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및 고정관념/과학

덤프버전 : r20190312




1. 개요
3. 수학
3.1. 확률론, 통계학
4. 화학
5. 전자기학
5.1. IT
6. 물리학
7. 지구과학
7.1. 지질학, 광물학
8. 천문학
9. 생물학
9.3. 심리학, 정신분석
9.4. 동물학
9.4.1. 포유류
9.4.3. 양서류
9.4.4. 어류, 수중 생물
9.4.5. 미생물
9.4.6. 곤충, 기타 생물
10. 식물학



1. 개요[편집]


이 문서는 과학과 관련된 편견 및 고정관념의 예시를 열거한 문서이다. 예시들 중에는 완전히 틀린 새빨간 거짓말도 있지만 거의 사실에 가까운 것, 실제로 편견 및 고정관념에 해당하는 것도 있지만 단순 루머에 해당하는 것, "오해와 진실" 류의 흔한 잘못된 통념을 반박하는 것, 오랜 역사를 지니고 고금의 수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아 온 것, 혹은 "어라, 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등의 많은 종류의 예시를 실었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든, 나무위키는 개인의 주관이 반영될 수 있으며 온전히 전문적이지 못한 위키다. 이하의 목록은 단지 새로운 지적 탐구의 동기부여가 되어야 할 뿐이다. 더불어, 전문적이지 못하거나 도리어 엉터리에 가까운 거짓 해명이 실제 정확한 사실들 사이에 뒤섞여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2. 연구방법론[편집]


(과학자에 대한 오해는 해당 문서의 직업 문단에 따로 설명했으니 그쪽을 참고할 것.)

  • 과학은 "왜(Why)" 에 대해 설명하는 학문이다.
    • 자연과학은 "어떻게(How)"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예컨대 자연과학은 우주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열띤 토론을 벌이지만, 우주가 무에서 창조되었는지는 답할 수도 없으며 전혀 관심이 없다. 애초에 그런 류의 질문은 인류의 논리적 사고로 답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므로, 종교를 통해 개인적으로 믿거나 말거나 할 영역이다. 굳이 따지자면 "왜(Why)"를 설명하는 학문은 사회과학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수학은 자연과학의 일부이다.
    • 아니다. 수학은 자체완결적이고 논리적 정합성만 맞으면 어떤 상상이든 가능한 자유로운 학문이며, 그렇기에 자연과학의 기초가 되면서도 철학이나 사회과학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반면, 자연과학은 이미 정해져 있는 자연의 섭리에 대한 법칙을 탐구하는 학문이며, 이러한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 어떠한 학문도 자연과학으로 부를 수 없다. 예컨대 논리 구조가 아무리 옳더라도 실험적으로 반증된다면 '잘못된 과학'이 되지만, 수학은 학자 개개인이 출발점으로 선택한 공리(기본적인 가정)로부터 논리적인 비약만 없다면 일단 '잘못된 수학'은 아니다. 그래서 자연과학 이론의 가치를 결정할 때는 얼마나 자연을 정확히 설명하는가가 1차적인 기준이 되지만, 수학 이론을 평가할 때는 얼마나 (학문적인 관점에서) 유용하고 흥미로운 성질을 기술하는 체계인가가 기준이 된다.

  • 수학이나 자연과학 역시 믿음(Belief)의 한 종류일 뿐이며, 절대적 진리는 결코 찾지 못할 것이다.
    • 자연과학에서의 '진리'와 신학자, 철학자들이 말하는 진리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있으며, 기본적으로 과학은 사회과학이든 자연과학이든 끊임없는 가설과 검증, 반박을 통해 발전해 온 학문이기 때문에 '절대적 진리'라는 용어에 극도로 부정적이다.
      물론 순수과학의 세계로 들어가면 과학자들이 "믿고",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 사항들이 존재하기는 한다.[1] 그러나 이건 절대적인 믿음이 아니라 일정한 통계학적 신뢰 수준 하에서의 믿음이며, 논문 및 저널에 대한 사려깊은 검토 등을 근거로 반대되는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만 일단 신뢰하는 것이다.[2] 방법론적 자연주의 문서도 같이 참고.
      사실 앞서 언급했던 "자연과학은 자연 현상을 설명하기 때문에 실험적 제약이 있다"는 말도 모든 영역에 100% 적용되지는 않으며, 본질적으로 들어갈수록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의 영역이 깨어지곤 한다. 예컨대 "빛이 직진한다"는 현재까지 알려진 빛의 본질로부터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하고 실험적으로도 옳다고 증명된 명제이다. 그러나 입자의 최소 단위를 규정하는 기본모형(standard model)의 입자들은 당연히 눈으로 직접 관찰된 적도, 인간의 인지 범위 내에서 관찰할 수도 없기에, 어디까지나 그게 존재한다고 가정할 경우 예측되는 현상들을 실험적으로 확인함으로서 입증한다.[3] 어찌 보면 현대 물리학자들은 일련의 물리 현상을 설명하기 편하게 기본입자라는 형태로 일종의 합리적인 체계를 합의하고[4] 그 위에서 자연을 기술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껏 인류가 이처럼 자연 현상을 설명하는 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서술 체계는 수학이지만, 예컨대 지구에서 몇억 광년 떨어진 곳에 사는 외계인은 아라비아 숫자와 미지수, 등식과 부등식으로 점철된 인류의 방식 대신에 우리가 전혀 상상하지도 못할 다른 방식으로 동일한 현상을 기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5] 한마디로 결론짓자면, 자연 "현상"은 절대적이다. 그러나 그러한 현상을 기술하는 자연 "과학"의 체계는 결코 유일하지도 않고, 유일성을 증명할 수도 없으며, 절대적이지도 않다. 자연과학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서는 오직 과학적 방법론만이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질 뿐이며, 이는 현생 인류의 사고 체계 내에서 이보다 더 합리적으로 자연을 기술할 논리를 아직 찾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한편, 수학의 경우 "자연수의 사칙연산을 포함하는 이상 완벽한 공리 체계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를 통해 증명되었다.

  • "이건 그저, 단지 이론일 뿐이잖아요!"
    • 흔히 사람들은 이론(Theory)을 "그럴듯해 보이지만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뢰하기 어려운 학설"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가설 중에서 특별히 더 많은 검증과 비판을 이겨내고 살아남아 신뢰롭고 믿을 수 있는 가설들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설명해내는 폭넓은 체계를 이론이라고 한다. "단지 이론" 이라는 표현은 그래서 틀렸다.
      이런 오해는 "이론과 실기" 라는 특유의 표현 때문인 것도 있다. 여기서 이론이란 "듣기에는 좋고 이상적이기도 하지만, 너무 교과서적이고 비현실적이어서 써먹을 가치가 별로 없는 생각" 쯤을 의미하기 때문.[6] "이런 무능력한 이론가들 같으니라고..." 이런 문서 역시 같은 의미다. 여기서 과학 비전공자들의 혼동이 생긴 듯도 하니 이를 감안하면 좋을 듯.
      단, 자연과학에서도 이론적으로 계산된 수치와 실제 실험값은 절대로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모든 실험은 크게는 중력의 격차나 대기의 미세한 떨림, 사람이 움직이는 진동 등에서 작게는 매 순간의 양자 상태나 (전자기기를 사용한 측정의 경우) 측정 신호의 전달 속도[7]까지, 인간이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엄청나게 다양한 외부 변인들이 존재하는 데 반해, 이론은 아무리 정교하게 적용하더라도 필연적으로 실험의 목적과 부합하는 아주 작은 변인만을 묘사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양자역학 같은 미시적인 세계로 가면 해석적(수식을 사용하여 해를 정확히 표현하는 것)으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넘치고 넘치는지라 필연적으로 수치적인 방법(컴퓨터를 사용해 반복 알고리즘을 통해 해에 근접해 가는 것)을 동원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한다. 물론 통일장 이론 같은 게 나오면 원론적으로야 특정 시점에서 우주 만물의 모든 상태를 다 고려해서 다음 귀결을 계산해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그 데이터를 어떻게 모으고 어디다 저장할지, 그리고 그걸 상식적인 시간 내에 계산이 가능할지는 또 다른 문제다. 그래서 실제 자연과학 연구는 통제 불가능한 독립 변인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실험의 조작 변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속 변인의 집합을 데이터로 선택하며, 예상되는 오차 범위 내에서 이론값과 실험값의 유사성을 입증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니까 이론상 최강은 사실 자연과학에서도 적용되는 말이다. 이론상으로는 양자역학이랑 상대성 이론 정도만 있으면 고전역학은 다 필요없다!

  • 과학은 오로지 자연에 대한 관찰 및 탐구를 하는 학문이다.
    • 이러한 인식은 오히려 자연과학에 더 적절한 설명이다. 그러나 과학의 한 축에는 사회과학 역시 포함된다. 자세한 내용은 사회과학 문서를 참고할 것.

  • 각양각색의 부글부글 끓는 비커와 플라스크, 어두컴컴한 실험실, 이리저리 얽힌 기계들은 과학을 상징한다.
    • 이런 것들은 과학에 필요한 도구들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좀 거칠게 말하자면 과학은 곧 "방법" 이다! 자세한 내용은 과학적 방법 문서를 참고.



  • 무조건 질적 연구보다 양적 연구가 더 좋은 연구이다. 또는, 질적 연구는 주관적이므로 학계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을 것이다. 또는, 질적 연구의 비중이 높은 학문 분야일수록 양적 연구의 비중이 높은 학문 분야에 비해 "지적 수준" 이 떨어진다.
    • 학문 분야에 따라서 양적 연구가 설득력이 있는 경우가 있고 질적 연구가 더 잘 먹혀드는 경우가 있다. 가장 흔히 거론되는 질적 연구의 가치는 그 개방성에 있다. 즉, 연구자조차 명확히 알기 어려운 사회과학적 대상을 연구할 때 질적 연구가 가능하다. 예컨대 성 소수자들에게 "이번 인권선언을 통해 사회 주류 집단을 용서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까?" 의 면접법을 실시할 경우, 뜻밖에도 "아니오, 용서할 마음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화해는 할 수 있습니다" 의 제3의 답변이 와르르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 또한 아동보육 문제를 다룰 때에도 학령전기 어린이에게 "우리 친구는 엄마랑 더 많이 놀아요, 아빠랑 더 많이 놀아요?" 라고 물었을 때 "저는 학원 가고 엄마 아빠는 일하셔서 거의 못 놀아요" 라는 답변들을 얻음으로써, 뜻밖에도 남성의 육아 참여보다 맞벌이와 조기교육 열풍이 더 큰 문제라는 터닝 포인트를 만날 수도 있다.[8] 다른 예를 들자면, 군인들에게 "이번 대적관 교육을 통해 전장에서 적을 격멸할 용기가 생겼습니까?" 라고 물을 경우, "대적관 교육은 솔직히 너무 뻔한 내용이라 의미가 없었지만, 오히려 주특기 교육을 통해 용기를 얻곤 합니다" 와 같은 답변들을 얻음으로써, 구시대적인 이념 교육이 아닌 체계적 전투원 양성에 초점을 맞추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것이 사회과학의 묘미이자 동시에 사회과학 연구의 어려운 점이라 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양적 연구는 p-값만 맞춰놓으면 출판된다지만 질적 연구는 자신의 연구가 얼마나 통찰력 있는지에 대해서 백 퍼센트 연구자 본인의 역량에만 의존해야 한다. 질적 연구는 하면 할수록 노하우가 늘지만 양적 연구는 하면 할수록 데이터 숫자 맞추는 꼼수만 늘어간다 카더라
      질적 연구가 대세인 학문분야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간호학이 있다. 이 분야에서는 근거이론(grounded theory)이라고 불리는 질적 접근법을 활용한 연구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문적인 체계를 갖추어 나가고 있다.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 간에 어떤 차등을 두는 것 자체가 이미 학문 간의 관계에 대한 통찰 없이 함부로 내뱉는 지적 모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런 류의 지적 오만(intellectual arrogance)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진지한 성찰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과학주의 문서도 함께 참고.

  • 좋은 논문은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면서 막대한 영향력과 암시를 갖고 있는 논문이다.
    • 실제로 학계에서 호평을 받고 저널에도 쉽게 등재되는 논문들은 대부분 주제가 명확히 한정되어 있고 매우 구체적인 진단과 처방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현대에서는 점점 "임상적 유용성" 이 강조되면서 여기저기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논문들이 환영받게 되고, 내용이 건실하더라도 다루는 범위가 좁은 논문들은 외면당한다는 학계의 지적도 나오곤 한다. #Nature기사(영어) #ㅍㅍㅅㅅ 한국어 번역

  • 좋은 논문은 많은 수의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성, 암시와 제안들의 불꽃놀이로 구성된 지적인 잔칫상과도 같다.
    • 실제 논문들은 대부분 단 하나의 명확한 주제를 중심으로 하여 간결하면서도 응집력 있게 단단히 짜여진 글에 가깝다.

  • 좋은 논문은 아무도 생각해내지 못한 완전한 독창적 아이디어를 최초로 떠올려 낸 논문이다.
    • 거의 대다수의 논문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최초의 연구를 하고 있지 않으며, 막대한 양의 인용을 하면서 선배 연구자들의 지적 공헌에 의존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논문의 저자는 모두가 이미 걸어갔던 잘 닦인 학문의 길을 따라 걸어가서, 그 길의 끝에 이르렀을 때 자신이 직접 약간의 개척을 추가하게 된다. 이런 식으로 인류의 지식의 외연은 지금 이 순간에도 아주 조금씩 조금씩 넓어져 가고 있다. 가장 뛰어난 물리학자 중 하나인 뉴턴도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탔기 때문에 학문적 업적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 좋은 논문은 어려운 단어들과 길고 복잡한 구문으로 된 문장, 현학적인 글쓰기로 구성된 글이다.
    • 미국 한정으로 거짓. 미국에서 이런 논문은 저널 에디터가 먼저 리젝(Reject; 게재 거절)을 해 버리거나, 글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다시 쓰라고 리비전(Revision; 수정)을 요구한다. 영어로 논문을 쓸 때에는 항상 간명한 문체를 유지하면서 문장 간 관계가 논리적이게 되도록 써야 한다. 특히 자신이 사용하는 용어들에 대한 엄밀한 정의, 자신이 사용하게 될 연구의 틀 혹은 관점을 확정하는 것은 언제나 필수요건이다.
      유럽권 연구자들이 읽을 논문이라면, "어느 정도는" 만연체로 쓰더라도 무방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너무 어려우면 종종 저널 측에서 난색을 표한다. 당장 저 앨런 소칼의 지적 사기 사건 때에도, 그 《소셜 텍스트》 에서조차 소칼의 거짓 논문이 너무 난해하다고 하소연했을 정도였다.

  • 논문의 게재 철회는 무조건 연구부정행위 때문이다.
    • 연구부정행위가 아니더라도 중복게재가 발생하거나, 후속연구에서 이 논문이 틀렸음이 뒤늦게 밝혀지거나, 저널이 저자 입장에서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하는 이유로 철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물론 가장 많은 비율은 연구부정행위 때문이지만, 이런 선의의 게재 철회 역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가끔이지만 논문을 저널에 투고했는데 동료평가를 해 줄 다른 학자를 구하지 못해서(…) 저자가 기다리다 못해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 현대과학은 서양과학이다. 동양인에게는 맞지않는 학문이다…
    • 헛소리다. 대표적으로 관상가나 역술가들이 이런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는데 현대과학은 현대과학이지 서양과학이 아니다. 물론 서양인들이 주도한것은 맞지만 그렇게치면 현대의학은 서양의학인가?? 이건 완전히 현대과학에 뿌리깊게 열등의식과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의 끝없는 발악이다. 심지어 한의사들도 오늘날에는 통계 및 과학을 활용한 협진에 적극적이기 때문에[9] 이런 소리는 실드쳐 주지 않는다.
      단, 방법론이 아닌 의학적 효과나 각종 임상 장면에서는 실제로 국적이나 민족마다 차이가 나는 경우가 왕왕 있다. 단적으로 미국 정신의학계에서는 히스패닉계 내담자에게 특성화된 심리검사 및 정신질환 치료법을 고안하기 위해[10] 문화심리학자들과 협업을 하고 있는 형편이다. 심지어 의학의 경우, 대표적으로 혈당강하제인 설포닐 우레아(sulfonyl urea)가 독일에서는 심장병 발병률을 높이지만 미국에서는 그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각국의 식생활과 생활패턴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추정되며, 따라서 미국인에 대한 약효가 한국인에게도 똑같이 작용할 것이라고 100% 확신할 수가 없다.

  • 토머스 쿤에 따르면, 어차피 모든 과학 지식은 상대적이므로 언젠가는 무너진다. 따라서 이를 신뢰할 필요도 없다.
    • 이에 대해서는, 유사과학 문서에서 상대주의 과학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참고할 것.

  • 과학은 어느 배척받는 천재 과학자가 자기 지하실에서 발견한 놀라운 실험 결과를 통해 발전한다.
    • 과학이 몇 명의 천재들에 의해 주도되고 발전하던 시기는 이미 오래 전에 지났다. 더 이상, 그 어떤 과학자도 혼자 일하지 않는다. "과학 공동체" 라는 용어도 있고, "동료평가"(Peer Review) 라는 용어도 있으며, "저자권"(Authorship) 이라는 용어도 있고,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 IF) 라는 용어도 있다. 현대과학은 이제 천재의 실험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11]

  • 과학자들의 지하 실험실에는 각양각색의 키메라 같은 동물들이 길러지고 있거나 내지는 잔혹한 동물실험이 자행되고 있을 것이다.
    • 매스 미디어를 너무 많이 접하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식의 생각은 대중매체에서 묘사되는 과학자의 이미지에 크게 기대고 있다. 실제로는 연구윤리에 위배되는 실험이 있는지 감시하기 위해 대학교 및 연구소마다 연구윤리위원회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무언가를 새롭게 개발/발명/발견했을 경우에도 이를 학계에 발표해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선을 넘었다 싶으면 대학교, 저널, 학회 등지에서 벌떼같이 들고 일어난다. 저 유명한 밀그램의 복종 실험이 결국 기승전징계로 끝났다는 걸 상기해보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과학자들이란 교양과 상식을 갖춘 성인들이다.

  • 과학은 항상 가치 중립적이다.
    • 장기적으로 가치 중립을 지향하지만 언제나 그렇지는 않다. 먼저, 과학은 "발표 편향" 에 노출되어 있다. 과학자들도 연구비를 타서 쓰는 입장이고, 성과에 집착하는 대학교들에게 가혹한 채찍질을 당하곤 한다. 실패한 실험, 틀린 가설을 다루는 논문을 찾기 어려운 것은 이 때문. 이에 대한 과학계 내적인 비판도 많다.
      다음으로, 과학은 "후원 편향" 에도 노출되어 있다. 대기업의 후원에 의해 어떤 식품이 항암효과가 있다더라, 노화를 막는다더라 하는 연구논문 쏟아져나오는 것은 금방이다. 이에 대해서는 국내 기생충 연구자 서민 교수도 지적한 바 있다. 해당 강의 링크


  • 오늘날의 수많은 전쟁과 살육의 비극에는 과학이 책임을 져야 한다.
    • 과학 그 자체는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과학은 방법일 뿐이다. 이 도구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냐가 정말로 중요한 것이다. 좋게 쓰면 한없이 좋은 도구가 되지만, 나쁘게 쓴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속에서 절규하게 된다.[12] 예를 들어, 칼로 사람을 찌른다고 해서 "칼이 잘못했다!"라거나 "칼을 만든 사람이 잘못이다"라고 하는 사람은 합리적으로 보았을 때 아무도 없다.

