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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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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더불어 휴전선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된 2개의 도 중 하나다. 참고로 북한의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가 유일하게 분단된 도이다. 북한은 휴전선 이북의 경기도 지역을 황해북도나 강원도로 흡수해 버려서 북한의 행정구역상 휴전선 이북 지역에는 경기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남한 역시 삼팔선으로 분단된 직후 38선 이남의 황해도 지역을 경기도로 편입시켰고 6.25 전쟁 이후 유일하게 간수한 서해 5도를 인천광역시로 편입시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황해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남북으로 나뉘지 않은 도이다. 강원도는 굳이 나눈다면 남북도가 아닌,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동 지방인 강원동도와 영서 지방인 강원서도로 나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강원도의 인구 수가 워낙 적어서 현재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북통일로 미수복지역 강원도가 회복됐을 때나 가능성이 생길 수준. 만약 남북이 통일된다면 현상유지나 강원동서도 분도보다는 70년 넘게 분단되면서 남북 강원도의 상황이 크게 달라졌으니 남한의 강원도를 강원남도로, 북한의 강원도를 강원북도로 나눌 가능성도 있다.[10]
개발이 힘든 산악 지대가 많고, 산업 개발에서 심하게 소외된 탓에 한국 육지에서 유일하게 대도시가 하나도 없다.[*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도 대도시는 없으나, 전라남도는 이미 광주광역시를 배출한 상태인데다 근현대 역사상 목포시가 한때 언론사 등에서 6대 도시로 언급되기도 하는 등 최소한의 자원은 있었다. 또한 현대에도 여수 - 순천 - 광양 등이 인접한 70~80만 인구대의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제주시 인구가 49만명으로 강원도 최대도시인 원주보다 인구가 훨씬 더 많고 대도시 기준(50만명)에 거의 근접하고 있으므로 강원도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외지역에 속한다. 1940년대까지는 춘천도 국내 10대 도시 안에 들었지만 지금은 중소도시가 되었다.] 대신 그만큼 국내에서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내 최대도시인 원주시조차도 인구가 36만명으로 대도시 기준인 50만에 아직 한참 미달인 상태인데다 도청소재지인 춘천시도 28만명, 영동 지방의 중심지인 강릉시도 21만명밖에 안 된다.[11] 나머지 지자체 중에는 인구 10만을 넘는 지역이 하나도 없다. 3대 도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동해시조차 9만명에 못 미치는 인구를 갖고 있다.
석탄산업이 활발할 때는 춘천 - 강릉 - 원주 - 삼척[12] - 정선 - 태백[13] - 영월 순서로 큰 도시들이었지만 석탄산업이 한국에서 멸망해버리며 그대로 태백, 삼척, 정선, 영월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동해는 타격이 거의 없었는데, 석탄산업이 완전히 망했을 당시 동해시는 오히려 삼척과 강릉에서 분리된 초기 단계를 지나 개발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고, 애초에 석탄과 무관한 시멘트 사업이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발전 중인 반면에 태백시, 삼척시, 정선군 영월군은 석탄 폐광조치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으며 지방 소멸 직전까지 몰리고 있다.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강원도의 주요 지역이었던 강릉과 원주 두 지역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14]
다른 명칭으로는 관동도 있는데, 철령관의 동쪽[15] 이라는 뜻이다.
백두대간(태백산맥)이 도의 동쪽을 남북으로 살짝 기울어져 지나가며, 이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 중 하나인 대관령을 기준으로 동쪽을 영동, 서쪽을 영서라고 일컫는다.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이 영동 지방에 해당되며,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춘천, 홍천, 횡성, 원주, 평창, 영월, 정선이 영서 지방에 해당한다.[20] 두 지방은 서로 기후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예컨대 강릉은 찜통인데 춘천은 비가 온다든가, 같은 도일지라도 TV나 신문 등의 일기예보에서 반드시 영동과 영서를 나누어 다룬다. 사실 푄현상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든 기후가 반대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바람이 아니라 다른 요소가 지배적일 때는 비슷할 수도 있지만. 영동지방은 해양성 기후(평지는 온난 습윤 기후, 산간지방은 냉대 습윤 기후)가 매우 강하지만, 영서지방은 사실상 내륙성 기후(냉대 동계건조 기후)가 나타난다.
영서의 주요 도시로는 춘천시, 원주시가 있으며[21] , 영동의 주요 도시로는 강릉시가 있다. 이따금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을 따로 떼어 영북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주 쓰는 표현은 아니며 인구가 얼마 안 되는 관계로 주로 영동으로 함께 묶여 설명되곤 한다.
