 빈센트와 줄스가 브렛(프랭크 웨일리) 일당에게서 보스 마르셀러스의 가방을 다시 빼앗고 햄버거도 뺏어 먹으며 브렛을 포함한 두 명을 죽인다.[32]
#4. 바 - 마르셀러스가 복서인 부치에게 돈을 주며 경기에서 일부러 지라고 말한다. 빈센트와 줄스가 가방을 가지고 들어온다. 빈센트와 부치가 잠깐 시비가 붙는다.
#5. 랜스의 집 - 빈센트가 마약상 친구 랜스에게서 헤로인을 구입한다.
#6. 마르셀러스의 집 - 빈센트가 마르셀러스의 아내 미아를 픽업하고 '잭 래빗 슬림스'[33] 란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간다.
#7. 잭 래빗 슬림 - 빈센트와 미아가 저녁을 먹다 트위스트 경연대회에 참여한다.[34]
#8. 마르셀러스의 집 - 빈센트와 미아가 집에 돌아오고 미아는 빈센트를 유혹하려 하지만 빈센트는 보스 마르셀러스가 무서워 집에 가려 한다. 빈센트가 화장실에 간 사이 미아가 빈센트의 헤로인을 코카인인 줄 알고 코로 흡입한 후 혼수 상태에 빠진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빈센트는 미아를 차에 태우고 랜스의 집으로 향한다.
#9. 랜스의 집 - 랜스의 집에 도착해 수선을 떨다 빈센트의 아드레날린 주사를 심장에 찔러 미아가 간신히 깨어난다.[35]
#10. 마르셀러스의 집 - 빈센트와 미아는 이 모든 사건을 마르셀러스에게 비밀로 하기로 약속한다.[36]
#11. 1972년, 어린 부치의 집 - 베트남 전쟁에서 사망한 부치의 아버지. 그의 전우인 쿤스 대위(크리스토퍼 워컨)가 어린 부치에게 가보인 금시계를 전해준다. 이 금시계는 5대째 내려오는 것으로, 주인이 전쟁에 나가서 사망한 경우 동료들과 전우들이 유지를 받들어 전승하던 것이다. 부치의 아버지는 오직 이 시계를 아들에게 전달해 주겠다는 생각으로 베트남에서 포로 생활을 견디다 이질로 사망한다. 쿤스 대위는 포로에서 해방되어 미국으로 귀국해 이 시계를 전달해준다.[37]
#12. 라커룸 - 부치가 어린 시절의 꿈에서 깬다. 그리고 경기를 하러 간다.
#13. 택시 - 부치는 마르셀러스의 명령을 어기고 경기에서 이긴다. 상대 선수는 죽었다.[38] 부치는 에스메랄다(안젤라 존스)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외곽의 모텔로 도망친다.
#14. 모텔 - 부치는 연인 파비엔느와[39] 만나 하룻밤을 즐긴다. 다음날 아침, 부치는 파비엔느가 짐을 쌀 때 금시계를 빠트린 걸 알게 된다.[40]
#15. 부치의 아파트 - 금시계를 가지러 가기 위해 부치는 파비엔느의 혼다 시빅을 타고 자신의 아파트로 돌아간다. 금시계를 찾아낸 부치는 느닷없이 토스트를 만들려다 빈센트의 총이 놓여진 것을 확인한다. 곧 아파트에서 잠복 중이던 빈센트가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사살한다.
#16. 거리 - 빈센트를 죽이고 모텔로 돌아오던 부치는 노래까지 틀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운전하던 중에 재수 없게도 마르셀러스와 맞닥트린다.[41] 부치가 마르셀러스를 차로 받고 도망치려 하지만 교통사고가 나고... 둘 다 잠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깨어난 후, 분노한 마르셀러스가 총을 쏘며 추격전이 벌어진다.