  • 인문계 고교에서 3년동안 가르치는 수학, 과학 지식은 조선시대에나 필요할 쓸데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으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에는 쓸모가 없다. 실업계 고교나 직업훈련원 등에서 가르치는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이 더욱 유용하다.
    • 고등학교 미적분학이나 물리학, 화학, 생물학 등을 모르고서 현대 공학, 농학, 자연과학 등에서 유용한 결과를 얻어내는 전문가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만약 문과로 진로를 잡는다 할지라도, 사회과학이나 경제학, 혹은 그에 관련된 학문의 분야를 선택한다면 수학과 친해져야 한다. 당장 개인의 경제활동을 편미분을 이용한 함수식으로 증명[13]하는 경제학이 있고(…) 경영학, 행정학 역시 고급 통계기법의 이치에 통달해야 한다. 심리학은 우리가 이과지 왜 문과냐고 전공자들이 투덜거릴 정도. 특히 심리학을 닥터 프로스트 정도쯤으로 받아들이고 진로로 삼으면 큰일난다. 아무튼 오히려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원한다면 수학을 해야 한다. 뭐 물론 인문학이라면 얘기가 달라지지만[14] 달리 사회과학대학이 아니다. 수학을 아예 하지 않는 학과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15]

  • 과학 = 기술 = 공학이다.
    • 한국 한정으로 과학(Science)이라는 단어에는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이라는 의미까지 포괄하기는 하지만, 세 가지 개념들이 전부 같은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 스마트폰이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뇌를 퇴화시키고 IQ를 떨어뜨린다.
    • 흔히 "옛날에는 그 수많은 전화번호를 다 외우고 다녔다, 옛날에는 온 사방의 길을 다 찾을 줄 알았다" 같은 과거회귀적 이야기가 거론되곤 하지만, 인간의 뇌가 그런 과업들을 더 이상 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꼭 퇴화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인간의 뇌는 그런 단순한 작업만 담당할 정도로 수준낮은(…) 기관이 아니며, 도리어 남는 여유를 통해서 더 고도의 지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적 활동들을 수행할 역량이 생긴다. 현대인은 이제 단순암기나 길 찾기와 같은 작업들은 다양한 기계들에게 업무분담을 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기계들은 그런 단순한 일이라면 인간의 뇌보다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감당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세탁기의 등장으로 빨래를 하는데 들이는 힘을 줄일 수 있게 되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주부들의 살림하는 능력이 퇴화되는 건 아니고 오히려 세탁기의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여유를 통해서 더 효율적인 집안일이 가능하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현대인이 과거 세대에 비해서 전화번호를 덜 외우고 있으며 길도 잘 못 찾는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외우는 것이지 더 이상은 외우게 되는 것은 아니다. 즉, 단지 필요가 없기 때문에 평소에 기억술(Mnemonics)을 다듬을 기회가 없었고, 그 때문에 마치 외우는 능력 자체를 상실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설령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인간의 뇌가 퇴화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단지 그 세대의 획득형질로만 남을 뿐이다. 자연선택이 관여하지 않는 이상, 자녀 세대까지 누진적으로 퇴화가 진행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용불용설의 또 다른 버전에 불과하다.
      여담이지만 IQ는 알프레드-비네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그 평균값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것은 현대 심리학의 관점에서도 굉장히 흥미로운 연구거리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적인 IQ가 증가하는 이런 현상은 플린 효과라 불리는데, 플린 교수는 이를 사회의 변화와 연결하여 설명을 시도한다. 간단히 말해 100년 전의 사람과 지금 사람은 생각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고 현대의 사람이 보다 IQ 테스트에 적합할 뿐이라고 한다. 어쨋거나 IQ 감소는 현실과 다르다.


3. 수학[편집]



3.1. 확률론, 통계학[편집]


  • 천몇백 명 표본으로 통계를 내는 각종 조사들은 신뢰할 수 없다.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려면 최소한 십만 명은 표본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물론 표본의 크기가 커질수록 신뢰로운 데이터가 되기는 한다. 그러나 사회과학의 추론통계 기법에 따르면,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의 의견을 95% 정도의 신뢰수준으로 추정하려면 천몇백 명으로도 충분하다.[16] 그리고 현실적으로 연구비는 땅 파면 나오는 게 아니다(…).

  • 1,000명 조사에 응답률 10%이면 사실은 100명의 응답만으로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 10,000명에게 전화를 걸어서 1,000명이 응답했다는 뜻이다.
    • 일반적으로 낮은 응답률은 여론조사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의 증가로 이어져서, 영세한 조사업체의 결과를 왜곡시킬 가능성을 높인다. 단, 사회 데이터를 분석할 때에는 응답률이 낮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의미 있는(meaningful) 신호일 수 있음도 고려해야 한다. 응답하기를 거부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 조사결과에 반영될 리 없고, 이는 결국 응답률이 낮을수록 조사에 응하기로 한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의 생각만을 반영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 세상에는 세 가지 거짓말이 있다. 그냥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 사실 이 유명 어록은 "모든 통계는 무조건 거짓말이다!" 가 아니라 "통계도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니까 믿기 전에 한번 의심해 봐라"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더 바람직하다. 통계학에 이해가 깊으면 깊을수록, 아주 사소한 표본추출 방식만을 가지고도 어지간히 교육받은 사람들까지도 맘껏 농락하는 게 가능하다. 그러니까 오히려 이 어록은 통계학에 대해서 기초적으로라도 배워 놓으라는 뜻일 수 있다.[17]
      특히 사회과학에서는 꼭 조작이 아니더라도 동일 주제를 놓고 서로 다른 기관에서 조사를 하면 서로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 이는 각 통계마다 조사방법론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세계의 행복순위를 확인하기 위해서 각국 국민들을 설문조사하는데, 각국마다 100명씩 표본을 추출한다면 당장 리히텐슈타인의 표본과 중국의 표본 간의 대표성에는 차이가 있을 것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라고 묻는 것과, "당신은 하루 중 몇 번 정도 행복을 느끼십니까?" 로 묻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18] 이런 차이를 알면 알수록,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교묘하게 속이는 것은 쉬워진다.

  • 추론통계학에서, 모평균을 추정하기 위해 95% 확률에서 신뢰수준과 오차범위를 활용할 경우, 이는 실제 모평균이 95% 확률로 신뢰구간 내에 존재하고 있다는 뜻이다.
    • 사실 이는 수많은 표본평균들 중의 95%에 달하는 표본평균들이 해당 오차범위 내에 놓인다는 뜻이다.[19] # (26:00부터)

  • p-값이 0.05보다 작다(p<0.05)는 것은 주어진 가설이 참일 확률은 95%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 그렇지 않다. 미국통계학회에 따르면 영가설이 참이고 다른 모든 가정들이 타당할 경우 관찰된 결과 이상으로 극단적인 결과를 얻을 확률이 5% 이하임을 의미한다. 이는 현직 과학자들도 자주 틀리는 개념이며, 이에 대한 학계 내부의 반성의 목소리도 많다.

  • 통계분석에 있어서 상관관계가 나오는 것만이 좋은 데이터다.
    •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연구주제에 따라서는 두 변인 간에 아무런 유의미한 관계가 없다고 밝혀지는 것이 중요한 경우도 있다. 실제 한 연구를 예로 들면, NGO에 고용되어 일하는 직원들의 근속년수와 임금수준 간에는 상관관계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상관계수는 0에 극히 가깝게 나왔지만 그 자체로 논의거리가 나오니 좋은 연구로 취급된 사례다.
      영가설을 기각하지 못하는 것이 연구자가 바라는 바인 경우도 있다. 예컨대 통계모형 제작에 필요한 요인분석 과정에서 Goodness-of-fit 검정을 하는 경우에는 p-값이 0.05 이상으로 크게 나오지 않으면 전체 분석을 다시 해야 한다.

  • "내가 돈을 딸 확률이 1/3인데, 저번 두 판은 연거푸 졌어. 그렇다면 확률에 따라, 이번 판은 반드시 이기겠지? 올인!!"[21]
    • 도박사의 오류 문서 참고. 이전 시행과 이후 시행이 서로 독립적이라면[20] 이러한 가설은 전혀 성립하지 않는다.

  • 동전 던지기를 10회 해서 "앞" 만 줄창 10번 나올 확률은 1/1024보다 낮을 것이다.
    • 수학적으로 정확히 1/1024이다. 앞과 마찬가지로 그 "패턴" 에 뇌가 구태여 의미를 부여할 뿐이다. 물론 언뜻 패턴이 보이지 않는 경우보다 딱 봐도 패턴이 보이는 경우가 나올 확률이 더 낮긴 하다.[22] 사람의 뇌는 "단지 패턴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러한 1022가지 경우를 마치 전부 똑같은 결과가 나온 것처럼 간주하곤 한다. 이 또한 바로 앞의 편견과 마찬가지로 도박사의 오류에 해당한다.

  • 로또 번호를 "1, 2, 3, 4, 5, 6" 으로 하는 것보다 "1, 7, 12, 25, 37, 44" 처럼 하는 것이 당첨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최소한, 정말 조금이라도 더 높겠지?
    • 동전 던지기와 마찬가지로 수학적으로 정확히 동일한 확률이며 눈꼽만큼이라도 어느 한쪽이 더 높고 그런 거 없다. 또한 제비뽑기 같은 경우 뽑는 순서에 따라 확률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데 이것 역시 종이를 뽑는 횟수가 같으면 어느 순서든지 다 같은 확률이며, 다만 뒤에 갈수록 경우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확률이 달라질 거라고 느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후자의 당첨 확률이 더 높다고 느끼는 데는, 단순히 후자의 숫자 배열이 역대 로또 당첨 번호들의 배열과 더 유사하게 생겼기 때문이라는 관점이 있다.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전자처럼 일정한 규칙을 지켜서 나왔다기보다는 후자처럼 무작위로 배열된 경우가 훨씬 더 많았기 때문에 우리가 후자의 경우가 확률이 더 높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2017학년도 수능특강에 이 내용을 다룬 영어 지문이 수록되었다.
정확히 말하면 6개의 숫자가 연속으로 나올 확률은 서로 무관한 숫자가 나올 확률보다 낮기는 하다. 물론 이것은 6개 전체로 따졌을 때 이야기고, 각자 따질 때는 전부 확률이 같다. 확률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알아듣기 어려울 순 있다.
random.org에 따르면 로또 번호를 직접 골랐을 때보다 무작위로 골랐을 때의 당첨금이 높다. 많은 사람이 고르는 조합과 그렇지 않은 조합이 나뉘고, 이런 조합이 당첨되면 당첨금을 나눠야 하기 때문. 무작위로 고르면 모든 조합이 같은 확률로 나오기 때문에 당첨금을 나눌 일이 줄어든다. 물론 이런다고 당첨 확률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4. 화학[편집]


  • 은 전기가 잘 통한다.
    • 다소 미묘한 문제인데, 증류수와 같은 순수한 물에는 전기가 거의 통하지 않는다. 순수한 H2O도 자체 이온화로 인하여 이온을 가져 전기가 통하기는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잘 통하지는 않으며 거의 절연체에 가깝다. 그러나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물은 전기가 잘 통한다고 봐도 무방한데, 이는 특별히 만들어진 증류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물은 전해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이온이 전기를 전달하기 때문이다.[23]

  • MSG는 몸에 해롭다.
    • 전형적인 오류. 그리고 애초에 MSG의 성분은 순수한 아미노산소금이다. 몇십년 전부터 안정성이 검증되었다. 소금을 MSG만큼 퍼먹으면 죽는다. 문서 참조.

  • 카제인나트륨은 몸에 해롭다. / 프림은 몸에 해롭다.
    • 광고에서 ‘화학 합성품인 카제인나트륨을 뺐다’고 했지 ‘카제인나트륨이 몸에 해롭다’느니 ‘카제인나트륨은 우유(카제인) 보다 안좋다’ 라는 말은 한마디도 없다. 남양유업 개객끼 해봐 요즘은 소비자가 광고를 해석해야 하는 시대 쓸데없는 데 돈낭비 하지 말고 맛있는 커피를 먹자. 프림 문서 참조.

  • 아스파탐은 체내에서 전혀 흡수되지 않는 제로 칼로리 감미료다.
    • 그렇지 않다. 실제로는 아미노산이기 때문에 과 같이 그램당 4칼로리의 열량을 낼 수 있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는 감미료는 아스파탐이 아니라 사카린.

  • 그렇다면, 아스파탐도 따지고 보면 살찌는 "나쁜" 감미료니까 먹지 말아야 한다!
    • 건강 관련 블로그에 종종 올라오는 이런 류의 주장은 바로 위의 오해를 반박하다가 나오곤 하는데, 이는 아스파탐이 설탕의 200배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설탕의 200분의 1의 양을 첨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쏙 빼놓고 있다. 아무튼 흔히 판매되는 "제로 칼로리 음료" 가 정말로 제로 칼로리는 아니지만, 제로에 거의 가까운 칼로리를 내므로 다이어터의 입장에서 크게 의미가 다를 것은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 은수저를 음식에 댔을 때 색이 검게 변하면 그 음식에 독이 있다는 뜻이다.
    • 은은 황에 반응해서 검게 변하는데, 오히려 은수저에 반응하지 않는 독 성분이 훨씬 더 많다. 질산이나 황산, 오존과 같은 몇몇 물질에만 은이 반응한다. 심지어는 독 성분이 없는 그냥 계란에 은수저를 갖다대도 계란에 있는 황 때문에 은수저의 색이 변한다.

  • 행사때 나오는 하얀연기는 드라이아이스가 녹은 이산화탄소이다. 그러므로 인체에 해롭다.
    • 드라이아이스가 주위의 공기를 얼려서 수증기로 응결되어 나오는 것이므로 이 연기를 마셔도 해가 없다. 더구나 기체 이산화탄소는 공기보다 무거워 잘 안날아가며 공기처럼 투명하다.

  • 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만지면 화상을 입는다.
    • 동상을 입는다. 단지 그 증상이 화상과 유사할 뿐. 드라이아이스가 입히는 동상은 "동결손상" 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동상, 즉 "한랭손상" 과는 다르다. 그러나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동결손상을 입을 일이 드라이아이스를 맨손으로 만질 때 외에는 없으니, 이 때문에 오해가 지속되는 듯.


  • 소금과 염화나트륨(NaCl)은 정확히 같다.
    • 그렇지 않다. 소금에는 염화나트륨 외에도 각종 미네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미네랄 덕에 미량원소의 섭취 및 음식의 간을 다양하게 내기에 훨씬 유리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서 죽염 등으로 알 수 있듯이 정제법과 원산지에 따라 소금의 질이 다르고, 간장 등의 장류까지 확장해서 보면 염분의 섭취 방식은 더 많다.

  • 라면을 끓일 때 스프를 먼저 넣으면 끓는점이 올라가기 때문에 더 맛있다.
    • 라면 스프 하나 넣었다고 물의 끓는점이 의미있는 수준으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라면을 먼저 넣었을 때와 스프를 먼저 넣었을 때의 차이는 극히 미미하기 때문에 심리적 영향일 가능성이 더 높다.


5. 전자기학[편집]


  • 엘리베이터의 닫힘 버튼을 누르면 전기가 추가로 소모된다.
    • 이 주장은 닫힘버튼을 누르면 뒷사람이 타지 못해, 엘리베이터가 더 자주 움직여서 전기를 더 쓴다는 말이다. 그리고, 닫힘버튼에 불이 깜빡이는 만큼 전기가 소모되긴 하는데, 0.1W 정도.

  • 가정용 전기의 전압으로 국가의 발달 수준을 알 수 있다. 선진국은 110V를 쓰고 개발도상국은 220V를 쓰며 후진국은 300V를 쓰는 곳도 있다.
    • 한국이 예전에 후진국이라 불렸을 때 110V를 썼다는 사실을 알기나 하는지 의문이다. 게다가 서유럽 쪽에선 220V를 쓴다. 실제로 110V와 220V를 같이 쓰는 나라보다 220V를 표준으로 하는 나라가 더 많다. 220V는 110V에 비해 설비도 간소하고 전력 손실도 110V의 25% 정도로 적다. 한국이 괜히 110V 놔두고 220V로 갈아탄 게 아니다.
      ‘110V를 쓰는 선진국’이라 해봐야 미국과 일본 정도인데(정확히는 미국은 115V, 일본은 100V), 110V가 220V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220V로 승압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이 1973년 승압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못 살아서 집집마다 전기시설이 별로 없었음에도 승압사업을 완료하기까진 무려 32년이 걸렸다.[24]
      가정용으로 300V를 공급하는 나라는 없다. 세계 어느나라건 가정용 전원은 100~240V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25] 다만 산업용으로는 이보다 높은 전압으로 공급하는 경우도 있다(한국의 경우는 3상 380V). 어쩌면 산업용보다 접하기 쉬운 상업용 380V 같은 류들이 와전된 걸수도. 이정도는 좀 큰 SSM이나 편의점 정도만 가도 있는 경우가 있다. 구식 문 안 달린 큰 슈퍼마켓 냉장고 같은거 돌릴 때 쓴다고 한다.

  • 고장난 기계(가전제품)는 때리면 고쳐진다.
    • 옛날이야 기계 구조가 단순했고, 따라서 고장이라봐야 단순한 접촉불량인 경우가 많아서 충격을 가하면(=때리면) 고쳐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최소 90년대 후반~2000년대 이후)의 전자제품의 경우 정밀하고 섬세해졌기 때문에 때리는 것은 오히려 고장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고장난 기계(가전제품)는 때리면 고쳐진다는 것은 진리가 아니라 도박이다. 때렸을 때 진짜 랜덤하게 고쳐지거나 더 망가지는데 그 확률은 아무도 모른다. 고장난 기계(가전제품)을 때리는 행위 자체가 도박이다. 비유가 아니라 진짜 도박이다. 특히 후술하는 전자식의 경우 높은 확률로 고장을 부르는 행위이며, 설령 일시적으로 '고쳐진다' 할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그 기계를 아예 못쓸 물건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이는 기계식과 전자식의 차이에 대한 무지일 수도 있는데, 기계식의 경우 말 그대로 구동을 기계에 의존하기에 망치로 두들기고, 드라이버를 돌리는 등의 물리적인 조치가 유효하였으나 전자식의 경우는 일부 접촉불량을 제외하면 물리적인 조치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비유하자면 정신질환을 물리치료로 낫게 하려는 시도랄까.

  • 전압이 높으면 높을수록 치명적이다.
    •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큰 요인은 전압이 아니라 전류량이다. 전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면 수만 볼트의 정전기에 의해 감전사하는 사람이 나와야 할 것이다. 물론 정전기로 인해 폭발이 일어나서 사람이 죽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정전기에 의한 2차적인 피해이지 정전기 자체가 원인인 것은 아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편견 및 고정관념/사회 문서의 r1160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5.1. IT[편집]


  • 데스크톱용 OS의 개발 기간은 매우 오래걸린다.
    • Windows XP의 장기 집권과 Windows Vista의 늦은 출시가 이런 관념을 가지게 했다. 최근에는 Windows 7, 8, 8.1의 장점들을 절충한 Windows 10이 Windows 7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지만 10 자체의 달라진 사후 지원 방식을 비롯한 각종 문제점들, MS의 일부 미흡한 가이드라인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방침에 회의감을 느끼거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못 느낀 유저들이 많았고, 빠른 OS 교체 속도도 MS의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이라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업그레이드 유도하는 알림 메시지로 인해 이루어졌을 뿐 그런 초강수까지 두지 않았던 Windows XP -> 7 시절과 비슷한 OS 교체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후 macOS는 1년마다 업그레이드하고 무료로 푸는 정책이 되고, 뒤이어 Windows 10도 6개월 단위로 무료 업그레이드하는 식으로 바꾼 후 두 대표적인 퍼스널 데스크탑 OS가 버전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하나같이 미완성 OS와 다를 바 없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버그덩어리로 나온 탓에 이후 새로 개발한 OS를 완성된 상태로 내놓을 때까지 오래걸린다는 편견을 한 번 더 심어준 꼴이 되었다.

  • 라데온은 동영상, 지포스는 게임 쪽으로 특화되어 있다.
    • 요즘은 거의 상관 없다. 즉 동영상 성능과 게임 성능의 비율(?)은 거기서 거기. 다만 게임들 중엔 라데온과 친한 녀석이 있고 지포스와 친한 녀석이 있다. 하지만 문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엔비디아는 상대적으로 게임 쪽에 특화된 마케팅을 했고 이를 위해서 게임 개발사들을 우군으로 만드는 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ATI는 상대적으로 시큰둥한 운영을 해서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게임이 친 지포스 성향으로 나와버려서 게임은 지포스라는 인식이 형성되게 되었다.

  • 버그 없는 소프트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 거짓. 사용자 상호작용이 존재하지 않는 소프트웨어 등의 매우 간단한 소프트웨어는 버그가 존재하지 않는다. 규모가 커질 수록 조그만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뭉쳐져 많이 터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 뿐. 다만 존재하지 않기만 할 뿐 '거의' 모든 소프트웨어에는 버그가 존재하는데, 해당 소프트웨어 자체에는 버그가 없더라도 그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기 위한 인터프리터, 가상 머신 등의 의존성 소프트웨어에서의 버그나 그 소프트웨어가 실행되는 운영 체제, 심지어는 멜트다운 등의 사례처럼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하드웨어 단에서의 버그(!!) 등의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 하나를 돌리기 위해서 그 기반이 되는 소프트웨어가 더욱 복잡한 대규모의 코드로 구성되고 그로 인해 소프트웨어가 잘 작동하는 이유가 운영 체제의 버그 때문이었어서 운영 체제 측에서 버그를 고쳤더니 작동불능이 되는 일도 일어나는 현대 소프트웨어 구조 특성상, 정말 CPU에서 생으로 구동되는 아주 간단한 어셈블리어 코드가 아닌 이상 이게 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짤없이 버그가 된다.

  • 삼성 노트북은 색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쓰면 눈 버린다.
    • 저가형의 경우 TN패널을 쓰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이다. 노트북9같은 고급형은 고급형 PLS 패널을 쓴다. 그리고 노트북9의 경우도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의 이미지에 따라 밝기를 조절합니다' 기능이 색감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한 오해도 있을 수 있는데, 해당 기능을 끄면 별 문제 없다. 또한 오딧세이는 아무리 하위형이라도 비싼 건 마찬가지라서 TN은 쓰지도 않는다. 메이커를 막론하고 저가형은 당연히 저급 디스플레이를 쓸 수밖에 없는데 유독 삼성과 관련해서 이런 오해가 생기는 이유는 해당 편견을 가지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자기 돈으로 노트북을 사지 않다보니까 집에서 사주는게 국내 대기업 제품이라서... 다만 이러한 편견은 나름 일리가 있긴 한데, 2010년대 초반에 삼성이 일부 고급형 기종(9시리즈, 게이머용)을 제외한 나머지 기종에 죄다 하급[26]의 TN패널을 박은 게 이러한 편견에 일조했을 가능성이 있다. 더구다나 당시나 지금이나 경쟁사인 LG전자가 자사 노트북에 적극적으로 IPS패널을 탑재했다는 것과 비교된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이런 부분은 점차 개선된 편이다. TN패널 문제가 아니고 펜타일 레이아웃을 써서 그런거 같은데...?