단순히 영서와 영동을 비교하자면 영서가 영동에 비해 넓이도 넓고 인구도 많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역 측면에서 보았을 때 영서는 다시 춘천시를 중심으로 하는 영서 북부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하는 영서 남부로 나뉜다. 결론은 강원도는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가 트로이카를 이루며 왕초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선거철마다 강원도의 판세를 분석할 때 이 세 도시들은 표심을 좌지우지하는 Big 3 지역으로 표현되곤 한다. 다만 춘천시와 원주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강릉시의 인구는 정체 상태에 있어 강릉시는 이전보다 영향력이 약해지는 중이다.
다만 강원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류 및 생활권이 위에서 언급된 세 도시에 죄다 집중되지는 않는다. 특히 면적이 넓고 교통이 불편한 강원도 내 행정구역 특성상 같은 기초자치단체 안에서도 생활권이 나뉘는 경우가 허다하다.[22] 휴전선 이남 실효통치 강원도를 단순히 나눈다면
영서 북부(춘천 광역권)[23] : 춘천, 화천, 양구, 인제, 홍천, 철원[24][26]
영서 남부(원주 광역권): 원주, 횡성
영동(강릉 광역권): 강릉, 동해, 삼척, 고성, 속초, 양양, 태백[27][28]
영동 남서부[29] (원주 광역권(40%)+강릉 광역권(60%)): 영월, 평창, 정선[30]
정도로 구분이 되겠으나, 실질적으로는 같은 영동지방이라 해도 영동 북부쪽은 속초시를 중심으로 주변의 고성, 양양과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며, 영동 남부에서는 동해, 삼척이 같은 생활권을 형성한다. 영서에서도 영월, 평창, 정선은 예부터 영동과 더 밀접하게 교류하였고 방언도 영동 방언을 사용하여 영동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원주시는 교통의 요지 특성상 강원도 내(특히 횡성군)는 물론이고 특히 수도권이나 충청북도 등 타 지역과의 교류가 두드러지는 편이다.[31] 또한 영월은 강원도 내 도시보단 충청북도 제천과의 교류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철원은 실질적 생활권은 오히려 경기도와 가깝고 오히려 경기도 가평이 춘천과 교류가 더욱 활발하다. [32]
태백시 또한 자체적인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태백시, 정선군 사북읍, 고한읍, 영월군 상동읍, 봉화군 석포면, 삼척시 도계읍 등이 태백 생활권에 속한다.
한편, 옆동네인 경기도가 한강과 북한 등을 두고 남북 지역갈등을 겪듯이[33] 이쪽은 대관령, 미시령 등 높은 고개길을 사이에 두고 영서와 영동이 미묘한 갈등을 빚고있다. 특히 눈이 오는 겨울철이나 비가 오는 여름철에는 관광수요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지리적으로 이들 고개를 넘을 필요가 없는 영서지역은 겨울철이나 여름철 잦은 눈비가 와도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편이지만 고개를 넘어야하는 영동지역은 눈비가 잦게 내리면 교통통제 및 봉쇄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난항을 겪기도 하고 경제적인 손실까지 입었다. 특히 울진, 삼척 및 강릉 안인진리 간첩 침투사건 때는 이 지역이 경제적인 손실을 막대하게 보게 되는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 영동 지역은 높새바람으로 인해 4월에 30도를 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기타 강원도 각 지역간의 지역감정 또는 갈등에 대한 내용은 대한민국/지역감정 참조.
1970년대에 탄광 산업으로 잠시 180만 명대까지 찍었다가 이후 다시 감소세를 타고 있다. 다행히 1995년도부터는 20년째 155만 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비수도권 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의외로 충청도와 함께 감소폭이 크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선전하고 있는데 이는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면서 수도권과 가까운 춘천시, 원주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의 영향이 크다.
1980년대에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가 모두 인구가 20~21만 명으로 엇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22년 현재 춘천시, 원주시의 인구가 크게 증가한 반면 강릉시는 정체 상태에 있다.
강원통계정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강원도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자체는 총 18곳 중 4곳밖에 없다. 원주시의 인구 증가율은 1.5%, 횡성군은 0.5%, 춘천시는 1.0%, 고성군은 0.8%에 달한다. 강원도의 삼대장 중 하나인 강릉시는 -0.3%, 화천군은 도내 최저 수치인 -2.7%를 기록했다.[34]
2016년 기준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양양군(25.6%)이었으며, 영월군(24.7%), 횡성군(24.6%), 고성군(23.7%)이 뒤를 이었다.