#17. 전당포 - 부치와 마르셀러스의 피 흘리는 추격전이 펼친다. 다리를 다친 부치는 급한김에 한 전당포를 들어간다. 전당포 안에 숨어 있던 부치는 마르셀러스를 때려눕히고 마르셀러스의 총을 뺏어 그를 죽이려 한다. 곧 이 둘은 가게 주인 메이너드(듀안 휘태커)에게 잡히는데... 가게 주인은 BDSM 성향의 게이 강간범이었다.[42][43] 둘은 지하실로 끌려가고 메이나드와 같은 성향의 강간범이자 경찰인 제드(피터 그린)가 온다. 둘 중에 마르셀러스가 먼저 강간당하는 것에 뽑히고, 마르셀러스는 지하실에서 험한 꼴(강간)을 당한다. 이때 밖에 남겨진 부치가 메이나드를 죽여 마르셀러스를 구출하고[44] , 풀려난 마르셀러스는 산탄총으로 제드의 고환을 날려버린다. 마르셀러스는 자신을 구해준 대가로 부치의 배신을 용서하는 대신, 48시간을 줄테니 LA를 떠나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이에 부치는 제드가 전당포 밖에 세워둔 차퍼 오토바이를 타고 파비엔느에게로 간다.[45]
#18. 모텔 - 부치와 파비엔느가 오토바이를 타고 떠난다.
#19. 브렛의 아파트 - 마빈을 제외한 브렛 일당을 처리한 뒤 나란히 서있던 빈센트와 줄스에게 화장실에 숨어 있던 브렛 일당 중 한 놈이 튀어나와 총을 마구 난사한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거의 영거리에서 총을 난사했음에도 거짓말같이 두 사람을 전부 비껴가는 바람에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살아남았다. 얼마나 황당했는지 줄스와 빈센트 뿐만 아니라 총을 쏜 녀석도 벙쪄 한동안 넋놓고 있었다. 곧 둘의 반격에 벌집이 되지만. 줄스는 이걸 기적[46] 이라고 하고, 빈센트는 그냥 우연이라고[47] 한참 말싸움하다 그들은 그 아파트에 남은 유일한 생존자인 흑인 청년 마빈[48] 을 차에 태우고 보스에게 가다, 자동차에서 빈센트가 총기 오발로 마빈을 죽인다.[49]
#20. 지미의 집 - 피로 뒤덮인 차로 LA 시내를 횡단할 수 없어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줄스의 친구 지미의 집에 온다. 지미(쿠엔틴 타란티노)는 아내 보니(바네시아 발렌티노)가 오기 전에 해결하라고 난리다. 줄스는 보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해결사 울프(하비 카이텔)가 등장한다. 울프는 도착 후 단 40분 밖에 시간이 없는 순간에도 침착하게 커피까지 부탁하며 상황을 해결한다. (차를 청소하고 시체는 트렁크에 담고, 피에 젖은 뒷좌석은 지미의 집에 있던 이불로 덮은 뒤 빈센트와 줄스를 대강 목욕시킨다. 비싼 이불을 전부 뺏기게 된 지미가 불평을 표시하자 거액의 현금을 준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폐차장에 시체 처리와 중고차 처리를 부탁한다.)
#21. 폐차장 - 폐차장에서 기다리던 주인과 딸이 울프를 반긴다. 이런 일을 자주 겪어본듯한 여유 있는 미소가 압권. 차량 내 살인 사건은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울프는 폐차장 주인의 딸과 아침을 먹으러 가고 빈센트와 줄스도 택시를 불러 아침을 먹으러 간다.
#22. 에필로그 - '호손 그릴'에 온 빈센트와 줄스. 줄스는 브렛의 아파트에서의 총격에서 살아남은 건 신의 계시라며 갱스터 생활을 그만두고 종교적인 구도자의 삶을 살 거라고 하고 빈센트는 줄스를 설득하려 하지만 이미 마음이 완전히 돌아선 줄스의 태도에 답답해한다. 빈센트가 화장실에 간 사이 펌프킨과 허니 버니가 강도를 저지르지만 줄스에게 제압당한다. 줄스는 그들을 살려주고[50][51] 빈센트와 함께 커피숍을 떠난다.