  • 스마트폰이 아닌 폴더폰 같은 폰을 2G폰이라 하며, 좀더 어려운 말로 피처폰이라고도 한다. 즉, 이 둘은 같은 말이다.
    • 우선 스마트폰/피처폰은 휴대폰 기기의 '기능과 형태'에 따른 분류이며, 2G폰/3G폰/LTE폰은 그 기기가 사용하는 '네트워크 종류'에 따른 분류이므로 용어의 카테고리 자체가 다르다. 종래의 피처폰이 주로 2G를 썼던 것은 피처폰 전성기에는 3G망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3G가 대세가 될 때쯤에는 스마트폰의 폭발적인 보급으로 피처폰의 생산과 판매가 폭삭 주저앉았기 때문에 3G피처폰의 존재가 널리 인식되지 않았다. 스마트폰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재보급되기 시작한 오늘날의 피처폰은 오히려 3G 망을 사용하는 기기가 훨씬 더 많다. 사실, 당신이 스마트폰에 입문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피처폰도 3G폰이었을 확률이 70% 이상이다.(특히 그 폰의 통신사가 KT 였다면 90% 이상의 확률로 3G이다.) 반대로 외국에는 스마트폰임에도 2G망을 사용하는 폰도 있다.

  • 윈도우즈블루스크린을 달고 산다.
    • 9x계열 시절에는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NT계열이후에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물론 9x계열도 철저히 관리 잘하면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

  • 인텔 내장 그래픽는 그래픽 카드보다 성능이 좋지 않다.
    • CPU와 메인보드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내장 그래픽도 외장 그래픽에 꿀리지 않는 성능을 보여주는 추세다. 5세대 브로드웰 내장 그래픽 중 하나인 Intel HD Graphics 4600, 5500의 성능이 DirectX 10 기준 NVIDIA GeForce 9600GT, DirectX 11 기준 GT 630(≒ GT 440)과 동급의 성능을 내주는 상황. 다만 동시대의 그래픽 카드와 비교하면 저가형 그래픽 카드와 동급 성능이기 때문에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볼 수 있는 중급형 모델에 비해 성능이 크게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2015년 이후 최근에는 인텔의 10nm 공정 개발 지연 -> 향후 로드맵 일정 지연 -> GPU 아키텍처의 미미한 개선으로 이어져 주력 내장 그래픽인 UHD Graphics 630이 2년 넘도록 GeForce GT 730급 성능에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이는 동시대의 로우엔드 그래픽 카드이자 GTX 750에 근접한 GT 1030보다도 훨씬 더 떨어지는 성능이다.

  • 자바스크립트자바를 모언어로 하고 있는 언어다.
    • 이 둘은 이름만 비슷하고 전혀 관계없는 언어다.


  • 최신형 컴퓨터가 성능이 더 좋다.
    • 거짓. '세대'와 '등급'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하여 생기는 오류이다. 실제로 2018년에 출시된 커피레이크 셀러론 모델인 G4900은 10년 전 모델인 네할렘 i5-750에도 성능이 밀린다. 물론 등급이 비슷하면 세대가 지날수록 성능이 더 좋은 건 맞긴 하다.

  • 프로그래밍은 검은 화면에 흰색(또는 녹색)의 글자가 쫘라라락 내려오는 무언가이다.
    • 일부만 사실. 물론 녹색 글자가 표시되는 20세기 말 프로그램같은 디자인은 안 쓰고(...), 일부는 검은 화면에 흰색 글자, 일부는 흰색 화면에 검은 글자를 쓴다. 흰색 화면에 검은 글자를 쓰는 걸 보면, 일부 키워드를 제외한 나머지 텍스트는 일반 워드프로세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틀린 구문에 붉은 색 밑줄 그어주는 것까지...

  • USB 3.0 전용 메모리는 USB 3.0 포트가 없는 컴퓨터에는 사용할 수 없다.
    • USB는 1.0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온 기본적인 구조만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기 때문에 호환성이 좋아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USB 3.0 만큼의 속도를 낼 수 없을 뿐이다. USB 2.0 전용 장치를 USB 1.1 포트에 연결하면 사용은 가능하지만 '이 장치의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입출력 속도가 느려지지만 어쨌든 잘 돌아가긴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 MS-DOS 시절의 640KB 메모리 문제빌 게이츠의 '640KB이면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메모리 용량이다.'라는 발언 때문에 생긴 문제이다.
    • 실제로는 IBM PCIBM PC XT에 이용된 인텔 8088 CPU에서 내부적으로 주소에 20비트를 이용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이다.이 20비트 체계에서는 주소 지정을 1MB(220)까지밖에 할 수 없었고 이에 맞춰서 MS-DOS가 사용자 영역으로 640KB를, 하드웨어 영역인 UMB(상위 메모리 영역)에 384KB를 할당했던 체계가 계속 이어졌던 것일 뿐이다. 그리고 빌 게이츠는 저런 말을 한 적도 없다.

  • QWERTY는 타자기 시절 너무 빨리 쳐서 활자가 엉키는 '타이프 잼'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타이핑 속도를 느리게 하기 위해 만든 배열에서 유래하였다.
    • 한동안 정설처럼 받아들여졌으나 학자들의 연구 결과 여러 반론이 제기되며 논파되었다. 그 근거는 QWERTY 자판으로도 충분히 고속 타이핑이 가능하다는 점, 당시에는 타이프 잼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빠르게 치는 타자수가 없었고 타이핑 빈도수가 매우 많은 ER이나 RE 등의 배열이 키보드와 타이프바 배열에서도 서로 인접해 있었으며 키보드 배열과 타이프바 배열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 타자기의 초기 사용자들인 모스 오퍼레이터들이 모스 신호와 속도를 동기화시켜야 하는 업무 특성상 일부러 타이핑 속도를 늦출 리가 없다는 점 등이다.

흔히 PC를 컴퓨터라 부르다 보니 가끔 생기는 오해. PC와 컴퓨터는 같은 것이 아니다. 그냥 PC는 컴퓨터의 일종일 뿐이다. 연구소 등에서 쓰이는 슈퍼컴퓨터서버용 컴퓨터(기업 등에 보이는 그 납작한 고가의 장비. 가정이나 소규모 기업에서 쓰이는 NAS용 장비도 여기에 포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 등도 모두 컴퓨터의 일종이지만, 이들을 가리켜 PC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PC라는 명칭 자체가 오늘날 널리 쓰이는 개인용 컴퓨터의 효시가 된 IBM PC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편견 및 고정관념/사회 문서의 r1160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6. 물리학[편집]


  • 무거운 물체가 더 빨리 떨어진다.
    • 무거운 물체라고 꼭 빨리 떨어지진 않는다.낙하산은 14kg쯤 되지만 1kg짜리 납덩이가 더 빨리 떨어지지 않는가? 거의 같은 무게 / 밀도인 풍선이 바람 넣었을 때와 안 넣었을 때 떨어지는 속도가 차이나지 않는가? 공기저항은 무게가 아니라 형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아리스토텔레스 기반의 세계관에서는 무게와 떨어지는 속도가 비례하는데, 물론 실제론 크게 다르다. 이 가설은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증명하기 전까지는 정설로 되어 있었다.[27]

  •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 떨어뜨린 동전에 사람이 맞으면 죽는다.
    • 공기 저항이 있기 때문에 55~105km/h 정도의 속도로 떨어지며, 재수없게 맞은 사람은 굉장히 아프긴 하겠지만 죽지는 않는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동전 사이즈의 우박을 맞고 사람이 죽지는 않는 것과도 비슷하다. 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초창기에 가이드가 과장 섞어 홍보하던 스토리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 타코마 다리는 공진현상으로 인해 무너졌다.
    • 해당 문서 참고. 공진과는 전혀 상관없는 이유로 무너졌다.

  • 백지장도 맞들면 가볍다.
    • 백지장을 조금이라도 서로 잡아당기면 오히려 무거워진다.

  • 속도는 벡터량이니 길 도(道)자를 쓸 것이다.
    • 법도 도(度)자다. 일상에서는 속도와 속력을 굳이 구분하지 않는다.

  • 바나나 껍질을 밟으면 무조건 미끄러진다.
    • 의외로 잘 안 미끄러진다. 그보다는 해당 문서에서 설명하듯이 젖은 비누나 젖은 맨홀, 우산 실내보관용 비닐 등을 훨씬 더 조심해야 한다. Mythbusters에서도 실험해 보았지만 껍질 하나 밟는 걸로 엉덩방아를 찧을 정도는 아니었다.

  • 엘리베이터가 올라갈 때는 체중계의 눈금이 증가하고, 내려갈 때는 떨어진다.
    • 관성력은 속도가 아닌 가속도에 관계한다, 위로 가속될 때(=아래로 감속될 때) 눈금이 증가하고, 반대의 경우에 떨어진다. 등속으로 올라가는 도중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28] 교과서에서도 서술이 부정확했던, 대표적 착각. 위에서 말하듯 관성력은 가속도와 관계 있으므로, 정확히는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할 때'나 내려오다 '멈췄을 때' 눈금이 잠시 증가했다 돌아오고, 내려가기 '시작할 때'나 올라가다 '멈췄을 때' 눈금이 잠시 떨어졌다 돌아온다. 출발하기 전이나 완전히 정지한 후, 등속도로 운동(올라가던 내려가던 상관 없이)하는 중에는 거의 바뀌지 않는다.

  • 모든 나사는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기고 왼쪽으로 돌리면 풀린다.
    •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나사의 대부분이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기게끔 나사산을 만든 오른나사라서 생긴 오해. 반대로 왼쪽으로 돌려야 잠기는 왼나사도 소수 존재한다. 왼나사를 쓰는 예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전거 왼쪽 페달인데, 여기에 오른나사를 쓰면 페달을 돌리면서 저절로 풀릴 우려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왼나사를 쓰는 것. 그 외에도 몇몇 특수한 경우에 왼나사를 쓴다.

  • 시간 지연은 빛의 도플러 효과에 의한 착시일 뿐이다.
    • 물체의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도플러 효과와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되는 시간 지연은 서로 다른 현상이다. 예시로, 물체가 관측자에게 가까워진다면 파장이 짧아지는 청색 편이가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물체의 시간이 빨라지지는 않는다. [29] 고등학교~일반물리 수준의 교과서에서 쓸데없이 시간 지연을 쉽게 설명하겠다고 도플러 효과와 비슷하게 서술하는 바람에 물리 전공이 아닌 이공학도들이 더 헷갈리는 케이스.

  • 레이저 무기를 발사하면 모두가 그 눈부신 직선형의 빛의 궤적을 목격할 수 있다. 내지는, 긴 직선형의 불빛이 탄환처럼 이쪽에서 저쪽으로 빠르게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 사실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개발중인 레이저 무기의 시연 영상을 보더라도 아무런 빛이 없어서 발사를 언제 하는 건가 싶은데 어느 순간 목표물에 불이 붙어있는 허무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레이저는 빛이고, 우리가 빛을 본다는 것은 그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왔다는 것인데, 레이저가 중간에 산란되지 않는 한 제3자가 그 지나가는 빛의 '빛'(?)을 볼 수는 없다. 만일 빛이 보였다면 그것은 곧 당신이 그 레이저 무기의 표적이 되었다는 뜻이고 그걸 다시 말하자면... 아무튼 이런 이유로 많은 창작물들이 "레이저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레이저는 아니고 약간 다른 에너지 무기다" 같은 식의 설정들을 덧붙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스타워즈에서도 설정에 밝지 않은 사람들은 각종 개인화기들이 발사한 붉은 불빛이 날아가는 걸 보며 레이저라고 착각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레이저는 빛이기 때문에 1초만에 지구를 7.5바퀴 돌 수 있는 속도로 날아간다. 어지간한 현대 총기의 탄환 수준의 속도로 날아가는 시점에서 이미 빛은 절대로 아니다. 그리고 애초에 스타워즈의 그 무기는 블라스터이지 레이저가 아니다.

  • 양자역학은 세상에 답이 정해진 문제가 없으며 인간의 의지가 결론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 과학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과학의 인문학적 오용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양자역학 참조. 양자역학은 어디까지나 특정한 물리적 상황을 예측함에 있어 고전역학에서 결정론적으로 구할 수 있었던 해들이 실제로는 확률적 분포를 나타낸다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양자역학은 무책임하게 '너 틀렸어'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하나의 고정된 해가 없을 뿐 주어진 조건에 알맞는 확률 분포를 해로 갖는다. 쉽게 말해 당신이 옆에 보이는 벽에 머리를 세게 들이박는다고 쳤을 때, 고전역학은 "무조건 당신의 머리에 혹이 생긴다"고 답을 내려 준다면, 양자역학은 "당신의 머리에 혹이 생길 확률이 99.999...%이고 뚫고 투과할 확률이 0.00..01%"라고 역시 답을 내려 준다. 그리고 저런 거시적인 레벨이라면 양자역학의 해는 오차 범위 내에서 고전역학의 해를 따라가게 되며, 설사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그건 당신의 '의지'와는 무관하다. 애초에 당신이 머릿속에서 무슨 생각을 한다는 것부터가 과학자의 관점에서는 뇌신경 내 화학 물질의 분비작용일 뿐이고, 당신이 바꾸고자 하는 '결론'이 무슨 생각에 따른 신경세포의 변화를 관찰하는 정신과 임상실험(...)이라도 되지 않는 한[30] 그게 우리 생활에서 어떤 일의 귀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7. 지구과학[편집]



  • 지구온난화가 사실이라면 왜 올해 겨울은 이렇게 추운가?
    • 북반구 중위도 지역은 지구온난화가 심해질수록 겨울에 추워진다. 북극에는 극지방의 냉기가 휘몰아치고 있는데 평소에는 고위도의 제트기류가 이것을 꽉 묶어두어서 중위도까지 퍼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평균기온이 증가하면 이 제트 기류의 힘이 약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북극의 냉기가 한반도까지 슬슬 흘러내려오게 되는 것(...). 이때의 냉기는 한반도 기준으로 지표에서는 아무리 낮아봐야 -15도 ~ -20도 정도겠지만, 상층 대기에서는 높아봐야 -30도이고 -40도 밑으로도 우습게 내려간다. 따라서, 원래 차갑던 북극의 공기가 비정상적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임에도, 우리나라의 공기 자체가 날이 갈수록 차가워지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지구온난화는 우리나라 기후를 극단적인 방향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
    • 피부가 약하고 예민한 사람들이라면 약간의 자극이 될지도 모르지만 그 외에는 두피를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약하며, 탈모가 걱정된다면 오히려 매일 쓰는 샴푸린스, 그리고 유전자부터 신경쓰는 것이 순서다.

  • 열섬 현상은 여름철에 가장 심하다.
    • 도리어 겨울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덜하다. 그럼에도 열대야 등의 현상으로 인해 체감하는 수준은 여름이 가장 심한 것.

  • 번개는 같은 곳을 절대로 두 번 때리지 않는다.
    • 마천루들은 폭풍이 올 때마다 번개를 수도 없이 열심히 얻어맞고 있다(…).
    • 캐나다에서는 한 가족이 3대에 걸쳐 한 장소에서 번개를 맞고 죽었다는(...) 얘기가 있다.
    • 연속적으로 전압이 비슷한 위치에서 발생될 경우, 오히려 이미 번개가 가로지른 공기는 플라즈마화돼서 전도성이 더 좋다.

  • 전향력으로 인해 북반구의 변기 물은 반시계 방향으로 내려가고, 남반구의 변기 물은 시계 방향으로 내려간다.
    • 전향력은 변기나 세면대 물이 내려가는 방향에 거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한다. 오히려 변기의 디자인이나 수압이 더 중요하다. 변기와는 차원이 다른 스케일을 가진 북반구의 토네이도도 이따금씩 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관측되곤 한다. [31]
      적도 부근에서는 이를 이용한 어트랙션(을 빙자한 사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적도선이 빤히 보이는 곳에서 남반구나 북반구 위치에서 바닥이 뚫린 그릇에 물을 담아놓고 물이 회전하는 방향을 가지고 이를 전향력의 효과라고 주장하는 케이스. 적도는 전향력이 0이 되는 위치이며, 여기서 몇 미터 떨어진다고 없던 전향력이 생기지는 않는다.[32] 가이드가 의도적으로 물을 붓는 방향을 조작하거나, 물의 흐름을 알리기 위해 떨어트리는 꽃잎이나 종이 등을 던지는 방향을 달리 해서 소용돌이가 생긴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경우이다.
    • 다만 실험실에서 전향력의 효과에 의한 소용돌이를 보는 것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닌데, 최대한 반지름이 큰 그릇을 활용하여 외부의 요인을 최대한 차단한 상태에서 실험이 이루어져야 한다. #

  • 태풍의 한자로는 클 태(太)자를 쓴다.
    • 태풍 문서 참고. 태풍을 한자로 옮기면 颱風이 된다. 이때의 태 자는 '몹시 부는 바람 태'라고 한다.

  • 토네이도는 태풍의 미니어처 버전이다.
    • 애초에 토네이도와 태풍은 생성원리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33] 실제로 토네이도와 비슷한 것은 용오름쪽이라고 할 수 있다.

  • 토네이도는 여름철에만 발생한다.
    • 일부 사실. 그러나 조건만 된다면 겨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기상학자들은 겨울철의 토네이도가 이동속도가 좀 더 빠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토네이도가 불어닥치면 건물의 창문들을 살짝 열어두어 기압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 이것은 건물이 토네이도에 의해 "폭발" 한다는 거짓 믿음 때문이다. 실제로는 지붕이 뜯겨져 날아가거나 부유물에 의해 창문이 박살나는 등의 피해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완파되는 건물들도 폭발 때문인 것은 아니다.

  • 토네이도의 위력은 토네이도의 크기에 비례한다.
    • 상식적으로 가느다란 토네이도보다 거대한 "쐐기형" 토네이도가 더 강할 것이라고 판단되기 쉽지만, 실제 중심기압이나 최대풍속과 관련해서는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더 크고 넓은 토네이도가 그 경로상의 더 넓은 범위에 피해를 주기는 한다.

  • 토네이도의 깔때기 구름이 지면에 도달하지 않았다면 아직 토네이도의 피해가 미치지 않고 있는 안전한 상태다.
    • 미국에서는 이러한 위험한 믿음(deadly myth)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대피 시간을 까먹어 버리고 위험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있다(…). 육안으로 구름이 지면에 도달하지 않았더라도 이미 지면에서는 파괴가 시작되고 있는 상태다.
    • 토네이도 관련 각종 잡다한 고정관념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의 관련 항목을 참고할 것. (영어)

  • 사해(死海)에는 생물이 살 수가 없다.
    • 사해에도 미생물이 존재한다. 심해의 열구공에도 있고, 인간이 도달 가능한 지구 내 전 지역에는 어떤 형태로든 생물이 존재한다.


  • 용암은 일단 닿기만 하면 무엇이든 간에 곧바로 흔적도 없이 녹여버린다.
    • 실제로 용암은 닿는 대상을 그렇게 쉽게 녹이지는 않는다. 유튜브에 보면 하와이 화산 용암에다 콜라 캔이나 스팸(…) 등을 넣어 보는 영상들이 있는데, 이를 보더라도 닿자마자 곧바로 녹아 사라지지는 않음을 볼 수 있다. 오히려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훨씬 더 천천히 불이 붙고, 더 천천히 녹아내린다. 사실 이는 영화나 게임에서 유래된 편견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한 매체에선 용암이 불로 인한 위협을 나타낼 아주 상징적이고 강렬한 소재가 되기 때문.

  • 15억 중국인들이 한데 모여서 한꺼번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지구는 공전 궤도에서 이탈한다. 또는, 한데 모여서 한꺼번에 소변을 보면 몰디브투발루, 나우루 같은 나라들이 오줌물에 잠긴다.
    • 15억 중국인들이 한데 모여서 한꺼번에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죽는다중국 인구가 많긴 해도 그 정도까지 되진 않는다. 전 세계 인간이 동시에 뛴 경우에도 공전 궤도에는 이상이 없다. 물론 지진이나 태풍 등 자연의 스케일은 이미 충분히 크기에 비교대상이 못 된다. 자세한 내용 추가바람.
    • 중국인들이 일제히 뛰어서 지구를 탈출하지 않는 한(...) 아무리 많운 사람이 점프를 한다 해도 운동량 보존 법칙에 의해 지구는 원래 자리로 되돌아온다. 배 안에서 배를 민다고 배가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은 원리.

  • 80~9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공기는 미세먼지가 없어서 몹시 깨끗했지만, 2010년대 들어서면서부터는 미세먼지가 폭증하고 있다.
    • 서울시에서 1995년 이래로 측정해 온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2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는 대기 중 총먼지 농도 역시 마찬가지. #SBS 물론 이 기사에서 언급하듯이 그 과거를 80~90년대가 아니라 60~70년대로 잡는다면 당시의 공기가 현재보다 깨끗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1990년대의 서울의 공기는 2018년 현재에 비해서 더 더러웠으며, 갈수록 깨끗해져 왔다고 할 수 있는 것. 물론 이 기자가 중국의 뒷돈을 받고 환경부 및 서울시 자료를 왜곡하면서까지 여론을 호도하려 했다는 확신이 있다면 즉시 국회의원들에게 연락을 취해보는 것도 좋겠다(…).