고령화율이 가장 낮은 곳은 원주시(12.5%)였으며, 춘천시(14.9%), 속초시(15.6%), 동해시(16.2%), 양구군 및 인제군(17.1%), 강릉시(17.6%)이 뒤를 이었다.[35]
휴전선 이남 강원도의 면적은 약 16,828.3km²로, 경상북도 다음으로 매우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충청도의 4개 광역자치권[36] 의 면적을 합친 것(16,656.8km²)보다도 넓다. 또한, 휴전선 이남 강원도만으로도 이북의 황해도의 면적(16,743km²)보다도 넓다. 도의 면적이 넓은 만큼, 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의 면적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홍천군과 인제군은 국내 기초자치단체 면적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평창군, 정선군, 삼척시가 10위권 이내이다. 영월군, 춘천시, 강릉시도 15위권 이내에는 든다. 10위권 이내의 다른 지역은 모두 경상북도 산하 기초자치단체들이다.
미수복지역(북한에서 강원도라고 주장하는 원산시 등 제외)을 포함하면 25,228.7㎢로, 한반도에서 세번째로 넓은 「도」급 행정구역이다.[37]
1945년 8.15 광복 직후 삼팔선 분단으로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의 잔여지역은 춘천, 홍천, 강릉에 편입된다. 1946년 춘천부/춘성군이 도농분리된다. 6.25 전쟁 이후 영토 수복으로 1954년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이 원상복구되고 철원군, 김화군, 화천군, 고성군의 행정이 복구된다. 1955년 원주시/원성군, 강릉시/명주군이 도농분리된다. 1962년 철원군에 김화군이 편입되며 1963년 울진군이 경북으로 넘어가고 양양군/속초시가 분리된다. 1980년 명주군, 삼척군 일부가 동해시로 분리된다. 1981년 삼척군/태백시가 분리된다. 1986년 삼척시/삼척군이 도농분리된다. 1995년 도농통합으로 춘천시, 강릉시, 원주시, 삼척시가 도농통합시로 출범한다.
(빨간 선은 고속도로, 노랑 선은 국도, 검 정선은 철도이다.)
관내에 간선철도는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경춘선, 경원선, 경강선(강릉선), 지선철도는 정선선, 함백선, 태백삼각선, 삼척선, 북평선, 묵호항선이 있다. 이 중 경춘선은 광역철도인 수도권 전철 경춘선과 특급여객열차인 ITX-청춘, 중앙선의 일부와 경강선은 고속여객열차인 KTX-이음이 운행하는 노선이다. 강원도는 KTX 정차역이 11개나 되어[38]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 정차역이 10개 이상인 광역자치단체이기도 하다. 정선선은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 삼척선은 바다열차만이 운행중이다. 함백선과 북평선, 묵호항선은 여객열차가 이용하지 않는다. 추후 동해중부선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 영동선의 동해역~강릉역 구간이 동해선에 편입될 예정이다.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도. 서쪽으로 경기도, 남서쪽으로 충청북도, 남쪽으로 경상북도, 동쪽으로 동해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북쪽으로는 북한 강원도와 맞닿아 있다. 휴전선 이북 지역을 제외한 실질 행정구역은 7시 11군으로 총 18개 시군으로 이루어진다.새로운 강원도! 특별자치시대!
경기도와 더불어 휴전선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된 2개의 도 중 하나다. 참고로 북한의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가 유일하게 분단된 도이다. 북한은 휴전선 이북의 경기도 지역을 황해북도나 강원도로 흡수해 버려서 북한의 행정구역상 휴전선 이북 지역에는 경기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남한 역시 삼팔선으로 분단된 직후 38선 이남의 황해도 지역을 경기도로 편입시켰고 6.25 전쟁 이후 유일하게 간수한 서해 5도를 인천광역시로 편입시켜서 행정구역상으로는 황해도에 속하는 지역이 사라졌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남북으로 나뉘지 않은 도이다. 강원도는 굳이 나눈다면 남북도가 아닌,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동 지방인 강원동도와 영서 지방인 강원서도로 나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강원도의 인구 수가 워낙 적어서 현재 실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남북통일로 미수복지역 강원도가 회복됐을 때나 가능성이 생길 수준. 만약 남북이 통일된다면 현상유지나 강원동서도 분도보다는 70년 넘게 분단되면서 남북 강원도의 상황이 크게 달라졌으니 남한의 강원도를 강원남도로, 북한의 강원도를 강원북도로 나눌 가능성도 있다.[10]
개발이 힘든 산악 지대가 많고, 산업 개발에서 심하게 소외된 탓에 한국 육지에서 유일하게 대도시가 하나도 없다.[* 전라남도와 제주특별자치도에도 대도시는 없으나, 전라남도는 이미 광주광역시를 배출한 상태인데다 근현대 역사상 목포시가 한때 언론사 등에서 6대 도시로 언급되기도 하는 등 최소한의 자원은 있었다. 또한 현대에도 여수 - 순천 - 광양 등이 인접한 70~80만 인구대의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 경우 제주시 인구가 49만명으로 강원도 최대도시인 원주보다 인구가 훨씬 더 많고 대도시 기준(50만명)에 거의 근접하고 있으므로 강원도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소외지역에 속한다. 1940년대까지는 춘천도 국내 10대 도시 안에 들었지만 지금은 중소도시가 되었다.] 대신 그만큼 국내에서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존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도내 최대도시인 원주시조차도 인구가 36만명으로 대도시 기준인 50만에 아직 한참 미달인 상태인데다 도청소재지인 춘천시도 28만명, 영동 지방의 중심지인 강릉시도 21만명밖에 안 된다.[11] 나머지 지자체 중에는 인구 10만을 넘는 지역이 하나도 없다. 3대 도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동해시조차 9만명에 못 미치는 인구를 갖고 있다.
