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여교사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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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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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05년 11월 6일 강원도 강릉시 박월동 모산봉 등산로 입구에 주차되어 있던 코란도 SUV 안에서 심모(당시 53세)가 살해된 채 발견된 사건.


2. 경과[편집]


2005년 11월 6일 오전 9시 10분경, 강원도 강릉시 박월동 모산봉 등산로 입구에서 자동차 한 대가 불에 타고 있다는 119신고를 받고 소방대가 출동했다.

그 날은 강릉 일대에 5.5㎜의 비가 내린 날이어서 한창 내리는 비 때문에 불은 크게 확산되지 않았고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진압된 듯 보였다. 안에 탑승자가 있나 살펴보니, 뒷자석에 한 여성이 쓰러져 있어 즉각 창문을 깨어내 구출했더니 여성의 모습이 심상치 않았다.

쓰러져 있던 여성은 불이 난 코란도 SUV 주인이자 강릉 모 초등학교에서 교사를 하고있는 심 씨로 확인되었으며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뒤였다. 심 씨는 양손이 수건으로 묶인채 얼굴은 종이로 된 쇼핑백이 씌어져 있었으며 목에는 압박흔이 강하게 남아있었다. 또 신체는 온전했지만 바지가 불에 그을려 있었는데도 차내에서 움직인 흔적이 전혀 없었는데 이런 정황들을 토대로 심 씨는 이미 차 안에 불이 나기도 전에 질식사로 사망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누군가 피해자를 먼저 살해한 뒤 강도 등으로 위장키 위해 결박, 방화 등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이 즉각 수사에 돌입했다.

심 씨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시신으로 발견되기 하루 전인 11월 5일 오후 9시였는데 동료 교사와 오후부터 찜질방에 있었다가 오후 9시 30분께 헤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후 이동전화로 통화를 했던 내역이 남아있었는데 처음에 경찰은 마지막으로 심씨와 통화한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으나 이 사람은 사건이 벌어진 걸로 추정되는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의 알리바이가 확실했다.

범인이 쇼핑백으로 피해자의 눈을 가린 점은 피해자를 죽인 범인이 피해자와 면식관계에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는 면식관계에 있는 범인이 피해자를 죽일 때 자주 나타나는 사례로, 범인이 피해자를 죽이거나 유기하는 과정에서 심리적인 압박을 강하게 받아 얼굴을 가린 뒤에 다시 범행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범행 은폐 시도도 몹시 어설펐다. 만약 계획살인이었다면 피해자를 죽이기 이전부터 휘발유 등을 사놓거나, 그렇지 않고 우발적으로 벌어진 살인이었더라도 인근 주유소 등을 들러 등유나 휘발유를 구매하는것이 일반적인데 이 사건의 범인은 차 안에 불을 지르기는 했으나 석유 등 기름을 쓰지 않아 자동차의 가죽시트 일부만 불에 태운채 진화되었다. 이미 지역에 비가 꽤나 오고 있었고 범인도 이걸 모를리 없었을텐데 애써 무리한 시도를 했다는 것은 그런 상식마저 모른척 넘어갈 정도로 범인이 매우 다급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것들을 토대로 경찰은 심 씨와 면식이 있는, 어쩌면 매우 가까운 사이일 범인이 우발적으로 살해 후 달아난 것으로 보고 주변 인물 등에 대한 탐문수사를 한달 동안이나 벌였지만, 탐문수사로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 대부분이 알리바이가 입증되었고 그렇게 단 하나의 실마리도 없이 미제사건이 되고 말았다.

3.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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