  • 하늘이 파랗고 맑아 보이는 날은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것이다.
    • 하늘이 파란데도 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수 있다. 특히 PM2.5 이상의 큰 입자는 많고, PM2.5 이하의 작은 입자들은 적을 때 이런 "맑은 황사"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대기 중의 입자의 크기가 작을수록 그것이 많기 때문에 빛을 더 쉽게 산란시키기 때문이라고. 따라서 맑은 황사 때에는 큰 입자들이 공기 질을 떨어뜨리면서도 빛의 산란은 그 정도만큼 유발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가시거리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못할 수도 있다. #JTBC

7.1. 지질학, 광물학[편집]


  • 다이아몬드는 망치로 때려도 부서지지 않는다. 표제어만 보면 이 문서를 걸어줘야 하겠지만…
    • 잘만 부서진다.(...) 참고 다이아몬드는 물론 무진장 단단한 광물이고, 모스 굳기계에서도 10을 차지하고 있지만, 순간적인 충격에 있어서까지 잘 버티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고무공은 유리보다 경도가 한참 떨어지지만, 유리창에 고무공을 힘껏 던지면 유리가 깨질 수도 있는 것과도 비슷하다. 이 편견에서 확장되어, 다이아몬드는 파괴되지 않는다(...)라고 믿는 사람들이 가끔씩 있는데,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상술한 것처럼 힘을 가하면 생각보다 쉽게 부서지고, 무엇보다 불에 태우면 섭씨 800도 정도 되는 온도에서 불타 사라진다. 그것도 이산화탄소로

  • 저마늄(게르마늄)은 어르신들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신비의 광물이다.
    • 거의 사실상 사기라고 치부해도 좋을 주장으로, 학계에 저마늄 팔찌, 냄비, 침대, 기타 등등을 사용함으로써 그런 효과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보고된 바 없다.

  • 사실은 에베레스트보다 K2가 더 높다.
    • K2가 에베레스트보다 사실은 더 높다는 떡밥은 유명하지만, 당연히 사실이 아니다. 일단 이 떡밥의 시초는 1986년에 나온 발표로 오류 때문에 곧바로 정정되었지만 기레기들한테는 그런 거 없다. 기존에 측정된 값이 잘못된 지오이드[34]를 썼기 때문에 틀렸다느니 하는 루머도 있는데, 지오이드 측정을 아무리 잘못 했어도 전 세계를 통틀어 지오이드가 찌그러진 정도는 200미터를 못 넘는다. 일단 이 루머가 사실이라면 GPS 기기를 들고 등정하는 수많은 산악인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구글 어스로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지오이드 보정된 GPS 측정에서는 K2와 에베레스트의 높이 모두 알려진 높이에서 10미터 안팎을 오르내리는데 이는 GPS 자체의 오차에 가까운 수준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에베레스트 문서의 r156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8. 천문학[편집]


  • 천문학을 배우면 미래를 볼 수 있다.
    • 천문학과 점성술의 관계는 화학과 연금술의 관계나 심리학과 대중심리학의 관계와 같다. 아니 그것도 따지고 보면 연금술과 대중심리학에 대한 모욕이다. 점성술은 천문학이라는 그럴싸한 도구를 빌려 아예 인간의 능력으로 불가능한 미래를 점치는 사기지만, 연금술은 어쨌든 "화학 반응을 통해 새로운 원소를 합성할 수 있다[35]"는 가설이 잘못되었기에 검증 결과도 틀렸다고 나왔을 뿐, 어쨌든 과학적 방법론을 따랐기 때문에 연구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로부터 초기 화학이 태동할 수 있었다. 대중심리학 역시 학술적인 결과를 얕게 핥은 채 취사선택하여 오해를 퍼트리는 것이 문제이지, 아예 대놓고 심리학을 사용해 인간의 심리와 전혀 관련 없는 다른 무언가를 주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굳이 비유하자면 정치학·사회학에서나 의미를 갖는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을 자연과학에 적용하여 시원하게 말아먹었던 소련 같은 케이스가 더 어울릴 것이다.

  • 지구는 여름에 태양에 제일 가까워진다.[36]
    • 사실은 그 반대다. 근일점(近日點)은 여름이 아니라 도리어 겨울1월에 존재한다. 계절이 생기는 것은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가 변해서가 아니라 지구의 자전축이 약 23.5도만큼 기울어져 있어서이다. 상식적으로 지구의 궤도가 아무리 타원형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원형에 가깝기에, 고작 몇 km 차이가 난다고 해서 계절이 바뀔 정도로 기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단, 남반구 한정으로는 진실. 남반구는 1월이 여름이다. 하지만 지구-태양 사이의 거리가 연교차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미미하다. 남반구는 북반구보다 육지가 적어 열 에너지 교환이 활발하기 때문에 연교차는 오히려 더 작다.

  • 지구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조건 탈출 속도를 넘어야 한다.
    • 단순히 탈출 속도를 넘지 않더라도 자신의 무게를 이길 만한 충분한 수준의 가속만 지속되면 시속 1km의 속도로도 지구를 탈출할 수 있다. 게다가 탈출 속도는 지구 대기의 영향을 무시하고 표면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속도를 단순히 계산한 것이기 때문에 이 속도로 우주선을 쏴올린다 하더라도 추가 가속이 없다면 지구를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보름달이 뜨면 사람들은 더 많은 광기에 휩싸이게 되고, 자살 발생건수가 급증한다.
    • 보름달이 뜬 날에 더 많은 사건사고 발생 혹은 자살시도가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서구권을 중심으로 뿌리깊은 편견이 존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거 없다. 달의 모양이 어떻든 간에, 달은 심리적 자극이나 스트레스의 증가, 자살 시도 등에 대해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물론 달이 조석력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인체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 근데 이건 천문학이 아니라 심리학 아닌가

  • 슈퍼문이 뜨면 재앙이 온다.
    • 몇몇 이들은 슈퍼문이 뜨는 전후로 재앙이 온다고 주장하는데 실제로 20세기 중반 이후로 지구에 큰 자연 재해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37]인도네시아 지진, 잇따른 자연재해에 '슈퍼문 재앙설'까지?. 해와 달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조수간만을 일으키는 기조력이 평소보다 강해져 지각판에 압력을 줄 수도 있지만 이 사례들의 경우 정작 지진은 기조력이 가장 약한 날 발생했고, 슈퍼문 자체가 미심쩍은 통설에 불과하다며 전문가들은 고개를 젓고 있는 중이다.

  • 달이나 별은 밤에만 뜬다.
    • 달이 낮에 뜨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며,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대낮에도 관찰할 수 있다. 초승달은 오전에 떠서 이른 밤에 지고 그믐달은 늦은 새벽에 떠서 오후에 진다. 다만 태양과 반대편에 있는 경우인 보름달은 밤동안만 떠 있다.
    • 낮에도 별들은 항상 떠 있지만 하늘이 너무 밝기 때문에 맨눈으로는 보기 어렵다. 해질녘이 되어야 금성이나 시리우스같은 비교적 밝은 별이 관찰이 가능할 정도. 하지만 망원경을 사용한다면 낮에도 충분히 별을 관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 이 가장 높이 떠 있을 때 만조가 된다.
    • 언뜻 생각하면 달에 가장 가까운 부분, 즉 달이 가장 높이 떠 있는 지역의 수면이 가장 높아져야 할 것 같지만 실제로 만조가 되는 시점은 달이 남중했을 때가 아니라 질 때와 뜨기 직전에 더 가깝다. 바닷물이 달의 움직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달의 남중 시각과 바닷물의 만조 시각에 몇 시간 정도의 시간차[38]가 발생하게 된다.

  • 밀물인 지역의 지구 반대편은 썰물이 된다.
    • 밀물과 썰물이 생기는 이유는 달의 차등중력에 의한 것이다. 차등 중력은 대상을 단순히 끌어당기는 것이 아닌 앞뒤로 잡아당기는 힘이기 때문에 밀물인 지역의 반대편도 밀물이 된다. 썰물은 90도가 되는 위치에서 발생한다.

  • 은 우연히도 공전 주기와 자전 주기가 같게 만들어졌다.
    • 조석 고정이라는 현상으로 행성에 근접한 위성에서 많이 보이는 현상이다. 위성은 완전한 회전 대칭이 될 수
없으므로 모행성을 공전하며 특정 방향으로 계속해서 토크를 받게 되는데, 이 과정이 수십억 년 간 지속돤 결과 위성은 자체 회전 에너지를 모두 잃어버리고 달과 같이 한 면만을 모행성에게 보여주며 돌게 된다. 태양계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또 다른 예시로는 명왕성카론이 있다. 이쪽은 두 천체 모두가 서로를 마주 보며 돌고 있다.

  • 태양은 정오에 남중한다.
    • 실제로는 한국 표준시의 기준점이 동쪽으로 치우쳐 있으므로 한국 기준으로 태양이 남중하는 시각은 평균적으로 12시 30분 부근이다. 또한 지구의 타원 궤도와 황도 경사각의 영향으로 천구상에서 태양이 적경 방향으로 움직이는 각속도는 매일 달라지게 된다. 히루에 정확히 24시간만 가는 시계와 달리 태양의 남중 주기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대체로 12시15분 ~ 12시 45분 사이에서 변한다.

  • 도시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보이는 별들은(혹은 가끔 보이는 밝은 별은) 모두 인공위성이다.
    • 인공위성은 하늘에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맨눈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누가 봐도 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별은 대략 12시간에 걸쳐서 하늘을 일주하지만 일반적인 저궤도 인공위성들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데 수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게다가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보이는 인공위성을 발견할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현재 지구 상공을 돌고 있는 인공위성의 갯수는 2000여개 정도지만 그 중 맨눈으로 볼 정도로 밝게 빛나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 1등성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밝게 빛나는 인공위성은 국제우주정거장이 유일하다. 여기서 ISS의 관측 가능 시각을 알 수 있는데, 대략 하루에 한 번꼴로 하늘을 지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직접 찾아서 보는 것이 아닌 한 우연히 관측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 외에 맨눈으로도 잘 보이는 위성은 이리듐 위성이 있는데, 이쪽은 발광 시간이 수 초 정도밖에 되지 않아 곧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별로 착각할 가능성은 없다.

  • 무중력중력이 없다는 뜻이다.
    • 정확히 말하면 수직항력이 없는 Micro-G 상태이다. ISS의 인원들이 둥실둥실 떠다니는 것도 중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39] 자유낙하 상태이기 때문이다. ISS의 인원들은 그 날아가는 속도가 너무나도 빨라서, 아무리 떨어져도 둥근 지구의 표면에 이르지 못하는 것일 뿐. 떨어지는 엘리베이터에서 느끼는 기분을 생각하면 쉽다.
    • 또한 중력이 정말로 0만큼 작용한다는 말도,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주위 물체들에 의한 중력의 영향이 극히 적은 상태라고 보아야 한다. 광대한 우주 공간 어딘가에는 그런 장소가 존재하지만, 중력이 완전히 0인 곳은 우주 어디에도 없다. 중력의 수학적, 물리학적인 정의 자체가 유한한 거리에서는 0이 될 수가 없기 때문에 지구에서 아무리 멀어지더라도 중력이 0이 되지는 않는다. 이건 지구뿐만 아니라 작은 사과나 우리의 몸이 갖는 중력의 경우에도 동일.

  • 혜성유성처럼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 혜성의 형태가 유성처럼 꼬리가 길게 늘어져 있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 혜성은 유성보다 훨씬 멀리 있는 천체이기 때문에 단시간 동안 봐서는 움직임을 확인할 수 없으며 한번 나타나면 며칠 동안 관측할 수 있다.
    • 또한 혜성의 꼬리는 태양풍에 의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혜성의 운동 방향이 아닌 태양의 반대 방향으로 생긴다. 정확히는 속도가 빠른 이온 꼬리의 경우만이 정확히 태양의 반대 방향으로 생기며 먼지 꼬리는 혜성의 운동 방향과 태양풍 방향의 중간쯤에 생긴다.

  • 행성들이 일직선으로 정렬될 경우 증폭된 중력이 지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 태양과 달을 제외한 다른 행성들이 지구에 끼치는 중력은 터무니없이 약하다. 가장 질량이 큰 목성이 최대로 근접했을 때 지구에 끼치는 조석력은 태양의 8만 분의 1에 불과하다. 목성보다 훨씬 질량이 작은 다른 행성들은 말할 것도 없다.

  • 태양의 색은 노란색이다.
    • 별의 색을 온도와 연결지을 때 태양을 주로 예로 드는데, 태양의 온도는 6000도이기 때문에 노란색 별이라는 인식이 매우 널리 퍼져 있다. 태양의 색 문제는 심지어 천문학자들조차도 헷갈려하는데, 태양과 같은 G형 주계열성황색 왜성, 혹은 황색 주계열성이라고 명명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태양의 색 항목에 잘 나와 있듯이 태양은 노란색보다는 흰색이나 청백색에 가까운 별이다. 이러한 오해가 발생한 원인을 유추해보자면, 태양을 불덩어리로 묘사할 때 자연스럽게 노란 색이나 붉은 색을 떠울리게 되었거나, 석양이 질 때 보이는 노란색을 태양의 실제 색으로 오해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밤하늘에 보이는 별들은 수백만 년 전의 모습이므로 지금은 이미 대부분이 죽었을 것이다.
    • 물론 별에서 오는 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우리가 보는 별은 과거의 모습이라는 말은 맞지만 숫자가 틀렸다. 수백만 년 전의 모습이라면 수백만 광년 떨어진 천체라는 말인데 이는 우리 은하의 크기를 한참 넘어서는 거리이며 이만큼 멀리 떨어진 별은 맨눈으로 볼 수 없다. 밤하늘에 보이는 별들은 적어도 우리 은하 내에 존재하는 별들이며 초신성 수준으로 밝은 별이 아닌 이상 멀어봤자 거리는 수천 광년 수준에 불과하다. 참고로 별이 아닌 천체 중에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떨어진 천체는 삼각형자리 은하로 약 270만 광년 거리에 있다.
      우리가 보는 별들의 모습은 많아봤자 수천 년 전의 모습인데, 이는 별의 수명에 비해서는 짧은 시간이다. 아무리 질량이 큰 별이라 하더라도 평균 수명은 수만 년 정도 되며, 적색 초거성이나 [[볼프-레이에
별]]과 같이 죽음이 임박한 별이 아니고서야 수천 년 안에 별이 죽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 질량이 큰 별일수록 반지름도 크다.
    • 태양 질량 부근에서는 별의 질량이 커질수록 반지름도 커지는 것이 맞다. 하지만 반지름이 극단적으로 큰 큰개자리 VY방패자리 UY 등의 적색 초거성들은 의외로 질량이 그다지 크지 않아 태양의 10~30배 부근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들보다 무거운 에타 카리나, 피스톨별와 같은 극대거성들은 질량이 태양의 100배를 넘어가만 반지름은 오히려 더 작다. 즉, 가장 거대한 별이 가장 무거운 별은 아니다.
      다만 별의 질량이 커질수록 내부 핵융합에 의한 에너지 생성률은 미친듯이 증가하므로 현재로서는 가장 무거운 별이 가장 밝은 별의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마젤란 은하에 있는 R136a1.

  • 블랙홀은 무조건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 충분히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블랙홀이 주변에 미치는 중력은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따른다. 즉, 적당히 거리만 있으면 블랙홀의 중력장은 지구나 태양의 중력장과 구분할 수 없으며, 영구적으로 블랙홀을 공전하는 행성이나 항성도 존재할 수 있다. 우주에서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빛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는 경계선이 바로 사건의 지평선이다.

  • 블랙홀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측할 수 없다.
    • 블랙홀의 본체는 빛조차 빨아들이기 때문에 검은색으로 보일 것이다. 즉, 만일 우리 눈 앞에 블랙홀이 나타난다면 배경의 시야를 가리는 검은 공의 모습으로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더욱 심한 중력 렌즈 현상이 보이겠지만. 천문학적 거리에 있는 블랙홀의 본체는 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블랙홀이 빨아들이고 있는 가스가 마찰을 일으키며 밝게 빛나는 모습을 관찰하거나, 주변을 도는 별의 움직임을 분석하여 블랙홀의 존재를 간접적으로 알아낼 수 있다.

  • 모든 은하들은 우리 은하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운동하고 있다.
    • 허블 법칙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문장으로서, 여기에는 두 가지 틀린 점이 존재한다.
      첫 번째로 '모든 은하'가 우리 은하로부터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가까이 있는 은하들은 서로 간의 중력이 우주 팽창보다 더 강하기 때문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우주 팽창과 별개로 모든 은하는 고유의 운동 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허블 법칙에 의해 추산되는 은하의 거리(혹은 나이)에 오차가 발생하는 원인이 된다. 대표적인 예로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 은하와 가까워지고 있다.
      두 번째는 우주의 팽창이 은하의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국의 지구과학 II 교과서를 비롯하여 많은 교육기관에서 은하의 적색편이가 발생하는 요인을 은하의 운동에 의한 도플러 효과로 설명하고 있다. 사실 우주의 팽창은 은하들의 운동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 공간의 자체의 팽창(Metric expansion)에 의한 것이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은하의 운동속도는 우주 팽창 속도에 비하면 크지 않으며, 사실은 빛의 파장이 우주 공간과 함께 늘어나서 적색편이가 관측되는 것이다. 이를 우주론적 적색편이라고 하며, 이 효과는 은하로부터 출발한 빛이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시간 동안 우주의 팽창 속도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만일 정말로 우주 팽창이 은하들의 운동이었다면 매우 멀리 떨어진 은하들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운동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셈이 된다. 추가로 특수상대론적 효과까지 추가되어 빔 효과나 시간 지연 등 추가적인 현상이 관측될 것이다.

  • 우주의 모양은 부채꼴 형태이다.
    •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유명한 우주 지도에서 은하들이 부채꼴 모양으로 분포해있기 때문에 생긴 오해. 사실은 우리 은하의 원반을 따라 분포하는 먼지 띠로 인해 빛이 차단되어 외부은하 관측이 어렵기 때문에 생긴 빈 공간이다. 당연히 이 공간에도 무수히 많은 은하들이 존재하지만 관측되지 않았을 뿐이다.

  • 천문학 전공자는 별자리를 잘 안다.
    • 천문학을 잘 안다고 밤하늘의 별자리에 대해 잘 알고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우주를 연구하는데 굳이 별자리나 별의 이름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 물론 천문학 전공자라면 일반인보다는 별자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필수 소양은 아니다. 반대로 천문학에 대한 편견을 부추긴다며 별자리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 천문학자가 주로 하는 일은 천문대에서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 실제로 천문학자가 하는 일의 비중에서 실제 관측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아예 관측을 하지 않는 이론 천문학자라면 말할 것도 없고, 관측 천문학자들도 컴퓨터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과거에는 단일 천체 관측만으로도 논문을 쓰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대에는 수백 명의 천문학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관측 프로젝트들이 인터넷에 무료로 자료를 공개하는 경우가 많아 누구든지 전문지식만 있으면 천문대 근처에도 가지 않고도 인터넷에서 받은 데이터만으로 논문을 쓸 수 있다.
    • 사진 기술이 발달한 뒤로 연구를 위해 망원경을 맨눈으로 직접 들여다보는 일은 없으며, 대형 천문대에서는 그게 가능하지도 않다.

  • 천문학자는 자살률이 높다.
    • 인터넷발 악성 루머. 우주공포증과 세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이에 대한 통계적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40] 일반인의 시각에선 현실에서 매우 동떨어진 대상을 다룬다는 점에서 천문학자들이 무언가 자신들과 다른 부류일 것이라 착각하지만, 천문학자는 그저 일반인보다 약간 더 우주를 좋아하는 사람일 뿐이다. 이 주장에 대한 근거 중 하나가 우주를 연구할수록 거대한 우주에 비해 자신이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때문이라는데... 여타 과학자들과 동일하게 천문학자는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연구를 본업으로 하는 사람들이다.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면 기뻐할지언정 자살하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천문학자들 중에서는 다른 학문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대상들을 다룬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너 10억 광년짜리 천체 다뤄봤어?
      인터넷이 보급됨에 따라 현대에는 일반인들이 천문학적 지식을 더 자주, 자세히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우주의 거대함 또한 전공 지식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상식 수준으로 널리 퍼져 있다. 현대 천문학의 발달로 우주에 존재하는 천체들의 크기와 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는 이미 측정이 완료된 상태이고 다양한 매체에 아주 잘 공개되어 있다. 만약에 이러한 사실을 단순히 '아는 것'만으로도 자살의 원인이 된다면 이미 비전공자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숫자의 자살자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단, 천문학이나 입자물리학처럼 매우 거시적 혹은 매우 미시적인 수준의 자연 현상을 다루는 사람들일수록 상대적으로 철학에 심취하는 경향이 잦기는 하다. 아마도 스탠다드 모델이니 광대한 우주니 하는 것을 궁금해하는 학자들일수록 우주의 본질에 오랫동안 궁금증을 갖고 연구해왔을 테고, 그러다 보면 "우리가 사는 세계는 왜(why) 이런 형태로 만들어졌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될 텐데, 아무래도 자연과학은 왜(why)가 아닌 어떻게(how)를 다루는 학문이다 보니 이런 류의 질문에 대한 답은 결국 각자의 철학이나 종교 등을 바탕으로 인간이 자의적으로 상상하는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역사 속 위대한 수학자나 과학자들의 상당수가 곧 철학자이기도 했던 것은 이런 인간의 원초적 심리를 무시할 수 없다. 물론 어디까지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므로 완전히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8.1. SF, 스페이스 오페라[편집]


  •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장거리 우주 항행 기술인 "워프" 는 목표물을 다른 차원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 일단 영어사전에서 "warp" 의 뜻을 찾아보자.(…)[41] 워프는 공간을 왜곡시키고 구부러지게 해서 먼 거리의 우주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게 해 주는 설정이다. 워프에 있어서 차원 도약 같은 의미는 없다.