석탄산업이 활발할 때는 춘천 - 강릉 - 원주 - 삼척[12] - 정선 - 태백[13] - 영월 순서로 큰 도시들이었지만 석탄산업이 한국에서 멸망해버리며 그대로 태백, 삼척, 정선, 영월이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었다. 그나마 동해는 타격이 거의 없었는데, 석탄산업이 완전히 망했을 당시 동해시는 오히려 삼척과 강릉에서 분리된 초기 단계를 지나 개발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고, 애초에 석탄과 무관한 시멘트 사업이 발달되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발전 중인 반면에 태백시, 삼척시, 정선군 영월군은 석탄 폐광조치에 따라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으며 지방 소멸 직전까지 몰리고 있다.
2. 이름의 유래[편집]
이름의 유래는 조선시대 강원도의 주요 지역이었던 강릉과 원주 두 지역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다.[14]
다른 명칭으로는 관동도 있는데, 철령관의 동쪽[15] 이라는 뜻이다.
3. 상징[편집]
새밝의 예나라 정든 내 고장
아침 해 먼저 받은 우리 강원도
신비한 대자연을 여기 와 보라
광명과 희망은 용솟음친다
동해의 푸른 물결 부딪는 곳에
바다엔 산호 진주 수없는 어족
산마다 언덕마다 보배의 곳간
새 시대 새 일꾼들 여기 와 보라
광명과 희망은 용솟음친다
동해의 푸른 물결 부딪는 곳에
-강원도 도가(道歌)
4. 지리[편집]
백두대간(태백산맥)이 도의 동쪽을 남북으로 살짝 기울어져 지나가며, 이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 중 하나인 대관령을 기준으로 동쪽을 영동, 서쪽을 영서라고 일컫는다.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이 영동 지방에 해당되며, 철원, 화천, 양구, 인제, 춘천, 홍천, 횡성, 원주, 평창, 영월, 정선이 영서 지방에 해당한다.[20] 두 지방은 서로 기후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예컨대 강릉은 찜통인데 춘천은 비가 온다든가, 같은 도일지라도 TV나 신문 등의 일기예보에서 반드시 영동과 영서를 나누어 다룬다. 사실 푄현상 때문에 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든 기후가 반대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바람이 아니라 다른 요소가 지배적일 때는 비슷할 수도 있지만. 영동지방은 해양성 기후(평지는 온난 습윤 기후, 산간지방은 냉대 습윤 기후)가 매우 강하지만, 영서지방은 사실상 내륙성 기후(냉대 동계건조 기후)가 나타난다.
영서의 주요 도시로는 춘천시, 원주시가 있으며[21] , 영동의 주요 도시로는 강릉시가 있다. 이따금 속초, 고성, 양양 지역을 따로 떼어 영북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자주 쓰는 표현은 아니며 인구가 얼마 안 되는 관계로 주로 영동으로 함께 묶여 설명되곤 한다.
단순히 영서와 영동을 비교하자면 영서가 영동에 비해 넓이도 넓고 인구도 많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역 측면에서 보았을 때 영서는 다시 춘천시를 중심으로 하는 영서 북부와 원주시를 중심으로 하는 영서 남부로 나뉜다. 결론은 강원도는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가 트로이카를 이루며 왕초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선거철마다 강원도의 판세를 분석할 때 이 세 도시들은 표심을 좌지우지하는 Big 3 지역으로 표현되곤 한다. 다만 춘천시와 원주시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강릉시의 인구는 정체 상태에 있어 강릉시는 이전보다 영향력이 약해지는 중이다.
