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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國章, national emblem)은
국가를 상징하는 표상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문장을 이른다. 일반적인 외교석상에서의 국장은 '내셔널 엠블럼(national emblem)'으로서 비교·열거되며
국기와 함께 공문서나 공공기관, 공공 서비스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이 밖에 국가에 따라 각부의 상징으로서 정부 문장, 의회 문장, 법원 문장 등을 별도로 규격화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국에서는
대한민국 정부상징의 제정 이후 행정부에 속하는 공공기관에서 이를 국장 대신 사용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의 국장을 가리켜 '
나라문장'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1964년 각령 제1671호로 최초 시행된 《나라문장 규정》에 따른 명칭이다.
국장은
문장학적 원리에 따라 국가가 지향하는 바나 국민 통합의 가치 등을 추상화하여 담는 경우가 많으며,
국기와 유사한 문양을 넣거나 국기 자체를 포함시키기도 한다.
문장학이 발달하여 문장관이라는 직책까지 존재했던 유럽에서는 일찍이 문장의 도안에 관한 관습이 정립되었는데, 대권의 상징으로서는
방패와
독수리가 자주 쓰였다. 방패를
田자 모양으로 4칸으로 나누어 그림으로 채운 양식도 흔하다. 대각선으로 같은 그림을 넣기도 한다. 동물 두 마리가 양 옆에 나란히 서 있는 것도 자주 등장하는 패턴이다.
깃발,
휘장 형태의 장식물도 자주 쓰인다.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대체로
소련 국장 양식을 따라가는 편이다. 테두리를 볏짚 등 곡식 형태로 감싸고 가운데 (주로 공산주의적 산업 부흥을 상징할 만한) 상징물을 넣고 하단에 정식 국호를 쓰는 형태다.
우즈베키스탄,
모잠비크 등 지금은 공산주의의 영향력이 거의 사라진 국가에서도 대부분 국장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국가주의적 이념에 따라
훈장에도 국장 양식을 자주 넣었다.
대륙
| 국가
| 문장
| 비고
|
동아시아
| 대한민국
|
| 태극과 무궁화꽃
|
북한
|
| 수풍댐(북한/국장)
|
일본
|
| 십육엽팔중표국 및 십육엽일중표국
|
대만
|
| 청천백일[1] 국장 자체가 청천백일만지홍기에서 청천백일 부분만 여유있게 원형으로 잘라낸 모습이다. 꽉 차게 잘라내면 중국국민당 휘장.
|
중국
|
| 천안문(중국/국장)
|
홍콩
|
| 보히니아, 휘장
|
마카오
|
| 연꽃, 휘장
|
몽골
|
| 말, 소욤보(몽골/국장)
|
동남아시아
| 동티모르
|
| 책, 총, 활
|
라오스
|
| 왓 쎈
|
말레이시아
|
| 호랑이
|
미얀마
|
| 별(미얀마/국장)
|
베트남
|
| 별, 톱니바퀴
|
브루나이
|
| 날개
|
싱가포르
|
| 사자, 호랑이
|
인도네시아
|
| 가루다(인도네시아/국장)
|
캄보디아
|
| 사자(캄보디아/국장)
|
태국
|
| 가루다
|
필리핀
|
| 독수리, 사자(필리핀/국장)
|
서아시아
| 사우디아라비아
|
| 야자수, 칼(사우디아라비아/국장)
|
레바논
|
| 백향목(레바논/국장)
|
시리아
|
| 쿠라이시의 매(시리아/국장)
|
이라크
|
| 살라딘의 수리(이라크/국장)
|
쿠웨이트
|
| 쿠라이시의 매(쿠웨이트/국장)
|
이란
|
| 붉은튤립(이란/국장)
|
이스라엘
|
| 메노라
|
팔레스타인
|
| 살라딘의 수리(팔레스타인/국장)
|
요르단
|
| 밀 이삭
|
바레인
|
| 붉은 방패(바레인/국장)
|
예멘
|
| 커피나무, 마리브댐(예멘/국장)
|
오만
|
| 칸자르
|
아랍에미리트
|
| 쿠라이시의 매
|
카타르
|
| 창시자의 검, 야자나무, 바다, 전통 배(카타르/국장)
|
남아시아
| 인도
|
| 아소카차크라(인도/국장)
|
파키스탄
|
| 수선화(파키스탄/국장)
|
스리랑카
|
| 사자
|
방글라데시
|
| 수련,벼 이삭(방글라데시/국장)
|
몰디브
|
| 야자나무 또는 코코넛나무(몰디브/국장)
|
네팔
|
| 에베레스트
|
부탄
|
| 금강저(부탄/국장)
|
아프가니스탄
|
| 칼, 쿠란,이삭(아프가니스탄/국장)
|
중앙아시아
| 우즈베키스탄
|
| 후마(우즈베키스탄/국장)
|
타지키스탄
|
| 책, 밀, 파미르 고원(타지키스탄/국장)
|
투르크메니스탄
|
| 양탄자, 아할 테케(투르크메니스탄/국장)
|
유럽
| 러시아
|
| 쌍두독수리(러시아/국장)
|
바티칸
|
| 천국의 열쇠
|
산마리노
|
| 요새(산마리노/국장)
|
스페인
|
| 헤라클레스의 기둥(스페인/국장)
|