5.1. 시간 순서[편집]
#11. 1972년, 어린 부치의 집 - 베트남 전쟁에서 사망한 부치의 아버지. 그의 전우인 쿤스 대위(크리스토퍼 워컨)가 어린 부치에게 가보인 금시계를 전해준다. 이 금시계는 5대째 내려오는 것으로, 주인이 전쟁에 나가서 사망한 경우 동료들과 전우들이 유지를 받들어 전승하던 것이다.(참고로 항문에 보관된 이력이 있다) 부치의 아버지는 오직 이 시계를 아들에게 전달해 주겠다는 생각으로 베트남에서 포로 생활을 견디다 이질로 사망한다. 쿤스 대위는 포로에서 해방되어 미국으로 귀국해 이 시계를 전달해준다.
#2. 자동차 - 빈센트와 줄스가 수다를 떨며 어디론가 간다. 그들의 오랜 동료 '안트완'이 보스 마르셀러스의 부인 미아와 저녁을 먹고 발 마사지를 해줬다는 이유 하나로 4층에서 던져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3. 브렛의 아파트 - 빈센트와 줄스가 브렛(프랭크 웨일리) 일당에게서 보스 마르셀러스의 가방을 다시 빼앗고 햄버거도 뺏어 먹으며 브렛을 포함한 두 명을 죽인다.
#19. 브렛의 아파트 - 빈센트와 줄스는 화장실에 숨어 있던 백인의 총격 속에서 살아남는다. 그들은 그 아파트에 남은 유일한 생존자인 흑인 청년 마빈을 차에 태우고 보스에게 가다, 자동차에서 빈센트가 뒷좌석에 마빈에게 묻다 의도치 않게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마빈을 죽인다.
#20. 지미의 집 - 피로 뒤덮인 차로 LA 시내를 횡단할 수 없어 시체를 처리하기 위해 줄스의 친구 지미의 집에 온다. 지미(쿠엔틴 타란티노)는 아내 보니(바네시아 발렌티노)가 오기 전에 해결하라고 난리다. 줄스는 보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해결사 울프(하비 카이텔)가 등장한다. 울프는 도착 후 단 40분 밖에 시간이 없는 순간에도 침착하게 커피까지 부탁하며 상황을 해결한다. (차를 청소하고 시체는 트렁크에 담고, 피에 젖은 뒷좌석은 지미의 집에 있던 이불로 덮은 뒤 빈센트와 줄스를 대강 목욕시킨다. 비싼 이불을 전부 뺏기게 된 지미가 불평을 표시하자 거액의 현금을 준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폐차장에 시체 처리와 중고차 처리를 부탁한다.)
#21. 폐차장 - 폐차장에서 기다리던 주인과 딸이 울프를 반긴다. 이런 일을 자주 겪어본듯한 여유 있는 미소가 압권. 차량 내 살인 사건은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울프는 폐차장 주인의 딸과 아침을 먹으러 가고 빈센트와 줄스도 택시를 불러 아침을 먹으러 간다.
#1. 프롤로그 - 식당 '호손 그릴'에서 주류도매상, 은행털이 강도인 펌프킨과 허니 버니가 강도를 계획한다.
#22. 에필로그 - '호손 그릴'에 온 빈센트와 줄스. 줄스는 브렛의 아파트에서의 총격에서 살아남은 건 신의 계시라며 갱스터 생활을 그만두고 종교적인 구도자의 삶을 살 거라고 하고 빈센트는 비웃는다. 이때 펌프킨과 허니 버니가 강도를 저지르지만 줄스에게 제압당한다. 줄스는 그들을 살려주고 빈센트와 함께 커피숍을 떠난다.
#4. 바 - 마르셀러스가 복서인 부치에게 돈을 주며 경기에서 일부러 지라고 말한다. 빈센트와 줄스가 가방을 가지고 들어온다. 빈센트와 부치가 잠깐 시비가 붙는다.
#5. 랜스의 집 - 빈센트가 마약상 친구 랜스에게서 헤로인을 구입한다.
#6. 마르셀러스의 집 - 빈센트가 마르셀러스의 아내 미아를 픽업한다.
#7. 잭 래빗 슬림 - 빈센트와 미아가 저녁을 먹다 트위스트 경연대회에 참여한다.