다만 강원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류 및 생활권이 위에서 언급된 세 도시에 죄다 집중되지는 않는다. 특히 면적이 넓고 교통이 불편한 강원도 내 행정구역 특성상 같은 기초자치단체 안에서도 생활권이 나뉘는 경우가 허다하다.[22] 휴전선 이남 실효통치 강원도를 단순히 나눈다면
영서 북부(춘천 광역권)[23] : 춘천, 화천, 양구, 인제, 홍천, 철원[24][26]
영서 남부(원주 광역권): 원주, 횡성
영동(강릉 광역권): 강릉, 동해, 삼척, 고성, 속초, 양양, 태백[27][28]
영동 남서부[29] (원주 광역권(40%)+강릉 광역권(60%)): 영월, 평창, 정선[30]
정도로 구분이 되겠으나, 실질적으로는 같은 영동지방이라 해도 영동 북부쪽은 속초시를 중심으로 주변의 고성, 양양과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며, 영동 남부에서는 동해, 삼척이 같은 생활권을 형성한다. 영서에서도 영월, 평창, 정선은 예부터 영동과 더 밀접하게 교류하였고 방언도 영동 방언을 사용하여 영동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원주시는 교통의 요지 특성상 강원도 내(특히 횡성군)는 물론이고 특히 수도권이나 충청북도 등 타 지역과의 교류가 두드러지는 편이다.[31] 또한 영월은 강원도 내 도시보단 충청북도 제천과의 교류가 두드러지는 편이다.
철원은 실질적 생활권은 오히려 경기도와 가깝고 오히려 경기도 가평이 춘천과 교류가 더욱 활발하다. [32]
태백시 또한 자체적인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태백시, 정선군 사북읍, 고한읍, 영월군 상동읍, 봉화군 석포면, 삼척시 도계읍 등이 태백 생활권에 속한다.
한편, 옆동네인 경기도가 한강과 북한 등을 두고 남북 지역갈등을 겪듯이[33] 이쪽은 대관령, 미시령 등 높은 고개길을 사이에 두고 영서와 영동이 미묘한 갈등을 빚고있다. 특히 눈이 오는 겨울철이나 비가 오는 여름철에는 관광수요가 다르게 나타나는데 지리적으로 이들 고개를 넘을 필요가 없는 영서지역은 겨울철이나 여름철 잦은 눈비가 와도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편이지만 고개를 넘어야하는 영동지역은 눈비가 잦게 내리면 교통통제 및 봉쇄 때문에 관광객 유치에 난항을 겪기도 하고 경제적인 손실까지 입었다. 특히 울진, 삼척 및 강릉 안인진리 간첩 침투사건 때는 이 지역이 경제적인 손실을 막대하게 보게 되는 피해를 입었다. 강원도 영동 지역은 높새바람으로 인해 4월에 30도를 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기타 강원도 각 지역간의 지역감정 또는 갈등에 대한 내용은 대한민국/지역감정 참조.
4.1. 인구 추이[편집]
1970년대에 탄광 산업으로 잠시 180만 명대까지 찍었다가 이후 다시 감소세를 타고 있다. 다행히 1995년도부터는 20년째 155만 명 안팎을 오가고 있다. 비수도권 인구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의외로 충청도와 함께 감소폭이 크지 않고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선전하고 있는데 이는 수도권 집중화가 심해지면서 수도권과 가까운 춘천시, 원주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의 영향이 크다.
1980년대에 춘천시, 원주시, 강릉시가 모두 인구가 20~21만 명으로 엇비슷한 수준이었으나 2022년 현재 춘천시, 원주시의 인구가 크게 증가한 반면 강릉시는 정체 상태에 있다.
강원통계정보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강원도에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자체는 총 18곳 중 4곳밖에 없다. 원주시의 인구 증가율은 1.5%, 횡성군은 0.5%, 춘천시는 1.0%, 고성군은 0.8%에 달한다. 강원도의 삼대장 중 하나인 강릉시는 -0.3%, 화천군은 도내 최저 수치인 -2.7%를 기록했다.[34]
2016년 기준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양양군(25.6%)이었으며, 영월군(24.7%), 횡성군(24.6%), 고성군(23.7%)이 뒤를 이었다.
고령화율이 가장 낮은 곳은 원주시(12.5%)였으며, 춘천시(14.9%), 속초시(15.6%), 동해시(16.2%), 양구군 및 인제군(17.1%), 강릉시(17.6%)이 뒤를 이었다.[35]
5. 면적[편집]
휴전선 이남 강원도의 면적은 약 16,828.3km²로, 경상북도 다음으로 매우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충청도의 4개 광역자치권[36] 의 면적을 합친 것(16,656.8km²)보다도 넓다. 또한, 휴전선 이남 강원도만으로도 이북의 황해도의 면적(16,743km²)보다도 넓다. 도의 면적이 넓은 만큼, 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의 면적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홍천군과 인제군은 국내 기초자치단체 면적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평창군, 정선군, 삼척시가 10위권 이내이다. 영월군, 춘천시, 강릉시도 15위권 이내에는 든다. 10위권 이내의 다른 지역은 모두 경상북도 산하 기초자치단체들이다.