아일랜드
|
| 하프(아일랜드/국장)
|
영국
|
| 튜더, 장미(영국/국장)
|
독일
|
| 검독수리(독일/국장)
|
오스트리아
|
| 검독수리(오스트리아/국장)
|
프랑스
|
| 파스케스[2](프랑스/국장)
|
우크라이나
|
| 푸른 방패와 황금 삼지창[3]
|
이탈리아
|
| 별, 톱니바퀴(이탈리아/국장)
|
포르투갈
|
| 파란 방패 5개(포르투갈/국장)
|
그리스
|
| 올리브, 방패(그리스/국장)
|
루마니아
|
| 독수리, 방패(루마니아/국장)
|
튀르키예
|
| 월성기(튀르키예/국장)[4]
|
체코
|
| 보헤미아, 모라비아, 실레시아의 문장
|
슬로바키아
|
| 타트라, 마트라, 파트라 산, 로렌 십자
|
아제르바이잔
|
| 별, 불(아제르바이잔/국장)
|
아이슬란드
|
| 황소, 독수리/그리핀, 드래곤, 거인(아이슬란드/국장)
|
라트비아
|
| 별, 그리핀, 사자, 태양(라트비아/국장)
|
에스토니아
|
| 사자, 참나무 잎(에스토니아/국장)
|
아프리카
| 가나
|
| 검은색 별
|
모리타니
|
| 초승달과 별, 야자나무, 사탕수수(모리타니/국장)
|
수단
|
| 뱀잡이수리
|
에리트레아
|
| 단봉낙타(에리트레아/국장)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
| 코끼리, 바오밥나무, 다이아몬드, 손(중앙아프리카공화국/국장)
|
남아프리카 공화국
|
| 뱀잡이수리, 창, 곤봉(남아프리카 공화국/국장)
|
카보베르데
|
| 횃불, 야자나무 가지(카보베르데/국장)
|
모잠비크
|
| 책, 곡괭이, AKM 소총
|
보츠와나
|
| 얼룩말
|
앙골라
|
| 낫, 톱니바퀴
|
케냐
|
| 마사이족의 방패와 창
|
이집트
|
| 살라딘의 수리(이집트/국장)
|
리비아
|
| 초승달과 별(리비아/국장)
|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
| 초승달과 별, 소총(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국장)
|
부룬디
|
| 사자, 창(부룬디/국장)
|
북아메리카
| 멕시코
|
| 뱀을 문 독수리(멕시코/국장)
|
미국
|
| 흰머리수리(미국 국장)
|
캐나다
|
| 단풍잎
|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 브라질
|
| 남십자성, 커피, 담배(브라질/국장)[5] 커피와 담배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부터 브라질의 주요 재배 작물이자 수출품이다.
|
아르헨티나
|
| 프리기아 캡
|
우루과이
|
| 5월의 태양
|
파라과이
|
| 별, 프리기아 캡(파라과이/국장)
|
에콰도르
|
| 콘도르, 화산, 안데스 산맥(에콰도르/국장)
|
볼리비아
|
| 콘도르, 언덕, 알파카(볼리비아/국장)
|
페루
|
| 비쿠냐, 기나나무, 코르누코피아(페루/국장)
|
쿠바
|
| 멕시코만(쿠바/국장)
|
엘살바도르
|
| 무지개, 화산, 프리기아 캡(엘살바도르/국장)
|
온두라스
|
| 무지개, 화산, 채광 도구, 성(건축)(온두라스/국장)
|
오세아니아
| 호주
|
| 커먼웰스 스타(호주/국장)
|
뉴질랜드
|
| 실버펀(뉴질랜드/국장)
|
피지
|
| 카카오, 바나나, 코코넛, 사탕수수(피지/국장)
|
바누아투
|
| 전사, 멧돼지 어금니, 소철(바누아투/국장)
|
미크로네시아 연방
|
| 코코넛, 바다, 별(미크로네시아 연방/국장)
|
통가
|
| 육망성, 적십자, 왕관(통가/국장)
|
자세한 내용은
이화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덕수궁 석조전등에 국장이 새겨져있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독수리 문장의 경우
우표 등에 사용되었다.
|
1919년 ~ 1948년
|
자세한 내용은
나라문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대내적으로 국가의 대권을 나타내는 표상으로서 '내셔널 실(national seal)'의 개념이 존재하는 국가도 있다. 이는 과거 서양에서 군주 등 국가원수가 칙서를 봉할 때 실링 왁스나 봉함지에 사용하던 인장(印章)에서 유래한 개념으로, 고유한 왕족 또는 귀족의 가문 휘장에서 발전하였다. 마지막으로 특히 군사의 지휘와 관련한 권력의 상징인 '내셔널 코트 오브 암스(national coat of arms)'가 있는데, 이는 특히
십자군 전쟁 이후 세력을 구분할 목적으로 군기 또는 부대 상징으로써 사용되었다.
내셔널 엠블럼과 내셔널 실, 내셔널 코트 오브 암스 등의 개념은 주로 서양에서 발달한 것으로, 동양에서는 대신에
옥새 등 도장이나 일본의
가몬 등의 사례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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