  •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행성 파괴 장면들은 생각보다 쉽다.
    •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네이키드 사이언스》에 따르면 지구를 파괴하려면 에베레스트산 크기만한 반물질 2조 5천억 톤을 내핵 쪽으로 6,400km 나 구멍을 파고 그 안에서 터뜨려야 파괴된다고 하며, 태양 에너지 1주일치 가량이 집중돼야 한다고. 하물며 외부에서의 공격으로 파괴한다는 건 더더욱 힘든 일. 전투력 1만 8천이 넘어가면 누구든 행성 파괴하는 드래곤볼은 그냥 사기

  • 우주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요란한 엔진 소리와 레이저 소리, 폭음 소리들이 들린다.
    • 실제로는 매질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적막하기 그지없는 전쟁이 될 것이다. 물론 우주선이나 전투기 내에서는 자신이 피격당했을 때 나는 폭음은 들을 수 있을 것이다.

  • 우주선은 엔진을 켜야 움직인다.
    • 우주선은 항상 엔진에 불이 들어와야 움직인다는 고정관념이 있다. 우주 공간에는 마찰이 없기 때문에 초기 가속만 해주면 굳이 동력이 없어도 영원히 움직일 수 있다. 오히려 멈출 때 역추진 엔진을 켜야 한다. 이러한 고증을 충실히 지키는 SF물은 생각보다 많지 않은 편.

  • 소행성대는 사방이 소행성으로 가득 찬 위험한 곳이다.
    • 실제로 소행성대의 소행성 밀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다. 실제로도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간 탐사선이 하다.
      하지만 행성의 고리는 밀도가 높아 실제로 우주선에게 위험을 끼칠 수 있다. 카시니 호토성 고리 통과 계획이 무산된 이유이기도 하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타크래프트/루머 문서의 r226 판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9. 생물학[편집]


  • 진화론은 찰스 다윈이 비글 호를 타고 여행한 이후 처음으로 제안한 것이며, 그 이전까지의 "지구의 나이는 6천 년" 이라는 패러다임을 비로소 뒤엎었다.
    • 다윈 이전에도 진화에 대한 생각은 분명히 존재했다. 다윈이 흔히 진화론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이유는, 기존의 이론에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덧붙이며 진화에 대한 생각을 체계를 갖춘 학문으로 정립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이론이 과학적으로 받아들여져 현대의 생물학적 정설이 된 것이다. 용불용설을 상기해 보자. 그리고 이미 그 시절 광물학이나 지질학에서는 지구의 연대를 수천만 단위로 헤아리고 있었다.

  • 진화론의 출현으로 인해서 인간도 동물의 한 종류라는 새로운 인식이 비로소 생겨났다.
    • 진화론이 나오기 이전, 생물 분류 단계를 제안한 인물인 카를 폰 린네는 인간을 이미 영장류의 하나로 분류한 적이 있다. 인간을 모든 동물보다 우월한 존재로 보는 당시의 전통에 정면으로 맞섰던 것. 흥미롭게도 린네는 독실한 신앙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 고생물들은 모두 현대 생물들보다 덩치가 크다.
    • 생명체의 크기에 평균이란 건 없으며, 과거나 지금이나 생물들의 크기가 다양한건 똑같다. 고생물들 중 유독 큰 종들이 멸종한 것도 있고 그만큼 위압감이 크기에 이런 편견이 생긴 거라고 할 수 있다.

  • 고생물들은 모두 현대 생물들의 조상이다.
    • 예나 지금이나 생물의 가짓수는 다양하므로 서로 연관이 있는 생물도 있고 무관한 생물도 있다. 그렇기에 고생물 중에는 현존 후손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생물 연구에서는 '이런 식으로 진화했을 것이다'라는걸 알아내지 절대로 'OO가 XX로 진화했다'라고 단정짓지는 못한다.

  • 공룡의 단백질은 조류와 비슷하니 공룡 고기는 닭고기 맛이다.
    • 같은 조류여도 닭고기와 오리고기, 타조 고기는 식감이 다르며 특히 타조 고기는 쇠고기와 식감이 비슷하므로 무조건 닭고기 맛이라고 볼 수는 없다.
      애초에 공룡 단백질 연구에서 밝힌 것의 중점은 공룡과 현대 조류의 유전적 유사점이 기존에 생각한 것보다 매우 가깝다는 것이지 절대 고기맛이 중점이 아니다. 한마디로 비유 측면에서 제시한 고기맛 이야기만 부각한 미디어 때문에 편견이 커져버린 것. 무엇보다 조류 중 유전체 해독이 가장 잘 이루어진 종류가 닭인 만큼 닭이 비유대상이 된 것도 있다.

  • 현대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진화한 동물이다.
    • 인류를 포함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이 다 같이 진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개념이 바로 붉은 여왕의 역설.

  • XX는 무조건 여성 염색체, XY는 무조건 남성 염색체다.
    • 인간이라면 이게 맞겠지만, 조류 등 일부는 이게 반대로 된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남성을 ZZ, 여성을 ZW로 표기한다.

  • 내향적인 성격을 담당하는 유전자, 사이코패스 유전자가 따로 있다.
    • 유전자 하나당 하나의 특질이 대응되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유전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잡한 수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특질을 만들어내게 되며, 그나마 그것도 후천적으로 환경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사실 이것은 일부 신문 기사들의 잘못된 보도 행태 때문에 발생한 오해이기도 하다. 당장 아무 신문이나 과학면을 뒤져보면 알 수 있다. "작은 키 담당하는 유전자 찾아냈다" 이따위 헤드라인이 얼마나 많은가...

  • 돌연변이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 이 역시 해당 문서 참고.

  • 우성인자는 우월한 능력을 가진 유전자다. 또한, 유전병열성인자로 인해 발현된다.
    • 우성인자열성인자는 이형접합일 때 발현되는 쪽과 발현되지 않는 쪽으로 구별한 것일 뿐 우월한 능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또한, 헌팅턴 무도병처럼 우성 형질인 유전병도 얼마든지 있다. 해당 문서 참고.


9.1. 생명공학[편집]


  • 복제인간은 영혼까지 똑같은 "또 다른 나" 이다.
    • 그냥 일란성 쌍둥이 하나가 새로 생기는 것이다. 물론 일란성 쌍둥이들은 신체의 자세제어에서 의사결정 및 판단에 이르기까지 놀랄 만큼 서로를 빼닮긴 한다. 그러나 이는 단순히 두 사람의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데다 같은 가정에서 같은 날 태어나 같은 환경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일반 대중이 생각하는 그런 극단적인 경우는 분명 아니며, 영혼 운운은 두말할 것도 없을 정도다.
      한 인간을 다른 인간과 '똑같이' 만들려면 유전자 정보 외에도 그 인간이 수정란이었던 순간부터 현재까지 겪은 모든 경험과 그로 인해 느낀 모든 감정과 기억이 완전히 동일해야 한다. 소위 클론이라 불리우는 복제인간이 오리지널과 동일한 점은 오로지 유전자 정보뿐이며 그 외에는 태생부터 성장까지 전부 다르므로 영혼 운운하지 않더라도 또다른 나의 출현은 불가능하다.

9.2. 의학, 약학[편집]


  • 감기에는 그저 주사 한 대면 직빵이다(…).
    • 비슷한 것으로 수액 만능주의도 있다.

  • 감기를 쉽게 낫게 하려면, 의사에게 항생제 달라고 떼쓰면 된다. 참 쉽죠?
    • 절대로 안 된다! 항생제는 환자가 마음대로 달래서 받을 수 있는 약이 아니다. 혹시 폐렴 같은 게 있다면 모를까. 의사가 상황을 봐서 세균감염이 우려될 경우 알아서 처방해 주니까 덮어놓고 항생제 달라고 떼쓰지 말 것.
      이와 관련하여 또 다른 큰 문제는, 기껏 항생제 받고 나서 조금 증상 나아졌다고 약을 바로 끊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 한번 처방받은 항생제는 끝까지 복용하도록 하자. 이걸 또 일반인들은 약을 받았다고 넙죽넙죽 다 먹으면 내성균이 늘어나지 않냐고 하는데, 정구죽천이 따로 없다. 내성균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는 균을 만들었으면 걔네들을 모조리 죽이기 위해서라도 약을 끝까지 먹는 게 좋다.

  • 한국의 항생제 처방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 실제로 한국의 항생제 처방률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알고 있는 것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왜곡된 조사 결과 때문. 기사보기 위에 적혀있는 "항생제를 달라고 떼쓰면 받을 수 있어!" 라는 환자들의 오해와는 별개로, 한국 의사들이 실제로는 항생제를 쉽게 처방하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 감기에는 목감기, 코감기, 몸살 등의 종류가 있다.
    • 코, 목(인두 및 후두), 상기도, 하기도의 경미한 감염을 총칭해서 일과성 감염질환이라고 하고, 일반적으로 이걸 죄다 감기라고 한다. 그러나 감기=common cold는 상기도 감염(목에서 폐로 들어가는 부분까지)중 바이러스 감염(사실 이 부위에는 바이러스만 감염이 된다.)만을 뜻하고, 기침, 발열, 발진, 피로감, 식욕감퇴, 어지러움, (심하면)구토, 구역질을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흔히 말하는 목감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인후염, 혹은 세균성 인후염이며 코감기는 급성 바이러스성 비염이다. 당신이 감기라고 생각하는 질환의 대다수는 감기가 아니다.

  • 감기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몸이 약해져서 걸리는 것이다.
    • 사람마다 감기에 걸리는 이유가 천차만별이긴 한데, 적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면역계의 과잉반응, 과민반응으로서의 감기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예컨대 타인은 아무렇지도 않은 공기를 마시고도 어떤 과민한 사람들은 이물질(?)을 배출하기 위한 반응으로서의 기침을 하곤 한다. 특히 툭하면 감기에 걸리는, 즉 "감기를 달고 사는" 어떤 불쌍한 사람들은 기도나 비강의 세포들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것일 수 있다. 정확한 내용은 관련 전공자분들이 확인바람.

  • 감기는 날이 추울수록 잘 걸린다. 또는, 춥게 입고 춥게 자면 감기에 걸린다.
    • 감기는 외부 온도와는 크게 관련이 없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극지방의 사람들은 감기를 항상 달고 살아야 할 것이다(…). 이런 생각이 생긴 이유는 우리나라의 겨울이 대체로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비강이나 상기도의 점막이 감염에 취약해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리 몸은 습도가 지나치게 낮거나 지나치게 높을 경우 (40% 미만 또는 60% 초과) 실제로 감기에 잘 걸리게 되기 때문.#
    • 간혹 체온이 떨어질수록 감기에 잘 걸린다고도 하는데, 체온이 떨어진다는 것 자체가 감기 "따위" 가 문제가 아니라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은 항온동물이며 체온은 항상성에 의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 부분은 정확히 확인바람 및 자유롭게 수정바람.

  • 모든 질병은 이 발전함과 함께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다.
    • 틀린 말은 아니지만 모든 질병이 다 그런 것도 아니다. 일례로 매독 같은 경우는 숙주를 죽이면 매독균도 함께 죽기 때문에, 진화의 결과로 숙주를 너무 일찍 죽이는 강력한 종류는 이미 대부분 도태되었고 약하게 오래가는 매독균만 남게 되었다고.


  • 백신은 제약회사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다. 그보다는 우리 아이들을 자연주의적으로 키우는 것이 좋다.
    • 백신은 제발 꼬박꼬박 접종하자. 우리의 몸이 제법 정교하기는 하지만, 자연이 내린 그 '회복력' 을 100% 이끌어내려면 백신이라는 '계기' 가 필요하다. 자연주의적으로 자녀를 키우고 싶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자. 자연은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항상 가장 어리고 약한 아이부터 노리는 것이 소위 자연의 섭리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연의 '파상공세' 로부터 금지옥엽 같은 아이를 지켜주기 위해서 궁리 끝에 만들어진 게 바로 백신이다. 자연의 공격이 있기 전에, 먼저 아이의 몸에다 경고해주고 적에 대한 정보를 기억시키는 것.

  • 온몸에서 피가 빠져나가면 바싹 마른 미라가 된다.
    • 당장 도축된 고기를 봐도 거짓임을 알 수 있다. 전체 부피는 피가 빠지기 전에 비해 줄겠지만 바싹 마를 정도는 아니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먹는 고기는 전부 육포처럼 되어있어야 한다(...).



  • 찬 에어컨 공기를 너무 많이 쐬면 냉방병에 걸리니, 적절히 더위도 참아 가면서 계절에 맞게 살아야 건강에 좋다.
    • 전기세를 고려하면 적절히 더위를 참는 것도 생활의 한 비결이 되겠지만, 더위를 너무 참다 보면 온열손상이라는 더 큰 건강상의 문제가 닥치며, 이는 에어컨으로 인한 체온손실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문제가 된다. 당장 흔한 병원들에서도 여름철 냉방은 별 걱정 없이 쌩쌩 돌리고 있는 걸 보면 답이 나온다.
      단, 실제로 냉방병의 주증상이라고 불리는 여러 소견들을 보면 오히려 호흡기의 바이러스성 감염으로 의심할 만한 부분들이 더 많다. 즉 에어컨 내에서 증식하는 바이러스들이 에어컨 바람을 타고 사람 몸 속으로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인데, 막상 사람들은 "너무 시원하게 지내도 안 되겠구나!" 하는 심히 M스러운 엉뚱한 인과관계를 도출한 것이다. 냉방병이 한창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던 시절의 우리나라에서 (특히 차량용) 에어컨 필터 청소라는 것이 생소하게 여겨지는 신흥 중산층들에게 에어컨 보급이 이루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 피는 전부 붉은 색이다.
    • 인간에 한해서만 진실. 녹색이나 파랑색, 무색 혈액도 있다. 오히려 곤충의 혈액은 붉은 색이 없다. 다만 모기를 잡으면 붉은 혈액을 흘리는데 이것은 모기의 혈액이 아니라 모기가 빨아먹은 숙주의 혈액이다.

  • 소변의 주성분은 암모니아다.
    • 그렇지 않다. 소변의 주성분은 (물을 제외하면)요소(urea)이며, 이것이 몸 밖에서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지린내(…)가 나기 시작하는 것.

  • 귀지는 무조건 더럽다.
    • 도리어 외이도(外耳道) 면역계의 방어기전 중 하나다. 귀지는 항균작용을 하며, 산성을 유지하고 있어서 세균들의 증식이 어렵게 한다. 또한 지방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물기가 차서 환경이 습해지는 것을 막는다.

  •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 피부는 외부 물질의 영양분이나 약제 성분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물질 전체를 체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1차 방어선이다. 각종 연고나 파스 등도 약물이 신속하고 빠르게 흡수될 수 있기를 바라며 개발되기는 하지만, 실상은 굉장히 느리게 흡수된다. 영양을 생각한다면 피부로 흡수시키는 길은 정말 좋지 못한 방법이다. 물론 직접적으로 그 피부 표면을 타겟으로 하는 약품이나 제품이라면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이 가장 좋다. 대표적인 게 바로 연고.

  • 여드름의 거뭇거뭇한 블랙헤드는 안 씻어서 먼지가 앉아 생긴 것이다.
    • 그렇지 않다. 블랙헤드는 피지가 공기에 노출될 때의 산화작용(oxidation)으로 인해 색소침착이 발생한 결과물이며, 이러한 산화작용의 프로세스는 씻고 안 씻고와는 관계가 없다. 사과가 갈변하는 것도 사과를 안 씻어서...

  • 현대의학은 곧 서양의학이다.
    • 정확히 말하면 아니다. 현대의학을 서양인들이 주도한것은 맞지만 이게 서양의학에 근간을 두는건 아니다. 현대의학의 기본은 근거중심의학(EBM)과 과학적 방법에 기반한다. 서양의학이 발전해서 현대의학이 나온 것도 아니다.[42] '서양의학'을 무엇이라 정의하는가에 대해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겠으나,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마치 동북아시아의 한의학과 같이) 특정 철학이나 사상의 연장선에서 인체를 해석하고 그에 따른 경험이 축적되어 만든 의학이 전통적으로 이어오고 있었는데, 그것을 흔히 서양의학이라 부른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과학적 방법을 통해서 서양의학을 진작에 쓰레기통에 처넣어 버렸다. 정리하면, 현대의학과 서양의학은 방법론부터가 그야말로 완전히 다르다.[43][44]

  • 핵 방사능에 쬐이거나 해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갑자기 머리가 셋이 되고 촉수가 튀어나오는 등 끔찍한 괴물처럼 변한다. 죽을 때는 죽처럼 녹아내린다. 네크로모프?!
    • 그렇지 않다. 그냥 끙끙 앓다 죽을 뿐이다. 이런 이미지는 매스 미디어의 영향이나 일부 분별없는 언론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이다. 다음 세대에서 기형아가 나올 확률도 실질적으로 딱히 증가하지 않는다.

  • 저녁에 먹는 사과는 몸에 해롭다.
    •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속설.# 굳이 따지자면 레몬이 가장 해롭다. 사실 딱히 이 된다거나 한 것은 아니고, 원래 자기 전에 뭘 먹는 게 위에 부담이 되는 데다, 특히 과일 종류가 더욱 그렇다고 한다. 즉 어디까지나 원론적인 이야기.

  •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제들은 유해한 활성산소를 억제하기 때문에 항상 몸에 좋다.
    •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노화를 예방하는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활성산소는 한편으로는 암세포를 공격하여 사멸시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항산화제의 복용은 발병률을 높일 수 있으며, 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항산화제 복용에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








  • 소장은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관이고, 대장은 물을 흡수하는 기관이다.
    • 사실은 섭취한 수분의 70% 정도가 소장에서 흡수된다. 나머지 30%는 대장에서 "탈수" 되는 것. 다만 소장에서 대부분의 영양소가 흡수되는 건 맞다. 대장에서 미생물들이 분해해 만들어내는 극미량의 영양소는 덤.

  • 아토피는 안 씻어서 생기는 피부병이다.
    • 아토피의 원인은 다양하며, 환경적 요인 못지 않게 유전적 요인이 작용한다. 임상적으로는 적어도 현재 한국에서는 안 씻는 것보다 오히려 너무 자주 씻는 것이 아토피의 더 흔한 악화 요인이다.

  • 손상된 모발은 관리하기에 따라서 원래대로 재생하는 것이 가능하다.
    • 모발은 쉽게 말하면 죽은 세포이며, 손상된 모발은 불가역적이다. 모발의 손상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은 손상된 낙엽을 멀쩡한 낙엽으로 되돌리는 것과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다.
    • 또한 모발이 일시적으로 유연해지고 부드러워지며 윤기가 나는 것이 모발의 재생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이는 모발이 "정상 상태" 로 되돌아갔기 때문이 아니며, 모발을 실제보다 더 유연하고 더 부드럽게 만드는 화학적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 척추측만증은 자세가 안 좋아서 발생한다.
    • 전혀 관계 없다. 척추측만증은 평소 생활습관이나 자세와 사실상 무관하다.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병은 척추측만증이 아니고 추간판 탈출증(흔히 말하는 디스크)이다. 이건 정말 평소 자세 문제가 결정적이다. 그러나 척추측만증은 상관 없다.

  • 손가락 관절을 꺾는 것은 스트레칭이 된다.
    • 스트레칭과 유사한 시원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스트레칭은 아니다. 스트레칭은 기본적으로 골격에 더하여 근육까지 모두 활용하지만, 손가락 꺾는 행동은 근육을 활용하지는 않기 때문.

  • 손가락 관절을 자주 꺾으면 관절염이 온다.
    • 2009년 미국의 도널드 엉거(D.Unger)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한쪽 손가락 관절만 꺾기를 60년 동안(…) 반복했지만 왼손과 오른손 간의 관절 상태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이 발표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했다. 또 2011년에 발표된 다른 연구에서도 5년 동안 215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추적한 결과 관절염을 유발하는 행동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다.
    • 손가락 관절을 자주 꺾으면 인대가 두꺼워져서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고 더 빠르게 퇴행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의 손가락 꺾기 관련 내용 참고자료

  • 노인들은 기억능력이 청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이, ‘기억나는 것이 있느냐’는 질문(회상, recall)에는 잘 기억하지 못하는 반면에, ‘이런 것을 본 적이 있느냐’고 물으면(재인, recognition) 청년 수준에 거의 근접한 기억능력을 보인다. 눈이나 귀에서 극히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감각기억, 몸이 기억하고 있는 암묵기억의 경우에도 연령에 따른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한다.

