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덤프버전 :
분류
1. 개요[편집]
중국공산당, 민주당파, 기타 여러 단체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중국의 정치 행사. 전인대와 함께 중국 정치 행사의 양대산맥 중 하나이다. 매년 3월에 개최되며, 전인대와 정협을 통칭하여 양회라고 부른다.
2. 역사[편집]
1949년 중국공산당이 국공내전에서 확실한 승리를 잡으며 사회 각계층 2000명 인사를 포함하여 정협을 출범한다. 1954년까지 중국 최고 권력기관이였다가 중국 헌법이 제정되고 자리를 전인대에 넘겨주게 되었다. 1959년부터 전인대와 같이 열리게 되었으며, 1985년에는 이게 정례화가 되었다.
3. 상세[편집]
정협은 중국의 최고 국정자문기구라고 볼 수 있으며, 중국공산당이 전인대에서 정책을 결정할 때 정협에서 의견을 수렴한다. 정협의 수장은 주석이며, 이는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서열 4위가 받는다. 다른 곳으로 치면 국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과 비슷하다. 북한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과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국정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하기에 중국공산당 외에도 다른 8개의 민주파 정당이 존재하나, 이들은 꼭두각시 위성정당에 불과하다. 각 정당들은 경제, 의료, 교육과학, 해외 중국교포, 중국에 거주하는 대만인 단체 등 다양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도 실권이 없는 기관이다보니 민주당파의 총위원 수는 자그마치 전체 위원의 70%에 달한다. 비공산당 인사들이 그나마 자유롭게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인 것.
의전상 격이 높기는 하지만 정협은 중국의 진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중국공산당 정치국과 중앙위원회 구성에 거의 참여하지 못하는 실권 없는 조직이다. 예를 들어 국무원 총리 산하에 정치국 상무위원인 상무부총리 1명, 정치국원인 부총리 3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전인대 소속 상무부위원장 1명이 정치국원이지만, 정협 구성원 중에서는 주석 외에는 정치국원이 없으며, 중앙위원의 숫자도 극히 적다. 다만 정협 주석은 중국공산당 서열 4위의 정치국 상무위원인 만큼 정협 외 분야에서의 상무위원간 역할 분점을 통해 현재 중국의 핵심 안보사안인 신강 문제의 최종 의사결정권을 갖고 있으며, 시진핑이 이끄는 최고 지도기구인 중앙전면개혁심화영도소조의 부조장으로 참여하는 등 큰 권력을 쥐고 있다.
또한 24명의 정협 부주석은 명예직이긴 하지만 최고 권력기관 구성원인 25명의 정치국원(부총리급)과 의전상 동격이다. 때문에 정협 부주석직은 은퇴연령에 도달하거나 실권을 잃은 정치인들에 대한 정치적 배려로서 이용[2] 되거나, 국가적인 명사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이들을 임명하기도 하고, 곧 승진시키거나 힘을 실어줄 장관급 관리[3] 의 격을 높여주기 위해 겸임시키는 등 부주석 직책은 중국 정치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4. 원내 구성[편집]
5. 조직[편집]
-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지방위원회
6. 신문[편집]
- 관보인 인민정협보를 발간하며, 정협에서 다룬 정책들을 설명한다.
7. 기타[편집]
각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소집하기 때문에 지리자동차, 바이두 회장같은 경영인, 성룡, 견자단, 천카이거, 장이머우같은 문화예술인, 야오밍, 류샹같은 체육인들이 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했다. 전국정협은 아니지만 광둥성정협에 주성치가 참석하기도 했다.
14기 정협 위원중 39%가 공산당원이다. 평균연령은 2023년기준 56.6세이다. 원사 학위자가 5.7%에 달했다.
언론에 자주 노출되는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프로필에 정협의원인 것을 기재해 놓는다. 경력을 장황하게 기재할 필요없이 정협의원이라고 적혀 있는 것만으로 이미 국가가 인정한 최고전문가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정협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며 월급이나 특별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교통비조차 지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의원들이 제출한 제안중 정부가 선정한 2022년 우수제안으로는 '건설업계 탄소배출 감소', '농촌화장실개선', '인삼재배 확대', '중재법개정', '미성년자보호', '중국-라오스 철도개통', '전기차충전비 개선' 등이 있고 2021년에는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구축', '택배기사 권익 보호', '고층빌딩 화재안전관리개선' 등이 있었다. 2020년에는 '황하 문화재보호', '공공장소 AED비치' 등이 우수제안으로 선정되었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17 15:27:38에 나무위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2017년 기준[2] 때문에 정협과 전인대는 당의 양로원이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한다. 물론 치열한 권력투쟁을 뚫고 부총리급까지 올라온 사람들인 만큼 정협 부주석들이 나름의 실력과 파워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은 부정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66세로 은퇴연령에 도달해 2018년부터 정협 부주석 직책으로 물러났던 샤바오룽은 2020년 홍콩이 정치적 위기에 빠지자 홍콩, 마카오 판공실 주임으로 부임하기도 했다. 정협 부주석이 일선에서 물러난 이들이긴 하지만, 마냥 뒷방 노인네로만 보기는 어려운 셈.[3] 이러면 장관급 보직을 맡더라도, 부총리급 의전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