#8. 마르셀러스의 집 - 빈센트와 미아가 집에 돌아오고 미아는 빈센트를 유혹하려 하지만 빈센트는 보스 마르셀러스가 무서워 집에 가려 한다. 빈센트가 화장실에 간 사이 미아가 빈센트의 헤로인을 코카인인 줄 알고 코로 흡입한 후 혼수 상태에 빠진다.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빈센트는 미아를 차에 태우고 랜스의 집으로 향한다.
#9. 랜스의 집 - 랜스의 집에 도착해 수선을 떨다 빈센트의 아드레날린 주사를 심장에 찔러 미아가 간신히 깨어난다.
#10. 마르셀러스의 집 - 빈센트와 미아는 이 모든 사건을 마르셀러스에게 비밀로 하기로 약속한다.
#12. 라커룸 - 부치가 어린 시절의 꿈에서 깬다. 그리고 경기를 하러 간다.
#13. 택시 - 부치는 마르셀러스의 명령을 어기고 경기에서 이긴다. 상대 선수는 죽었다. 부치는 에스메랄다(안젤라 존스)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외곽의 모텔로 도망친다.
#14. 모텔 - 부치는 연인 파비엔느와 만나 하룻밤을 즐긴다. 다음날 아침, 부치는 파비엔느가 짐을 쌀 때 금시계를 빠트린 걸 알게 된다.
#15. 부치의 아파트 - 금시계를 가지러 간 부치는 잠복 중이던 빈센트를 우발적으로 죽인다.
#16. 거리 - 빈센트를 죽이고 모텔로 돌아오던 부치는 재수 없게도 마르셀러스와 맞닥트린다. 부치가 마르셀러스를 차로 받고 도망치려 하지만 교통사고가 나고... 둘 다 잠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깨어난 후, 분노한 마르셀러스가 총을 쏘며 추격전이 벌어진다.
#17. 전당포 - 부치와 마르셀러스의 피 흘리는 추격전이 펼친다. 다리를 다친 부치는 급한김에 한 전당포를 들어간다. 전당포 안에 숨어 있던 부치는 마르셀러스를 때려눕히고 마르셀러스의 총을 뺏어 그를 죽이려 한다. 곧 이 둘은 가게 주인 메이너드(듀안 휘태커)에게 잡히는데... 가게 주인은 BDSM 성향의 게이 강간범이었다. 둘은 지하실로 끌려가고 메이나드와 같은 성향의 강간범이자 경찰인 제드(피터 그린)가 온다. 둘 중에 마르셀러스가 먼저 강간당하는 것에 뽑히고, 마르셀러스는 지하실에서 험한 꼴(강간)을 당한다. 이때 밖에 남겨진 부치가 구속을 풀고 도망을 가려하는데, 문을 열고 전당포에서 빠져나가기 전 고민을 하는가 싶더니 카운터의 선반에서 망치, 방망이, 전기톱을 차례대로 쥐어보다 찬장 위에 있는 일본도를 꺼내들고는 그걸 들고 지하실로 내려가 메이나드를 죽인 뒤 제드를 위협해 마르셀러스를 구출하고, 마르셀러스는 산탄총으로 제드의 고간을 날려버린다. 마르셀러스는 부치의 배신을 용서하는 대신 LA를 떠나라고 한다. 이에 부치는 제드가 전당포 밖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파비엔느에게로 간다.
#18. 모텔 - 부치와 파비엔느가 오토바이를 타고 떠난다.
5.2. 뒤엉킨 시간 순서의 의미[편집]
이 영화의 제목인 펄프 픽션은 잡지 한귀퉁이에 소개되는 싸구려 연작소설을 말한다. 짧게 조각난 회차 안에서 각 회마다 기승전결식 구조적 흥미를 줄 방법은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기 때문에 대신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작가가 선택한 자극적인 내용이 가득차 있다. 그렇게 발행순으로 조각난 자극적인 내용의 소설을 아무렇게나 순서에 상관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읽어내려간다고 가정한다면 이 영화의 내용과 조각나고 뒤엉킨 순서가 이해된다. 이는 곧 펄프픽션과 그것을 읽는 행위 그 자체를 순수히 영상화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