  • 치매는 대부분 노인들에게만 걸린다. 또는 노인이 되면 누구나 치매에 걸린다.
    • 2000년대 이후로 중장년층의 치매 발병률이 올라가고 있다.
    •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나온 것처럼 젊은 사람도 치매에 충분히 걸릴 수 있다. 그리고 술로 인한 알콜성 치매는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
      치매는 노화의 한 과정이 아니라 엄연한 질병이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서 걸릴 확률이 올라갈 뿐이다. 8~90대가 넘어서도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노인들도 많다.

  • 시력이 0.1 미만이면 마이너스 시력이다.
    • 시력에 있어서 마이너스는 없다. 전혀 빛을 감지하지 못하는 전맹(全盲)의 시력이 0이다. 0.1 미만의 시력은 마이너스가 아니라 0.0x에 해당한다. 흔히 '마이너스 몇이다' 하는 것은 시력이 아니라 최고로 교정할 수 있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도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도수가 전혀 없는 0에서 시작하여 오목렌즈(근시)는 음수(-)로, 볼록렌즈(원시)는 양수(+)로 갈 수록 도수가 높아진다.

  • 속칭 "마약" 은 평범한 일반인들이 쉽게 손에 넣기 힘든 특수한 화학물질이다.
    • 간혹 평범한 감기약이 알고보니 마약이더라 하는 이야기도 있다. 일례로 코X시럽 등의 일부 감기약은 성분에 포함된 "하이드로코데인"(hydrocodene)이라는 물질 때문에 한외마약(限外痲藥)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류의 약들은 장부에 거래내역을 반드시 명시해 놓아야 한다고.#
      시중에 흔히 퍼져 있는 다이어트 약들은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향정신성 의약품들이다. 식욕억제 목적으로 복용되는 것인 만큼 마약류 성분이 들어간다. 원래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던 약들이며 지금도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 어깨결림으로 병원에 내원했을 때 병원에서 처방하는 TPI 시술[45]에 사용되는 약물은 근육이완제다.
    • 근육이완제는 별도로 정맥주사하는 것이고, TPI 시술은 식염수에 소량의 국소마취제를 섞은 것이다.

  • 생동성 알바는 인체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가지고 안전한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에 참여하는 것이다.
    • 아니다. 이미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이 개인마다 얼마나 효험에 차이를 보이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에 참여한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

  • 스트레스는 받으면 받을수록 좋지 않은 것이며, 가능한 한 억제해서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운 생활을 해야 한다.
    •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일상, 학업, 업무에 도움이 된다. 그것이 지나치게 심해지거나 지나치게 오래가는 것이 문제일 뿐이다. 건강심리학에서는 이를 여키스-닷슨 법칙(Yerkes-Dodson law)이라고도 하며 고전 중의 고전에 속하는 발견이다.


9.3. 심리학, 정신분석[편집]



  • 정신질환은 못 살고 못 먹는 사람들이나 걸리는 병이다.
    • 어른, 아이, 부자 나라, 가난한 나라에 상관없이 누구나 정신병에 걸릴 수 있다. 정신질환은 사회계층이나 인종, 연령, 경제수준에 관계없이 고루 발병한다.
      조현병 한정으로는 진실. 사회경제적으로 하위 계층에 있는 사람들이 더 잘 걸린다. 많은 가설들이 제기되어 왔는데, 가난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그 자체가 조현병의 간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조현병에 걸린 환자들이 그 병 때문에 가난해지게 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인과관계가 무엇이든 간에 상관관계만큼은 명백하다. 상류층은 연간 유병률이 0.4%, 중산층은 0.9%, 하류층은 1.9%로 보고되고 있다.[46]
      양극성장애는 오히려 상위 계층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가 있다. #

  • 정신질환은 드문 병이다.
    • 이러한 인식이 생긴 데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정신질환은 육체적 질병과는 달리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다. 육체적 질병은 대부분 증상이 외부로 나타나기 때문에 알아차리기 쉽지만 정신질환은 후술할 2번째 이유에 해당하는 중증인 경우를 제외하면 겉으로 증상이 드러나지 않고, 정신질환자도 자신의 병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증상을 숨기게 되어 더욱 드러나지 않게 되는 것.
      둘째. 중증인 경우 대부분 시설로 보내지거나 가두어서 키워지기 때문에 눈에 띄기 어렵다. 이는 후술하는 '수용의 대상으로서의 정신질환'과도 연관되는 문제.

  • 정신질환자와 함께 있으면 전염된다.
    • 절대로 전염되지 않는다. 조현병의 경우 그 원인은 전염성을 지닌 세균, 바이러스 등의 생물체가 아니고, 유전적, 심리 사회적, 환경적인 요소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될 때 발생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 정신질환은 낫지 않는 병이다.
    • 정신병은 꾸준한 약물치료와 재활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
      단 '낫는다'는 개념이 '호전'이 아니라 '완치'를 뜻하는 거라면 진실에 가깝다. 실제로 정신병의 경우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완치'대신 '관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수준으로 완화되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관리를 잘못하면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즉 현재의 의학 수준에서 '완치'는 어렵지만 관리만 잘 하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만성질환'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 정신병 진료 기록으로 인해 향후 개인의 취업이나 승진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사전에 이 기록을 자유롭게 열람하고 취업/승진 여부를 미리 결정하기 때문이거나, 혹은 국가에서 기업에게 진료 사실을 일러주기 때문일 것이다.
    • 반만 맞는 사실인데[47], 진료 기록 자체는 의료법에 의해 의무 보관되기는 한다. 그러나 이것을 환자 및 보호자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공개하지는 못하게 되어 있다.[48]# 괜히 직장 있는 우울증 / 공황장애 환자들이 회사나 학교에 의사 진단서 떼어서 제출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정신병 진료 기록이 쉽사리 열람 가능했다면 이들이 왜 이렇게 고생을 하고 있겠는가(…).

  • 정신질환은 과거에는 정신질환 취급을 받지 않았으나, DSM 같은 것이 나타나면서 현대에 들어 병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즉, 현대의 정신의학계는 공연히 없던 병을 만들어내면서 돈을 벌고 있다!
    • 유럽에서는 50만 년 전 석기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두개골에 구멍이 뚫린 인골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다. 정신질환자를 "치료" 하기 위해 두개골에 구멍을 뚫어서(!) 악령을 몰아내려고 시도했던 흔적인 것. 세계 각처에서 샤먼들과 신관들이 기도문을 외고, 악령과 협상(…)을 시도하거나 간청하기도 하고, 별다른 쓸모도 없을 마술을 시행했으며, 이도저도 답이 없으면 가혹하게 매질을 해서 "정신을 차리게" 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굶기기도 하였다. 사실 히포크라테스가 대단한 것이, 그가 정신적인 문제를 (비록 체액이라는 개념을 쓰긴 했으나) 인체 내적인 문제로 보고 의료적인 질병으로 보았다는 점이다.
      중세 유럽에서는 무도병(tarantism)을 치료하기 위해 타란툴라 춤을 추게 하는 얼토당토않은 방법을 썼으며, 각종 집단 히스테리가 엄청나게 기승을 부렸다. 그러다가 유럽에서 도시가 형성되고 관료 세력들이 힘을 얻으면서부터, 비로소 장애인들이 종교 집단을 빙자한 고문기술자 집단의 손에서 벗어나 국가의 손으로 옮겨졌다.[49] 물론 그것이 곧바로 인간 존엄성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절대 절대 아니었다. 그들은 이제 가혹하고 열악한 조건의 수용소에서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해야 했다. 참고로 말하자면 심지어 19세기에 이를 때까지 수용소(asylum)에서는 창살이 달린 고정 침대 같은 가혹하고 터무니없는 치료(?)가 행해지고 있었다. 게다가 현대에도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태부족한 방글라데시와 같은 개도국에서의 정신병원은... 그냥 벌거벗고 다니며 땅바닥에 널브러진 음식 부스러기들을 되는 대로 주워먹는 생활을 하고 있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정신질환 환자들의 존엄성은 과학에 기반한 현대적 정신의학의 발전에 의해 함께 향상되어 왔다고 봐야 한다.
      사실 과거에도 분명히 "미친 놈", "돌아버린 놈" 같은 개념들(…)은 있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을 어떻게 사회가 포용하고 치료하고 적응시킬 것인가였으며, 원시적이고 초보적인 정신의학으로는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분명히 한계가 있었다. 물론 현대의 정신의학 역시 아주 완전한 것은 아니다. 현대에 들어 사회가 다원화되고 복잡해지면서, 점점 더 많은 종류의 희귀한 정신적 질병들이 보고되어 오고 있긴 하다. 그러나 이를 두고 없던 병을 만들어낸다고 말하기는 곤란하다. 많은 연구자들은 가능한 한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며, 일부 질환들은 실제로 그 존재여부에 대해서도 논란이 분분하기도 하다. 다 제쳐두더라도, 의사들은 우울장애치매 같은 걸로 돈을 벌면 벌었지, 무슨 새로 발견된 희귀한 질병을 마구잡이로 대입하려 하면서 돈을 벌진 않는다(…).
      또한 대중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질환이나 DSM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질환이 일반 대중들 사이에 먼저 인기를 끄는 일이 흔해지면서 편견은 더욱 커져 간다. 게다가 정신병을 양산해서 돈을 버는 것이 정말로 정신과 업계의 생리라면, 기존에는 질병이던 것이 나중에는 질병이 아니게 된 사례를 설명할 수 없다. 다만 지적장애자폐증 같은 경우는 비교적 근대에 들어서 문제가 된 게 맞긴 한데, 과거에도 이런 환자들이 '바보(백치)'나 '저능아'라 불리긴 했으나, 근대 이전의 농경사회의 경우 많은 지식이 필요한 시대도 아니었고, 현대 기준으로 2급 이상이 아닌 바에야 농사일이나 머슴일 같은 간단한 일은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장애로 취급받지는 않았다.
      물론 사회지도층(귀족, 양반 등)에서 이런 아이가 태어나는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가둬서 키우거나 아예 존재 자체가 부정되었는지라... 다행히 한국사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왕이 나왔다는 얘기는 없지만 가까운 중국에서는 진혜제사마덕종 같은 사례가 있다.
      또한 치매 역시 과거에는 노화의 한 과정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나이를 가리지 않고 발병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결론은 치매나 지적장애 역시 없던 것을 만들어 낸 게 아니라 있던 걸 발견하였을 뿐이라는 것. 그러나 근대로 들어오면서 정신질환이 본격적으로 '질병'으로 인식되어 수용의 대상이 되었다는 비판도 있다[50]. 미셸 푸코의 <광기의 역사> 참조.

  • 정신의학계는 어떤 사람이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지 판단할 기준이 없다. 데이비드 로젠한의 실험을 보면 알 수 있다.
    • 로젠한이 실험을 하던 당시까지는 진실. 일단 그 실험 자체는 굉장히 센세이셔널했으며 그 일로 인하여 정신의학계는 많은 극복과 자기반성, 발전을 이루어냈다. 물론, 이 사람이 확실히 어떤 질환을 앓고 있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것은 항상 쉬운 문제는 아니며, 오늘날에도 때에 따라서는 여전히 오진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사회생활과 일상영위가 불가능하다거나, 자신 또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많은 피해를 입는다거나, 스스로 불편함을 느낀다거나 하는 식으로 기초적인 판단기준들은 세워지는 것이 가능하다. 심지어 의 편도체(amygdala)에 이상소견이 있다고 알려진 반사회성 성격장애와 품행장애 같은 경우처럼, 중추신경계에 물리적으로 손상(lesion)이 있거나 병리적 소견이 있다고 알려진 질환들도 찾아보면 꽤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990년대 무렵에는 찬드라 쿠마리 구룽 사건과 같은 불행한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는 당시 병원측에서도 일차적으로 정신질환자가 아닌 외국인 노동자라고 의심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외국인 노동자 문제가 이슈화되기 전이어서 인식이 매우 희박했기 때문에 빚어진 사건이라고 보는 편이 좀 더 올바를지도 모른다. 물론 병원측의 책임이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읽어 온 반정신의학적 편견들은 이상심리학과 이를 토대로 하는 정신의학계에 대한 막연한 인상을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반복하여 힘주어 언급하지만, 정신의학계가 실제로 불필요한 병식(病識)을 유발한다는 비판도 엄연히 있고, 정신질환의 엄밀히 합의된 진단기준에 대해서도 아직 확정하여 말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처럼 무책임한 공격은, 정말로 정신의학계의 도움이 필요한 수많은 환자들에게 하등 나을 것이 없는 주장이다. 항상 그렇진 않지만, 이런 편견이 한번 더 꼬이게 되면 그때부터는 의지드립, 정신력드립이 등장하기도 한다(…).


  • 소아성애자를 영어로 하면 페도필리아다.
    • 이 역시 문서 참고. 나무 위키에서는 동일하게 리다이렉트 되어 있지만, 원래 페도필리아(pedophilia)는 어디까지나 병명이다. 페도필리아 환자, 즉 소아성애자를 뜻하는 단어는 페도파일(pedophile)이라고 따로 있다. 하지만 두 표현을 구분해서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

  • 사이코패스는 감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말빨 좋고 잘 나가는 엘리트처럼 위장하고 있다.
    • 사이코패스 항목 참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뿐이며, 의외로 찌질(?)하게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냥 ‘그런 끔찍한 흉악범치고는’ 이미지가 좋다는 것 뿐.


  • 자폐증 환자들은 천재거나 저능아거나 둘 중 하나다.
    • 실제로는 대부분 그냥 중간 정도에 위치해 있다.


  • 자폐증 환자들은 모두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또는 자폐증 = 지적장애이다.
    • 일부 진실. 우리가 흔히 자폐증이라 알고 있는 '캐너 증후군'은 지적장애를 동반한다. 하지만 모든 ASD가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그 역도 성립하지 않는다. 또한 2000년 이전에는 자폐성 장애가 독립된 장애로 존재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자폐증 환자들(현재 기준으로 자폐성 장애 1~2급인 사람)은 정신박약 or 정신지체(당시 지적장애를 부르던 명칭)로 장애인 등록을 해야 했다. 현재 기준으로 자폐성장애 3급인 사람은 2000년 이전에는 장애인 등록을 할 수 없었고 언어장애가 동반된 경우라면 언어장애인으로 등록해야만 했다. 이러한 제도적 미비가 '자폐증 = 지적장애'라는 인식을 더 부추겼을 수도 있다. 또한 지적장애의 경우는 낮은 지능으로 인하여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을 익히기 어렵다. 그래서 더욱 더 헷갈리기 쉬운 것. 정신건강의학과 쪽에서도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기에 DSM의 자폐성 장애 항목에서는 지능에 비해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자폐증으로 규정하도록 되어 있다.[51]


  • 우울증 환자들은 자살 위험이 크다.
    • 꼭 그렇진 않다. 우울증 환자들이 굳이 자살하려 할 경우, 오히려 치료중이나 회복중에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오히려 양극성 장애가 우울증보다 더 자살을 잘 예측한다고 한다.

  • 정신질환자는 전부 사람을 패고 다니는 걸어다니는 폭탄이다.#
    • 아니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기에는 정신질환자들이 보통사람들에 비해 절도, 폭행, 강도, 살인 등의 범죄를 더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매스컴이나 영화의 영향이 크다. 실제로 믿을만한 통계 연구에서는 오히려 정신장애인의 범죄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더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52] 어쩌면 대중적으로 분노조절장애, 망상장애의 이미지가 전체 정신질환에 덧씌워졌을 가능성도 있다.
      조현병의 경우 일부 망상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극단적인 사고를 쳐서 뉴스에 보도되기도 하지만 역시 사실이 아니다. 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0.08%로, 일반인(1%)에 비해 크게 낮은 비율을 보인다. 조현병을 앓는 것 자체가 곧바로 범죄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잠재적 범죄자로 보게 될 경우 이들이 제때 치료받을 기회를 놓치고, 그들이 레알 범죄행위를 저지를 때까지 사회적인 방치를 하게 되는 우를 범하게 된다. 참고자료

  • 분노조절장애 자기보다 힘이 세 보이는 사람 앞에서는 분노를 잘 조절한다.
    • 물론 대중적으로 통하는 "분노조절장애" 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임상심리학자들이나 정신과 의사들이 이야기하는 "분노조절장애" 즉 간헐적 폭발 장애는 그렇지 않다. 애초에 조절이 안 되니까 장애라는 말이 붙은 거다(…). 누가 봐도 분노해서는 안 되겠다 싶은 상황에서도 그걸 조절을 못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생명의 위협까지도 초래할 수 있는 위험한 정신질환이다. 그렇다고 무슨 17대 1의 싸움에도 남자답게 깡다구 있게 덤벼든다거나 하는 간지나는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욱 하며 눈동자 뒤집어져서 물불 안 가리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경우가 많다.

  • 정신장애인은 지능이 낮다.
    • 아니다. 정신질환의 증상 및 약의 부작용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주의집중력 저하, 계산능력의 저하 등 인지능력의 부분적인 저하는 일시적으로 올 수 있으나 정신장애인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지능 자체가 없어지거나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일반적인 연구결과다.

  • 정신병이 생기면 가두어 놓아야 한다.
    • 병의 증세가 심한 급성기가 지나면 병원에서 퇴원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약물치료로 충분히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 정신장애인에게 일을 맡기면 잘 해낼 수 없다.
    • 고도로 숙련되고 집중을 요하는 전문적인 일에서는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의 범위 내에서는 일반인과 별 차이 없이 각종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다.

  • 우울증에 걸린 사람은 항상 슬프기만 하다.
    • 우울증의 다른 증세로 불안, 기운없음, 식욕감퇴, 술이나 마약 사용 증가, 원인없는 두통 및 복통호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외동딸, 외동아들은 형제/자매/남매가 없기 때문에 사회성이나 인간적 발달이 느리고 가정에서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이루어 보았으므로 자기 중심적이 되기 쉽다.
    • 과학적으로 전혀 밝혀진 근거가 없으며 형제/자매/남매의 유무보다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심리 상태가 더 중요하다. 이 내용이 담긴 포스터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최한 출산 장려 포스터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해 외동아를 비하하고 있다며 사회적인 논란이 일었다.

  • 우리의 기억은 컴퓨터의 파일 목록이나 서류철이 가득한 캐비넷처럼 뇌 속에 자리잡고 있다.
    • 그렇지 않다. 인간의 기억은 지속적으로 왜곡되고 변질되며 재구성된다.[53] 기억 연구의 권위자인 로프터스(E.Loftus) 교수는 이를 두고 "물과 섞인 우유의 비유" 로써 설명한다.


  • 사람의 는 좌뇌형, 우뇌형이 따로 있다.

  • 언제나 긍정적이고 낙관주의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좋다.
    • 그렇지 않다. 학계에는 방어적 비관주의(defensive pessimism)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으며, 어떤 사람들은 오히려 긍정적 기대, 상상, 예측을 할 때 도리어 불안이 증가하고 수행수준이 감소한다. 누군가에게는 비관주의가 더 적응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연령이나 문화에 따라서도 순기능과 역기능이 갈릴 수 있다.
      한때 서구 지식인들은 무조건 낙관주의가 더 좋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맹신을 하기도 했었지만, 오늘날의 연구자들은 이미 그것을 극복한 지 오래다. 현대의 결론은 "낙관이든 비관이든, 그것이 막연하고 근거 없는 상태이거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일 때 문제가 된다" 로 잠정적으로 모아진 상태다.

9.4. 동물학[편집]


  • 육식동물은 포악하고 위험하며 초식동물은 온순하고 무해하다.
    •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다. 아프리카에서는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포유동물로 아프리카물소가 꼽혔으며, 하마, 코뿔소, 코끼리도 최소한 사자보다는 인간을 훨씬 많이 죽인다. 사실 현대에는 위험한 동물이라는 이유로 대형 육식동물들이 대부분 사냥당해 멸종위기에 몰릴 정도로 개체수가 줄어든 상태라, 오히려 개체수가 더 많은 대형 초식동물이 인간을 해치는 사례가 더 많아졌다.
    • 사실 위험성 여부를 따진다면 육식이냐 초식이냐의 차이보다는 덩치와 인간에게 위협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는가의 여부가 더 중요하다. 육식동물이라도 여우, 들고양이, 너구리 등은 위협이 되지 않으며, 초식동물이라도 코끼리, 코뿔소, 물소 등은 충분히 위협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함부로 다가가지 않는 것으로, 야생동물들 대부분은 미지의 생물이 함부로 다가가면 위협을 느끼고 공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 동물쇼는 모두 동물학대를 저지른다.
    • 서커스 크로네나 AAC같은 얘외도 존재한다.

  • 동물들은 인간과 다르기 때문에 때려야만 말을 듣는다.
    • 초창기 동물 서커스나 쇼를 기획하던 사육사들이나 그렇게 생각했을 뿐, 물론 이들도 중후기엔 적어진다 실제로 동물들과의 교감과 생산적인 교류, 성공적인 학습(learning)은 매우 쉽게 가능하다. 당장 전세계 심리학 연구실에서 사육되면서 각종 실험에 동원되는 래트비둘기, 원숭이들만 생각해 봐도... 사실, 당장 동물이건 인간이건 간에 체벌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학습이 가능함을 보여줌으로써 과거의 체벌 만능주의(?)를 깨뜨린 인물이 바로 벌허스 프레더릭 스키너이다! 도구적 조건형성이라는 그의 이론은 체벌에 대한 통념을 그야말로 산산조각낸다.