미수복지역(북한에서 강원도라고 주장하는 원산시 등 제외)을 포함하면 25,228.7㎢로, 한반도에서 세번째로 넓은 「도」급 행정구역이다.[37]
6. 역사[편집]
1945년 8.15 광복 직후 삼팔선 분단으로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의 잔여지역은 춘천, 홍천, 강릉에 편입된다. 1946년 춘천부/춘성군이 도농분리된다. 6.25 전쟁 이후 영토 수복으로 1954년 양구군, 인제군, 양양군이 원상복구되고 철원군, 김화군, 화천군, 고성군의 행정이 복구된다. 1955년 원주시/원성군, 강릉시/명주군이 도농분리된다. 1962년 철원군에 김화군이 편입되며 1963년 울진군이 경북으로 넘어가고 양양군/속초시가 분리된다. 1980년 명주군, 삼척군 일부가 동해시로 분리된다. 1981년 삼척군/태백시가 분리된다. 1986년 삼척시/삼척군이 도농분리된다. 1995년 도농통합으로 춘천시, 강릉시, 원주시, 삼척시가 도농통합시로 출범한다.
7. 교통[편집]
(빨간 선은 고속도로, 노랑 선은 국도, 검 정선은 철도이다.)
7.1. 철도[편집]
관내에 간선철도는 중앙선, 태백선, 영동선, 경춘선, 경원선, 경강선(강릉선), 지선철도는 정선선, 함백선, 태백삼각선, 삼척선, 북평선, 묵호항선이 있다. 이 중 경춘선은 광역철도인 수도권 전철 경춘선과 특급여객열차인 ITX-청춘, 중앙선의 일부와 경강선은 고속여객열차인 KTX-이음이 운행하는 노선이다. 강원도는 KTX 정차역이 11개나 되어[38] 전국에서 유일하게 KTX 정차역이 10개 이상인 광역자치단체이기도 하다. 정선선은 관광열차인 정선아리랑열차, 삼척선은 바다열차만이 운행중이다. 함백선과 북평선, 묵호항선은 여객열차가 이용하지 않는다. 추후 동해중부선 구간이 완전히 개통되면 영동선의 동해역~강릉역 구간이 동해선에 편입될 예정이다.
7.2. 도로[편집]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제2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등이 있다.
국도는 다음과 같다.
- 3번 국도: 철원군(백마고지역~대마사거리)
- 5번 국도: 원주시-철원군(김화)
- 6번 국도: 횡성군-강릉시(연곡)
- 7번 국도: 삼척시-고성군
- 19번 국도: 원주시-홍천군(서석)
- 31번 국도: 태백시-양구군
- 35번 국도: 태백시-강릉시
- 38번 국도: 영월군-동해시
- 42번 국도: 원주시-동해시
- 43번 국도: 철원군
- 44번 국도: 홍천군-양양군
- 46번 국도: 춘천시-고성군
- 47번 국도: 철원군
- 56번 국도: 철원군-양양군
- 59번 국도: 영월군-양양군
7.3. 버스[편집]
금강고속, 강원흥업 등의 본진이다.
7.4. 항공[편집]
8. 경제[편집]
타 지역 대비 제조업의 비중이 크게 낮으며, 제조업을 경기도 및 타 지역으로 보낸 서울과 농림어업/관광업 위주의 경제를 가진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 중 가장 제조업의 비중이 낮은(2017년 기준 9.30%) 지역이다. 강원도 경제 생산의 가장 큰 부분은 국방 및 행정 분야로 24.49%를 차지한다. 이외에 사양 산업이지만 광업(2.90%)은 대한민국 내 전 지역을 통틀어 유일하게 0.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이다.
1980년대 이전 광업 전성기만 하더라도 강원도 경제의 중심은 남부에 집중되어 있었다. 정선, 태백 등에 집중된 석탄을 필두로, 강원 남부에 폭넓게 존재하는 시멘트의 원료가 되는 석회석과 철광석, 텅스텐 등 지하 자원의 집중지였기에,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기 시절에는 핵심적인 자원 공급지였다. 특히 경제 체력이 빈약하던 시절 자원을 활용하는 광공업은 상당한 인력을 부양 가능했기 때문에, 한때 강원도는 광부의 경제력를 바탕으로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함께 인건비가 급증하고, 세계화로 인한 무역의 증가로 광공업의 경제성이 급감, 특히 1988년 발효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시작으로 강원도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는다. 특히 지하 자원이 집중되어 있던 강원 남부 지역은 1990년대 이후로 대한민국에서 낙후지역을 대표할 정도가 되었다. 인구 감소는 물론이요, 인구 감소로 인해 기초 인프라마저 붕괴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2006년 폐광촌 발전을 위해서 한국에서 유일하게 합법으로 내국인이 들어갈 수 있는 카지노 시설인 강원랜드를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에 만들었다.[39] 도박 시설이 으레 그러하듯 패가망신한 사람들에 따른 치안의 악화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면이 있으나, 그럼에도 타 산업이 빠져나간 현재 지역 경제의 사실상 유일한 기둥이라 특별한 사고가 생기지 않는 한 강원 남부 지역의 핵심 시설으로 남을 것이다.