  • 동물들에게는 문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 문화 항목 참고. 사실 "문화의 정의가 무엇인가?" 의 기본적 질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무의미한 수준에 머무를 뿐이지만, 의외로 많은 동물행동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은 문화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원숭이와 초밥 요리사》 에서 프란스 드 발(Frans de Vaal)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해당 책을 구해다 읽어보자.

  • 동물들은 주어진 자기 환경에 조화롭게 공존하고자 하며, 언제나 그들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완전히 바닥내지는 않는다. 환경을 파괴하는 유일한 동물종이 있는데, 다름아닌 호모 사피엔스다.
    • 정말 그렇다면 얘네들은 대체 왜 문제가 되고 있을까? 동물들도 상황과 여건이 된다면 자기네 서식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파괴할 수 있다. 육식동물들은 배가 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순전히 "재미로" 먹잇감을 죽이는 경우도 의외로 있고, 초식동물들은 멀쩡한 녹지나 초원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한다. 만일 천적이 없다면 이들은 그야말로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하여 그 지역을 문자 그대로 초토화시키게 된다. 호주에서 괜히 토끼 사냥을 하는 게 아니다.


9.4.1. 포유류[편집]


  • 고릴라와 같은 대형 유인원류는 대물이다.
    • 고릴라는 5cm다. 인간이 체구에 비해서 큰 편. [54]

  • 은 미련하고 여우는 교활하다.
    • 실제 지능으로 따지면 이 더 교활하다.

  • 은 둔하고 느리다.
    • 뚱뚱한 모습 때문에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곰은 생각보다 민첩하다. 애초에 근육량과 민첩성은 비례한다. 이를테면 사람은 물고기를 맨손으로 잡기 어렵지만 곰은 잘 잡는다.

  • 사자는 약한 새끼를 절벽에서 떨어뜨린다.
    • 사자의 서식지 중 험준한 절벽이 있는 곳은 적다. 더군다나 새끼를 많이 낳는 어류나 설치류도 자라면서 새끼들이 거의 다 죽고 성체가 될때까지 살아남는게 고작 한두마리가 고작인 판에 자진해서 자기 새끼를 죽일 막장부모 동물이 과연 있기나 할까?
      혹은 다른 추측으로는 사자무리는 한명의 수컷를 중심으로 여러 암컷으로 구성되는데 간간히 수컷이 싸움끝에 교체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새로온 수컷은 자신의 아이를 만들기 위해 [55]기존 수컷의 어린 사자들을 모조리 죽이는데 이것이 와전된 감이 있다. 저기서 새끼가 자신의 새끼가 아니고 남의 새끼였기에 저렇게 했던건데 그걸 오해한듯... 오해할게 따로 있지!


  • 팬더(판다)는 (bear)이다.
    • 자이언트 팬더, 레서 팬더 둘다 분류학적으론 미묘하다. 일단 2010년대 이후에는 자이언트 팬더는 곰과로 분류하는 게 대세이긴 하지만 별개로 분류하는 게 맞다고 하는 학자들도 있다.[56]

  • 를 잡을 때는 꼬리를 잡고 들어올리면 된다.
    • 엄청나게 아파한다. 게다가 허공에 거꾸로 대롱대롱 매달리는 꼴이라 쥐로서는 뭐든 간에 부여잡고 놓지 않으려 버틸 것이다. 대중매체에 나오는 동물실험 연출이 워낙 천편일률적이라 그런 듯. 본인이 키우는 쥐와 그런 관계(...)를 형성하고 싶지 않은 사육인들은 쥐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쥐의 몸 아래에 손바닥을 살짝 밀어넣고 안정적으로 들어올리자.

  • 치즈를 좋아한다.
    • 거의 모든 쥐들은 취향차이인데다 일부 쥐들은 치즈의 냄새를 싫어하며 멀리한다. (오히려 고양이가 치즈를 좋아한다.) 쥐들이 오히려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과일이나 곡물, 특히 땅콩버터. 과거 서구에서는 주방에 가장 대충 방치해 두던 식재료가 치즈였으며, 그 때문에 쥐들에게는 접근성이 가장 좋아서 쥐가 치즈를 먹는 장면이 종종 목격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있다.# 따라서 쥐덫을 놓을 경우 가장 좋은 미끼는 땅콩버터 스프레드를 트리거에 발라 두거나, 해바라기씨를 한 줌 정도 함정에 모아두는 것이다.

  • 레밍은 집단자살을 하는 동물이다.
    • 그렇지 않다. 다양한 설이 있는데, 1958년에 디즈니 다큐멘터리 중에 레밍들이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나오면서 생긴 오해라는 설, 먹이 자체가 심한 갈증을 일으켜 바다에 뛰어들게 한다는 설, 근시라서 바다를 강으로 착각한다는 설(...) 등이 있다. 어느 쪽이든 자살은 아니다. 실제 레밍들은 그런 바보 같은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 속칭 "괴물쥐" 뉴트리아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 유해동물로, 보이는 대로 잡아 죽이지 않으면 국내에서 과잉 번식하여 토착 생물들을 절멸시킬 것이다.
    • 뉴트리아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로, 1985년 모피를 생산하기 위해 처음 한국에 들여왔던 뉴트리아들은 전부 다 그 해 겨울을 이기지 못하고 얼어죽었다. 그리고 번식력이 왕성한 동물이라는 점과 2009년에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한 점은 사실이지만, 2013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집계한 조사에 따르면 정부나 지자체에 신고된 뉴트리아의 농작물 훼손은 고작 4건에 불과하다. 아마도 황소개구리나 블루길 등의 이미지가 뉴트리아에게 고스란히 씌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 토끼를 들어올릴 때는 귀를 잡고 들어올리면 된다.
    • 엄청나게 아파한다. 토끼의 귀는 매우 약하고 민감한 부분이다. 엉덩이를 안정적으로 받치거나 하지 않고 귀만 잡고 휙 들어올리는 것은 학대에 가까운 행동이다. 대중매체에 나오는 사냥꾼들의 연출이 워낙 천편일률적이라 그런 듯. 사람도 귀 잡아당기면 아프다. 귀라는 게 그렇게 튼튼한 부위가 아니다

  • 돼지는 불결한 동물이다.
    • 공간과 물만 제대로 제공해 주면 매우 청결하게 사는 동물이다.[57] 키우는 사람이 좁은 축사에 제대로 청소도 해 주지 않고 불결하다니 돼지만 억울할 일이다. 다만 진흙목욕이 인간 기준으로는 더러워 보일 수도 있다.

  • 토끼는 혼자 외로우면 죽어버린다.

  • 토끼는 당근을 좋아한다.
    • 당근에는 토끼가 소화할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당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토끼 건강에 나쁘다.

  • 견공들은 모두 주인에게 충성한다.
    • 오냐오냐 키우면 주인을 아랫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식사를 할 때 주인 → 개 순서를 철저하게 지키라는 조언도 있다. 서열상 자신이 위이거나 최소한 동급이라고 착각할 경우 사람에게 맞먹고 기어오르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 비글은 반드시 지랄견이다.
    • 현대화되고 도시화된 공간에서 충분히 준비를 하지 못한 견주가 키울 때나 지랄견이 된다. 매우 넓은 양육환경과 매우 많은 놀잇감, 매우 강한 운동의 기회를 보장한다면 충분히 정상적인 수렵견이 될 수 있다. 물론 그게 아무나 가능할지는 논외로 하자.

  • 진돗개는 무척 온순하고 충직한 견종이다.
    • 주인에게 충직한 건 맞는데 그 충직한 게 가히 얀데레 수준. 주인을 위하려는 마음이 일반적인 다른 개들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주인과 주인이 아닌 사람을 구분해서 대하는 것이 너무 천지 차이라서, 심지어 일가족이 진돗개를 기를 경우 성인 남성 1명을 제외한 모두가 진돗개에게 한 번씩은 물린다는 말도 떠돌 정도다(…).[58] 이는 진돗개가 군견이 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허나 진돗개는 온순한 개도 절대 아니다. 국내 토종견이기 때문에 종종 미화하고 적당히 좋게 평가해 주는 것뿐, 실제로 진돗개는 낯선 개나 타인에 대해 극도의 호전성과 공격성을 보인다. 그 공격성이라는 것도 거의 닥치고 돌격 스타일이라서, 싸우면 이길 수가 없는 호랑이 같은 천적에게도 으르렁대기도 한다. 이 때문에 도사견을 데리고 다니며 우쭐거리는 일부 마초적인 민폐견주들이 간혹 진돗개를 기르는 일도 있다고.

  • 늑대는 전부 바람을 자주 피우고, 가족에 충실하지 못한 동물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여자 울리는 나쁜 남자에 대응한다.
    • 절대 그렇지 않다. 늑대는 도리어 동물들 중에서는 단혼제를 엄격하게 지키는 꽤 드문 동물에 속한다. 특히 자기 배우자와 자식들을 끔찍하게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며, 《시튼 동물기》 에는 희대의 영악성을 보여주어 주민들에게 "악마" 라고까지 불렸던 악명 높은 늑대 "로보" 가 그 배우자 "블랑카" 를 먼저 잡자 멘붕해버려서 허무하게 잡히는 이야기가 나온다. 또한, 웬만하면 사람을 잘 건드리지 않는 늑대 떼가 갑자기 어린이들을 잔혹하게 물어죽이는 일이 벌어지자 알고 봤더니 그 지역 주민들이 새끼늑대들을 잡아 가죽을 벗겨서 늑대들에게 잘 보라고 걸어놓았더라는(…) 이야기도 있다. 자기 가족이라면 목숨 바쳐 지키는 데다, 배우자를 잃은 늑대는 결코 다시 재혼하지 않기 때문에, 남자에게 늑대라고 하는 것은 사실 엄청난 칭찬이어야 한다.

  • 코끼리는 쥐만 보면 겁을 먹는다.
    • 이 경우엔 약간 애매한게 Mythbusters의 실험결과 코끼리가 쥐를보고 움찔거리며 피하긴 했지만 그걸 겁을 먹었다고 하기엔 약간 무리가 있었다. 물론 쥐를 그냥 밟는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물론 코끼리를 무서워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이는 사람벌레를 무서워하는 것과 같은 이유다[59].


  • 고양이는 무조건 를 잡아먹는다.
    • 그렇지 않은 동영상.
    • 고양이를 잡아먹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몹시도 배고파서 뭐라도 먹어야 할 때이다. 이때는 만만한 게 쥐라서 쥐가 보이는 족족 덤비고 보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타우린 성분의 보충을 위해서라고 한다. 어느 쪽이건 간에 고양이가 무조건 쥐를 잡아먹는 것은 아닌 것이다. 다만 먹지않고 그저 잡기만 하는 경우는 꽤 있는데, 대부분은 를 장난감 삼아서 가지고 놀기 위해서다. 쥐는 좋은 장난감이죠
      고양이가 무조건 를 잡아먹는 다는 편견은 톰과 제리에서 유래한 바가 크다. 그러나 거기서도 고양이인 은 쥐인 제리를 잡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장면이 더 많다.

  • 고양이류는 모두 털실을 좋아한다.

  • 고양이류는 모두 물을 무서워한다
    • 호랑이재규어, 고기잡이살쾡이는 물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 특히 호랑이는 수영의 달인이다. 호랑이를 물에 던져 놓으면 헤엄을 엄청나게 잘한다. 사자의 경우도 오카방고 습지에 서식하는 사자들은 수영을 잘한다.[60]


  • 풍산개와 호랑이/사자가 싸우면 풍산개가 이긴다.
    • 호랑이/사자>풍산개
      진돗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핏 불 테리어도사견 같은 더 강하거나 더 사나운 개도 호랑이나 사자 같은 대형 맹수한테는 못 덤빈다.

  • 호랑이는 고양이과에서 가장 큰 동물이다.
    • 다소 미묘한 문제인데, 야생의 동물만을 고려한다면 호랑이가 제일 크다. 사자와 호랑이 모두 종류에 따라 크기에 차이가 있으므로 비교 대상에 따라서는 사자가 더 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호랑이가 조금 더 크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암호랑이와 숫사자를 교접시키면 라이거(liger)라는 킹왕짱 거대 잡종이 탄생하는데, 이 종류는 사자나 호랑이보다 훨씬 크다. 다만 라이거는 생식 능력도 없기 때문에 별도의 종이라고 할 수 없다.

  • 하프물범은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이며, 사실 지구온난화가 심각하기 전에도 가죽과 오메가3를 얻기 위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해 왔다.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은 하프물범의 모피의 수입을 금지했다.
    • 정반대다. 하프물범은 "Least Concern" 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는 "멸종 위험 없으니 최소한의 관심으로도 충분하다" 는 뜻이다. 애초에 인간, 모기, 비둘기도 이 분류에 들어가 있다(…). 게다가 북반구의 물개 종류 중에서 그 개체수가 가장 많고, 식성도 엄청나기 때문에 그냥 놔두면 다른 동물들이 멸종된다! 그리고 오늘날 오메가3는 굳이 하프물범이 아니더라도 생선 기름과 화학적 공정을 통해 값 싸게 제조되어서 팔리고 있다. 빙하가 녹는 것과도 서식지상 크게 상관은 없다고.
      하프물범 사냥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잔혹한 사냥 방식 때문이다. 산 채로 가죽을 벗긴다든지,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새끼까지 잡는다든지, 상당히 잔혹한 방식으로 사냥하기에 늘 그린피스 등의 규탄을 듣고 있는 중이다.


9.4.2. 석형류[편집]


  • 솔개는 노쇠하면 부리를 부러뜨리고 발톱과 날개깃을 뽑고 재생되면 다시 살아간다.
    • 조류학자도 부정한다(…). 자세한건 해당문서 참조.

  • 사다새는 자기 새끼가 굶주리면 자해를 해서 그 피를 먹인다.
    • 조류학자도 부정한다2(…). 역시 해당문서 참조.

  • 모든 새들은 멍청하다. 일명 새대가리.
    • 당장 위의 도구적 조건형성 실험에서 숱하게 쓰였던 실험용 비둘기만 보더라도 쉽게 논박이 가능하다.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심지어 스키너는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무기였던 미사일의 유도 시스템에 훈련받은 비둘기(…)를 활용할 생각까지 했을 정도였다.[61] 또한 까마귀앵무새의 지능은 영장류에 필적할 정도이며, 까마귀는 도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고, 앵무새는 훈련받은 개체는 실질적인 언어활동이 가능할 정도다. 그 외에도 일부 새들은 겨우내 먹을 식량을 수만 개소(!)에 달하는 서로 다른 장소에 숨겼다가 다시 찾아낼 수 있다고도 한다. 덤으로 인터넷에서 구경꾼이 준 빵 조각으로 낚시를 한 새도 마찬가지. 자세한 내용 확인바람.

  • 까마귀는 효도의 아이콘으로, 어미 새가 늙으면 자식이 어미를 봉양한다.
    • 옛날 사람들의 오해로 나온 착각이다. 까마귀들 사이에 그런 훈훈한 미담(?) 같은 것은 없다. 아직까지는 장성한 자식이 늙고 약한 부모를 봉양하는 유일한 동물은 바로 인간이다.

  • 모든 새들은 날개를 퍼덕이며 난다.
    • 앨버트로스는 날개를 퍼덕이지 않고 활공한다. 이들은 일종의 생체 글라이더와도 같은 방식으로 비행하는데, 물론 이륙을 위해 활주한다거나 그러진 않고, 폭풍우가 치는 날에 해안 절벽 꼭대기에서 온몸으로 거센 바람을 맞으며 날개를 펼치고 양력을 발생시켜서 날아오른다.

  • 은 모든 조류 중에서 유전적으로 공룡과 가장 가깝다.
    • 닭뿐만 아니라 모든 조류가 비슷하게 가깝다. 특히 분기도상으로 따지면 닭보다는 타조와 같은 고악조류가 비조류 공룡에 더 가깝다. 사실 공룡 유전체 연구에서 닭이 언급되는건 특별히 닭이 공룡과 가까워서가 아니라 단순히 조류 중에서 유전자 해독이 가장 잘 이루어져서 비교수단으로 쓰인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병아리가 부화할 때는 알 속의 병아리와 어미이 서로 알을 쪼아야 한다.
    • 줄탁동기(啐啄同機), 또는 줄탁동시(啐啄同時)라는 사자성어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이야기인데, 사실 건강한 병아리는 혼자서도 잘 까고 나온다.

  • 파충류는 느리다.
    • 당장 도마뱀이나 장지뱀도 느려터지지 않았다(…). 애초에 도마뱀 종류의 학명 중에는 속명 자체가 잽싸게 움직이는 것에서 착안한 학명이 꽤 흔하다. 특히 악어는 시속 50km로 달릴 수 있다.

  • 파충류는 전부 포유류보다 멍청하다.
    • 왕도마뱀과 같은 대형 도마뱀이나 악어의 지능은 와 같은 지능 높은 포유류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들은 숫자를 세거나 사람을 알아보기도 한다. 또한 소형 도마뱀이나 거북 종류에서도 미로나 문 여닫기와 같은 문제 해결능력이 관찰된 보고가 여럿 있다.


9.4.3. 양서류[편집]


  • 끓는 물 속에 개구리를 넣으면 바로 뛰쳐나오지만, 개구리가 든 물을 서서히 끓이면 개구리는 죽는다.
    • 교훈적인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62] 여기저기서 많이 인용되고 있지만, 실제로 개구리가 든 물이 서서히 끓기 시작할 때 개구리의 상태를 직접 관찰해 본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인다. 사실은 개구리가 죽기 전에 알아서 뛰쳐나간다고 한다. 위키백과에는 서구권의 도시전설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다. # 관련 네이버캐스트


9.4.4. 어류, 수중 생물[편집]


  • 빙어는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물고기다.
    • 해당 문서 참고. 최악의 4급수는 물론 급수 외(흔히 말하는 6급수)의 물에서도 멀쩡한 모습으로 자주 관찰되는 물고기다.

  • 칸디루는 아마존 강에서 소변을 보는 남성들의 오줌줄기를 타고 올라가 요도에서 기생하는 위험한 물고기다.
    • 의학계에 단 한 건 임상례가 보고되었다. 적출 수술 과정을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한 기록도 남아있다. 하지만 그 이외에는 어떤 보고도 없기 때문에, "절대 아니다" 라고 말할 수도 없지만 그것이 이들의 일반적인 생활사라고 말하는 것도 확실히 무리다. 그냥 억세게 운이 없었던(...) 한 남자의 이야기로 간주하는 게 좋을 듯. #

  • 세발낙지는 다리가 3개밖에 없다.
    • 상상해 보라. 설마 3개밖에 없겠는가(…) 세발낙지라도 다리는 8개다. 다리가 워낙에 가늘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마저도 가늘어서 3개처럼 보인다는 게 아니라, 가늘 세(細)자를 써서 세발낙지다.

  • 개복치잘 죽는다.
    • 실제로는 천적도 별로 없고 상당히 튼튼한 생물이다. 다만 관리하기 까다로워서 폐사하기 쉬운 생물이긴 하다.

  • 심해 생물들은 전부 괴기스럽게 생겼다.
    • 덤보문어우무문어라는 훌륭한 반증 사례가 있다. 게다가 밥상에 흔히 올라오는 갈치, 대게, 홍게도 심해에 산다!


9.4.5. 미생물[편집]


  • 유산균만병통치약이다. 또는, 유산균은 금속이 닿으면 바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플라스틱 숟가락을 써야 한다.
    • 확실히 요구르트는 산성이므로 금속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지는 않겠지만, 문제는 이 소문을 믿는 사람들이 스테인레스 숟가락이나 용기도 쓰지 말라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애초에 식품회사에서 유산균 발효와 효모 배양 등의 대량생산에 쓰이는 모든 기구들이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져 있는 마당이므로, 당연히 이 소문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 유산균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홍보되는 것 역시 사실이 아니다. 그냥 흔한 무가당 요플레가 만병통치약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거의 같다.
      (silver)식기는 예외다. 살균효과가 있어서 균이 죽을수도 있다. 물론 스테인레스에는 은이 안들어가 있어서(철+크롬+니켈합금이다.) 상관은 없다.

  • 유산균은 변비에 효과가 있다.
    • 그렇지 않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섬유소이지, 유산균이 아니다. 일반적으로 변비 치료제로 팔리는 물건들에 유산균도 함께 포함되고, 많은 유산균음료들 속에 이런저런 섬유질 성분들도 첨가하면서 혼합적으로 홍보하다 보니 이런 오해가 생긴 듯.

  • 변기는 세균들로 득실득실거리는 더러운 물건이다.
    • 흔히 뉴스기사에 "○○○, 서울역 화장실 변기보다 더러워" 같은 충공깽 급의 제목센스가 발휘되곤 하지만, 사실 수세식 변기는 생각만큼 세균이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세균들은 유기물로 가득한 습한 곳에서 잘 번식하는데, 변기처럼 매끈하고 건조한 표면은 세균이 번식하기엔 악조건이기 때문이다. 반면 지하철 좌석이나 스마트폰, 마우스 등은 그렇다. 지금 여러분이 만지고 있는 바로 그거 말이다. 수분 내지는 사람의 손에서 묻어나온 기름 및 각질로 덮여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영양분 삼아 세균이 잘 번식한다.# 그러니까 공중화장실 변기에 휴지를 깔고 앉는건 뻘짓이다.