반면 강원 북부의 경우 전방 지역이며 산악 지역인데다가, 북한강을 끼고 있어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산업을 유치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인구도 적고 지형도 험준하여 교통 인프라마저 21세기가 들어서야 갖춰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타 낙후 지역과 대비해서 관광업마저 상당히 부실하다. 강원 북부는 그나마 전방 지역으로 대표되는 군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며,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한 경제가 지역 내 사실상 유일한 기둥 역할을 수행한다. 문제는 그 생명줄을 어떻게든 키울 생각은 없고 그저 한탕주의에 빠져 군인을 등쳐먹는 행위가 많아 인식이 매우 안 좋기 때문에[40] 경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강원 동부의 영동 지역 및 인접 산악 지역(옛 강릉시 영역으로 영동고속도로 인접 지역)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며, 설악산을 시작으로 등산, 해수욕, 스키 등 각종 주요 관광 시설을 중심으로 한 경제권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동해안에 접하고 있는 특성상 어업의 비중도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술한 바와 같이, 강원도의 산업은 사양 산업(광업)이거나, 불안정성이 높거나(관광업), 생산성이 낮은(국방행정) 등 안정성이 상당히 낮은 축에 속한다. 그나마 수도권에 인접한 영서 지역(춘천, 원주)는 수도권의 경제력(수도권 전철로 춘천에 유발된 관광 수요, 수도권 규제로 인한 원주에 유발된 경제 효과)의 영향을 받으며, 특히 원주는 원주기업도시와 강원원주혁신도시로 성장세에 있다. 그러나 이외의 지역은 심각한 경제 낙후를 겪고 있다. 특히 타 지역과 비교할 때 도시권이 형성되지 못하고, 전반적인 인구 역시 크게 분산된 상황인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9. 관광[편집]
자세한 내용은 강원도/관광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0. 문화[편집]
강원도 지역의 문화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산 문화와 바다 문화의 공존 및 한반도 문화의 원형 보존'이라고 할 수 있다.
산간 지역은 눈이 많이 오지만 동해안 지역은 그래도 난류의 영향으로 따뜻한 편이며, 바다를 접하고 있는 특성상 어업이 발달했다. 특히 동해안 지역은 과장 좀 보태면 눈앞은 바다요, 등 뒤는 산악 지대인 곳도 많기에 어촌과 산촌 등 같은 농촌 지역이라도 기반 문화 차이가 꽤 있는 편이다.
큰 하천이 잘 없어 배후습지 발달이 미약해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주를 이룬다. 산과 숲이 많은 특성상 예로부터 화전민들이 살았다.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는 산지 특성상 토착민들은 폭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도 많다.
한국의 경제 개발 과정 중에서 변두리에 있다 보니 도시망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상당히 많은 지역이 꽤나 가까운 과거까지 현대 문물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농촌 및 어촌은 1970년대까지도 전기도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곳이 많았고, 우물을 길어다 마셨으며, 고무신을 신는 등의 문화가 유지되었다. 동시대 서울은 국내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하고 도심에선 고층 건물들이 급속도로 세워져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등 이미 현대 사회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었다.
현대식 문물의 도입이 늦었던 탓에 현지 시골 문화는 상당히 투박한 편이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토끼 등을 잡아다가 육포를 만들어 즉석에서 찢어 먹는 등 상당히 오래된 식문화를 간직한 곳이 많았고, 음식의 간 역시 영동지방은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오랜 영향으로 전통적인 추운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대단히 짜고 센 편이다. 반대로 영서지방은 바다가 멀리 있는 만큼 음식이 전국에서 가장 싱거운 편. 또한, 밥을 먹는 것을 매우 중요시한다. 다른 지역에서 '밥 먹었느냐' 묻는 것이 그저 인사 정도의 의미라면 이 지역에서만큼은 예외이다.[41] 강원도, 특히 교외 지역에서 밥 먹었느냐는 말은 정말로 말 그대로 식사를 했느냐는 뜻이다. 식구가 오랜만에 찾아와도 밥부터 제공하려는 문화가 있는데, 아무리 오기 전 또는 오는 중에 밥을 먹었다고 해도 그래도 좀 먹으라며 권유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중간에 무료한 순간이 있어도 무언가를 먹으라는 권유를 할 정도이다. 그만큼 강원도 지역에서 식사라는 가치는 매우 중요한 지위를 지닌다. 그런데 이 밥이라는 것이 정성껏 차린 요리라기보다는 말 그대로 '얼른 먹어치울 것'에 가까워서 맛이나 모양보다는 배를 채우고 남기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때가 많다는 게 외지인 혹은 타지에서 자란 후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때가 많다.