  • 어떤 신약이 개발되면 세균들은 곧 그 약의 허점을 찾아내어 반격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만들고, 이것이 바로 내성이다.
    • 아주 틀린 말까진 아니지만, 내성이라는 개념에 대한 상당히 희화화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내성 역시 어쨌건 진화론의 기본법칙을 철저히 따른다. 즉 신약이 작용하기 시작하면(환경압), 거의 대부분의 세균들은 싹 절멸해 버리고 만다. 그런데 개중에는 돌연변이로 인해서 그 신약에 조금 더 잘 버틸 수 있는 세균들이 일부 있을 수 있다. 즉 약의 복용에 있어 용법과 용량을 지키지 않으면, 이들 세균이 다시 증식함으로써 해당 신약에 조금 더 잘 저항하는 자기네 유전자를 더 많이 남기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수회 반복되다 보면 비로소 "내성균" 이라는 개념에 어울리는 변종 세균들이 만들어지는 것. 이를 막으려면 해당 신약의 약효가 장기적이고 철저하게 작용하도록 하여 이들 세균들이 증식할 기회를 주지 않고 철저하게 사멸하도록 해야 한다.
      모기약 뿌려서 쉽게 죽는 모기들은 그 수가 줄어들고, 잘 죽지 않는 모기들은 그만큼 더 흔하게 발견되는 것과 완전히 똑같은 원리다. 마찬가지로, 사람 눈에 잘 띄는 비행패턴을 보이는 모기는 더 쉽게 죽고, 스텔스 기능을 장비해서 쉽게 찾기 힘든 비행패턴을 보이는 모기는 자기 유전자를 남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과도 같다.

  • 항생제 내성균을 가진 현대인이 판타지 세계나 과거 세계로 타임슬립을 한다면, 현지에는 강력한 질병의 유입으로 인한 대참사가 일어날 것이다.
    • 현대에 갑자기 등장한 일부 강력한 전염성을 지닌 SARS 같은 것이 아니라면, 단순히 특정 항생물질에 대한 내성을 갖추었다고 해서 강력한 전염성을 유지하리라 장담할 수는 없다. 이런 균들은 항생제 따위는 전혀 없는 세계에서 그들의 장점을 전혀 활용할 수 없을 것이며, 토착 미생물과 얼마간 경쟁하다가 밀려서 사멸할 가능성이 더 높다. 흔히 "슈퍼 박테리아" 라는 표현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도 사실은 현대인의 관점이라는 것이다.
      이는 과거 구대륙의 질병(예 : 천연두 등)이 신대륙에 퍼져 많은 원주민들이 죽었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극도로 강하며, 국가에서 격리시키고 통제하지 않으면 들불 일듯이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전염되는 "대유행" 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또는, 에이즈는 그 강력한 전염성을 눈여겨 본 일부 국가들에 의해 군사용 무기로 개량된 것이다.
    • 에이즈의 전염력은 다른 전염병들과 비교해 볼 때 무척 낮은 편에 속한다. 가장 전염력이 큰 것은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SARS도 그런 전염병 중 하나다. 그 다음으로는 입에서 튀기는 침, 즉 "비말" 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메르스가 대표적. 그 다음으로는 수인성 전염병이라고 해서 식수원을 통해 퍼지는 것이 있고, 수해지역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보건상황이 바로 전염병의 확산이다. 많고 많은 유형 중에 에이즈는 체액끼리 직접 접촉했을 때 전염되는 종류에 속하는데, 이는 위의 사례들과 비교하자면 전염되기가 무척 어려운 축에 든다. 이런 걸 군사무기로 만드느니 차라리 신종 독감을 비밀리에 개발하는 것이 훨씬 빠르게 먹힐 것이다.
      에이즈가 무서운 것은 전염성 때문이 아니라 바이러스가 면역계 세포들을 직접 공격한다는 후덜덜한 점 때문이다. 에볼라가 무서운 이유도 마찬가지. 우리 신체를 적들로부터 지켜 줄 세포들부터 제일 먼저 무너지게 되고, 그 결과 걷잡을 수 없이 세균과 바이러스들이 쏟아져 들어오게 되면서 모든게 끝이야 상황이 되는 것이다. 물론 현대의학은 에이즈를 완치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 생활이 가능하게끔 도울 수 있을 수준까지 발전했다.


9.4.6. 곤충, 기타 생물[편집]


  • 는 더러운 머리에 잘산다.
    • 더러운 머리든 깨끗한 머리든 안가린다. 오히려 깨끗한 머리에 알을 붙여놓기 쉬워서 깨끗한 머리를 더 찾는단 연구결과도 있다.

  • 바퀴벌레핵전쟁에서도 살아남는다.
    • 바퀴벌레가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는다는 말이 나올만큼 번식력이 좋아서 나온 잘못된 상식인데 애초에 지금 상황에서는 핵전쟁을 벌인다 하더라도 핵이 모자라기 때문에 인류도 멸망 못 시킨다. 인류 전체가 멸망하는 정도의 사태가 터지면 제 아무리 바퀴벌레라 할지라도 당연히 죽는다. 애초에 인간의 손아귀에도 잡히는 바퀴벌레의 내구력 따위로는 핵무기의 천문학적인 에너지를 결코 견뎌낼 수 없으며, 핵폭발에 수반되는 방사능 낙진 역시 분자의 근간을 이루는 원자의 핵종을 바꿔버려 생명체 내의 화학 구조를 뒤틀기 때문에 바퀴벌레든 뭐든 노출되는 순간 결코 멀쩡히 살아남지 못한다. 다만 개체 수가 많은데다 인간에 비해 사이즈가 작아 필요 영양분 역시 작으므로, 대다수의 생물종이 멸망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을 가정할 때 '종족 보존'의 관점에서 보면 생존 확률이 상대적으로 좀 높을 수는 있겠다.

  • 모든 암컷은 수컷보다 덩치가 크다.
    • 대다수 곤충이나 무척추동물들이 그렇긴 하나 장수풍뎅이 같은 대형 갑충류는 수컷이 암컷보다 큰 종도 많다.

  • 매미여름에만 운다.
    • 매미가 여름의 상징이기는 하나, 늦털매미처럼 종류에 따라서는 11월까지 우는 것도 있다.

  • 하루살이는 문자 그대로 하루밖에 살지 못한다.
    • 결론을 말하자면 아니다. 해당 문서 참고.



10. 식물학[편집]


  • 모든 꽃들은 낮에 피었다가 밤에 진다.

  • 벚꽃은 일본 꽃이다. 또는, 벚나무는 일본 나무다.
    • 우선 나무에 국적은 없다. 그리고 일본의 국화는 국화다. 그래서 2차대전 때 아리사카에 일일이 황실의 문장으로서 국화문양을 새기게 한 것. 벚꽃은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꽃일 뿐이다. 게다가 벚나무는 심지어 제주도, 더 정확히는 히말라야 남부에서 기원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은 그냥 사쿠라나무

  • 해바라기는 하루 종일 해를 바라본다.
    • 꽃이 피기 전에만 그렇고, 일단 꽃이 피고 나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관련 사진들을 조금만 찾아봐도 의외로 많은 해바라기들이 서로 제각기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선인장을 가전제품 근처에 두면 전자파를 흡수 혹은 차단한다.
    • 선인장과 관련하여 그런 효과는 알려진 바 없다.




[1] 예컨대 "빛이 우주에서 가장 빠른 물질이다"라는 명제는 실험적으로 확증되지 않았으며 왜 그런지 이유도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 가설을 위배하지 않고 현재까지 관찰된 모든 물리 현상들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공리처럼 받아들이고 사용하는 것이다.[2] 더 자세한 내용은 통계학의 기초를 배우면 정확히 배우게 될 것이다.[3] 순수물리학자들이 중력파 검출이니 우주 방사선이니 하는 것에 매달리는 이유가 다 이런 맥락이다.[4] 심지어 우리의 인지 범위 내에서는 이 가상의 물체의 '형태'라는 개념조차 정의할 수조차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5] 현대과학에서 가장 가까운 예를 찾아보자면, 선형대수학미분방정식은 양자역학을 전혀 다른 수학 체계로 완벽하게 기술해냈으며, 둘의 동치성 역시 입증되었다.[6] 반면 실기란 대략 "현장의 목소리, 정말로 도움이 되는 정보" 등을 의미하곤 한다.[7] 거리 나누기 광속. 실제로 레이저 등을 사용한 나노초~펨토초 영역 실험의 경우, 빛이 진행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으로 인한 오차 역시 중요한 팩터가 된다.[8] 이건 크게는 아예 학회 수준의 차원에서 연구의 트렌드를 바꿀 수도 있을 정도로 큰 문제다.[9] #예시1 #예시2. 물론 이것에 대해서 현대의학계가 뭐라고 평가할지는 차치하고라도, 이러한 움직임 자체는 나타나고 있다.[10] 이들은 권위주의적인 대가족제를 유지하고, 정신질환을 앓는 가족을 사회적 상황에서 숨기려 하기 때문에 기존 유럽계 백인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질환 치료법을 고스란히 적용할 경우 그 예후를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11] 현대과학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CERN에 상주하는 과학자 수만 세어봐도 이 고정관념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12] 사실 이 지적은, 과학자들과 공학자들 역시 최소한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필요로 하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13] 그런데 그보다 라그랑주 함수를 이용한 증명법이 더 보편적인 것 같기도.[14] 근데 인문학도 요새는 사회과학과 사정이 똑같아졌다. 포스트모더니즘 철학같은 반과학 성향의 철학이 아닌 이상, 웬만한 철학 분과들은 죄다 수학 이론에 기반하고 있으며, 역사학도 당대의 경제 수준을 분석한다거나, 관련된 통계 자료를 해석할 때는 역시 수학이 필요하다. 사실상 문학 평론이나, 미술사, 어학 분야가 아니면 수학없는 인문학은 거의 불가능하다.[15] 참고로 고대 그리스 시절 미성년자들이 배워야 했던 교양과목인 리버럴 아츠나 동아시아에서 선비들의 필수 과목이라 할 수 있는 육예에서 수학은 필수적으로 들어갔다. 달리 말하면 아주 오랜 옛시절부터 '전혀 쓸모없어 보이는' 수학이라는 학문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는 뜻이다. 왜냐하면 논리적 사고 배양이나 창의력 향상같은 두뇌 개발에 이만한 학문이 없기 때문이다.[16]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전세계의 통계학자들이 받아 온 연구비 덕분이다. 그들이 열심히 월급을 받아먹으면서 갈아넣어졌기 때문에 이 정도로 효율적인 예측이 가능한 통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다.[17] 이 맥락에서 정반대로 "통계학을 모르는 사람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라는 어록도 있다.[18] 극명한 사례를 들자면, 대한민국의 양성평등 순위는 세계에서 몇 등일까?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3년 기준으로 136개국 중 111위로 최하위권이다. 그런데 유엔개발계획(UNDP)의 성불평등지수(GII)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1년 기준 146개국 중 11위로 최상위권에 속한다! 이렇게 엄청난 차이가 나타나는 것도 가능하다. #관련기사[19] 위 고정관념의 표현이 애매한 것 같아 원문을 옮긴다. "VERY COMMON ERROR : The confidence interval IS NOT the probability that the population mean lies within the interval."[20] 즉 서로 어떠한 방식으로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21] 조금 종류가 다르긴 한데 "확률이 1/3이니까 세 판 중 한 판은 따겠지?" 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도 마찬가지 오류를 범하고 있다. 독립 시행 기준으로 세 판을 해서 한 판도 못딸 확률이 무려 29.6%나 된다.[22] 앞과 뒤가 섞여서 나올 확률 자체가 1022/1024이기 때문.[23] 일반적으로 가장 뛰어난 전해질은 소금(염화나트륨)이다.[24] 사실 그렇게까지 오래 걸린 건 그 기간 동안 한국 경제가 너무 좋아진 탓도 있긴 하다.[25] 소위 ‘프리볼트’라는 제품의 허용전압치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26] TN패널도 품질등급이 있어서 비교적 좋은 품질의 TN패널을 쓴 모니터와 2010년 이전에 생산된 구형 노트북는 시야각 문제 빼고는 IPS패널의 모니터와 큰 차이를 못느낄 정도였다면, 저품질의 TN패널을 쓴 2010년대의 보급형 노트북은 색감부터도 확연하게 차이났다.[27] 단, 피사의 사탑 실험을 실제로 행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행한건 소수의 발명자기도 한 네덜란드시몬 스테빈이었다.)[28] 고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중력이 약간 감소하긴 하겠지만…[29] 청색편이에 의해 대상이 빨리감기처럼 관측되겠지만, 실제 거리와 빛의 도착 시간을 고려하여 물체의 시간 흐름 속도를 측정하면 오히려 시간이 느려지고 있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30] 설사 그렇다 치더라도 그건 뇌 내에서 일어난 화학 반응의 결과로 해석해야지, 양자역학의 학문적 의미와 직접적으로는 무관하다. 화학 반응도 양자역학이 관여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물고 늘어진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31] Anticyclonic tornado라고 부르며 전체 토네이도에서 약 2%의 비율을 차지한다. 예시, 미국 중부에서 촬영된 영상이다.[32] 지구 곡률의 영향을 볼 수 있을 정도로(최소 수백km 이상) 멀어져야 한다.[33] 문제는, 과거에 재난영화 "트위스터" 를 모 방송사가 우리말 더빙했을 때, 모든 "토네이도" 대사를 전부 "태풍"으로 발번역했다는 점이다(…).[34] geoid, 해발 0미터의 기준이 되는 타원체에 가까운 삼차원 도형[35] 현대에는 핵반응을 사용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그 당시 연금술의 목표는 화학적 방법을 통해 금을 합성하는 것이었다.[36] 일단, 가정 자체가 틀렸다. 남반구랑 북반구는 여름인 때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일단은 북반구라고 가정하자.[37] 20세기 중반 이후로 1955, 1974, 1992, 2005년에 각각 슈퍼문 현상이 일어났었는데, 이 때문에 1974년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강한 사이클론이, 2005년에는 남아시아 대지진이 터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2011년 3월 19일(그리니치 천문대 기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슈퍼문이 발생했는데, 이것이 또다시 무슨 이변을 야기하지 않을까 곳곳에서 호들갑을 떨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했다.[38] 해저 지형과 해안선의 형태 등에 영향을 받는다.[39] 지구의 반지름이 약 6400km인데 여기서 300여km 멀어져 봐야 받는 중력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 ISS는 지구 해발 0m와 비교하면 90% 정도의 중력을 받고 있다.[40] 물론 공식적으로 우주공포증이란 용어는 존재하지 않는다.[41] "비틀어지게 하다, 휘게 하다" 의 뜻을 갖고 있다.[42] 생각해 보자. 병원에서 의사가 당신의 체액은 어쩌구저쩌구 하는 걸 본 적이 있는가?[43] 이런 사실을 좀 더 확장해서 언급하자면, 흔히들 현대의학을 한의학, 아유르베다, 티베트 의학, 동종요법 등 흔히 대체의학이라 불리는 것들에 비해 좀 더 나은 면이 있을 뿐 (심한 경우에는 현대의학이 대체요법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등한 위치의 의학의 한 분야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둘은 학문의 방법론부터가 다른 아예 별개의 분야이다. 의사들은 과학자들 수준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신봉한다. 오히려 과학자가 주로 실험실이나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에 몰두하는 반면, 의사는 진료실이라는 전장의 최일선에서 대체의학을 비롯한 비과학적 이론들에 맞서싸우며 과학을 지켜내고있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의사들도 대체의학들이 각각의 지역사회에서 갖는 문화적/역사적 의의를 존중한다. 다만, 인간의 몸은 그런 형이상학적인 접근이 얼마든지 허용되는 도화지나 악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현대의학이 자리 잡으면서 서양의학이 옛날이야기에나 나오는 추억이 되었듯이, 다른 대체의학들도 앞으로 그런 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생각한다.[44] 굳이 비교하자면 연금술화학의 관계처럼, 실증적 경험의 산실로서의 민간 의학은 존중하되 그 방법론은 부정하는 것이다. 예로부터 A라는 병에 '갑'이라는 약재가 잘 듣는다고 알려져 있다면, 양의든 한의든 아프리카 오지의 민간 주술사든 간에 '갑'을 처방해서 A를 낫게 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현대 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 '갑'의 이러한 작용은 그 안에 든 화학물질의 작용이 A라는 병의 활성을 억제하기 때문이지, '갑'의 하늘의 기운을 가져서 땅의 기운을 가진 A를 억제하기 때문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A와 비슷한 B라는 병이 발병하면 그에 걸맞는 다른 화학 작용을 하는 '을'을 찾아 처방해야지, 민간 요법의 관점에서 '갑'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걉'을 처방하면 안 된다는 거다.[45] Trigger Point Injection. 어깨에 근육이 뭉친 부위에 주사기로 소량의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이다. 약물이 주사되면 정말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지고 부드러워진다.[46]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의 논문들을 참조하라. Keith et al., 1991; Priebe & Fakhoury, 2008.[47] 취업이나 승진에 제약이 생기는 것은 가능성 있는 이야기인데, 이는 쉽게 말해서 차별의 한 종류다. 이를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면, 관련 시민단체나 국회의원실에 도움을 요청해 보자.[48] 정신과뿐만 아니라 애초에 의사의 진료기록이라는 것 자체는 함부로 관리하다간 법적으로 상당히 피곤해질 수 있는 서류다.[49] 정확히 언급하자면 당시 종교 지도자들도 일단은 사회적으로 의사급의 권위가 있었으므로 정신병에 대해 자기들이 뭔가 치료해야겠다는 의식은 갖고 있었다. 정작 그 방법이 엑소시즘 아니면 다짜고짜 고문이라는 게 문제지... 아무튼 그들도 정신질환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부정하지는 않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50] 근대 이전에는 "미친 놈", "돌아버린 놈"이라는 개념은 있었어도 특별히 해가 되지 않는 한 가둬 놓는 일은 거의 없었다(동네마다 한 명씩은 있었던 '동네 바보 형'이나 '광년이' 등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심지어 그들 중 일부는 무당과 같이 일종의 '신탁'을 전하는 존재로 취급되기도 했다. 그러나 근대로 오면서 '합리'와 '이성'이 대두되면서 '이성'과는 거리가 먼 이러한 '광인'들은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수용의 대상이 되었다(마찬가지로 '이성'이 없는 동물을 우리에 가둬 놓듯이).[51] "이러한 장애는 지적장애(지적발달장애) 또는 전반적 발달지연으로 더 잘 설명되지 않는다. 지적장애와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자주 동반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장애를 함께 진단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의사소통이 전반적인 발달수준에 기대되는 것보다 저하되어야 한다." - 이상 DSM-5에서 발췌. 즉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이 떨어지더라도 그것이 순수하게 낮은 지능에 의한 것이라면(다시 말해 '딱 그 지능만큼의 사회적 의사소통 기술'을 가졌다면) 지적장애로만 진단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52] 보통 경찰이나 검찰, 교도소 등에서 심리학자 모시고 특강을 하거나 세미나를 할 경우, 이런 류의 주제에서 항상 나오는 얘기가 "이들은 오히려 범죄를 덜 저지른다. 대신에 가끔가다 일단 저지르면 정말 큰 사고를 친다" 같은 거다(비유하자면 실제로 사고율이 높은 건 자동차지만, 비행기 쪽이 사고가 나면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비행기 사고 쪽이 더 인상에 남는 것). 쉽게 말해, 정신질환자는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인식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면 편하다.[53] 당장 심리학 개론정도의 수업만 들어봐도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믿을 수 없는지는 다양하게 드러난다.[54] 덧붙여 고환의 크기 역시 인간이 고릴라보다 크다. 침팬지보다는 작지만.[55] 모유수유를 하면 임신이 늦어진다[56] 곰과아메리카너구리과 사이. 유전학적으론 자이언트 팬더안경곰에 가깝고 레서 팬더족제비와 가깝다고. 그런데 자이언트 팬더레서팬더는 유전적으로 별 연관이 없다......[57] 여담으로 이슬람권에서 돼지를 불결하게 여기는 이유가 덥고 물이 부족한 사막지대에서 땀샘이 없는 돼지를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58] 심지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기르던 진돗개는 차지철 경호실장의 엉덩이를 물어서 격리당하기도 했다(…). 경호실장이라도 얄짤없다 [59] 혹여는 사람들 중에서 등의 설치류를 무서워하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보면 된다. 그냥 작은 것이 꿈틀거리는 것에 혐오감을 느기는 것이라 볼 수 있다.[60] 사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고양이는 차가운 물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영상에서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에 있는 고양이 영상이 있는데 주인이 고양이를 꺼내자 다시 도로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61] 말 못하는 새들에게는 다행히도, 그 전에 기술적 진보가 스키너를 앞서나가서, 그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현실에 등장할 기회를 잃었다.[62] 치명적일 수 있는 변화나 위험에 무관심한 사람들을 교훈할 수 있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