지리적으로 줄곧 중앙과는 산맥으로 단절되어 있다 보니 한반도 문화의 원형적 요소를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는 때가 많다. 강원도 지역의 토속 장은 막장으로, 된장과 간장이 분화하기 전의 형태로 시커멓고 상당히 질다.[42] 앞서 나왔듯이 토끼 등의 동물을 잡아다가 육포로 만들어 먹는 문화도 남아 있고, 고춧가루를 쓰지 않는 옛 조리법 또한 제법 남아 있다. 그 예로 토속 김치인 짠지가 있는데, 배추 등의 채소를 소금물에만 절여 먹는 보존식품이다.
전국에서 용씨, 남궁씨 비중이 가장 높은 동네이다.
10.1. 종교[편집]
개신교는 감리회와 예장통합이 강세를 보인다. 예장합동, 예장대신, 예장백석, 기장 소속 교회가 드문드문 존재하지만 예장합신, 예장고신은 희귀한 편.
가톨릭은 의외로 꽤 적다.
대경권처럼 불교도 강한 편이다.
관동대학교 기독교학과가 폐과된 이래로 더이상 도내에는 신학대학/불교대학이 없기 때문에 스님을 제외한[43] 성직자/목회자/신학자/불교학자가 되고싶은 강원도민은 강원도를 벗어나 다른 지역이나 해외로 유학을 해야한다.
10.2. 강원도를 본관으로 한 성씨[편집]
- 강릉 김씨
- 강릉 권씨
- 강릉 최씨
- 강릉 함씨
- 강릉 성씨
- 강릉 유씨
- 춘천 박씨
- 삼척 심씨
- 원주 이씨
- 원주 변씨
- 원주 원씨
- 횡성 고씨 - 고구려의 왕족 성씨.
- 홍천 용씨 - 청학집에 인용된 통일신라 시대 고문헌을 참고로 하여 작성한 조선 중기 야사집인 삼한습유기(三韓拾遺記)에 의하면 신천 강씨와 홍천 용씨는 송양국(비류국, 고구려 연노부) 출신으로 고구려 오부(五部) 출신 성씨이다.
- 평창 이씨 - 청학집에 인용된 통일신라 시대 고문헌을 참고로 하여 작성한 조선 중기 야사집인 삼한습유기(三韓拾遺記)에 의하면 평창 이씨는 남옥저 유민 후손이다.
- 정선 전씨
- 영월 엄씨 - 청학집에 인용된 통일신라 시대 고문헌을 참고로 하여 작성한 조선 중기 야사집인 삼한습유기(三韓拾遺記)에 의하면 영월 엄씨와 상주 주씨는 개마국 유민 후손이다.
- 동주 최씨
- 철원 주씨
- 평강 채씨 - 청학집에 인용된 통일신라 시대 고문헌을 참고로 하여 작성한 조선 중기 야사집인 삼한습유기(三韓拾遺記)에 의하면 평창 이씨는 남옥저 유민 후손이다.
11. 특산물[편집]
철원군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오대쌀이 유명하며 동해안 지역에서는 오징어, 명태 등 수산물 생산도 성한 편이다.
농산물로는 토마토, 호박, 버섯, 치커리, 쑥 등의 재배가 성한 편이며 횡성군 한우와 원주시 치악산 복숭아 등을 중심으로 한우고기 생산도 활발하다.
산간지방의 토속 요리로는 메밀과 여러 나물을 이용한 음식이 많다. 예를 들면 갓김치와 메밀을 조합한 메밀전병, 채만두 등이 있다. 메밀로 끓인 칼국수인 콧등치기 국수와 곤드레 나물을 넣은 곤드레밥 등도 유명하다. 옥수수와 감자는 제철마다 자주 상에 올려서 죽으로 끓여먹고 떡으로 빚어먹고 부침개로 해먹고 할 정도로 요리가 많이 발전되어있다.[44] 특히 감자는 화폐로 쓰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원도는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45] 2020년 10월 경에는 강원도의 특산품 역사상 최초로 식용 북방산개구리가 선정되기도 하였다.